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 마 3:13-17 습 3:14-20,
미국의 ‘위마 의과대학’에서 실시한 실험의 결과가 있습니다. 대학병원에 강아지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이 강아지는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누구나 이 강아지를 귀여워했고 가까이 오면 쓰다듬어 주기도 하고 먹을 것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한 의사가 이 강아지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습니다. 병원 내의 모든 사람들에게 부탁하여 일주일동안 이 강아지에게 쏟던 사랑의 표현을 중단하도록 한 것입니다. 그래서 일주일동안 사람들은 강아지가 꼬리를 치며 반가이 다가와도 모른척했습니다. 이상히 여긴 강아지가 더 반가이 따라다니면 귀찮다는 듯이 발길로 툭 차버리기도 하는 등 애정을 끊어버렸습니다.
일주일 후에 의사는 이 강아지의 혈액을 검사했는데 놀라운 결과를 밝혀냈습니다. 강아지의 혈액이 탁하고 아드레날린이 증가하여 질병상태에 있는 것을 발견한 것입니다.
그 후, 의사는 사람들에게 이제는 이전보다 강아지를 더 사랑해주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은 그렇게 하였고, 일주일 후, 강아지의 혈액을 다시 검사한 결과 아드레날린의 양이 현저하게 줄고 질병도 떠나고 건강한 상태가 된 것을 발견했습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기쁨이 되어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되고,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거하여 언제나 영적인 기쁨과 즐거움으로 행복감은 느끼게 되면 영과 육신이 매우 건강해 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는 성도가 됩니다. 그런 성도들을 보실 때 하나님도 기뻐하시고 더욱 사랑하십니다. 또한 그런 자들에게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평강, 은총이 넘치게 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지만 아주 낮아진 모습으로 겸손히 오셨습니다. 오늘 신약 본문에서도 예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세례 요한으로부터 세례를 받는 겸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성도들이 이처럼 주님을 본받아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신앙의 사람을 기뻐하시고 사랑하십니다. 주님은 그런 자들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전능자이십니다. 구약 본문 습3:17에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했습니다. 성경에서 구원이라는 말은 여려 가지로 쓰이고 있습니다. 죄에서 죄 사함 받는 것을, 질병에서 고침 받은 것을, 가난에서 벗어난 것을, 대적 자에게서 건짐 받은 것을, 하나님의 심판에서 자유 함을 받은 것을 구원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 심판과 형벌에서 구원할 자는 세상에 누구도 할 수 없지만 전능하신 하나님은 하실 수 있습니다. 겸손히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는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구원을 베푸시는 전능자이십니다.
뿐만 아니라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을 보시고 기쁨을 이기시지 못하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비유 가운데 하나님께서 얼마나 자기 백성들을 사랑하시는가를 말씀하셨습니다. 눅 15 장에 기록된 다시 찾은 양의 비유, 다시 찾은 드라크마의 비유, 다시 돌아온 아들의 비유에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들을 인하여 기뻐하시는지 잘 나타나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등지고 살다가 하나님 은혜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 그리스도 안에서 말씀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기쁨을 이기지 못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이 이 세상에서 얼마나 잘난 모습으로 사느냐를 보시고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 비록 어려움 속에서도 믿음으로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갈 때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은 너무 너무 기뻐하십니다.
그리고 그런 성도들을 잠잠히 사랑하십니다. 우리를 창조하시고 자녀를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은 성경에 여려가지 모습으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성경말씀 전체가 우리에게 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표현입니다. 선택하시고 부르시어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것, 성자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으시고 이 땅에 오신 것도, 우리의 죄를 대신 지고 십자가에 달리신 것도, 죄에 대한 심판의 경고도, 심판받지 않기 위해서 회개하고 돌아오라는 선지자들의 외침, 죄에서 돌이키게 하기위해 주시는 징계 등이 다 하나님 사랑의 표현입니다.
믿음으로 사는 자는 오늘 나의 행동 하나 하나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것임을 시인하며 사는 것입니다. 신앙인에게 있어서 행동은 곧 믿음입니다. 그런데 믿음이라고 다 같은 믿음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믿음도 있고, 책망 받을 믿음도 있습니다. 감사도 믿음이고, 불평도 믿음입니다. 감사의 믿음에는 주님의 기쁨이 따르지만 불평의 믿음에는 책망이 따릅니다.
같은 예배를 드렸지만 가인에게는 책망이 따랐고, 아벨의 예배는 기뻐하시고 받으셨습니다. 좋은 믿음의 사람은 고난 가운데서도, 손해를 보고 많은 것을 잃었을 때에도 감사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믿음은 좋은 일이 생길 때, 유익을 얻었을 때에만 감사합니다.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은 내게는 오늘 하루를 살아갈 능력이 없지만 주님이 때를 따라 주시는 힘으로 사는 모습이 믿음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자기를 들어내며 자랑하지 않고 오직 겸손히 주님만 높이며 사는 모습이 참 믿음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경외하는 참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자입니다.
