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복음

영생하는 생수의 근원 요4:5-14

nam씨 2016. 7. 29. 20:45

영생하는 생수의 근원         요4:5-14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육체적인 고통 중에 굶주림도 괴롭지만 갈증은 이보다 더 심한 고통을 줍니다.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성분 중 70~80%가 물입니다. 사람 몸의 물의 양은 약 45리터라고 합니다. 보통 사람의 경우에 물이 없이 살 수 있는 기간은 고작 3일입니다.

 

일제시대에 징병을 당해 화물선에 짐짝처럼 실려 남양군도로 끌려갔던 우리 젊은이들의 비참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햇볕이 쨍쨍 내리쬐는 망망한 바다 한 가운데서 일본 군인들은 우리 젊은이들에게 물 한 방울도 주지 않았습니다. 일주일이 지나자 여기저기서 젊은이들이 !”을 외치며 목을 빼고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때서야 일본 군인들은 쓰러진 사람들에게 물을 주었는데 쓰러지는 사람들이 많아지자 꾀병을 부린다며 무자비하게 짓밟고 마구 때렸다고 합니다. 당시 얼마나 그들이 갈증에 시달렸던지 차라리 바다에라도 뛰어들고픈 심정이었다고 합니다. 육지에 닿자 모두 한 양동이의 물을 쉬지도 않고 단숨에 들이켰다고 합니다.

 

사람의 몸을 힘들게 해서 진실을 말하게 하는 고문을 할 때도 물은 빠지지 않습니다. 물론 물속에 얼굴을 담가 숨을 못 쉬게 하는 고문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괴로운 고문은 물을 한 방울도 주지 않고 고문을 하는 것입니다. 며칠을 물을 못 먹게 하고 고문을 하다보면 입술은 갈라지고 갈증은 극도로 심해집니다. 이것을 견디다 못한 사람들은 결국 자신이 하지도 않은 일을 실토하고 물을 달라고 애원하게 되기까지 합니다. 목마름은 이처럼 큰 고통을 줍니다. 그러나 육신의 목마름보다도 더 극심한 목마름이 있습니다. 그것은 영적 목마름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영적 생수의 근원이 되시는 성 삼위 하나님을 떠나 영적인 기갈 속에 처하여 삶의 가치와 보람을 찾지 못한 채 방황하며 고통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영생하는 생수의 근원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영생하는 생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있어서 우물이란 몹시 귀한 것이었습니다. 강우량이 적은 중동 지방에서 물은 귀할 수밖에 없기에 그들에게 있어서 우물은 생명의 젖줄과 같은 귀한 재산이었습니다. 창세기 26장에 이삭이 공들여 이 보물 같은 우물을 파게 되었는데 그랄 사람들이 자기들 것이라고 시비를 거는 바람에 몇 번이나 양보하고 다른 곳에 가서 우물을 파게 되었다는 것은 엄청난 인내와 희생이 아니고는 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물을 얻으려면 샘을 깊이 파야 했습니다. 따라서 우물을 파는 것은 무척 힘들고 어려운 작업이었습니다. 그리하여 한번 파 놓은 우물은 생명처럼 귀히 여기고, 대대로 물려주는 그들의 가장 귀중한 재산이었습니다. 우물이 있어야 양도 치고, 소도 먹이고, 채소도 가꾸고, 사람도 살게 됩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우물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생존에 있어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이었으며, 따라서 저들의 육신 생활이 부요해지는 근원과도 같았습니다. 그런데 그토록 물이 귀한 나라에서 생수가 나는 우물을 버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어리석은 사람이라기보다는 정신이 나간 온전치 못한 사람이라고 해야 옳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은 마치 생수의 근원과 같은 하나님을 버리는 죄악을 범했다고 했습니다. 구약 본문 렘2:13내 백성이 두 가지 악을 행하였나니 곧 그들이 생수의 근원되는 나를 버린 것과 스스로 웅덩이를 판 것인데 그것은 그 물을 가두지 못할 터진 웅덩이들이니라.”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430년이라는 길고도 오랜 세월 동안 애굽의 종살이에서, 하나님의 특별하신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약속의 땅인 가나안 복지로 향할 때,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로 하여금 홍해를 육지처럼 건너게 해주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밤에는 불기둥으로 인도해 주셨습니다. 목이 마르면 반석에서 물을 내어 마시게 해주시고, 굶주리지 않게 하기 위해 매일 만나를 이슬처럼 내려 주셨습니다. 만나만 주시고 고기를 주지 않는다고 불평할 때 메추라기를 주시어 실컷 먹게 해 주셨습니다. 여러 차례의 전쟁에서 이기게도 해주시고, 마침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편안히 살게 해주셨습니다. 그랬더니 이제 살만큼 되니까 그들은 하나님을 버렸습니다. 신명기에 보면 모세는 죽기 얼마 전에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세 차례에 거처 고별 설교를 하면서 간곡히 하나님을 섬길 것을 당부했습니다. 그 길만이 사는 길이고, 영원히 복을 받는 길임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생수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버리는 것은 스스로 죽음을 자초하는 길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웅덩이를 파 놓고 그 웅덩이를 의지 하지만 그 웅덩이는 물을 가두지 못하는 터진 웅덩이라 했습니다. 거기서는 생수를 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결국 목말라 죽고 맙니다.

