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깊이 만나자 (막 10:46-52)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이 시간에 “예수를 깊이 만나자”라는 제목입니다. 일본의 작가 나카타니 아키히로는 ‘20대에 꼭 만나야 할 50인’ 이라는 책에서 “20대에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이 결정된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미래의 자신, 나를 인정해 주는 스승, 새벽 거리의 청소부, 나이보다 늙어 보이는 친구, 무서운 스승 등 50가지를 나열하면서 성공과 실패의 온갖 사람들을 만나라고 교훈합니다.
그보다 더 우리가 꼭 만나야 할 분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예수를 만나면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 생활관 내세관 뿐만 아니라 우리 인생 전체가 변화됩니다. 예수를 만났지만 더 깊이 만나시기 바랍니다. 본문에도 맹인 거지 바디메오가 예수를 만나 눈을 떴을 뿐 아니라 추하고 가난한 거지 생활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로 변화되었습니다.
바디메오가 어떤 사람인지 그 이름을 보면 “바디메오”란 이름은 바(아들)+디메오(혼돈, 불결)이라는 뜻입니다. 디메오의 아들이라는 뜻입니다. 아버지 이름 자체도 혼돈 불결인데 그 아들까지, 그 아버지의 그 아들이었습니다. 이란의 한 노인은 60년간 한 번도 씻지 않고 살아왔는데 그 얼굴이 흙인지 사람인지 분간이 되지 않았습니다. 바디메오가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만나 그 인생이 변화되었습니다.
어떻게 예수를 만나되 깊이 만날 수 있을까요?
1. 말씀의 진리에 서시기 바랍니다.
46절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바디메오는 예수님의 일행이 여리고에 들어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를 만나기 위해 길목에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었습니다. 인생이 걸린 문제였기 때문입니다.
바디메오가 그렇게 기다린 이유는 사35:5-6에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그 때에 저는 자는 사슴 같이 뛸 것이며 말 못하는 자의 혀는 노래하리니” 한 말씀 때문입니다. 바디메오가 “다윗의 자손이여”(47, 48절) 했던 것을 보면 그는 예수님이 바로 자기를 위해 오신 그 메시야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나의 주 나의 하나님으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진리에 생명을 거시기 바랍니다. 구원관이 분명해야 합니다. 믿는 자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십니다. 그래서 요일4:14-15에 “아버지가 아들을 세상의 구주로 보내신 것을 우리가 보았고 또 증언하노니 누구든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이라 시인하면 하나님이 그의 안에 거하시고 그도 하나님 안에 거하느니라” 했습니다.
2. 기도하는 사람이 되시기 바랍니다.
47절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바디매오는 예수시란 말을 듣고 기회를 놓칠세라 부르짖었습니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눈은 보지 못하지 예수님의 관심을 끌 방법은 목소리밖에 없었습니다. 얼마나 부르짖었던지 사람들이 꾸짖어 잠잠하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을 다해 기도해야 삽니다. 기도가 영혼의 호흡이라고 하지 않습니까? 호흡하지 않으면 죽는 것처럼 기도하지 않으면 심령이 죽습니다. 바디메오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자신의 처지를 알아야 합니다. 즐거움이 없습니까? 행복하지 않습니까? 실망스럽습니까? 외롭습니까? 두렵습니까? 살려면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겠느냐 하셨습니다. 더 적극적으로 신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영국의 설교의 왕자 스펄전이 시무하던 런던 메트로폴리탄 테버너클교회는 항상 성령이 충만하고 하나님의 능력과 영광으로 타오르던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스펄전은 교회를 탐방하는 사람들에게 항상 보여주는 곳이 있었습니다. 교회 지하실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기도하는 성도들을 보여주며 “이것이 제 목회의 비밀입니다. 그들이 나의 힘이며 우리 교회의 발전소입니다.” 했다고 합니다. 우리에게도 그런 비밀이 있어야 합니다.
3. 장애와 방해를 이기시기 바랍니다.