신약 본문 1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시기 위해서 나아가셨습니다. 이때에 요한이 극구 반대하며 예수님을 말렸습니다. “내가 당신에게서 세례를 받아야 할 터인데 당신이 내게로 오시나이까?” 그러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15절에 “이제 허락하라 우리가 이와 같이 하여 모든 의를 이루는 것이 합당하니라” 예수님은 죄 없는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세례를 받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도 구태여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예수님께서 죄가 없지만 죄 있는 육신의 모양을 취하사 우리의 죄를 담당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세례는 물로 씻는 의미도 있지만 물에 잠겨 옛사람을 장사 지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죄인이 죄로 인하여 그 벌을 받아 죽어 마땅하지만 그것을 예수님이 대신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기 위함입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주의 우편과 좌편에 앉기를 구하던 야고보와 요한 형제에게 “너희는 너희가 구하는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내가 마시는 잔을 너희가 마실 수 있으며 내가 받는 세례를 너희가 받을 수 있느냐”(막 10:38)고 반문하셨습니다. 이 말은 영광을 받기 전에 나처럼 고난을 받으며 나처럼 죽음의 길을 걸어갈 수 있겠느냐고 물으신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세례를 받으심으로써 모든 의를 이루신 것처럼 우리도 또한 세례를 통해 의를 이루어 나가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롬 6:3-4)고 말했습니다. 오늘 우리가 그리스도와 함께 세례를 받았다면 우리의 옛 사람은 그리스도와 함께 죽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미 세상에 대하여는 죽은 자입니다. 욕심과 정욕에 대하여도 죽은 자입니다. 죄에 대하여도 죽은 자입니다. 자신을 이미 포기한 사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향하여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마 16:24)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세례의 삶을 살 때 의를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또한 모든 의란 하나님의 의를 말합니다. 즉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명령을 말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요 4:34)고 하셨습니다. 다시 말하면 하나님의 뜻을 행하며 하나님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것이 예수님 생애의 목표였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 까지 순종하셨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 역시 주님을 본받아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처럼 땅에서도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느 의사의 간증입니다. 그는 개인병원을 개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늦은 밤 문을 닫으면 모든 직원들을 퇴근시키고 금고 앞에 앉아 그 날 번 돈을 세면서 하루의 피곤을 씻곤 하였습니다. 매 순간의 관심은 돈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책상 위에 돈을 쌓아 놓고 열심히 세던 그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가면 무엇이라 보고 드릴 것인가? 환자들을 고치고 돈만 세다 왔다고 보고하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인가?" 이런 생각을 할 때 부끄러워 얼굴이 뜨거워짐을 느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인가를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결국은 이 말씀이었습니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 (단12:3)
그 의사는 그 후부터는 환자들이 오면 가장 약할 때를 이용하여 사랑하여 주고 정성을 다 하여 치료하여 주고 전도하였습니다. 병과 죽음과 내세에 대하여 말하면서 치료하였습니다. 밤이 되면 돈도 세고 그 날 전도한 자들의 명단을 놓고 기도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 후부터 하나님께서 영광 받으시는 것을 생각하니 그렇게 일이 보람되고 기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서 나를 통해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며 주님의 의를 이루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새해가 되고 남은 생애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입니다.
성도가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삶을 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은 성령의 충만과 인도하심을 받는 일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도 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신 후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사도 베드로는 행10:37-38에서 “곧 요한이 그 세례를 반포하신 후에 갈릴리에서 시작되어 온 유대에 두루 전파된 그것을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이 나사렛 예수에게 성령과 능력을 기름 붓듯 하셨으매, 저가 두루 다니시며 착한 일을 행하시고 마귀에게 눌린 모든 자를 고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함께 하셨음이라”(행10:37-38)라고 증거 했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감화와 감동을 받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을 때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은혜를 받게 됩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에 불순종 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외면하시게 됩니다. 그 때 우리는 하나님의 의를 이룰 수도 없고, 주님의 기쁨이 될 수 없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을 바로 경외하고,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을 닮도록 역사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고 하나님과 함께 함이 최고의 복입니다.
구약 본문 습3:19-20에도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받는 복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나님이 함께 하실 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 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게 되면 은혜도, 구원도, 기쁨과 감사와 평강도, 모든 영광도 결국 다 잃게 되는 사람이 되고 맙니다.
어떤 기독교인 하급 공무원의 딸이 미모를 가진데다가 공부를 잘하여서 일류 여자대학에서도 특출하게 공부를 잘 하였습니다. 그런데 대학 3학년이 되어 미팅을 하면서 멋지게 생긴 남자와 짝이 되었는데 그 청년은 대기업 회장의 외아들이었습니다. 그 청년은 술을 좋아하였으며 신을 전적으로 부정하는 무신론자였습니다. 이들은 만난 지 20일 만에 서로 결혼을 약속하게 되었고 결혼을 승낙 받기 위해 그 처녀가 부모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부모님들은 그 청년이 예수를 믿지 않는 것과 생활의 수준차이 때문에 결혼을 반대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애야, 네가 이렇게 공부도 잘하고 예쁜데 그만한 남자 못 만나겠니? 신앙생활은 해야 된다."고 하니까 "엄마, 나는 가난이 지긋지긋해요. 그리고 교회는 후에 같이 다니면 되잖아요." 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어머니가 "내가 그 집의 내력을 알아보았더니 그 아버지가 내놓은 바람둥이라고 하더라. 나는 그런 집안에는 못 보낸다."고 하니까 "엄마, 남자치고 바람 안 피우는 사람 어디 있어요? 나는 남자가 바람을 피우던 말든 셋방구석에서 찔찔 짜는 것보다는 대기업 회장의 부인이 되고 싶어요." 하더랍니다. 그 후에 그 처녀는 그 남자와 결혼을 하고 신앙생활도 그만 두었습니다. 그러나 얼마 후 그 기업이 부실기업으로 정리되고 그 남편은 감옥에 들어가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성도는 그 어떤 경우에도 하나님을 우리의 재산으로 삼아야 합니다. 눈에 보이는 세상 것을 탐하는 자가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 주님과 함께 하는 성도가 복 있는 성도임을 명심하고 사는 금년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말씀을 정리합니다.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자는,
◈.겸손히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여 하나님의 의를 이루는 자입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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