신약/마가복음 23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우소서 (막 9:14-29)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우소서 (막 9:14-29) 사람이 세상을 살아가는데도 믿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릅니다. 사실 믿음이 없으면 아무 일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가령 회사의 모든 직원들이 하루에 8시간씩 열심히 일한다고 합시다. 지금 아무 소득이 없어도 꾸준히 일을 합니다.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사업주와의 약속을 믿기 때문입니다. 만일 사업주와의 약속을 믿지 못한다면 아무도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사업주를 믿기 때문에 약속대로 열심히 일하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가 기차나 버스를 탈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산가는 표를 사서 부산이라고 쓰여진 버스를 타면 정한 시간에 틀림없이 부산에 도착한다는 약속이 되었습니다. 그 약속을 믿기 때문에 누구든지 버스나 기차를 안심하고 타는 것입니다. 만일 서로 믿지..

신약/마가복음 2024.02.10

일어나는 은총 받고 막5:21-24,35-43, 행3:1-10

일어나는 은총 받고 막5:21-24,35-43, 행3:1-10 가이드 포스트지에 실린 '알렉산더 풀루무어(Alexander Plumoore)' 의 간증입니다. 그는 65세가 되도록 아파 본 일이 없었는데 정기검진을 하다 전립선암이라는 선고를 받게 됩니다. 가슴이 무너지는 것 같습니다. 가족력이 있어 아버지도 자기 나이에 전립선암을 선고받고 두 달 만에 돌아가셨고, 삼촌도 두 사람이나 그 병으로 죽었고, 사촌도 그 병으로 죽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아! 이제는 내 차례가 왔구나!" 하는 순간 맥이 풀리고 아무 의욕도 없었습니다. 두려움에 사로잡혔습니다. 낙심하여 운동도 사업도 다 정리하고 사람조차 만나지 않고 음식도 먹지 않았습니다. 깊은 우울증과 두려움에 빠졌습니다. 누구의 위로도 희망적인 말도 귀에 들..

신약/마가복음 2023.05.06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막 8:14-21

아직도 깨닫지 못하느냐 막 8:14-21 깨닫는 것은 아는 것과 다릅니다. 크게 두 가지 점에서 차이가 납니다. 하나는 깊이의 차이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배워서 알게 될 때 대체로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에 대한 앎을 얻게 됩니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지식(知識 )이라고 부릅니다. 이에 비해 우리가 무엇을 발견해서 깨닫게 될 때 대체로 눈으로 볼 수 없는 ‘사실 속의 사실’을 터득하게 됩니다. 이것을 일반적으로 지혜(智慧 )라고 부릅니다. 사람들은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고, 사과가 무르익어서 떨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겉으로 보여 지는 사실을 알 뿐입니다. 그러나 뉴턴은 사과가 왜 떨어지는지 그 이유를 발견해냈습니다. 지구의 중력 작용 때문에 사과가 떨어진다는 것을 깨닫게 된 것..

신약/마가복음 2023.03.18

주님을 따르고자 하면 막10:35-45, 행8:9-24

주님을 따르고자 하면 막10:35-45, 행8:9-24 선 다싱(Sadhu Sundarsingh)이 마하트마 간디(Mohandas Karamchand Gandhi)에게 “어떻게 하면 기독교가 인도를 정복할 수 있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간디가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첫째. 당신 같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처럼 살아야 합니다. 둘째, 당신은 기독교를 타락시키거나 손상시키지 말고 그 가르침을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 당신은 사랑을 강조해야 합니다. 사랑이야말로 기독교의 핵심이자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훌륭하신 분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이 그 분을 닮지 않습니다. 당신이 그리스도처럼 산다면 당장이라도 인도가 당신의 발 앞에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복음서 본문에 보면 예수..

신약/마가복음 2023.03.03

잘 준비하고 기다리자 막 1:1~8, 살전5:1-11

잘 준비하고 기다리자 막 1:1~8, 살전5:1-11 대림절이 시작되는 첫 주간입니다. 대림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성탄과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는 기간입니다. 복음서 본문에 나오는 세례요한에게 주어진 사명은 본문3절에 보면 ‘주의 길을 예비하라’ 즉 주님이 오실 수 있도록 길을 만드는 것입니다. 길이 있는데 아무도 그 길을 이용하지 않으면 그 길에 잡초가 나고 풀이 나고 하면서 어디가 길인지 알지 못하게 되는데, 당시의 이스라엘의 상황이 그랬습니다. 그래서 세례요한이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가 되어서 길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먼저 보내시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대부분이 누구를 통해서, 누구 때문에 예수를 믿게 됩니다. 나 혼자서, 갑자기 교회에 나온 사람들은 드뭅니..

