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

성도의 행복 시126편1-6

nam씨 2019. 9. 7. 11:26


성도의 행복 시126편1-6, 4:4-7

 

어떤 남녀가 사랑을 속삭이기 위해 동산에 올라 좋은 자리를 찾아 앉았습니다. 앉아서보니 좀 더 위쪽이 더 좋아 보여 그리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오른쪽이 훨씬 아늑해 보여 다시 그쪽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맞은편이 더 나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연인은 한번만 더 자리를 옮기리라 생각하고 맞은편으로 갔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는 것일까요? 다시 보니 아래쪽이 가장 좋은 자리로 보여 "한 번만 더..." 하며 아래쪽으로 옮겼습니다. 그런데 아래쪽에 앉은 남녀는 똑같이 마주보고 쓴 웃음을 지어야 했습니다. 그 자리는 자신들이 맨 처음 자리 잡았던 곳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티븐슨의 작품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행복을 위해 더 좋은 조건을 찾고, 더 좋은 여건을 만들기 위해 욕심을 부립니다. 그러나 좀 더 좋은 것을 찾으려면 한이 없습니다. 행복은 현재의 자리에서 감사하는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33:29이스라엘이여 너는 행복한 사람이로다 여호와의 구원을 너 같이 얻은 백성이 누구냐선민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하나님의 택함을 받고 주님을 경외하는 우리와 이 땅의 모든 주의 백성들을 향하여 너는 행복자라고 말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가정마다 행복한 가정들이 되시기를 소망하며 두 본문을 중심으로 성도의 행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성도의 행복은,

 

1.주안에서 오는 기쁨을 가졌기에 행복합니다.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울 때는 기뻐할 때입니다. 근심이 있다면 아무리 아름답게 화장을 해도 아름답지 않습니다. 얼굴만이 아닙니다. 육신의 건강도 기뻐할 때 가장 좋습니다. 아무리 좋은 약을 먹어도 마음이 편치 않으면 약이 되지 못합니다. 실재 있던 일입니다. 웃으면 암도 녹인다는 말을 들은 어떤 사람은 날마다 미친 사람처럼 웃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 큰 암 덩이가 고름이 되어 쏟아졌습니다. 그런데 밝혀진 바에 의하면 웃을 때 악성 종양인 암세포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융해하여 죽이는 면역 세포인 엔케이 세포가 크게 증가함이 밝혀졌습니다. 마음이 기쁘면 소화도 잘 됩니다.

 

어린이가 자랄 때 엄마가 피부접촉을 하며 늘 따스하게 해 줄 때 기분이 좋고, 행복감을 느끼며, 포근하고 즐거운 마음을 가지게 되는데, 그 때 체력과 성격은 물론 지능지수가 놀랍게 자란다고 합니다. 이것이 유대인 아이의 양육법입니다. 그랬기에 그들은 세계에서 가장 천재국민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기쁨과 즐거움보다 더 좋은 양약은 없습니다. 17:22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 15:13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했습니다.

 

참 기쁨을 소유 하려면 기쁨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떠나서는 불가능합니다. 신약 본문 빌4:4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했습니다. 주님 안에서는 세상이 결코 줄 수 없는 기쁨이 있습니다. 그 기쁨은,

 

*죄 사함을 받음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3:19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 같이 하면 유쾌하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우리가 죄 사함을 받았지만 마음에 악한 것이 있으면 늘 씻어야 합니다. 마음에 죄를 품고 있는 동안에는 기쁨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32:3-4내가 토설치 아니할 때에 종일 신음하므로 내 뼈가 쇠하였도다. 주의 손이 주야로 나를 누르시오니 내 진액이 화하여 여름 가물에 마름같이 되었나이다.” 했습니다.

 

아담 부부가 범죄 한 후에 마음이 불안하여 동산 나무 뒤에 숨었습니다. 그러나 허물과 죄를 주님 앞에 회개하여 죄 사함을 받을 때 두려움이 사라지고, 기쁨이 오고, 평안이 옵니다. 주님은 요14:27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하셨습니다.

