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전도서 17

세상을 사는 동안에 전3:10-17, 갈6:6-10

세상을 사는 동안에 전3:10-17, 갈6:6-10 우리 인간은 세상에 태어나 누구나 잠시 머물다가 죽음에 이르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 여러 곳에서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 인생이라고 했습니다. 석가모니가 그의 제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세상에서 이해할 수 없는 가장 기이한 일이 무엇이냐?”라고 물었습니다. 제자들은 각자 세상에서 일어나고 있는 여러 가지 자연 현상과 사회 현상들을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석가모니의 얼굴은 좀처럼 밝아지지 않았습니다. 마침내 그의 가장 총애하는 제자가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 누구도 자신이 죽을 것이라는 이 놀라운 사실을 망각한 채, 영원히 살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하고 있습니다. 이것보다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일이 무엇이겠습니까?”라고 대답..

구약/전도서 2023.06.09

송구영신예배설교. 일의 시작 보다 끝이 낫다 (전 7장 1-10절)

송구영신예배설교. 일의 시작 보다 끝이 낫다 (전 7장 1-10절) 매년 연말에 교수신문에서는 올해의 사자성어를 발표 합니다. 올해의 사자성어로는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다는 뜻의 ‘과이불개(過而不改)’가 선정 되었습니다. 이 말의 출처는 논어 ‘위령공편’에 등장하며 ‘잘못을 저지르고도 고치지 않는다면 이것이 바로 잘못이다’라는 뜻의 ‘과이불개 시위과의(過而不改 是謂過矣)’에서 나온 말이라고 합니다. 선정에 참여한 교수들은 학계의 연구 윤리 문제와 함께 반성 없는 여야 정치권의 행태를 꼬집으면서, “많은 사람이 잘못 됐다고 하는 데도 인정하지 않는다. 인정하지 않으니 사과할 이유도, 고칠 필요도 없는 것”이고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패배자가 될 것 같아 우기고 보는 풍조가 만연하다”고 지적했습니다. (..

구약/전도서 2022.12.30

나그네로 사는 동안 전3:10-15

나그네로 사는 동안 전3:10-15, 벧전1:13-21 우리가 경험하는 시간이란 한 마디로 신비에 속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시간 속에 살아가고 있지만, 시간이 무엇인지 설명하라고 하면 매우 어려움을 깨닫게 됩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시간이란 누구에게 있어서나 ‘주어지는’ 것이지 내 마음 대로 시간을 조정하거나 되돌리는 일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너무나 고통스러워 시간을 건너뛰고 싶다고 그렇게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너무나 행복하여 언제까지나 잡아두고 싶다 하여 머물러 있게 할 수 없습니다. 어느새 시간은 흘러가 버리고 또 새로운 시간이 우리에게 주어집니다. 한 해가 가면 다음 해가 옵니다. 유년기가 지나면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가 어김없이 찾아오고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거..

구약/전도서 2022.10.01

잊지 말고 명심해야 할 것 전3:10~15, 갈6;1-10

잊지 말고 명심해야 할 것 전3:10~15, 갈6;1-10 존 랜돌프(John Randolph)는 미국 초기 역사에 영향력을 발휘한 정치가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을 거부한 무신론자로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임종하면서 부르짖었습니다. “후회, 후회, 후회하노라! 하나님 말씀을 보게 해 달라! 말씀을 보여 달라! 후회! 당신들은 이 말의 의미를 모르리라! 이제라도 나를 예수의 자비하심에 맡기노라!” 그의 부르짖음은 단순한 후회가 아니었습니다. 잘못 살아온 인생에 대한 참회의 부르짖음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후회되는 삶을 살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사는 동안에 내 뜻대로 살지 말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야 합니다. 솔로몬은 본문을 통해 허무한 인생을 극복하려면 사람이 사는 동안에 하여야 할 일이 있다고 교훈..

구약/전도서 2022.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