신약/마가복음 2022.11.26

깨어 있으라. 막13:33-37, 벧전5:6-11

깨어 있으라. 막13:33-37, 벧전5:6-11 맛과 영양에 있어 물고기 중의 으뜸인 참물고기라는 의미를 지닌 생선이 참치입니다. 참치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으로 오메가 3 지방산의 일종인 DHA, 뇌를 건강하게 해주는 EPA 등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자라나는 아이들의 두뇌발육에 좋습니다. 또 지방이 적어 남자들의 성인병 예방,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효과가 뛰어나다고 합니다. 또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 성분도 많이 들어 있습니다. 참치가 맛있고 참물고기가 불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평상시는 시속 30~60 km 정도로 유영하지만 최고 속도를 낼 때는 시속 160 km로 달립니다. 진짜 놀라운 사실은 참치는 평생 동안 자지 않고 유영을 계속한다고 합니다. 평생 잠을 자지 않고 ..

신약/마가복음 2022.10.08

예수를 깊이 만나자 (막 10:46-52)

예수를 깊이 만나자 (막 10:46-52)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신약/마가복음 2022.07.23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막 16:9-18)부활절 후 첫 주일

믿지 아니하는 자들에게 (막 16:9-18) 우리 예수님이 사망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실을 믿지 못하겠다고 하며 부활을 부인하고 있으나 부활은 역사적인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눈으로 본 것은 믿으나 보지 못한 것은 못 믿겠다는 말을 합니다. 제가 대학을 다닐 때 선택과목으로 “감각과 지각”이라는 학문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것은 인간이 갖고 있는 감각과 지각은 엄청난 허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청각은 들을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고 눈도 볼 수 있는 범위가 매우 제한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지구가 돌아가는 소리를 들을 수 있나요? 이 지구가 태양주의를 돌면서 엄청난 속도로 우주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지구와 태양간의 거리는 약..

신약/마가복음 2022.04.23

예수께서 지신 십자가의 능력 마가복음15:33-39

예수께서 지신 십자가의 능력 마가복음15:33-39(종려주일) 나무 모형의 작은 십자가 전시회가 있었습니다. 사순절을 맞이하면서 갖가지 나무 모형의 십자가를 만들어서 십자가의 의미, 십자가 신앙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전시회 같았습니다. 여러 가지 나무로 만든 십자가 모형을 보면서 저는 두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는, 십자가의 종류가 참으로 많다는 것이고 또 한 가지는, 십자가가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입니다. 전시회를 위하여 만들었기에 대부분 잘 깎고 다듬고 칠을 해서 예쁘게 만들지 않았나? 생각되어집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예수님이 지신 십자가는 결코 예쁘거나 아름다운 십자가는 아니었습니다. 찬송가 150장 가사에 나오는 대로 ‘험한 십자가’입니다. ♪갈보리산 위에 십자가 섰으니 주가 ..

신약/마가복음 2022.04.09

십자가에 대한 오해 막8:27-38, 갈5:24-26

십자가에 대한 오해 막8:27-38, 갈5:24-26 미국의 어느 연구소에서 2,500명을 상대로 "당신은 왜 실패했습니까?"라고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실패의 원인으로 꼽힌 가장 지배적인 대답으로 "결단이 없었기 때문"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따르는데도 결단이 필요합니다. 믿는다는 것은 결단입니다. 우리의 의지가 대단히 중요하다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끊임없는 경건의 훈련이 필요한 것이며, 그러한 훈련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도달할 수 있고, 믿음의 승리자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는 처음부터가 결단이었습니다. '세상의 안일함과 영화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배고프지만 진리를 따라 살 것인가?', '넓은 길을 갈 것인가? 좁은 길을 갈 것인가?', ..

신약/마가복음 2022.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