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계시록은 복음이다 (계 1:1-3)

nam씨 2022. 6. 25. 17:54

계시록은 복음이다 (1:1-3)


1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 반드시 속히 일어날 일들을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의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알게 하신 것이라 2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가 본 것을 다 증언하였느니라 3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1:1-1:3)


이 시간에 계시록은 복음이다라는 제목으로 함께 요한계시록의 강해를 시작하고자 합니다. 2005528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한 기사가 있었습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60년이 지났는데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 일본군 장교 한 사람과 병사 한사람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527일 발표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60년 동안 세상 모르고 산 주인공은 일본군 육군 제30사단 소속 중대장 야마가와 요시오(山川吉雄87)와 상병 나카우치 스즈키(中內續喜85)였습니다. 그 당시 표범부대로 불리던 30사단의 병사들은 식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처절한 전투를 하다가 결국 미군 비행기의 공습으로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는데 이들은 종전의 소식을 알지 못하여 무려 60년동안 밀립지역에서 전쟁의 두려움 가운데 평생을 살아야 했던 것입니다.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입니까?


그런데 더 안타까운 것은 우리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주시려고 하나님의 아들이 이 땅에 오셨는데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고통하며 신음하며 세상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런데 더 알아야 할 것은 성경은 복음이고 그 속에 있는 마지막 책 요한계시록도 복음이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것을 알지 못한 해석자들이 진정 강조해야 할 부분을 강조하지 못하고 계시록에서 복음의 진수를 캐내지 못하고 있는 것을 볼 때 심히 안타깝습니다.


역사 속에 나타난 요한 계시록 해석 유형은 과거적 역사적 미래적 영적 해석 등 다양합니다. 그러나 계시록이 성경이 확실할진데 계시록은 성경 전체에 맞게 해석해야 하고, 또 성경은 성경으로 해석해야 하며, 난해한 어떤 부분도 그리스도께로 돌아오면 덮힌 수건이 사라진다는 점에서 계시록을 복음 안에서 이해해야 합니다. 즉 계시록이 미래에 대해 어느 정도 힌트를 줄지는 몰라도 단순한 미래 역사 이야기, 세상나라 이야기가 아니란 말입니다. 우리는 본문에서 하나님 나라 복음을 전하시던 예수님의 복음의 냄새가 물씬 나는 그 힌트를 발견하게 됩니다.

 

계시록이 힌트하는 복음의 내용은 무엇일까요


1. 예수 그리스도가 복음입니다.


1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이 문구는 복음서의 두번째 책인 막1:1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하신 말씀을 연상시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은 주는 그리스도시오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16:16) 한 최초의 신앙고백자 베드로가 생각 납니다. 그러니까 1절의 서두 자체가 구원의 복음임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 그리스도라는 용어 자체 역시 복음입니다. 예수는 구원이라는 의미이고, 그리스도는 기름부음을 받은 자로서 왕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롬1:2이 복음은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하여 그의 아들에 관하여 성경에 미리 약속하신 것이라예수님과 예수님에 관한 것이 복음이라고 하였습니다.


"계시"숨은 것을 드러내다라는 뜻으로 이 용어도 계시록의 복음성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무엇을 숨겼다가 드러내셨을까요? 16:25나의 복음과 예수 그리스도를 전파함은 영세 전부터 감취었다가 이제는 나타내신바된 것이라고 했습니다.


1:11-12에도 내가 전한 복음이 사람의 뜻을 따라 된 것이 아니라 이는 내가 사람에게서 받은 것도 아니요 배운 것도 아니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로 말미암은 것이라했습니다. 그리고 마13:34-35"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이와 같은 계시의 특징은 요한계시록에서도 적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는 곧 복음을 암시하는 용어인 것입니다.


