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의 상품 4 (계 18:12-13)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이 시간에도 “바벨론의 상품"이라는 내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바벨론 상품이란 사람들에게 어떤 강력한 사상과 의욕을 주어서 계속해서 세상에 머물러두려는 사탄의 고단수의 미혹을 가리킵니다.
결혼하면 행복하게 해주겠다는 중동의 무슬림에 속아 결혼했던 한국여성들이 약속과는 달리 성노예와 같은 첩으로 전락하거나 배척을 받아 어디다 호소도 못하고 비참한 생을 살아가고 있다는 기사는 요즘 보기 흔한 뉴스거리가 되었습니다.
이 분야의 전문가 한 분은 혹시 주변에서 무슬림 남자와 결혼하고자 하는 여성이 있다면 이것을 알려달라고 하면서 ‘무슬림들은 4명의 아내까지 얻을 수 있으며, 불순종하면 구타할 수 있는 권리가 남편에게 있고, 언제든지 구두로 통보하면 이혼당할 수 있으며, 이슬람으로 개종하지 않으면 그 결혼은 원천 무효요, 이혼한다면 자녀는 남편의 소유, 모든 재산 역시 남편의 것일 뿐이라.’하면서 그래도 이슬람 남자와 결혼하겠느냐? 고 알려달라고 말합니다. 참으로 경악스런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그 외에도 그런 일은 이미 이 땅에서 저질러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 멀리하고 세상과 짝한 사람들이 그러합니다. 사람들을 속이는 바벨론 상품이 본문에 많이 열거되고 있는데 이것은 인생을 망치려고 쳐놓은 사탄의 올무라는 사실을 인식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계속하여 바벨론 상품은 또 무엇일까요?
12. 더 순수한 자로 만들어준다는 상품입니다.
“구리와” 당시 진유는 고린도에서 많이 났다고 합니다. 개역성경에는 구리를 “진유”라 했습니다. 진유는 순수한 구리라는 뜻으로 이 명칭은 그 순수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구리의 성경적 용례는 성경의 거울(겔1:7)이나 말씀의 악기(고전13:1)나, 성막의 물두멍도 회막문에서 일하는 여인들의 거울을 모아 만들었습니다(출38:8). 그 용도를 위해서는 순수하게 잘 제련되어야 합니다.
사람의 마음도 착하고 순수할수록 좋습니다. 디모데가 그랬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딤후1:3-5에 “내가 밤낮 간구하는 가운데 쉬지 않고 너를 생각하여 청결한 양심으로 조상적부터 섬겨 오는 하나님께 감사하고 네 눈물을 생각하여 너 보기를 원함은 내 기쁨이 가득하게 하려 함이니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음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하노라.” 칭찬했습니다.
그러나 이 순수한 마음은 성령의 감동에서 난 것들이었습니다. 이 맑은 영혼은 성령의 은혜였습니다. 이 맑은 영혼에는 가식도 외식도 세속도 불신앙도 거역도 슬픔도 절망도 시기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래야 그 심령이 물두멍처럼 거울처럼 악기처럼 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세상도 사람들의 마음에 감동을 줍니다. 세상에 사로잡히면 율법도 사라지고 가식도 사라지고 굴레도 벗어 던지고 세상이 노래하는 대로 세상이 움직이는 대로 사람들은 웃고 울고 노래하고 춤추고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미워하고, 거기엔 가식도 없어요. 율법도 없어요. 굴레도 없어요. 이게 세상이예요.
그래서 세상 노래나 문학작품도 그런 굴레를 다 벗어버리고 적나라하게 작품의 세계를 펼쳐나가는 어쩌면 그렇게 순수할 수 없지만 그것은 하나님을 등진 타락한 세상 이야기지 거룩한 하늘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수십 년전 미국의 히피문화와 같이 그걸 순수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영적 분별 잘해야지 세상에 우리 감정 함부로 놓아주면 사탄이 그 감정 타고 들어와 그 영혼을 장악합니다. 그래서 귀로 듣는 것만으로도,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심령에 세상이 틈을 탑니다. 그래서 사탄이 많이 이용하는 것들이 음악과 미술입니다. 음악과 미술의 세속화는 무수한 영혼들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있습니다.
록가수인 비틀즈는 말하기를 "우리의 음악은 감정적인 불안정, 행동장애, 반항, 그리고 혁명까지도 가져올 수 있다." "그리고 우리는 예수보다 더 인기가 있다" 티렉스는 "우리가 연주하면 여자 관중들은 대부분 의식을 잃어버린다." 미트 로프는 "우리가 무대에 설 때마다 나는 항상 완전히 귀신 들린다." 지미 핸드릭은 "사람들을 음악으로 최면을 걸 수 있다. 그리고 인간들의 약한 부분을 잘 조절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말하는 모든 것을 그들의 무의식 속에 주입할 수 있다." 레드 제플린 "콘서트는 사실 그 자체가 예식이다." 그렇게 말했습니다.