 

*주님의 사랑 받는 자가 됨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사람은 누군가의 사랑을 받고 있을 때 행복감을 느낍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받고 믿음으로 주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어 주님을 기쁘시게 하고 주님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사람의 사랑을 받는 것도 기뿐데 하물며 창조주요, 섭리주요, 심판주가 되시는 주님의 사랑을 받고 있을 때 얼마나 기쁘고 행복하겠습니까?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받은 성도는 그 사랑을 받고 배워 이웃을 사랑하고, 관용으로 용서하는 사람이 됩니다.

 

*주 안에서 믿음으로 구원받은 백성이 된 기쁨입니다. 구약 본문 시126:1-3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려 보내실 때에 우리는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 때에 우리 입에는 웃음이 가득하고 우리 혀에는 찬양이 찼었도다. 그 때에 뭇 나라 가운데에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그들을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다 하였도다./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큰일을 행하셨으니 우리는 기쁘도다.”했습니다.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 되어 돌아 올 때도 이렇게 기뿐데, 성도가 사단과 죄와 사망의 권세에서 해방되어 구원 받은 백성이 되어 천국에 이르게 되어 주님과 앞서간 성도들을 대할 때 그 감격스런 기쁨을 어찌 말로 다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 모두 주 안에서 오는 기쁨을 가진 행복한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기도의 특권을 가졌기에 행복합니다.

 

우리가 살면서 어렵고 답답한 일을 만날 때 의논할 대상도, 도움을 구할 대상도 없다면 얼마나 삶이 각박하고 힘들겠습니까? 그런데 성도에게는 언제, 어디서나, 무슨 일을 만나든지 아뢰고, 의논하고, 도움을 구할 수 있는 든든한 배경이 있습니다. 그분은 전능자요, 만물의 주인이시오, 심판주가 되시며, 좋은 것을 주시기 원하시는 좋으신 우리의 하늘 아버지 이십니다. 주님은 우리의 간구를 원하시고, 간구에 응답하시기를 원하시는 분입니다. ‘구하라, 찾으라, 두드리라하십니다.

 

신약 본문 빌4:6-7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했습니다. 이 말씀에서 기도의 방법을 알려주십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기도하라 하십니다. 감사함으로 기도하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사랑의 하나님께서 네 입을 넓게 열라 내가 채우리라.“하시고, ”너는 내게 부르 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33:3)하시는데, 무엇을 망설이고, 염려할 필요가 있겠습니까? 다만 믿음으로 이루어 주실 것을 확신하고 감사함으로 아뢰면 주께서 모든 것을 선하게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염려하면 감사할 수 없고 감사하면 염려가 달아납니다. 기도하면 염려는 사라지고 대신 감사와 평강이 임하게 됩니다. 마귀는 아무 것도 아닌 일을 가지고 자꾸 염려하게 만듭니다. 낙심하게 만듭니다. 쓰러지게 만듭니다. 마귀의 목적은 기도하지 못하게 하여 불행하게 하고, 죄 짓게 하고, 타락하게 하여 결국 지옥으로 떨어지게 합니다.

 

구약 본문 시126:5-6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반드시 기쁨으로 그 곡식 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했습니다. 기쁨의 단을 거두기를 원하는 자는 눈물 흘릴 각오부터 해야 합니다. 농부가 땀을 흘리지 아니하고 결단코 기쁨으로 그 단을 가져올 수가 없는 것처럼 진정한 기쁨과 행복을 거두는 자가 되려면 눈물을 흘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들의 눈에 눈물이 없습니다. 죄를 짓고 회개하는 눈물이 없습니다. 자식이 잘 되기를 원해서 과외도 많이 시키고 공부도 많이 시키기를 원하지만, 그러나 그 자식을 위해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고, 주의 교양으로 양육하는 일에 힘쓰는 어머니가 적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걱정은 하지만 그러나 정말로 나라를 위해서 눈물을 흘리며 기도하는 눈물의 애국자가 그리 만치 않다는 것입니다. 제자를 위해서 우는 스승의 눈물도 만치 않고, 남편을 위해서 우는 아내의 눈물이 많지 않고, 영혼을 위해서 우는 전도자의 눈물이 너무나 많이 식어 졌습니다. 기쁨과 행복한 변화를 바라며 눈물을 흘리려야 소망이 있습니다.

