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해를 옷 입은 한 여자 5 (계 12:10-11)

nam씨 2023. 12. 2. 20:30

해를 옷 입은 한 여자 5 (계 12:10-11)

10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11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오늘도 "해를 옷 입은 한 여자"라는 제목으로 ‘교회의 영적 전쟁’에 대해서 계속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그동안 교회의 영광, 사탄의 시험, 교회에 대한 특별은총, 그리고 계속하여 교회의 영적전쟁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교회의 영적 전쟁은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는 하늘의 전쟁이라 했습니다.


수10:12-14에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넘겨주시던 날에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아뢰어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이르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서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멈추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기까지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고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여호와께서 사람의 목소리를 들으신 이 같은 날은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없었나니 이는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싸우셨음이니라


여호수아가 아모리 족속들과 싸울 때 하나님께서 우주가지도 움직여 주시면서 싸워주셨던 전쟁과 같이 영적 전쟁은 그보다 더 놀라운 전쟁입니다. 그러한 믿음과 긍지 가지고 신령한 싸움에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교회의 영적 전쟁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요?


1. 하나님을 나타냄으로 합니다.


10절 “내가 또 들으니 하늘에 큰 음성이 있어 이르되 이제 우리 하나님의 구원과 능력과 나라와 또 그의 그리스도의 권세가 나타났으니” 내가 나타나면 안 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과 성령님만 나타내야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을 나타냅니까? 예배로서 나타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믿고 노래하고 전하는 것이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길입니다.


행 16장을 보면 바울과 실라가 귀신 들린 자를 고쳐주다가 그 주인의 고소로 빌립보 옥에 갇혔을 때 얼마나 고통스러웠습니까? 매를 맞고 만신창이가 된 상태에서 빛도 들어오지 않고 습기도 많고 숨쉬기도 어려운 깊은 지하 감옥에 손과 발은 착고에 채여 신음하고 있었습니다.


사방은 칠흑같이 어둡습니다. 몸은 아파옵니다. 대신 변호해줄 사람도 없습니다. 나온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안에는 갇힌 죄수들로 인해 자유롭지도 못합니다. 이런 막막한 가운데지만 한 밤 중에 기도하고 찬송할 때 옥 터가 움직이며 옥문이 열리는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바로 여기서 영적 전쟁을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 이처럼 우리가 성경에 기초하여 좋으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노래하고 구세주 예수와 보혜사 성령님을 노래하고 찬송하면 그것이 엄청난 권능이 됩니다. 이 예배의 기초가 잘 닦여 있어야 합니다. 다니엘이 승리한 것도 늘 감사하며 기도했던 이 기초가 잘 닦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압과 암몬자손이 유다를 침략했을 때 여호사밧 왕이 얼마나 두려웠습니까? 그 때 선지자 야하시엘이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니 성가대를 조직하여 군대 앞에 찬양하며 나아가게 하자고 해서 그대로 했더니 찬송이 시작될 때에 여호와께서 복병을 두어 그들을 치시고 그들을 모조리 멸할 수 있게 도우셨습니다.


그 전과가 얼마나 크든지 땅에 엎드러진 적군의 시체가 들판에 가득하고 백성들이 가서 적군의 물품을 탈취하니 얼마나 많든지 하루에 다 거두워 들이지 못하고 사흘이 걸렸습니다. 그러므로 영적 전쟁은 하나님을 높이고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그 아름다운 승리의 복음을 늘 찬양해야 승리의 실제를 누리게 됩니다.


2. 영적 전쟁은 참소를 이김으로 합니다.


다시 10절 “우리 형제들을 참소하던 자 곧 우리 하나님 앞에서 밤낮 참소하던 자가 쫓겨났고” 사탄의 가장 큰 무기가 바로 참소입니다. 참소란 법정용어로 고소 혹은 고자질입니다. 우리의 약점이 보이면 하나님께 법적으로 고소해서 “저것 보세요. 저런데도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나를 빼 닮았으니 내 자식입니다.” 하면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참소가 우리 양심의 법정에서도 일어납니다. 사탄이 동방의 의인 욥을 참소한 것을 보세요. 문제점이 보이지 않아도 “그가 까닭 없이 하나님을 경외하리이까?” 하면서 욥의 문제점을 기정사실화하면서 그를 하나님 앞에 고소합니다. 그래서 물질로 자식으로 질병으로 시험하지만 넉넉히 합격합니다.


