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복음의 나팔 3 (계 8:10-11)

nam씨 2023. 2. 24. 21:15

복음의 나팔 3 (8:10-11)


10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11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됨으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이 시간에도 복음의 나팔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붑니다. 나팔은 십자가 복음이라 했습니다. 이 복음의 나팔이 울려 퍼질 때 하나님의 은혜를 깨닫고 예수 믿으며, 또 율법의 방법은 무너지고 하나님의 방법에 따르게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어떤 일이 있게 될까요? “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 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됨으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상당히 난해한 내용이지만 달리 해석해서는 안 되고 복음의 현상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현상입니다. 이런 분명한 전제 하에 접근해야 합니다. 즉 물은 말씀이요. 말씀을 먹으면 입에는 달지만 뱃속에서는 쓰더라 한 것처럼 여기 쓴 물은 다른 물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고난을 당하신 십자가 복음의 말씀입니다. 실제로 예수님께서 고난이라는 쓴잔을 마셨습니다.


그리고 쓴 물을 마시고 죽는 것은 내 자아가 죽는 것을 말합니다. 즉 그 십자가 사랑의 말씀을 진실로 깨달으면 이제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나를 위해 죽으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를 보내신 아버지 하나님과 그리고 그 말씀을 위해 살게 됩니다. 이것이 십자가 복음의 감화력입니다.


십자가 복음이 왜 감화력을 가져다줄까요?


1. 그 신실한 약속 때문입니다.


10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여기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은 무엇일까요? 성경에 횃불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 20장의 항아리에 숨긴 기드온의 횃불이 있고, 3장의 모세에게 여호와께서 떨기나무 불꽃으로 나타났던 소명의 불꽃이 있고, 15장에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언약하실 때 불로서 나타나신 언약의 불꽃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특별히 희생과 관계된 횃불은 창 15장의 횃불입니다. 여호와께서 아브라함에게 장차 그의 자손들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실 것을 약속하실 때 나타나신 불입니다. 쪼갠 짐승들 사이로 여호와께서 불로서 통과하셨는데 그 의미는 약속을 안 지키면 이렇게 죽겠다는 생과 사의 언약입니다.


그래서 언약이란 히브리어로 베리트인데 이 용어는 자르다.’라는 말에서 유래한 말로서 죽음을 각오한 약속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이렇게 견고합니다(14:28, 4:2). 이 견고한 약속에 따라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하셨듯 하나님께서 성경에 수없이 제물의 피로서 언약하신대로 죄인들을 구원해 주시려고 독생자 예수를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횃불은 하나님이 신실한 약속과 관련이 있습니다.


인간은 약속해 놓고 불리하면 범합니다. 왕하 6장을 보면 아람왕 벤하닷이 사마리아를 쳐들어와서 성을 에워싸 포위작전을 펼 때 배가 고파 두 여인이 서로 아들을 잡아먹자고 약속하고 먼저 자기 아들을 잡아먹었더니 다른 여인은 자기 아들을 숨기고 내놓지를 않았습니다. 북한에서도 이런 일이 있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자기 아들을 십자가 제물로 드리는 일이건만 그 언약을 지키셨습니다. 대하 13장에는 소금언약이 나옵니다. 소금언약이란 변할 수 없는 약속입니다. 이 신실한 언약 앞에 감사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아직 은혜를 받지 못한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복음입니다.


2. 만왕의 왕의 자기 비하이기 때문입니다.


10셋째 천사가 나팔을 부니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그럼 큰 별은 무엇일까요? 큰 별은 사 14장에 나오는 사탄을 상징하는 계명성인가? 아니면 동방박사들을 인도하던 아기 예수의 별인가? 복음과 관련하여 생각해 본다면 후자입니다.


별은 왕을 상징합니다. 예수는 메시아 즉 왕이십니다. 그런데 보통 별이 아니고 큰 별이십니다. 예수님은 보통 왕이 아니고 왕 중의 왕이십니다. 지상의 왕만이 아니라 천상천하 우주의 왕이십니다.