그들이 부르는 가사를 보면 “어쨌든 우린 모두 지옥에 갈 것이다.”, "떠오르는 루시퍼", "난 사탄과 함께 살기 때문에 노래한다. 난 사탄을 위해서 산다.", "내 이름은 루시퍼, 내 손을 잡아라." "난 내가 말하는 이것들이 일어나기를 요구한다.“나는 나의 만족을 위해 어두움을 불러 모은다.", "우뢰의 신, 당신이 주문에 걸려 있는 록큰롤이 당신으로부터 서서히 당신의 순수한 영혼을 약탈할 것이다." 등등 얼마나 흉악합니까?
록음악이 아닐지라도 많은 노래들이 한에 맺힌 슬픔 이별 사랑 욕망 죽음 등 귀신의 영이 흘러나오는 것들입니다. 진솔하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귀신들도 진실을 가장하여 얼마나 역사하고 있는지 진실로 영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진실은 성령 안에 있는 것이지 세상에 있는 것 아닙니다. 악령 따라가지 말고 진실한 성령의 은혜 속에 들어와 사시기를 바랍니다.
13. 강하게 만들어주겠다는 상품입니다.
“철과” 여기 철 그릇인데 성경에서 철은 강함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의 철병거는 청동기시대에 머물렀던 이스라엘에게는 대단히 힘든 상대였습니다. 혹은 철로 비유된 로마는 그 강한 이로 부수는데 누구도 당할 자가 없었습니다(단7:19). 우리 마음도 이처럼 강해진다면 세상을 살아가는데 좋은 장점이 될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어린 예레미야에게 약속하신 것도 그것입니다. 렘1:17-19에 “그러므로 너는 네 허리를 동이고 일어나 내가 네게 명령한 바를 다 그들에게 말하라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 내가 오늘 너를 그 온 땅과 유다 왕들과 그 지도자들과 그 제사장들과 그 땅 백성 앞에 견고한 성읍, 쇠기둥, 놋성벽이 되게 하였은즉 그들이 너를 치나 너를 이기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할 것임이니라.” 쇠기둥이 되게 하신다는 것은 강하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 강해집니다.
이처럼 세상도 철과 같이 강하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세상에 살면 살수록 그 마음에 잘못된 지식과 경험이 자리 잡아 그 마음이 더 완고해지고 완악해집니다. 그래서 마 13장의 길가 밭, 돌밭, 가시밭과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지 않게 됩니다. 그 겸손하던 사울에게 세상이 들어가니까 얼마나 완고해집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무엘은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 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 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책망했습니다(삼상15:22-23).
이처럼 세상이 주는 강함이란 쓸모없는 강함입니다. 마치 가나안의 철병거와 같은 완악한 자아를 가진 자들 마음에 어떻게 하나님이 계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깃들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악과 사탄 앞에서는 강해야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한 없이 약해야 합니다. 그래서 신앙도 일찍 할수록 좋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지식과 경험 때문에 진리를 배척하는 그 완고함은 자기를 불행하게 할 뿐입니다. 그 완고함을 버리지 않는다면 하나님도 그를 도우실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완고한 마음 다 버리고 그리스도 예수 안의 믿음으로 강하시기 바랍니다. 신앙으로 담대해야 합니다. 그래야 구하는 것을 얻고 하늘의 상을 받습니다.
14. 영광스럽게 만들어주겠다는 상품입니다.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그리고 옥석의 기명이란 빛나는 대리석 그릇입니다. 일반적으로 돌은 침묵과 비천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눅19:40에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만일 이 사람들이 침묵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라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나 빛나는 옥석은 그 반대 개념으로 찬양과 영광의 자제입니다. 그래서 헤롯은 유대인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서 빛나는 옥석으로 헤롯성전을 지었고(눅21:5) 왕궁 등에 쓰인 건축자재가 이 옥석입니다.
이처럼 세상은 천하영광 그릇에 사람들의 마음을 담으려고 합니다. 사탄은 예수님에게도 “천하만국을 보이며 이르되 이 모든 권위와 그 영광을 내가 네게 주리라 이것은 내게 넘겨 준 것이므로 내가 원하는 자에게 주노라 그러므로 네가 만일 내게 절하면 다 네 것이 되리라”(눅4:5-7) 유혹했습니다. 그 때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기록된 바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 하였느니라.”(8절) 하시며 물리치셨습니다.
그런데 문제점은 세상이 주는 영광은 마음의 바라는 것일 뿐이요 정신승리일 뿐 진짜 영광이 되지 못할 뿐 아니라 영광이 주어진다 해도 하늘 영광이 아닌 땅의 영광일 뿐입니다. 그리고 그 영광은 하나님께 돌릴 영광이지 내가 받을 영광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내가 다 영광 받아버리면 하늘의 상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6:1-4에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생각이 떠오르든지 영분별하여 세상 말 듣지 마시기 바랍니다. 높아지려고 하고, 자기 이름 내려고 하고 이건 모두 헛된 영광입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고 하나님의 뜻만 이루어지면 되는 것이지 자기 영광 나타내는 것 아닙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온 세상은 거짓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이 순간도 사탄은 세상의 헛된 것을 통해 인간의 마음을 사로잡으려고 하지만 그것은 인생을 낚아 지옥으로 끌고 가려는 사탄의 올무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더 순수한 자로 만들어준다. 더 강한 자로 만들어준다. 더 영광스럽게 만들어 주겠다 해도 말씀과 성령으로 분별하여 마음에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돌아설 수 있는 가장 현명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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