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천국 알곡론 1 (계 14:14)

nam씨 2024. 6. 29. 16:45

천국 알곡론 1 (계 14:14)

14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이 시간은 “천국 알곡론”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부터는 우리 영혼을 추수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3:11-12에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하셨는데 여러분은 알곡입니까? 쭉정이입니까?



알곡과 쭉정이의 차이는 바람만 불면 알 수 있습니다. 시험이 왔을 때 끝까지 믿음으로 살면 알곡이고 시험에 들거나 세상 풍조에 따라 갈대처럼 하늘거린다면 그는 쭉정이입니다. 천국은 쭉정이는 들어가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모두 알곡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계14:14-20절까지는 두 방향의 추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흔히 14-16절이 신자의 추수라면 17-20절까지는 불신자의 추수를 가리킨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더 깊이 보면 이 두 가지가 다 우리 신자의 추수입니다. 방향이 다를 뿐입니다. 그것이 성경적입니다. 왜냐하면 불신자의 추수란 추수랄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불신자는 가라지나 쭉정이로서 꺼지지 않는 불 속에 태워질 뿐 추수할 이유도 없어요.

이스라엘의 추수를 배경으로 살펴봐도 14-16절이 모맥 즉 여름의 보리나 밀의 추수를 말한다면, 17-20절은 가을의 포도추수를 말합니다. 이 두 가지 추수는 모두 하나님 백성을 추수함을 예표하며, 이 두 가지 추수를 마친 후 그것을 저장한 후 천국생활을 예표하는 수장절을 지킨다는 점에서 두 추수가 모두 하나님의 백성들이 알곡 되어 천국 창고에 들여지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러므로 더 정확하게 말한다면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알곡 만드시려는 두 방향의 추수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달리 말하면 성화의 두 방향을 말한 것이라. 그런 관점에서 본문을 살펴볼 때 여러분에게 많은 은혜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요4:35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는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하셨습니다. 아직 추수기도 아닌데 주님께서 추수를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바로 우리 신자들의 알곡 신앙을 가리키는 인생 추수를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럼 어떻게 천국의 참 알곡이 될 수 있을까요?


1. 오직 예수의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14절 “또 내가 보니 흰 구름이 있고 구름 위에 인자와 같은 이가 앉으셨는데 ” 여기 인자 같으신 이가 누굴까요? 인자는 인성을 입으시고 세상에 오신 예수님에 대한 다른 표현일 뿐 아니라, 인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야적인 직분을 강조한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인자라는 용어가 나타나는 곳에는 언제나 그의 우리의 왕이시고 구주 되시는 메시야적 직분이 늘 강조됩니다.


그럼 흰 구름은 무엇을 의미합니까? 우리는 이 모습에서 구름 타고 오신다는 재림하시는 메시야를 연상할 수 있지만 그러나 주님이 오실 때는 천군천사와 앞서간 성도들과 함게 오시지 이렇게 혼자 오시지 않습니다. 구름 위에 오직 예수 한 분만 보이는데 이것이 성경 어디에 있을까요?



마태 17장을 보면 흰 구름이 나타납니다. 예수께서 변화산에서 그 얼굴과 옷이 해와 같이 빛날 때 모세와 엘리야가 나타나 예수님과 더불어 말할 때 베드로가 우리가 여기 있는 것이 좋사오니 주님과 모세와 엘리야를 위하여 초막 셋을 짓자고 말할 때에 희고 빛난 구름이 나타납니다. 왜 나타납니까? 덮기 위해서 나타납니다.

마17:5-8에 “홀연히 빛난 구름이 그들을 덮으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서 이르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 하시는지라 제자들이 듣고 엎드려 심히 두려워하니 예수께서 나아와 그들에게 손을 대시며 이르시되 일어나라 두려워하지 말라 하시니 제자들이 눈을 들고 보매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아니하더라.” 했습니다.


눅9:36에도 “오직 예수만 보이시더라” 했습니다. 흰 구름이 나타나 다 덮어버리고 예수만 남겨 놓았습니다. 그러니까 이 변화산의 사건은 구름이 엘리야도 모세도 다 덮어버리고, 제자들의 말도 덮어버리고, 제자들의 생각 속의 초막 세 체까지 다 덮어 버리고 오직 예수님과 그 말씀만 나타나는 오직 예수의 사건입니다.


그럼 변화상에서 예수님께서 엘리야와 모세와 더불어 무슨 말씀을 하셨을까요? 눅9:31에 “장차 예수께서 예루살렘에서 별세하실 것을 말씀할 새” 그러니까 구원사역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럼 이 두 사람은 어떤 사람들입니까? 이들은 두 사람 개인이라기 보다 그 두 사람이 성경을 암시하는 사람들이라는 점입니다.



