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대접재앙 서론 7 (계 15:7)

nam씨 2024. 9. 14. 15:56

대접재앙 서론 7 (계 15:7)


7.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이 시간은 “대접재앙 서론” 7번째 시간으로 ‘십자가 사랑의 바탕’이라는 주제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전주예수병원에서 활동한 선교사 중에 리니 데이비스(1862-1903, 41세)라는 여선교사가 있습니다. 1892년 미국 남장로교회에서 파송한 리니 데이비스 선교사가 한국에 와서 군산과 전주를 무대로 전도하다가 미선교부의 지원으로 예수병원을 지은 선교사입니다.


그런데 그가 얼마나 목숨 바쳐 전도했든지 한 해에 1,885명을 전도하였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그는 특히 어린이들을 사랑하였는데 1903년에 열병에 들려 예수병원에 입원한 어린이들을 돌보다가 전염되어 41세의 나이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그의 기념비에는  “생명을 바쳐 선교한 여장부, 데이비스 선교사가 헌신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어머니로부터 배운 십자가 사랑 때문이었다.” 이렇게 기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하나님 나라의 상이 클 것입니다. 그가 그렇게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그동안 십자가 사랑에 대해서 말씀드리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그 서론으로서 대접재앙의 배경에 대해서 공부하고 있습니다.


본문은 십자가 사랑이 무엇을 바탕으로 전개되는지 보여줍니다.


1. 성경 4복음서가 그 바탕입니다.


7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네 생물 중 하나가 일곱 재앙을 집행할 일곱 천사에게 주는 장면입니다.


네 생물 중 하나는 네 생물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데 이 네 생물이란 무엇일까요? 계4:6-8을 보면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그 첫째 생물은 사자 같고 그 둘째 생물은 송아지 같고 그 셋째 생물은 얼굴이 사람 같고 그 넷째 생물은 날아가는 독수리 같은데 네 생물은 각각 여섯 날개를 가졌고 그 안과 주위에는 눈들이 가득하더라” 했습니다.


이 네 생물은 사6:2과 겔1:5에도 나오는 구룹 천사(겔9:3)와 같은 모습이지만 그 모습 속에서 4복음서가 발견됩니다. 왜냐하면 고대에서 부터 학자들이 복음서를 분석해 본 결과 그 특징을 발견하게 되었는데 예를 들면 마태복음은 그리스도의 예수의 왕 되신 면을 강조했고, 마가복음은 종 되신 면을, 누가복음은 사람이신 면을, 요한복음은 그리스도의 하나님인 면이 강조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마태복음을 사자복음이라, 마가복음을 소복음이라, 누가복음을 사람복음이라, 요한복음을 독수리복음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그런데 복음서에는 다른 책과는 달리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과 성장과 사역과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는 내용이 복음서에 적나라하게 계시되어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알려면 복음서를 읽어야 합니다.


4복음서를 한 마디로 요약하면 십자가 복음입니다. 그러므로 네 생물 중 하나가 일곱 재앙을 집행할 일곱 천사에게 금 대접을 주듯 우리는 십자가 사랑을 사복음서를 통해서 깨달을 수 있습니다.

 

강패 김익두가 그렇게 변화된 것도 소안련 선교사 집회에서 은혜를 받아서도 그렇지만 그 때부터 10개월 동안 세례 받기까지 신약성경을 100독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십자가 사랑이 그를 그렇게 변화시켜 놓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십자가 사랑은 성경을 그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2. 악에 대한 하나님의 진노가 그 바탕입니다.


7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여기서 하나님을 “영원토록 살아계신 하나님”이라고 표현합니다. 이 표현은 단순히 하나님의 속성을 강조한다기보다 여기서는 하나님의 어떤 마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즉 악에 대한 진노가 영원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계1:18에 “볼지어다 이제 세세토록 살아 있어 사망과 음부의 열쇠를 가졌노니” 하신 말씀도 비슷한 용법입니다. 하나님은 악인은 용서하셔도 그 악은 영원토록 미워하십니다. 하나님의 공의로운 속성 때문에 그렇게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지옥불이 영원한 것도 바로 그런 속성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악을 얼마나 미워하시면 자기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대신 주셨을까요?


이 공의로운 속성이 시7:11-13에도 나타납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재판장이심이여 매일 분노하시는 하나님이시로다 사람이 회개하지 아니하면 그가 그의 칼을 가심이여 그의 활을 이미 당기어 예비하셨도다 죽일 도구를 또한 예비하심이여 그가 만든 화살은 불화살들이로다” 했습니다.


즉 하나님께서 악을 용납하지 않으시기에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는 작업은 우리가 온전케 되기까지 그치지 않으신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히12:10에 "그들은 잠시 자기의 뜻대로 우리를 징계하였거니와 오직 하나님은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그의 거룩하심에 참여하게 하시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아무리 작은 죄를 몰래 감추고 있어도 하나님께서는 찾고 찾아내어 기어코 회개케 하십니다. 그래서 민32:23에도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하셨습니다.

 

부자 청년처럼 율법 다 지켰다고 죄 없는 줄 알면 오해입니다.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고 목숨까지 바쳐 사랑하지 않는다면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손길은 계속될 것입니다. 이 하나님의 철저한 공의가 바로 십자가 사랑을 성취하는 바탕입니다.


3. 도우시는 성령이 십자가 사랑의 바탕이십니다.


7절 “네 생물 중의 하나가 영원토록 살아 계신 하나님의 진노를 가득히 담은 금 대접 일곱을 그 일곱 천사들에게 주니” 네 생물 중 하나가 일곱 천사에게 준 대접은 다름 아닌 금 대접이었습니다. 금이란 성경에서 일반적으로 쓰일 때는 돈을 가리키지만 영적으로 쓰일 때는  믿음 신성을 상징합니다.

 

그러니까 회개의 역사가 사람에게만 맡기지 않으시고 성령의 도우심 속에 전개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회개의 영입니다. 롬8:26에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했는데 이것이 우리 마음의 간절한 기도의 소원이 바로 성령께서 불어넣어 주신 소원입니다.


그런데 회개의 주체는 우리라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회개하실 이유는 없습니다. 우리가 회개해야 할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해야 회개하겠다고 우매한 소리하지 말고 성령의 도우심을 간구하면서 우리가 회개하기를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사1:16-17에 “너희는 스스로 씻으며 스스로 깨끗하게 하여 내 목전에서 너희 악한 행실을 버리며 행악을 그치고 선행을 배우며 정의를 구하며 학대 받는 자를 도와 주며 고아를 위하여 신원하며 과부를 위하여 변호하라 하셨느니라.” 했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너희가 즐겨 순종하면 땅의 아름다운 소산을  먹을 것이요 너희가 거절하여 배반하면 칼에 삼켜지리라 여호와의 입의 말씀이니라(18-20절)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깊이 깨닫고 더욱 온전해지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는 한 하나님의 거룩하게 하시는 사역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성화의 역사가 사복음서를 바탕으로, 하나님의 공의로우심을 바탕으로, 그리고 도우시는 성령의 역사를 바탕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깊이 기억하고 말씀과 기도와 순종으로 온전한 믿음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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