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누가복음

예비하는 지혜의 사람 눅1장5-17 잠30:24-28,

nam씨 2015. 11. 28. 12:48

예비하는 지혜의 사람 눅15-17 30:24-28,

 

하나님은 상주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상 받을 만 한 자에게 상을 주시지 아무나 무턱대고 상을 주시는 것은 안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때리시기도 하시고 징계도 하시지만 우리를 아프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본심이 아니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본심은 우리에게 상을 주시고 싶어 하시는 것입니다. 구원은 예수를 구주로 믿기만 하면 주십니다. 그러나 상급은 예수를 믿은 후 우리의 삶을 통하여 결정됩니다. 구원 받아도 부끄러운 구원 받는 자가 있고 귀한 상급과 영광스러운 면류관을 받는 자가 있습니다. 세상에서 지혜로운 믿음으로 잘 예비한 자들이 받는 것입니다.

 

어느 분이 천국에 갔습니다. 그런데 천국에는 여러 종류의 집이 있었고, 그 집마다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다고 합니다. 어느 사람의 집은 크고 화려하고 좋았지만, 어느 사람의 집은 다 쓰러져가는 초라한 집도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천사에게 "왜 집들이 이렇게 다르냐?" 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천국에서 살 집의 모든 재료는 세상에서 가져온다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천국에서 상이 다르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세상에서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대로 잘 준비하며 살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주어지는 상도 다를 것입니다. 성경에 믿음으로 잘 예비한 자들이 받는 면류관에 관한 말씀을 보면 *먼저 의의 면류관이 있는데, 이는 경건한 신앙으로 무장하여 주님의 재림을 깨어 있는 믿음을 가지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받는 상입니다. 딤후4:8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관이 예비 되어 있나니 주 곧 의로우신 심판자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요, 내게만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모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주시리라” *다음에 생명의 면류관으로 진리를 위해 믿음을 지키고자 순교를 당한 죽도록 충성한 사람들과 시험을 이긴 사람들이 받는 상입니다. 1:12시험을 견디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가 단련을 받은 뒤에 주께서 자신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받으리라했고, 2:10네가 장차 당할 그것들 가운데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말라. 보라, 마귀가 너희 중에서 몇 사람을 감옥에 던져 넣어 너희를 시험하리니 너희가 열흘 동안 환난을 당하리라. 너는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했습니다. *그리고 믿음의 승리자들이 받는 썩지 않을 면류관이 있습니다. 고전9:24-25경주할 때에 달리는 자들이 다 달릴지라도 한 사람이 상을 받는 줄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너희도 상을 받도록 이와 같이 달리라. 이기려고 애쓰는 자마다 모든 일에 절제하나니 이제 그들은 썩을 면류관을 얻고자 그 일을 하되 우리는 썩지 아니할 면류관을 얻고자 하느니라.”했습니다. *또 양 무리를 잘 돌보고 양육한 신실한 목자가 받는 영광의 면류관입니다. 벧전5:1-4너희 가운데 있는 장로들에게 권면하노니 나 역시 장로요 그리스도의 고난의 증인이요 또한 앞으로 나타날 영광에 참여할 자니라. 너희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양 떼를 먹이고 감독하되 억지로 하지 말고 자진해서 하며 더러운 이익을 위해 하지 말고 오직 준비된 마음으로 하며 하나님의 상속 백성 위에 군림하지 말고 오직 양 떼에게 본이 되라. 그리하면 목자장께서 나타나실 때에 너희가 사라지지 아니하는 영광의 면류관을 받으리라했습니다. *또한 전도자들이 받는 기쁨의 면류관입니다. 살전2:19-20우리의 소망이나 기쁨이나 자랑의 면류관이 무엇이냐 그가 강림하실 때 우리 주 예수 앞에 너희가 아니냐?”했습니다. 하나님은 지혜롭게 잘 준비한 자들에게 이러한 면류관을 주시고 존귀하게 하십니다. “지혜로운 자들은 궁창의 광채같이 빛나고 많은 사람을 의로 돌아서게 하는 자들은 별들과 같이 영원무궁토록 빛나리라”(12:3)했습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예비하는 지혜의 사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예비하신 섭리를 보게 됩니다.