 

오랜 옛날, 로마 시대에는 전기가 없었습니다. 스위치 하나만 올리면 전등이 켜지고, 손잡이만 돌리면 가스 불이 켜지며, 온도계만 조절하면 집 안이 따뜻해지는 오늘날과 판이하게 달랐습니다. 그 대신에 마을마다 중앙 광장에 1년 내내 하루 24시간 타오르는 화로를 마련해 두었습니다. 그 화로는 마을 사람들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기에 화로 관리인을 고용했습니다. 혹시 관리인이 임무를 게을리 해서 불이 꺼진다든지, 태풍이나 폭우로 불을 꺼뜨리는 날에는 불 관리인의 목숨도 남아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생명의 불길을 주셔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열정으로 타오르게 하십니다. 기도의 불, 성령의 불, 사랑의 불, 은혜의 불, 열심의 불이 어떤 이유에서든 잘 관리하여 꺼트리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내 심령에 불이 꺼져 갈 때 부채질을 하면서 피어나는 연기로 인해 눈물이 나더라도 새 불쏘시개를 넣고 불길을 일으킴 같이 눈물의 기도로 거룩한 불을 일으켜 살리지 않으면 사단이 다른 불을 마음에 일으켜 죄 짖고 타락하게 하여 영혼을 파멸시키고 지옥불로 던져 넣게 된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성도들에게 주신 기도의 특권을 잘 활용하여 거룩한 불길을 일으키는 성도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장래에 기쁨으로 거두게 될 하늘 기업의 소망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명절 때가 되면 고향 가는 길이 막히고 힘들지만 고향은 어머니 품처럼 포근함을 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고향을 찾습니다. 성도가 최종적으로 기쁨으로 거두게 될 열매는 썩지 않고, 쇠하지 않는 하늘 기업, 영원한 본향인 새 하늘과 새 땅, 주님이 예비하신 하늘의 처소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기쁨으로 거두리로다.’ ‘기쁨으로 그 곡식단을 가지고 돌아오리로다.’라는 말씀은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확신에 찬 고백입니다. 우리가 죄악이 많은 악한 세상에서 성결한 믿음을 가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떤 이들은 믿음을 지키기 위해 손해를 감수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박해와 핍박을 견디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오해를 받고 억울한 일을 감수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죽음을 당하기도 하고, 어떤 이들은 토굴에서 유리하며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런 중에도 하늘 소망을 가지고 영광된 미래를 바라보며 감사와 기쁨으로 기도의 눈물을 흘리고, 복음을 전하고, 구제를 하며, 선한 씨앗을 심는 자에게 하나님께서 반드시 좋은 것을 거두게 하실 날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 할 때 심고 거두는 원리를 바로 알고 그 원리를 따라 잘 심는 자가 되면 귀한 것을 거두는 행복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심고 거두는 원리는,

 

*심는 대로 거두는 원리입니다. 6:7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고 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5장에서 한 달란트 받은 종이 책망을 받고 쫓겨난 이유는 돈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라기보다 자기 주인을 오해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사람이라고 잘 못 생각했습니다.(25:24-25).

 

*적은 것을 심고 많은 것을 거두는 원리가 있습니다. 8:7저희가 바람을 심고 광풍을 거둘 것이라”(8:7) 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의 원리는 심는 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바람을 심으면 광풍을 거두고 이슬비를 심으면 소나기를 거둡니다. 악을 밭 갈고 심으면 심판을 거두고, 선한 것을 심으면 칭찬과 상급을 거둡니다. 화평을 심으면 의의 열매를 거둡니다(3:18). 의를 심고 긍휼을 거둡니다(10:12). 하나님이 모든 은혜를 넘치게 하시므로 모든 것이 넉넉하여 착한 일을 넘치게 하도록 도와주십니다(고후 9:8).

 

*심고 기다려야 하는 원리가 있습니다. 오늘 심고 당장 내일 거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때를 기다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원리는 변함이 없으므로 조금만 참고 기다리면 거두게 하십니다.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6:9)했고, 12:3너희가 피곤하여 낙심하지 않기 위하여 죄인들이 이같이 자기에게 거역한 일을 참으신 이를 생각하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믿음으로 선한 것을 심어 하늘 기업의 상속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두 본문을 중심으로 성도의 행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성도의 행복은,

 

.주안에서 오는 기쁨을 가졌기에 행복합니다.

 

.기도의 특권을 가졌기에 행복합니다.

 

.장래에 기쁨으로 거두게 될 하늘 기업의 소망이 있기에 행복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