즉 모세는 율법의 대표요, 엘리야는 선지자의 대표로서, 성경의 별명을 모세와 선지자라고 말한 것처럼 그들은 성경을 상징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들과 함께 구속사역을 말했다는 것은 성경이 바로 예수 구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상징합니다. 즉 성경은 율법을 통해서 그리스도를 여러 각도에서 설명했고, 선지서를 통해서 또 그리스도를 여러 면에서 예언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의 주인공은 예수님이시지 그들이 아닙니다. 그들은 예수를 전한 일군에 불과합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볼 때 우리 마음에 엘리야를 배우지만 엘리야도 잊어져야 하고, 모세도 배우지만 모세도 잊어야 하고 오직 예수만 남아야 합니다. 그것은 성경은 오직 예수님과 그 구원을 말씀한 책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와 그 복음만 나타나야합니다. 이것이 바로 변화산상의 사건처럼 오늘 말씀에 흰 구름 위에 예수 한 분만 앉아 계신 것입니다. 즉 다 덮여지고 성경의 결론은 오직 예수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천국의 알곡이 되려면 우리의 구원자는 오직 예수여야 한다는 확신을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이 결론에 도달하지 못한다면 아직 알곡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그 뿐 아니라 예수 없이는 살 수 없다는 그런 갈급한 마음으로 살아야 진정 구원 받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보수신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식적으로는 너도 나도 다 오직 예수입니다. 그렇다고 다 구원을 받은 것입니까? 그러므로 오직 예수라면 오직 예수 한 분만이 나의 생명보다 더 귀하다는 갈급한 신앙에까지 도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도할 때도 흰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의 모습처럼 모든 것은 다 가려지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달리신 복음만을 전해야 합니다. 아무리 엘리야와 모세를 자랑하고 율법서와 선지서를 외운다 해도 예수님을 바로 전하지 않으면 구원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성경 박사들이었지만 성경에서 예수를 보려고 하지 않았기 때문에 성경을 몰랐습니다(고후3:13-16).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성경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요5:39)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오직 예수의 신앙에 분명히 서시기 바랍니다. 이 믿음 없이는 참 알곡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2.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다시 14절 “그 머리에는 금 면류관이 있고” 여기 금 면류관은 그리스도의 왕권을 말합니다. 계4:4에서 금 면류관은 24장로들이 썼었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장로가 아니라 인자 예수가 쓰신 면류관이기 때문에 이는 그리스도의 주되신 왕권을 강조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다 믿어야 합니다. 예수만이 아닙니다. 예수 구원, 오직 예수도 좋지만 예수는 그리스도까지 믿어야 합니다. 즉 예수는 예수의 인성을 강조한 것이지만, 그리스도는 예수의 신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그리스도란 “기름부음을 받은 자”라 해서 왕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왕이시란 말입니다. 이 고백과 신앙이 분명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이 우리의 구주요, 우리의 주요 왕이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나 지식으로 믿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정말 왕 앞에 엎드려 섬겨야 합니다. 그래서 눅6:46에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내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라고 책망하셨습니다. 진짜 예수를 주요 왕이라고 믿는다면 왕 되신 예수 앞에서 엎드리고 순종하고 다스림을 받아야 비로소 주로 믿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꼼짝도 하지 못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복음을 전도할 때도 예수 그리스도를 다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들은 예수가 그리스도이심을 전했습니다. 바울도 “우리가 우리를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그리스도 예수의 주되신 것과 또 예수를 위하여 우리가 너희의 종 된 것을 전파함이라”(고후4:5) 했습니다. 해박한 성경 지식이 많이 가르쳐지고 있지만 그 메시지 속에 예수 그리스도가 없다면 생명이 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베드로의 신앙고백에서 봅니다. 마16:15-17에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바요나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이를 네게 알게 한 이는 혈육이 아니요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시니라” 칭찬해 주셨습니다. 이렇게 분명한 오직 예수, 오직 그리스도 신앙이 확립되어야 참 알곡이 될 수 있습니다.

3. 분명한 진리의 말씀을 가져야 합니다.


14절 하반 절 “그 손에는 예리한 낫을 가졌더라” 두 추수의 공통점은 모두 예리한 낫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우리가 불신자들에게 전도하려면 일단은 접촉에 성공해야 합니다. 이 접촉은 신뢰와 사랑을 통해서 서로 이웃이 되고 친구가 될 때 가능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을 고쳐주심으로 대중과 접촉점을 마련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 이웃이 되고 교회까지 출석한다 할지라도 자신이 진정 구원 받아야 할 죄인임과 아울러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고 예수가 구주시고 우리 왕이시라는 복음을 정확히 전하고 그 신앙에 적용하게 이글어주지 못한다면 구원에 이르렀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알곡 추수를 위해서는 잘든 낫과 같이 예수의 복음을 잘 전해야 합니다.


그래서 벧전1:23-25에 “너희가 거듭난 것이 썩어질 씨로 된 것이 아니오 썩지 아니할 씨로 된 것이니 하나님의 살아 있고 항상 있는 말씀으로 되었느니라” 했고, 벧전1:22에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다”고 한 것을 보아 말씀 안에서 중생과 성화가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천국의 참된 알곡이 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예수만이 우리의 구주이시고 우리 왕이시라는 믿음을 소유하시기 바랍니다. 다른 종교에 구원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에게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하나님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 대한 온전한 믿음을 가져  온전한 천국의 알곡 백성으로 자라가시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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