 

오늘 신약 본문에 등장하는 엘리사벳은 아론 자손의 가문에 속한 여인으로 당시 아비야의 반열에 속해 제사장 직분을 맡고 있는 사가랴의 아내였습니다. 이들은 경건한 신앙을 가진 자들이었습니다. 이들에 대해 본문 눅1:6에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그런데 이들 부부에게는 오랜 기간 동안 자식이 없었습니다. 사가랴 제사장이 성전에서 섬길 때 천사가 나타나 그의 아내 엘리사벳이 잉태하여 아이를 낳을 것을 예고했습니다. 그것도 보통 아이가 아니라 주 앞에 크게 쓰임을 받을 자라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가장 큰 영광은 바로 하나님께 크게 쓰임을 받는 것이었습니다. 오늘날에도 하나님께 크게 쓰이는 사람과 그 가문은 하나님의 큰 은총을 받은 증거입니다. 얼마나 큰 영광입니까? 세례 요한에 대해 눅1:15-16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 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 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했습니다. 하나님은 인류의 구원을 위해 메시야를 보내실 것을 계획 하시고 메시야가 오심을 예비하는 역할을 경건한 신앙을 가진 사가랴 제사장의 자녀인 세례 요한이 담당하도록 섭리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죄로 인해 하나님을 떠나 타락하여 형편없이 망가진 인생들이 되었지만 멸망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독생자를 보내어 죄 지은 인생들을 대신하는 그의 희생을 통해서라도 죄에서 구속하시고 구원하시려는 사랑의 섭리를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3:17"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내가 나의 정한 날에 그들로 나의 특별한 소유를 삼을 것이요 또 사람이 자기를 섬기는 아들을 아낌 같이 내가 그들을 아끼리니"라고 했습니다.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에 전시된 조각품 중의 하나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할 정도의 수작이라 합니다. 그런데 애석한 일은 누가 만들었는지 그 이름을 알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거기에는 눈물겨운 전설이 있습니다. 그것은 어느 가난한 조각가가 헐벗고 굶주려 가면서도 피와 땀을 짜내는 노력의 결과로 걸 작품을 완성시켰는데 하루는 갑자기 날씨가 추워지기에 조각품이 얼어 상할까봐 자기가 입었던 겉옷을 벗어 덮어놓음으로써 조각품은 보존이 되었지만 그는 얼어 죽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것은 자기의 노력을 최대로 기울여 만들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렇게 하여 자기 목숨보다 더 소중히 여겨 얼어 죽기까지 한 것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창조물 중에 인간은 최고의 걸 작품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인간이 범죄하고 타락해도 버릴 수가 없어서 하나님의 독생자를 희생시켜 가면서까지 구원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인간이기 때문이었습니다. 누구든지 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구주로 보내 주신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지난날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 온 자들을 자녀로 삼아 주시고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돌보시는 것입니다. 우리의 구원을 위해 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랑의 섭리에 항상 감사하며 사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세상의 미물에게서도 예비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사람을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만물 중에 최고의 걸 작품은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하지만 마음을 열고 보면 우주 만물이 다 우리의 스승으로, 세상의 모든 미물에게서도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솝이란 사람은 동물들의 이야기로 사람들에게 교훈을 주고 있고, 많은 동화에서 짐승들의 이야기로 어린 아이들에게 가르침을 베풀고 있습니다. 오늘 구약 본문 잠언의 말씀에도 작은 미물을 통해 지혜를 배우라고 우리에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작고도 지혜로운 것의 첫 번째는 개미의 예비하는 지혜 입니다. 30:25곧 힘이 없는 종류로되 먹을 것을 여름에 예비하는 개미를 소개합니다. 개미는 아주 작고 힘이 없습니다. 이런 작은 개미이지만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이래 지금까지 이 땅에서 잘 살아오고 있습니다. 개미는 때를 잘 아는 지혜가 있습니다. 자기에게 필요한 양식을 모으는 데는 개미 이상 부지런한 것도 없습니다. 그들은 여름철 적절한 때에 양식을 거두어들이는 신기한 슬기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겨울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거두어들인 양식을 먹고 즐깁니다.

