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에베소서

믿는 자들이 받는 복 엡1:3-14

nam씨 2018. 4. 21. 09:42


믿는 자들이 받는 복 1:3-14  21:1-6,

수 천 억 원의 자본금을 가지고 사업하시는 어느 분이 사업차 미국엘 다니다가 하와이에서 골프를 치면서 어느 젊은 여자를 하나 사귀게 되었고 결국 사랑에 빠지게 되어 본 부인을 멀리하게 되었습니다. 그 집에는 없는 게 없었습니다. 100명 넘는 손님이 와도 댄스파티를 할 수 있다는 넓은 응접실이 있고, 한 개 값이 보통 집 한 채 살 수 있는 값비싼 골동품들, 연주하는 사람은 없어도 한 모퉁이를 자리 잡고 있는 수 천 만 원을 호가하는 독일제 그랜드 피아노, 스위치만 누르면 방 안 전체를 순식간에 시원하게 하는 컨트롤 시스템 냉방장치, 괴암 괴석 절벽에서 폭포가 쏟아져 물에 들어가 목욕을 할 수 있는 풀장, 식구는 셋인데 자동차는 네 대를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하나는 여주인이 시장 보러 다니며 타는 로얄 살롱이 있었습니다. 이처럼 부족함 없이 사는 안주인은 보기가 민망스러울 정도였습니다.

바람난 남편으로 인해 그 마음이 지옥이었습니다. 그 부인은 "이것 다 뭘 합니까? 나는 돈에 지쳤어요."라고 그 가정을 방문한 분에게 하소연을 하더랍니다. 세상에는 돈이면 모든 것이 해결되고 행복할 거라고 생각하고 처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돈으로 평안을 살 수 없고, 기쁘고 감사한 마음을 살 수 없고, 행복을 살 수 없습니다. 오히려 돈 때문에 망가지고, 불행하게 되는 사람들이 더 많습니다. 딤전6:9-10"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정욕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침륜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사모하는 자들이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했습니다. 재물은 먹고 사는데 지장 없을 정도면 됩니다.

참으로 필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믿음의 통로를 통해 주시는 복입니다. 그 복이 무엇인지 두 본문을 중심으로 믿는 자들이 받는 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주님께 선택 받은 복입니다.

신약 본문 엡1:4-5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 우리로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에서 우리를 택하신 몇 가지 목적이 있는데

그것은 먼저 우리를 거룩하게 하려고 선택하셨다고 했습니다. "거룩하다"는 말은 "구별하다", "다르다"는 뜻입니다. 성전, 성일, 성도 이것은 다르다는 뜻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세상에 살고 있지만 그 시민권이 하늘에 있는 하늘 백성입니다. 세상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기쁨을 누리고, 장차 천국에 들어 가 살 하늘 백성답게 주님을 본받아 죄악 된 세상과 다르게 살게 하기 위해서 택했습니다. 이런 다름이 빛으로 오신 주님을 미워한 것처럼 세상 사람들의 눈에 거스름이 되어 미움을 받기도 하고 박해를 받기도 합니다.

다음에 우리를 흠이 없게 하시려고 택하셨습니다. 이 말은 도덕적으로 완전무결한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성령의 은혜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흠이 많고 부족하며 죄가 만은 지를 알게 하십니다. 자신이 죄가 만은 것을 자각할 때 자연히 회개가 뒤따릅니다. 회개가 따를 때 죄 사함을 받습니다. 그리고 이런 사람은 나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공로로 죄 사함을 받고 구원 받을 수 있음을 믿게 됩니다.

이런 자들의 마음에 진정한 평안이 임하게 되고 구원의 기쁨과 감사가 넘치게 되어 주님을 위해 헌신 봉사하며 살기를 힘쓰게 됩니다. 이런 자들은 자신이 주님의 선한 도구로 쓰임 받기를 힘쓰며 삽니다. 이 모습이 흠 없는 자들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서 자녀 되게 하기 위해 택하셨습니다.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8:14)했습니다. "너희가 아들인 고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바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4:6)했습니다. 우리를 자녀 삼아주신 것은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게 하시기 위함입니다. 4:7에 그러므로 네가 이 후로는 종이 아니요 아들이니 아들이면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유업을 받을 자니라.“했습니다. 이런 은총을 받게 하시려고 우리를 택하셨고, 때로는 징계로, 때로는 혹독하게 연단하시어 유업을 받기에 합당하게 만드실 때 힘들다고 불평하지 말고 감사하는 성도가 됩시다.