2. 복음은 예수 안에서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다시 1절에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주사라고 하였습니다. 이 구절은 계시의 근원과 초기 전달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여기 ""는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구약처럼 선지자들에게 주신 것이 아닙니다. 1:1-2"옛적에 선지자들을 통하여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이 이 모든 날 마지막에는 아들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 그러니까 이건 신약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 왜 주셨나요? 그것은 우리에게 수여해 주시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 받으신 것은 다 우리를 위해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의 전형적인 구조입니다. 그래서 엡1: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그리스도 안에서 주셨습니다.

 

2:8에서도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했습니다. 이렇게 전달과정 역시 복음의 전형적인 구조를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그 자체가 증거하듯 복된 것이며, 우리가 예수를 안다는 것은 큰 선물 중의 선물입니다.


3. 복음은 하나님께서 열심내시는 제목입니다.


다시 1절에 반드시 속히 될 일이라 했습니다. 반드시 속히 될 일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반드시"는 원문에 "데이"로서 절대적인 확실성을 가리킵니다. 성경에 절대성을 부여하는 사건은 오직 구원의 사역밖에는 없습니다. 여호와의 열심을 구속사의 관점에서 보자는 말입니다.


본래 여호와의 열심은 구속사의 특징입니다. 9:7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위에 앉아서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자금 이후 영원토록 공평과 정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했습니다.


그리고 "속히"는 새번역에서 "곧 일어나야 할 일들"로 번역했습니다. 속히 일어나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내가 속히 오리니”(22:7) 주님이 속히 오심으로 다른 일들도 함께 일어난다는 점에서 속히 일어날 일의 대표격은 재림입니다.


그런데 여기 오리니” (에르코마이)는 원문상 현재형입니다. 그러므로 이 순간에도 임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말씀한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를 믿는 자의 마음에 지금도 찾아오고 계십니다. 그래서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에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시고, 사모하는 영혼에 크신 은사를 부어주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은 현재적인 면과 장차 온전한 재림을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단순히 종말에 나타날 지상 정치의 전개로 봐서는 안 됩니다. 그런 힌트가 없지 않겠지만 지금도 하나님께서 중점을 가지시고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어야 하며 또 장차 일어날 일이기도 합니다. 그것이 바로 구원의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구원의 시제를 잘 알아야 합니다. 구속의 시제는 이루셨고, 이루시고 계시며, 온전히 이루실 것이라는 과거 현재 미래적인 것입니다. 즉 구속사역을 아들을 보내셔서 객관적으로 완성하셨고, 지금은 성령으로 임하셔서 한 사람 한 사람 예수 믿어 영접하게 하시고 양육하시어 거룩한 백성으로 자라게 하시다가, 장차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면 영육 간까지 온전해 질 것입니다.


그래서 빌1:6"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 하셨습니다. 지금도 이 구원사역에 얼마나 열심 하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쓰임 받는 자 되어 열심히 전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더 말씀과 성령으로 온전히 이루어 나가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온전할 때까지 하나님의 열심은 쉬지 않으실 것입니다.

 

오늘 본문의 결과가 계 21장에 나타납니다. 21:5-7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또 내게 말씀하시되 이루었도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요 처음과 마지막이라 내가 생명수 샘물을 목마른 자에게 값없이 주리니 이기는 자는 이것들을 상속으로 받으리라 나는 그의 하나님이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라즉 구속사의 완성입니다.


4. 복음은 우리에게 주사 분부하신 명령입니다.


다시 1절에 그 종들에게 보이시려고 그 천사를 그 종 요한에게 보내어 지시하신 것이라 했습니다. 여기 복음의 전달과정을 더 자세히 알려줍니다. 먼저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에게, 예수님은 그 천사를 보내어 요한에게, 요한은 복수인 하나님의 그 종들에게 보여주시고 계십니다.