그런데 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라. 이 말씀은 횃불의 의미에 큰 별의 의미가 합해진 것입니다. 그 의미를 해석한다면 하나님의 신실한 언약에 따라 만왕의 왕이신 그리스도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런데 횃불 같이 타는 이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졌다는 것은 무엇을 말할까요? 우리를 구원하려 오시되 영광스런 그 모습이 아닌 우리와 같은 사람이 되셔서 죽기까지 낮추어 오심을 가리킵니다. 이것이 우리를 감동시키는 복음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빌2:5-8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이것이 횃불 같이 타는 별이 땅에 떨어진 이야기입니다.


이 영광스럽고 높으신 분이 세상에 오셔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며 겸손의 본을 보여주셨고, 우리의 죄악까지 씻어주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이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3. 성경에 담긴 그 십자가 진리 때문입니다.


10횃불같이 타는 큰 별이 하늘에서 떨어져 강들의 삼분의 일과 여러 물샘에 떨어지니여기 강이나 물샘은 성경을 가리킵니다. 물은 말씀인데 말씀의 샘이 성경이기 때문입니다.


물도 여러 가지입니다. 강도 있고 샘도 있는데 여러 물샘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가장 큰 근원은 성경입니다. 이것을 강에 비유한다면 그것을 해석한 말씀이나 해석한 말씀을 성도들의 삶에 적용시킨 설교까지도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을 떠나지 않는다는 전제 하에서 하는 말입니다.


그래서 살전2:13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했습니다.


그러므로 성경을 잘 봐야 합니다. 성경에서 예수의 복음을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은 성경을 외웠지만 그 이미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요5:39너희가 성경 에서 영생을 얻는 줄 생각하고 성경을 상고하거니와 이 성경이 곧 내게 대하여 증거하는 것이로다.”말씀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창세기에서 아브라함 이야기만 보았다면 그는 성경을 잘못 본 것입니다. 우리는 성경에서 다양한 방향에서 소개되는 예수의 십자가 복음을 보아야 합니다. 계시록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나라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 나라 이야기입니다. 계시록이 복음이라는 힌트를 수없이 주고 있는데도 깨닫지 못한다면 안 됩니다.


4. 십자가 복음 앞에 감화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1이 별 이름은 쓴 쑥이라 물의 삼분의 일이 쓴 쑥이 되매 그 물이 쓴 물이 됨으로 많은 사람이 죽더라.” 문자적으로는 환경오염으로 비치지만 공해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이지 하늘의 별이 떨어져 생겨난 것은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하늘의 큰 별이 전 세계 3분의 1의 강과 작은 물샘에만 어떻게 떨어지겠습니까? 이 역시 계시록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이나 샘의 쓴 물을 마시고 죽었습니다. 마라의 쓴 물을 먹고 많은 사람들이 죽듯이 강과 물샘의 이 쓴 물을 마시고 죽어갑니다. 본래 쑥은 죄나 죄의 뿌리를 상징했습니다(29:17-21). 그러므로 쑥물을 마신다는 것은 죄인이 되는 걸 의미합니다.


그러나 십자가 복음과 관련하여 생각할 때 이 죄인은 나쁜 죄인이 아닙니다. 십자가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죽인 죄인이 자신이라고 고백하는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내 죄 때문에 주님께서 고난을 당하셨으니 나는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자가 아닐 수 없다는 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여기 죽음은 나쁜 죽음이 아닙니다. 십자가 복음의 말씀을 듣고 내가 죽는 죽음입니다.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를 위해 살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고후5:14-15에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한다고 말하면서 저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저희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저희를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사신 자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니라말했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아직 십자가의 은혜를 깊이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이 귀한 진리를 묵상하시고 사랑의 원자탄을 맞고 변화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이제부터는 나를 위해 살지 않고 주를 위해서 사는 하나님의 참 백성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한국강해설교연구원원문보기글쓴이:agaser

'신약 > 요한계시록'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복음의 나팔 5 (계 8:13)  (0) 2023.03.04
복음의 나팔 4 (계 8:12)  (0) 2023.03.04
복음의 나팔 2 (계 8:8-9)  (1) 2023.02.16
복음의 나팔 1 (계 8:6-7)  (0) 2023.02.11
복음나팔의 준비 3 (계 8:3)  (1) 2023.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