 

스코틀랜드의 어느 어린 왕자가 왕궁에서 예의와 법도를 익히며 사는 것이 너무 지겹고 귀찮아서 어린아이의 심정으로 자기도 다른 세상의 아이들처럼 마음껏 뛰어 놀고 소리 지르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기회를 노리다가 하루 저녁은 일찍 잠자리에 들겠다고 말하고 자는 척했더니 하루 종일 왕자를 돌보며 가르치던 선생이 자리를 비웠습니다. 이 때 왕자는 자리에서 일어나 평복으로 갈아입고 몰래 방을 빠져나와 담을 넘어 숲속으로 갔습니다. 얼마나 좋았는지 모릅니다.

왕자는 그가 소원하던 대로 마음껏 뒹굴고 노래하고 소리치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했습니다. 밤이 깊어 가는 것도 몰랐습니다. 얼마만큼이나 걸어왔는지도 모릅니다. 이제는 궁전으로 돌아가야겠다고 생각하고 궁전으로 가는 길을 찾아갔으나 불행히도 찾을 수 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소리 쳐도 누구 한 사람의 대답이 없었습니다. 이 어린 왕자는 밤새 얼마를 더 걸었는지 모릅니다. 어두운 산 속 길이 무섭기도 하였습니다. 짐승들의 이상한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기도 했습니다. 가시에 걸려 옷이 찢어지고 돌에 걸려 넘어지고 지칠 대로 지치게 되었습니다. 도저히 궁전을 찾을 길이 없었습니다.

이 어린 왕자는 더 이상 걸어갈 힘도 없었습니다. 자기도 모르게 잠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눈을 떠보니 큰 나무 밑 낙엽 위에 쓰러져 자고 있는 자기를 발견했습니다. 밖에서 노숙을 했으니 아침 이슬을 맞아 몸도 으슬으슬합니다. 밤새 걸었으니 피곤하고 시장도 했습니다. 건너편 언덕을 바라보니 아침을 하는 연기가 보였습니다. 인가가 있는 것을 짐작하고 간신히 걸어갔더니 할아버지 한 분이 소를 쓰다듬고 있다가 이 초라한 어린애를 보고 "너 누구니?' 하고 물었습니다. 이때 이 아이는 대답했습니다. "나는 아무도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는 왕입니다."

이 왕자처럼 세상에서 거리낌 없이 마음대로 살고 싶은 유혹이 올 때가 있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구별된 성도의 삶을 살다가 하늘 기업의 후사가 다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신약 본문 엡1: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했습니다. 세상에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뿐 아니라 기독교인들도 그들 못지않게 복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복을 달라고 열심히 기도합니다. 그런데 성도들이 받는 복은 신령한 복으로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이 알지도 못하고, 받을 수도 없는 더 중요하고 본질적인 복입니다. 신령한 복은 헬라어로 율로기아 프뉴마티코스(ελογία πνευματικός)인데, 영적인 축복이라고 번역할 수 있습니다. 이 신령한 복은 하늘에 속한 복으로 세상에 없는 것을 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야고보서 1:17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했습니다. 위로부터 은혜와 사랑과 은사와 지혜와 성령과 위로와 새 힘과 그리스도 안에서 속죄와 구원과 영광스런 천국을 주십니다.

구약 본문 시21:1여호와여 왕이 주의 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주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크게 즐거워 하리이다.”했습니다. 다윗 왕은 구원으로 인해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됨으로 너무도 기뻤습니다. 너무도 즐거웠습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입니다. 로마서 5:1"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사람은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더불어 기뻐하며 즐거워합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구원으로 인하여 기뻐하며 즐거워하는 은혜로운 삶이되시기 바랍니다. 이런 신령한 복을 주시려고 우리를 택하시고, 부르셨으며,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 주신 것입니다. 세상에 속한 자들은 이 복을 모르기 때문에 세상에 속한 복만을 사모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한계가 있고 참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언젠가는 반드시 절망 앞에 서게 됩니다.

 