 

오늘날도 많은 사람들이 생활의 여유가 생기고 나면 생수의 근원 되시는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터진 웅덩이를 만들어 놓고 살려고 합니다. 한국에서 외과 의사를 하던 사람이 산부인과 의사인 부인과 함께 미국의 L.A로 이민을 갔습니다. 처음에 이민을 가서 어려울 때는, 열심히 교회도 나오고 주일도 잘 지켰습니다. 부부가 의사인지라 수년 동안에 많은 돈을 모아서, 미국 사람들도 부러워할 만한 큰집을 사고 고급 자동차도 사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부부가 이렇게 잘 살게 된 후로부터 교회를 나오지 않습니다. 목사님이 그래서야 되겠느냐고 충고하면 내가 전에는 왜 그렇게 열심히 교회를 나갔었는지 나도 잘 모르겠어요. 그만큼 나가 주었으면 된 거지, 이제 저희 집에 다시 심방을 오지 마세요.”라고 쏘아붙였습니다.

 

얼마 후에 그 의사 부부는 아들이 스포츠카를 사 달라고 졸라서 아주 값비싼 자동차를 사주었습니다. 아들 형제가 그 새 자동차를 몰고 가다가 50m도 못 가서 큰 나무를 들이받아 한 아들은 현장에서 즉사하고, 또 한 아들은 눈에 유리 조각이 많이 박혀서 그만 실명을 하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그 의사 부부는 날마다 아들이 묻혀 있는 공동묘지에 가서 울고불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제아무리 가슴을 치고 통곡을 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형통한 은혜를 주셨으면 더욱 감사드리고, 찬양 드리면서 그 은혜와 축복으로 하나님의 영광 위해 더 열심을 내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영생하는 생수의 근원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원과 영생을 위해 세상에 오셨습니다. 주님은 늘 목마른 인생의 삶 가운데 찾아오십니다. 목말라 찾아온 니고데모를 만나 주시고, 삭게오를 만나 주시고, 일곱 귀신 들린 막달라 마리아를 만나 주시고, 오늘 신약 본문에 보면 1800여 년 전 야곱이 판 우물이 있는 사마리아 수가성의 여인을 만나 주셨습니다. 이 사마리아는 이방 앗수르의 침공을 받아 이방인들과 피가 섞였다고 유대인들의 멸시를 많이 받고 돼지나 개처럼 취급을 받는 곳이지만 주님은 그 곳을 찾아오시어 물을 길러 온 한 여인을 만나 주시고 물을 좀 달라하시며 대화를 하십니다.

 

본문4:13-14에서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이 물을 먹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 내가 주는 물을 먹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 나의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되리라하십니다. 이 여인은 무슨 말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고 15절에서 주여 이런 물을 내게도 주셔서 목마르지도 않고 다시는 이 대낮에 물을 길으러 나오지도 않게 해주소서.” 라고 말합니다. 주님은 다시 요4:16-19에서 가라사대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남편을 여러 번 바꾼 이 여인의 입장에서는 충격적이고, 깜짝 놀랄 일이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자신의 부끄러운 행실 때문에 사람들이 활동 하지 않는 낮 시간에 물을 길러온 여인이었습니다.

 