 

두 번째는 사반의 의뢰하는 지혜입니다. 30:26약한 종류로되 집을 바위 사이에 짓는 사반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사반이란 짐승은 이스라엘에 사는 너구리 종류라고 합니다. 바위틈에 살기 때문에 공동번역 성경을 보면 바위 너구리라고 번역했습니다. 이 사반은 약하고 겁 많은 동물이라고 합니다. 약한 고슴도치도 바늘이 있고, 스컹크도 적을 쫓는 고약한 냄새가 있고, 작은 전갈도 독이 있어 자신을 보호하는데 사반에게는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무기가 하나도 없다고 합니다. 이렇게 약하지만 사는 장소를 잘 선택했습니다. 자연의 요새인 바위틈에 살 곳을 정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가리켜 여호와는 나의 반석이시오 나의 요새시오 나의 피할 바위시오 나의 산성이라고 노래하고 있습니다. 사반의 지혜는 다윗의 하나님을 의뢰하는 신앙의 모습을 보여 줍니다. 나의 설 땅을 없어지고 변하는 세상에 두는 것이 아니라, 물질에 두는 것이 아니라, 내 소망과 기대를 내 자녀들에게 두는 것이 아니라, 나의 반석과 요새가 되는 하나님께 둔다는 의미입니다. 바울 사도 역시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아무도 우리를 대적 할 수도, 정죄 할 수도 없다고 했습니다. 자신의 약함을 자랑하면서 전능하신 주님을 의지 하고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노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지혜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은 비겁한 약자의 행동이 아니라 지혜로운 강자의 모습입니다.

 

세 번째는 합심하는 메뚜기의 지혜입니다. 30:27임군이 없으되 다 떼를 지어 나아가는 메뚜기를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중동 지역에는 메뚜기는 수 억 수십 억 떼를 지어 날아다니며 하늘을 덮고, 농작물을 모두 갉아먹어 큰 피해를 준다고 합니다. 이 메뚜기 한 마리 한 마리는 별 것 안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뭉쳐 떼를 지으면 대단히 위협적인 존재가 된다고 합니다. 그들에게는 임금이나 지도자가 없어도 합심하는 것이 그들의 지혜입니다.

 

오늘날 교회도 메뚜기를 통해 지혜를 얻어야 합니다. 작은 빛이 모이면 큰 빛이 되는 것처럼, 성도들이 합심하면 세상에 큰 빛이 됩니다. 초대 교회 성도들이 합심하여 모여 예배하고 말씀의 가르침을 받은 것처럼, 함께 전혀 기도하기를 힘쓴 것처럼, 서로 교제하고, 봉사하고, 전도하기를 힘쓴 것처럼 마음을 같이 하는 것이 성도의 지혜입니다. 2:2-4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 마음을 품어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 일을 돌아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의 일을 돌아보라고 우리에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네 번째로 자신의 거처를 잘 선택한 도마뱀의 지혜입니다. 30:28손에 잡힐만하여도 왕궁에 거하는 도마뱀을 우리에게 소개합니다. 도마뱀의 종류도 여러 종이 있지만 중동 지역의 도마뱀은 파충류 중에서도 작고 연약합니다. 아이들이 쉽게 손으로 집어내 던질 수 있는 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왕궁에 들어가 살고 있으면 존귀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에 살고 있지만 세상에 속한 자가 아니요, 하늘나라 시민권을 가진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여호와의 궁정에 거처를 둔 복 있는 자들입니다. 84:10주의 궁정에서의 한 날이 다른 곳에서의 천 날보다 나은즉 악인의 장막에 사는 것보다 내 하나님의 성전 문지기로 있는 것이 좋사오니했습니다. 우리 모두 개미를 통해 예비하는 지혜, 사반을 통해 영원한 반석이 되시는 주님을 의뢰하는 지혜, 메뚜기를 통해 합심하는 지혜, 도마뱀을 통해 자신의 거처와 소속을 바로 정하여 사는 슬기로운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3.예비하는 지혜는 나의 장례가 결정되는 중대한 일입니다.

 

우리 성도들이 준비하는 생활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먼저는 미래에 대한 준비이고, 그 다음은 사후의 세계에 대한 준비입니다. 지혜로운 자는 미래를 잘 준비하며 삽니다. 인생은 준비하는 기간이 있고 준비한 것을 사용하며 사는 때가 있습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받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위하여 준비하는 생활을 해야 합니다. 자녀가 대학에 들어가면 학비는 부모가 준비하지만 대학에 들어갈 실력은 자녀가 준비해야 하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준비해주시지만 우리의 미래를 위한 믿음의 실력은 우리가 준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비전을 주셨어도 우리가 준비되지 않으면 하나님은 우리가 준비 될 때가지 기다리시든지 아니면 준비된 다른 사람을 사용하십니다. 성도는 어느 분야에서 무엇을 하든지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도구로 쓰임 받는 자가 주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꼭 필요한 존귀한 자가 됩니다.