 

여기 "천사"가 나오는데 성경에 천국복음을 전해주던 천사입니다. 자세한 기록은 없지만 가브리엘을 암시합니다. 그런데 천사를 보내 하나님의 종에게 맡기신 것이라면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복음입니다. 무엇하라 맡기셨을까요? 28:19-20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전파하라고 맡기셨습니다. 성경을 아무리 봐도 다른 것을 맡기지 않으셨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예수께 묻자와 가로되 주께서 이스라엘 나라를 회복하심이 이 때니이까 하니 가라사대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서 자기의 권한에 두셨으니 너희의 알 바 아니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1:6-8) 하셨습니다. 이걸 세상 끝날까지 전해야 합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세상 끝날까지 전해야 할 계시록을 세상나라 이야기로 해석합니다. 계시록을 성경으로 믿는다면 성경전체와 공통성이 있어야하고, 복음이어야 하며, 성경으로 성경을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날 과학이 발달하고 미사일과 핵무기가 발명되면서 비로소 계시록을 해석할 수 있게 되었다는 주장은 주님께서 요한에게 주실 때부터 가능한 계시록의 개봉성을 부정하는 이론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이며, 성경은 하나님 나라 이야기이지 세상나라 이야기가 아닙니다. 사도들도 언제 이스라엘이 독립하고 언제 메시아 왕국이 되어 세상을 다스릴 것인가에 관심 가졌지만 주님은 너희의 알바가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피할 곳은 산성이지고 바위이시고 피난처되신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 피하면 다 피해집니다. 이처럼 요한계시록은 복음이며 예수의 복음은 우리가 전해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5. 복음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절에 요한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 곧 자기의 본 것을 다 증거하였느니라했습니다. 이 말씀은 요한이 본 계시가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리스도의 증거란 것입니다. 요한이 하나님께 계시 받아서 하나님의 말씀이라 한 것인데 이것을 꼭 복음과 연관시켜 해석하느냐고 할지 모르지만 그가 사용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는 문구 자체가 복음적인 낱말들입니다.

 

그 뿐 아니라 세상에 계실 때 그것을 증거하셨습니다. 1:3그가 고난 받으신 후에 또한 그들에게 확실한 많은 증거로 친히 살아 계심을 나타내사 사십 일 동안 그들에게 보이시며 하나님 나라의 일을 말씀하시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니까 계시록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20:31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했습니다. 즉 태초부터 예수께서 하신 행적을 다 기록한다면 이 지구상에 그 책을 놓을 곳이 없겠지만 계시록 역시 오직 복음이란 것을 아시기 바랍니다.

 

딤후3:15-17"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했습니다. 여기 "모든 성경"에 비록 후기에 기록되었지만 성경론을 말씀한다는 점에서 요한계시록도 포함됩니다. 그러므로 계시록 역시 구원의 책입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의 증거"라 했는데 문자적으로는 계시록의 내용을 가리키지만, 주님이 세상에 계실 때 수없이 증거하신 제목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나라의 복음입니다. 바울이 전한 말씀도 복음입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렇게 말합니다. 벧후3:15-16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했습니다.

 

이와 같이 요한이 쓴 말씀도 하나님의 말씀이요, 그리스도의 증거라 했으니 성경입니다. 그러므로 해석 역시 성경으로 성경이 해석 되는 공통성이 있어야지 억지로 풀어서는 안 됩니다. 수많은 이단이 계시록 해석에서 나왔는데 그만큼 계시록 해석이 혼란스러웠다는 의미입니다그동안 계시록이 다른 성경과 공통성을 공유한 명확한 해석을 가지고 있었다면 함부로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악용하여 자기를 신격화한다면 배격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계시록은 독특한 별개의 책이 아니라 다른 성경과 같은 공통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요한계시록을 노스트라다무스식의 별개의 책으로 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은 성경을 안다면 누구나 해석이 가능한 책입니다. 이런 공통성 측면에서 볼 때 역시 요한계시록은 복음입니다.

 

6. 때가 가깝다는 표현에서
3"때가 가까움이라" 재림의 때를 가리키지만 아직 재림은 오지 않았습니다. 이 표현 역시 예수 복음을 벗어나지 못합니다. 1:15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웠느니라 하신 말씀처럼 천국이 아주 당도해 있어 예수 믿는 순간 천국백성이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7. 복음은 글자 그대로 복이 되는 말씀입니다.


