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베소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알면 (엡 3:14-19)

nam씨 2018. 11. 24. 13:56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알면 (엡 3:14-19) 
 
이 시간에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알면”이라는 제목입니다. 우리가 사모해야 할 가장 귀한 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하나님 그 분입니다. 하나님이 계신 자는 모든 것을 다 얻은 것이요, 하나님이 없으면 모든 것을 잃은 자이기 때문입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과 그 분이 주시는 영생과 모든 아름다운 것을 받을 수 있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생각만 해도 이루어지고 생각보다 넘치게 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그렇다면 이것은 굉장한 것입니다. 그런데 그 방법이 본문에 잘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답은 한 마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체험할 때입니다. 프란시스가 그토록 귀한 은혜의 일군이 된 것도 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얼마나 큰지 넓이도 있고 길이도 있고 높이도 깊이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스토트라는 학자는 “그리스도의 사랑은 온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할 정도로 넓고, 영원토록 지속할 만큼 길고, 가장 타락한 죄인에게까지 미칠 정도로 깊고, 그를 하늘로 올리울 정도로 높다.”고 하였습니다. 이 주님의 크신 사랑에서 예외가 될 사람이 이 세상에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이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달을 때 하나님의 은혜는 물론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주십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을 깨닫게 해달라고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그럼,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알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1.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알면 하나님을 위해서 살아가게 됩니다. 
 
고후5:15에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 했습니다. 나를 위해 독생자를 주시고 나를 위해 자기 몸까지도 아끼지 않고 희생하신 그 사랑을 안다면 어찌 자신을 위해서 살 수가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은혜를 모른 철부지거나 배은망덕한 사람이지요. 
 
거미 중에 염낭거미가 있다고 합니다. 염낭거미 어미는 번식기가 되면 나뭇잎을 말아 나뭇잎을 말아 주머니를 만들고 그 속에 들어가 알을 낳고 자기 몸을 새끼들에게 먹이로 줍니다. 거미 새끼들은 어미의 몸을 뜯어먹고 자라납니다. 
 
가시고기도 그런 고기입니다. 가시고기 암컷이 둥지에 알을 낳으면 수컷은 알을 보호하기 위해 필사의 노력을 기울입니다. 둥지를 지키기 위해서 물고기들과 처절한 싸움도 벌이고, 알에 산소를 공급하기 위해 한 순간도 쉬지 않습니다. 새끼가 알에서 부화 되면 자라는 동안 수컷은 아무 것도 먹지 않고 지키다가 둥지의 문 앞에서 죽어 자기 몸을 새끼들의 먹이로 삼는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런 생물을 만드셨을까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태어나신 유대 땅 베들레헴은 '떡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 인류를 위해 죽으셔서 우리의 생명의 떡이 되시기 위해서입니다. 이 사랑을 진실로 깨닫는다면 결코 자기를 위해서 살 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위해서 살아가는 것 어려운 것 같지만 주님의 사랑을 진실로 깨달으면 신앙생활이 아주 쉬워요. 쉬울 정도가 아니라 주를 위해 생명 바쳐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요일5:3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니라. 고 했습니다. 
 
2.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알면 이웃을 위해서 살아가게 됩니다. 
 
요일4:11에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졌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 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사랑의 빚을 갚을 길은 그 길밖에는 없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가치 없는 나를 위해서 주님께서 목숨을 버리셨으니 나는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에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진정한 이웃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의 빚을 깨달을 때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기 전에는 어떤 일을 해도 위선일 뿐입니다. 
 
미국에서 일찍이 대학을 졸업하고 충북 제천에서 1천여 명의 버림받은 한국고아들을 양육했던 제인 화이트 여사가 있습니다. 그가 우리나라에 왔을 때 버림받은 아이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의 사랑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영아원을 세우고,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아이들을 키웠습니다. 지난 40여 년 동안 733명의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웠습니다. 그녀가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하나님이 부어주신 사랑으로 어찌할 수 없어서 하나님의 사랑의 포로가 되어서 이 불쌍한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일생을 버렸습니다.” 
 
누가 우리를 강제로 사회 봉사시키면 억울하거나 수모로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달으면 사회봉사보다 더 한 일도 자진하여 할 수 있습니다. 사랑의 원자탄 손 양원 목사님도 이 사랑을 알았기에 환자의 고름을 빨면서 사랑할 수 있었습니다. 스데반 집사도 이 사랑을 깨달았기 때문에 자기를 돌로 치는 원수들을 위해서 저들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3.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으면 나 자신이 변화됩니다. 
 
고후5:13-14에 “우리가 만일 미쳤어도 하나님을 위한 것이요 만일 정신이 온전하여도 너희를 위한 것이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 도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으니 내가 변한 것입니다. 롬14:7-8에도 “우리 중에 누구든지 자기를 위하여 사는 자가 없고 자기를 위하여 죽는 자도 없도다.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 그러므로 사나 죽으나 우리가 주의 것이 로라” 했습니다. 변해도 이렇게 변할 수가 있습니까? 
 
이러한 삶이 가능한 것은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입니다. 사랑은 변화시키는 힘이 있습니다. 이 세상이 왜 변화되지 않습니까? 우리 국민의 20%이상이 크리스천인데 왜 세상이 변화되지 않습니까? 성도 중에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아는 사람들이 적기 때문입니다. 
 
펜실베이니아에 피터 밀러라는 목사 이야기입니다. 이 분이 목회하던 교회의 이웃에 교회를 핍박하고 목사를 헐뜯는 악질 이웃 한 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살인죄를 짓고 사형언도를 받았습니다. 목사님은 이 소식을 듣고 워싱턴 장군에게 달려가 사형을 면하여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끈질긴 요청에 목사님에게 워싱턴이 물었습니다. “왜 살려 달라고 하시는 것입니까?” “저 사람은 나의 가장 큰 원수이기 때문입니다.” 그 말에 감동을 받고 사면장을 써주었습니다. 목사님은 또 다시 25km 떨어져 있는 사형장까지 달려갔습니다. 마침 교수대에 묶고 있었습니다. 그 살인범은 목사님을 보자 말했습니다. “저 늙은 목사가 내가 교수형을 당하는 꼴을 보고 기뻐하려고 오는구나!” 이 때 목사님은 사람들을 헤치고 들어가 사면장을 보여주며 원수를 살려 주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한 사람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입니다. 
 
4. 그 뿐 아니라 주님의 사랑을 깊이 체험하면 참된 자유와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주님이 나를 사랑하신 다는 사실 얼마나 감격적인 일입니까? 사랑하시는 이가 계시니 두려움도 없습니다. 요일4:8에 “사랑 안에는 두려움이 없고, 사랑은 두려움을 내어 쫒”는다고 했습니다. 두려움이 나를 보면 도망가기 바쁩니다. 슬픔도 나를 보면 도망갑니다. 주님의 사랑을 아니 진정 행복함을 느낍니다. 그 어떤 것도 주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끊을 수 없음을 알고 안도감을 갖습니다. 
 
* 그러면 어떻게 그리스도의 그 사랑을 알게 될까요? 
 
15절 보면 바울은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우리들도 주님의 사랑을 묵상하면서 그 사랑을 깨닫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그리고 6절과 같이 성령으로 체험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성령이 아니고서 아버지의 사랑을 깨달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위해 자기 생명을 주신 그리스도의 그 사랑을 깊이 알도록 항상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그 사랑을 성령으로 깨닫게 해 주실 것입니다. 그 때 아버지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충만하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이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을 위해 살고, 이웃을 위해 살고, 내가 행복의 사람으로 변화되는 놀라운 역시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