바디매오에게도 장애와 방해가 있었습니다. 48절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첫째 장애는 맹인이었습니다. 앞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 거기다 거지였습니다.
거기다 방해가 있었습니다. “많은 사람이”(48절) 그를 꾸짖었습니다. ‘귀 아프다. 소리 지르지 마라’, '불결하다. 우리 곁에 오지 마라. 예수님 귀찮게 하지 마라.' 이처럼 우리에게는 안팎의 장애와 방해가 있습니다. 내 안의 장애가 가장 문제입니다. 게으름도 내 안의 장애입니다. 무지도 내 안의 장애입니다. 내 완고함도 장애입니다.
우선순위를 모르는 것도 장애입니다. 너무 바빠도 시험입니다. 너무 피곤해도 시험입니다. 다른 일에 너무 몰두해도 주님을 잊어버립니다. 옛날에는 예수 못 믿게 핍박하는 시험이 많았지만 지금은 자기 안에 문제가 더 많습니다. 내 몸과 마음 드리지 못하는 그것이 가장 큰 방해입니다.
우리 신앙의 선배들은 “내 주를 가까이 하려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이 찬송을 많이 불렀습니다. 그만큼 핍박과 환난으로 신앙생활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이겼습니다. “왕 앞에 나아가리니 죽으면 죽으리라” 했던 에스더와 같이, 사자굴에 던져질 줄 알면서도 하루 세 번 감사하며 기도하던 다니엘처럼 신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부르짖던 바디매오처럼 주님을 만나지 못하면 죽는다는 마음으로 신앙생활하시기 바랍니다.
4. 예수 안에서 허락하신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49-51절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바디매오는 예수님이 부르실 때 거지 옷을 내버렸습니다. 눈을 뜨면 더 이상 거지생활이 필요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삶을 개혁하시기 바랍니다. 말씀 읽고 의식부터 개혁해야 합니다. 나는 하나님의 자녀, 나는 용납함을 받은 자, 나는 행복한 사람, 나는 예수 안에서 능력 자, 나는 매일 천사의 도움을 받는 사람, 나는 하나님의 도구인 일군, 나는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 이렇게 말씀에 서서 기뻐하고 감사하며 믿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고후5:17에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했습니다. 예수 믿으면서도 아직도 거지의 거적때기 뒤집어쓰고 나는 행복하지 않다. 나는 불행하다. 나는 능력도 없고 결함투성이고 복도 없고 뭐 달라진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이 도우시려고 해도 도와줄 수 없습니다.
호14:2에 “너는 말씀을 가지고 여호와께로 돌아오라” 한 것처럼 복음적인 사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바디매오가 위대한 것은 그가 보게 되자 즉시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따랐다는 것은 제자가 되었다는 의미입니다. 이처럼 배운 대로 즉시 우리의 생각과 말과 행동에 적용해야 합니다. 그래야 예수님의 제자입니다.
미국 텍사스의 한 성공한 실업가는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 감사해서 “하나님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100만 번 기록한 책을 내려고 출판사를 찾아간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책의 제목은 ‘100만 번의 감사’인데 내용은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100만 번 쓴 원고였습니다. 아무도 그 원고를 받아주지 않았지만 그가 그렇게 감사했던 것은 방탕하여 폐인이 되어 죽음 직전까지 갔다가 주님을 만나 완전히 새로운 인생을 살게 되었고 사업가로 성공하고 매 삶의 순간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서 그 감격을 감출 길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 그러한 체험이 있든지 없든지 우리를 아버지 사랑과 예수 안에 불러주신 것을 믿고 날마다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주님을 더 깊이 해야 주님도 우리를 더 깊이 만나십니다. 바디메오의 위대한 점은 대를 물려가며 비참한 소경 거지였지만 이대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자각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 자각이 위대합니다. 그 자각이 그를 위대하게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이대로 살 수는 없다는 바디메오와 같은 믿음으로 예수를 더 깊이 섬기므로 예수 안의 온전한 믿음으로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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