어떤 젊은 남녀가 결혼하여 사랑의 보금자리를 꾸몄습니다. 두 사람은 소문난 잉꼬 부부였습니다. 그들은 30년 동안을 함께 살면서 자기들의 말대로라면 단 한 번도 서로를 미워할만 한 부부 싸움은 한 일이 없었다는 그런 부부였습니다. 아들 하나에 딸 하나를 낳아 곱게 잘 길렀습니다. 주변 사람이 예수님을 믿으라고 전도할 때면 부부가 너무 행복하기 때문에 둘 사이에 누군가가 끼어들면 재수 없다면서 거절할 정도였습니다. 그들은 늘 입버릇처럼 우리는 한 날 한 시에 함께 죽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할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한 지 31년째 되던 어느 해 늦은 가을 오후에 남편이 심장 마비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를 남겨둔 채 남편이 전혀 예상할 수 없이 먼저 다른 세상으로 간 것입니다. 그토록 믿고 의지했고 사랑했던 그녀의 반석이 무너진 것입니다. 남편의 장례식을 마치고 그녀는 충격과 슬픔으로 자리에 몸 져 눕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준비해 두었던 수면제를 먹고 남편 곁으로 간다는 유서를 남긴 채 두 눈을 감았습니다. 그러나 다행히 가족들에게 발견이 되어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녀가 병실에 누워 있는 동안 한 간호사에게 전도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눈물을 흘리며 영원한 반석이신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습니다. 31년 동안 믿고 의지했던 그녀의 반석이었던 남편은 그를 떠나갔지만, 그 대신 영원한 반석이신 예수님이 그녀 곁으로 다가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마음속에 위로와 화평과 평안함과 기쁨을 주셨습니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질병이 있고 죽음이 찾아옵니다. 세상에 죽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믿으면 죽음이 두렵지 않고, 만일 죽는다고 해도 다시 살 수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 구원의 선물입니다. 이 놀라운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믿음의 통로를 통해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지극히 아름다운 복입니다.

구약 본문 시21:3 주의 아름다운 복으로 그를 영접하시고 순금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셨나이다.”했습니다. 6절에 그가 영원토록 지극한 복을 받게 하시며 주 앞에서 기쁘고 즐겁게 하시나이다.”했습니다. 아름다운(토브)이란 선한, 상냥한, 기분 좋은, 좋은 것, 복지란 뜻으로 해석되고, (베라카)이란 은혜, 축복, 번영, 하나님을 찬양, 선물이란 뜻입니다. 하나님은 주의 백성들에게 선하고 좋은 것으로 은혜를 베푸시고 축복하셔서 번성케 하시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의 선물을 받은 성도들은 기쁨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감사하게 됩니다.

세상에 복은 영적인 만족을 주지 못합니다. 많은 경우 그 복을 쟁취하기 위해 욕심을 부리고 시기 질투가 따르게 되어 다툼이 일어나고, 부끄럽고 추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그 모습이 아름답지 못할 때가 허다합니다. 좋은 교훈을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 천사가 욕심 많은 사람과 질투심 많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천사는 그들에게 먼저 나에게 소원을 말하는 사람에게 내가 그 소원을 들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는 첫째 사람이 얻은 것의 갑절을 드리겠습니다. 누가 먼저 말씀 하시겠습니까?”라고 물었답니다. 욕심 많은 사람은 자기가 먼저 이야기 했다가는 질투심 많은 사람보다 덜 얻게 되기에 입을 꾹 다물었습니다. 또 질투심 많은 사람도 상대방이 자기보다 더 얻는 것을 견딜 수 없었습니다. 한 마디 말도 없이 서로 말하기를 기다리며, 침묵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한참 뒤, 욕심 많은 친구가 참다, 참다 폭발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질투심 많은 사람의 멱살을 잡고 말했습니다. “! 네가 먼저 이야기 해! 안 그러면 죽여 버릴 거야!”라고 말하니 질투 많은 사람이 그래 내가 먼저 이야기 할게라고 말하면서 소원을 말했습니다. “내 소원은 한쪽 눈이 멀어버리는 것입니다.” 그 순간 욕심 많은 사람은 두 눈이 다 멀어버렸습니다.

 

상 사람들은 남이 잘되는 것을 보면 배 아프고 화가 난다고 합니다. 서로에게 유익될 것이 전혀 없는데도 그렇게 살아갑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거듭나 새로운 피조물이 된 성도들에게 주시는 복은 지극히 아름다운 복입니다. 선하신 주님의 마음도 함께 주시어 주신 복을 다른 사람들에게 나누는 복의 근원이 되게 하십니다. 남의 허물을 드러내는 자가 아니라 허물을 덮어 주는 자로 살게 하십니다. 남이 잘 될 때 축하해 주고, 남이 슬픈 일을 당할 때 함께 울며 위로자로 살게 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에 감사해서 충성하는 자에게 더 아름다운 것을 예비해 주십니다. 딤전 3:13집사의 직분을 잘한 자들은 아름다운 지위와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에 큰 담력을 얻느니라.”했습니다. 죽음 후에는 주님이 예비 하신 더 좋은 하늘 본향이 있습니다. 더 좋은 상급과 사랑의 교제가 예비 되어 있습니다. 그것을 받기에 합당한 성도로 삽시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믿는 자들이 받는 복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주님께 선택 받은 복입니다. (거룩하고, 흠이 없는 주님의 자녀 되게 하시려고)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입니다.

.지극히 아름다운 복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