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사무엘상 7

여기까지 도우셨으니 여기부터 / 삼상 7:3-12

여기까지 도우셨으니 여기부터 / 삼상 7:3-12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는 풀이 풍부합니다. 그래서 양을 치는 목동들이 많은 곳입니다. 그곳에서 양을 치는 목동들에게는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아름다운 습관이 있습니다. 하루 종일 목동들이 양을 이리 저리 끌고 다니며 풀을 뜯어 먹게 합니다. 날마다 해질 무렵이면 산 위에 있는 목동은 산밑에 있는 목동들을 향하여 이렇게 외칩니다. 이 소리는 조용한 공기를 타고 산 아래로 널리 퍼지게 됩니다. 여기 저기 흩어져 있던 다른 목동들도 그 소리를 듣고 응답합니다. 그리고 모두가 하산을 시작합니다. 한낮에 양을 치면서 목동들은 한가로이 낮잠을 자기도 합니다. 피리를 불기도 합니다. 때로는 갑자기 비가 쏟아 지기도 합니다. 그러면 양들을 급히 나무 아래로 피신시키기도 합니..

구약/사무엘상 2021.12.25

여호와여, 어디계십니까! 사무엘상 4:1-11

여호와여, 어디계십니까! 사무엘상 4:1-11 서론 암흑의 사사시대가 끝나는 시간이 서서히 다가옵니다. 삼백 년이 넘는 긴 어둠의 터널이 한 줄기 빛 앞에 무너지기 시작합니다. 한나의 간절하며 뜨거운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셨습니다. 사무엘의 탄생은 여명의 신호였습니다. 그러나 제사장 엘리의 눈은 어두웠고, 그 아들들의 범죄는 더욱 짙은 어둠을 드리웠습니다. 홉니와 비느하스는 벨리알의 아들처럼 우상숭배자들이었습니다(삼상 2:12). 수면 아래에서 움직이던 하나님의 역사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이 엘리에게 찾아와 폭탄선언을 합니다. 그 집안에 노인이 사라지며, 자손들은 젊어서 죽을 것이며, 두 아들은 같은 날 죽을 것이요, 대대로 이어지는 제사장 직분도 끝날 것이라 합니다(삼상 2:2..

구약/사무엘상 2021.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