다시 3절에 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들과 그 가운데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들이 복이 있나니했습니다. 여기 복이 있다는 말씀 자체가 계시록의 복음성을 시사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물어보십시다. 계시록을 보면서 다른 성경처럼 정말 복이 되는 사람 얼마나 됩니까? 왜 그럴까요? 성경을 세상나라 이야기로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계시록에 7대 복이 나타납니다. 1:3에 계시록을 읽고 듣고 행하는 자가 복이 있다 했습니다. 14:13에 주안에서 죽은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16:15에 깨어 의의 옷을 입고 자기 수치를 보이지 않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19:9에 어린양 혼인잔치에 초대된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20:6에 첫째 부활에 참여한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22:7, 18, 19에 예언의 말씀을 가감 없이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22:14에 자기 두루마기를 빠는 자가 복이 있다고 했습니다.


이처럼 계시록이 강조하는 복은 모두 신령한 복에 강조점이 있습니다. 지상의 마지막 때 전쟁과 기근과 핍박 등 환난을 피함이 복이라면 그 동안 수천 년 동안 이 역사적 종말과 관계가 없던 사람들에게 계시록이 무슨 의미를 갖겠습니까? 그건 성경이 강조하는 복이 아닙니다. 성경은 어느 한 시대에만 적용됨이 아니라 모든 세대에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읽고 듣고 행함으로 누리는 복이라면 예수의 복음 말고는 없습니다.

 

그래서 눅11:27-28"무리 중에서 한 여자가 음성을 높여 이르되 당신을 밴 태와 당신을 먹인 젖이 복이 있나이다 하니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여기서 주님이 강조하신 복은 그 여자와 달랐습니다. 즉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도 복되지만 더 복된 것은 말씀을 듣고 또 지키는 것이란 말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이 복음의 관점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 관점에서 해석한 결과 성경이 마땅히 다루어야 할 주제인 구원, 율법, 성화, , 율법, 복음, 사역, 천국, 교회, 성령, 부흥, 기독, 연단, 전도, , 세속, 육체, 능력, 은사, 연합, 알곡, 징계, 복음, 미혹, 승리, 양심, 신부, 천국, 종말 등이 나타남을 볼 때 더욱 그러합니다.

 

마치 성찬이 예수님의 살과 피라는 구속의 진리를 형상화한 것처럼 계시록의 상징과 비유가 그러한 복음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바탕으로 한 복음의 진리, 신령한 신앙적인 지도서, 그리고 제자훈련 시 신앙훈련 교과서로 적합한 책이 바로 요한계시록입니다. 특히 계시록은 장차 오실 예수님과 아울러 지금도 임하시는 성령의 부흥을 강조하고 마지막 부분은 성도의 신부 단장입니다.

 

그러므로 계시록을 통해서 믿음으로 복음을 개인에게 구체적으로 적용함과 아울러 뜨거운 성령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이 복음성을 알지 못하기에 계시록을 봐도 별로 복되지 않고 제각각 해석함으로 계시록의 나팔소리가 사람마다 다르며 도리어 무수한 이단들이 나오게 된 것입니다. 계시록을 토론하더라도 예수 복음 즉 성경 안에서 토론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을 들고 우리 주님께로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주님께로 돌아오면 모든 성경이 풀려집니다. 모든 성경은 결국 예수님을 말씀하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우리를 구원하신 구주 예수님과 그 말씀이 복음입니다. 그리고 복음은 하나님의 선물이며, 하나님이 열심 내시는 제목이며, 우리에게 전파하라 분부하신 것이고, 읽고 듣고 행하면 복이 되는 말씀이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복음의 냄새 물씬 풍기는 본문 계시록의 말씀을 통해서 확고한 성경관 뿐만 아니라 그 말씀을 깨닫고 믿고 따르므로 먼저 복의 사람이 되고 알지 못한 사람들에게도 복음을 전하는 귀한 일군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