그런데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친구들의 정죄였습니다. 이 욥의 정죄는 우리 마음에도 있을 수 있는 정죄입니다. 그러니까 욥은 다름 아닌 우리 양심의 상징입니다. 그래서 율법주의나 완전주의에 있거나 복음의 진리를 모르면 사탄이 우리 양심을 정죄하고 가지고 놉니다.


이 때 우리 마음의 온갖 아름다운 영적 보물은 다 사라지고 생명도 사라지고 기쁨도 사라지고 심령은 만신창이가 되고 정죄감 때문에 평안을 상실하고 맙니다. 그래서 욥은 바로 우리 양심이라 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십자가 보혈로 양심의 법정에서 승리해야 사탄을 이길 수 있습니다.


3. 영적 전쟁은 예수의 피로하는 것입니다.


11절 “또 우리 형제들이 어린 양의 피와 자기들의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여기 우리가 사용할 무기가 약 세 가지가 나타나는데 어린 양의 피는 우리를 대신하여 사신 피 즉 대속의 피입니다.


항상 보혈의 공로에 서란 말입니다. 이 기초가 무너지면 다 무너집니다. 그래서 롬14:22에 “네게 있는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스스로 가지고 있으라 자기의 옳다 하는 바로 자기를 책하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했습니다.


4. 영적 전쟁은 진리의 증언으로 합니다.


그 다음에 증언하는 말씀으로 이긴다. 증언하는 말씀은 전도를 가리킵니다. 전도를 통해서 사탄의 나라는 사라지고 하나님 나라가 커갑니다. 그럼 증언의 말씀이란 무얼까요? 그리스도와 그의 공로를 가리킵니다.


고전2:1-2에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 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음이라


이 십자가 보혈공로는 먼저는 하나님의 법정에서 필요하고, 다음은 우리 양심의 법정, 그리고 한 가지는 사탄 앞에서 필요합니다. 사탄에게도 너는 실패자고 패배자라고 증거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기도와 찬송은 하나님 앞에서 하지만 또한 사탄을 물리치는 마음으로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의 찬송이 더욱 힘차야 하고, 우리의 기도 역시 더 진실하고 분명하고 간절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귀먹었느냐는 책망은 맞지만 어떤 면에서는 틀린 소리입니다. 힘찬 말씀과 기도와 찬송 앞에 사탄은 물러가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증언하는 말씀입니다.


5. 영적 전쟁은 자기 생명을 버림으로 합니다.


그리고 죽기까지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았다. 이 말씀은 순교하기까지 믿음을 지켰다는 말씀과 동시에 겉사람으로 살지 않고 속사람으로 산다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우리 속에 두 생명이 존재합니다. 롬7:21에 "그러므로 내가 한 법을 깨달았노니 곧 선을 행하기 원하는 나에게 악이 함께 있는 것이로다" 그러므로 속사람으로 살아야지 겉사람으로 살면 안 됩니다.


그래서 내 생각, 내 감정 등이 겉사람의 것인지 아닌지 분별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예를 들면 마음에 염려 근심 등은 100% 겉사람입니다. 인간에게서 난 선행 개성 자존심 계획 등도 옛사람에게서 나온 것입니다. 불안할 필요가 없는데도 육의 겉사람은 불안해 합니다.


이런 겉사람의 생명이 나설 때 너는 좀 기다려 하고 잠잠하게 하면 건수를 걷어내면 생수가 나오듯 내 속의 진짜 영혼에서 우러난 마음이 나타나는데 그것이 바로 속사람의 생명입니다.


그러므로 자기 생명을 아끼지 않았다는 것은 순교적 신앙과 아울러 육의 사람이 아니라 영의 사람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이 부분은 더 가르침과 분별을 위한 훈련이 필요한데 대충 그렇다는 것만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교회의 영적 전쟁은 바로 성도의 신앙 전쟁입니다. 이 전쟁은 하나님의 은혜로 하며, 참소를 이김으로 하며, 예수의 보혈과 십자가의 진리로 하며, 성령의 은혜로 합니다. 그러므로 늘 성삼위 하나님과 그 은혜를 찬양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피의 복음에 서서 그 진리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더욱 활기차게 사탄을 응징하며 승리하며 나가시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