예수께서 여인에게 있어서 가장 큰 아픔이요, 고통스런 죄 문제를 건드리신 이유는 그 여인이 더 이상 과거의 상처에 얽매여 살지 않기를 주님은 바라셨기 때문이었습니다. 주님은 잃은 자를 찾아 구원하시기 위해, 죄의 문제로 괴로워하는 자를 찾아 죄에서 해방 받아 자유 하는 백성으로 살게 하기 위해 죄인을 찾아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 하십니다. 이 여인은 주님을 만나 후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4:28-30여자가 물동이를 버려두고 동네에 들어가서 사람들에게 이르되/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저희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사람들을 예수께로 인도하는 전도자가 된 것입니다. 수가 성 여인은 예수님이 메시야 이신 것을 깨닫자 순식간에 속에서 생수가 넘쳐나고 변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우리도 우리 안에 거하시는 예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됩니다. 행복은 우리 안에 들어오신 예수님을 통해서만 얻을 수가 있습니다. 이 수가 성 우물가의 여인은 남편을 다섯 번이나 바꾸어도 행복을 찾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좌절과 절망밖에 없었으나 예수님이 메시야 이신 것을 깨닫자마자 그 영혼 속에 만족과 행복의 생수가 넘쳐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만이 우리의 빛이요, 소망이요, 생수가 되십니다. 일찍 부모를 여윈 어린이가 있었습니다. 이 아이는 끊임없이 말썽을 피워 주위에서 "구제불능의 저질"이란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런데 한 그리스도인이 이 아이를 사랑으로 대하며 옷도 사 주었습니다. 그 아이는 옷을 다 찢어버렸습니다. 그래도 그 그리스도인은 다시 옷을 사주었으나 이 아이는 또 찢어 버렸습니다. 그러나 이 아이는 세 번째 옷을 받고 '진실한 사랑의 힘'에 감복되어 그 후 주일학교에 꾸준히 다니며 신앙을 키워 나갔습니다. 예수님을 만난 그 아이는 '저질'에서 '보석 같은 존재'로 변했습니다. 이 아이가 바로 중국 선교사가 되어 중국어 사전과 성경을 출간, 중국선교 개척에 큰 공을 세운 스코틀랜드의 목사 R. 모리슨(1782-1834)입니다. 주님 안에서 새로운 존재가 됩니다. 쓸모없는 사람도 존귀하게 됩니다.

 

예수님 안에 있어야 돈과 권력이 효과가 있으며, 부귀와 영화도 축복이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없는 것은 다 터진 웅덩이에 불과합니다. 주님 없는 물질, 주님 없는 세상 명예 권세, 주님 외면하고 불나비처럼 연락과 성적 만족을 구하는 삶에 찾아오는 것은 공허와 진노와 후회와 심판과 영원한 멸망밖에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 안에 있을 때만 참된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3.영생하는 생수의 근원은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예수께서 요7:37-39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이르시되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오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들이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부 하나님이 생수의 근원이요, 성자 예수님이 생수의 근원이요, 보혜사 성령께서 생수의 근원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역사 하실 때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게 되고, 거듭나 새 사람이 되게 하며, 눈이 열려 말씀을 깨닫게 하고,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살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 사44:3에서 나는 목마른 자에게 물을 주며 마른 땅에 시내가 흐르게 하며 나의 영을 네 자손에게, 나의 복을 네 후손에게 부어 주리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엘 선지자를 통해 욜2:28-30에서 그 후에 내가 내 영을 만민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영을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 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하셨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 가운데 오셔서 감화 감동을 주시어 죄를 회개 하게 만들고, 예수님 앞으로 인도하여 나의 구주로 믿도록 역사 하십니다. 하나님을 예배 하고 경외하는 자로 살게 하십니다. 악한 행실을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삶, 성결한 삶을 살도록 우리 안에서 역사 하십니다. 강병수라는 살인강도가 있었습니다. 그가 살인강도가 되어 감옥에 투옥된 것은 순전히 친구를 잘못 사귀어 되어 진 일이었습니다. 그는 어렸을 때 주일학교도 잘 다녔었습니다. 그러나 6학년이 되던 해부터 교회 출석을 그만두게 되었고, 불량한 아이들과 어울렸습니다.

 

중학교는 2학년까지 다니다가 친구들 때문에 그만두었습니다. 집에서 공납금을 주면 만화방에서 친구들과 만화를 보며 맛있는 것을 사먹고 헛된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가 커서 청년이 되었습니다. 그는 삼인조 강도단을 조직하여 사람을 죽이고 달아나다 검거되었습니다. 무기징역을 받았습니다. 어두운 감옥에서 후회하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그는 자기 맘대로, 내키는 대로 살았지만 기쁨도 없고, 행복도 느끼지 못하고, 깜깜한 미래만 남겨진 불행한 사람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한없이 목이 마른데 한 방울의 물도 없어 헐떡이는 신세가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감옥 순례 목사님이 전도지를 주며 전도를 하였습니다. 그때, 그는 어린 날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교회 출석 잘하던 날의 일을 생각하였습니다. 그 날 밤, 강병수는 눈을 감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성령께서 그의 마음에 감동을 주시니 그의 두 눈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 내렸습니다.

 

그 후, 강병수는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매일 성경을 읽으며 기도하는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그는 다시 예수님을 그의 새로운 친구로 삼았습니다. 그래서 50세 되던 해에 모범수로 출감이 되었습니다. 그는 복음을 전도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웃음과 기쁨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이제 그는 생수의 근원이 되신 하나님 품에 돌아와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성령이 부어 주시는 생명 강수로 그의 바짝 마른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주시는 은혜 안에 거하여 살게 된 것입니다. 정리,

 

1.영생하는 생수의 근원은 성부 하나님입니다.

 

2.영생하는 생수의 근원은 성자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3.영생하는 생수의 근원은 보혜사 성령이십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