 

신약 본문에 나오는 세례 요한도 좋은 환경 버리고 광야에 가서 박한 음식을 먹으며 영적 준비를 잘 했기에 주님 앞에 큰 자가 되고, 주의 길을 예비하는 일을 잘 감당하여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돌아오게 한 것입니다.

 

그리고 지혜로운 자는 사후의 세계를 잘 준비하여 삽니다. 아무리 세상살이를 위하여 좋은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사후의 세계를 준비하지 않으면 그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6장에 나오는 부자는 세상에서 아무 준비 없이 연락만을 일삼다가 죽은 다음 음부의 고통 가운데서 뒤 늦게 후회 하고 탄식한들 이미 기회는 다 지나가고 다른 기회가 없었습니다. 사람의 연수가 70이요 강건하면 80입니다. 길어야 100년 사는 것이 인생입니다. 거기에 반해서 사후의 세계는 영원합니다. 사람이 이처럼 소중한 영원한 세계는 준비하지 않고 단지 노후대책 만을 세운 정도로 만족하고 있다면 그 사람은 정말 미련한 사람입니다. 노후 대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사후 세계를 위한 대책입니다. 20세기 초에 헨리 모리슨(Henry C. Morrison) 선교사는 40년 동안의 아프리카 선교를 마치고 고향 미국으로 향하는 배에 올랐습니다. 헨리 모리슨 선교사가 40년 동안 아프리카에 수많은 열정과 노력을 쏟았음에도 불구하고 선교의 열매를 크게 거두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큰아들과 작은아들이 병에 걸려 시름시름 앓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두 아들을 잃은 충격에 부인도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그 선교사는 한꺼번에 두 아들을 잃고 부인마저 세상을 떠나보낸 슬픔에 비관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왜 나에게 이런 큰 시련을 주실까? 나에게 이 선교가 무슨 유익이 있는가?’

 

그는 고민하다가 결국 선교를 포기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는 모든 짐을 싸서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가는 배에 탔습니다. 마침 그 배에는 휴가를 얻어 아프리카에서 사냥을 하고 돌아오는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이 타고 있었습니다. 배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하였을 때 대통령을 맞이하기 위하여 온 수많은 사람들이 선착장에 나와 있었습니다. 군악대들의 예포소리와 함께 붉은 주단이 깔리고 사람들은 환호했습니다. 대통령이 선착장을 빠져나가자 군악대의 나팔소리도 멈추고 사람들도 모두 돌아갔습니다.

 

그 뒤를 선교사는 홀로 고독하게 내려오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휴가를 갔다 오는 대통령은 저렇게 큰 환영을 받는데, 선교를 하다가 두 아들과 부인을 잃고 돌아오는 나를 맞이하는 사람들은 아무도 없구나!" 탄식하면서 고독감과 실패 감으로 정신없이 거리를 헤맸습니다. 그때 어디선가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내 아들아! 잠시만 기다려라, 너는 아직 고향으로 돌아오지 않았다. 네가 고향에 돌아오는 날에는 군악대의 나팔소리와는 비교도 안 되는 하늘의 천군 천사의 나팔소리와 함께 내가 직접 너를 맞이할 것이다. 붉은 주단이 문제가 아니라 황금의 유리 길을 깔고 내가 너를 친히 마중 나오마. 사랑하는 내 아들아! 끝까지 충성하라!” 이 음성을 들은 선교사는 그 자리에서 그 동안 하나님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충성하지 못했던 죄를 깊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가 마지막까지 충성을 다하였습니다. 성령님과 동행하여 날마다 하늘에 면류관을 쌓는 지혜로운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하나님께서 인류 구원을 위해 예비하신 섭리를 보게 됩니다.

 

.세상의 미물에게서도 예비하는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예비하는 지혜는 나의 장례가 결정되는 중대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 잘 예비하는 지혜를 가지고 살다가 다시 오실 예수님 앞에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 받으시기를 기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