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딤전 6장 11-16절) 대림절 주일설교.
대림절 두 번째 주일입니다. 대림절은 과거를 정리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마음가짐을 다져 보는 시간입니다. 나만의 조용한 기도의 시간을 확보하시고 잠잠히 주님이 오심을 소망하며 평안하고 건강하고 기쁨이 넘치는 행복한 기다림의 시간을 보내시기를 축복합니다.
오늘 설교 제목이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입니다. 제목에서는 투쟁적인 의지가 불타오르는 것 같지만 이 싸움은 보이지 않는 영적전쟁을 벌이는 은밀하고도 세밀한 기도의 시간을 확보함으로 이길 수 있는 보이지 않는 영적 전쟁입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사도 바울이 아들 같은 디모데에게 유언과도 같이 신신 당부한 이 권면의 말씀은 이 땅의 모든 성도가 주님 오시는 그 날까지 항상 굳게 붙잡아야 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대림절을 지내는 동안 우리 모두에게도 이 말씀이 영적 승리를 선포하는 담대한 승리의 말씀으로 역사하기를 바랍니다.
1. 권면 –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라. (부르심 받고 증인이 된 대로)
권면이 시작되는 11절과 12절을 읽어 드립니다.
“11. 오직 너 하나님의 사람아 이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12.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이를 위하여 네가 부르심을 받았고 많은 증인 앞에서 선한 증언을 하였도다” 아멘.
바울은 디모데를 일컬어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부릅니다. 신약에서 ‘하나님의 사람’ 이라는 표현은 이 곳과 디모데 후서 3장 17절 두 곳에서만 나옵니다. 디모데후서에서의 하나님의 사람은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된」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하나님의 사람이라는 말이 구약에서는, 모세(신 33:1), 사무엘(삼상 9:6), 다윗(느 12:24), 엘리야(왕상 17:18), 엘리사(왕하 4:7), 선지자 스마야(왕상 12:22)등 믿음의 대 선배들을 지칭할 때 사용된 말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의 영적 지위를 높이 평가하면서, 디모데가 앞서 거짓 선지자들과 비교되는 참으로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될 것임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차원에서 “하나님의 사람아”라고 불러 준 것입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사람 디모데에게 “이것들을 피하라”라고 했습니다. 이것들이란, 거짓 교사들이 망하게 되는 원인이 되었던 교만, 언쟁, 투기, 비방, 악한 생각, 불 경건, 자족하지 못하는 마음, 돈을 사랑함으로 믿음에서 떠나는 것들입니다. 이러한 불신앙적인 요소들을 전부 다 피하라는 것입니다.
만약에 디모데도 이런 거짓 교사의 길을 따라갔다면 여지없이 멸망과 파멸의 길에 빠졌을 겁니다. 바울은 이런 것들을 피하고 “의와 경건과 믿음과 사랑과 인내와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라고 권면했습니다. 거짓 교사의 길은 파멸의 길이었지만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자들은 영생을 가져다주는 은혜의 길만을 가게 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선한 싸움은 영적 싸움이라고 말씀 드렸는데, 선한 싸움 앞에 믿음을 붙인 것은,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여야만 믿음이 지켜지고, 믿음의 성장을 이루어 갈 수 있다는 말입니다. 당연한 겁니다, 싸움에서 지면 믿음이고 뭐고 남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선한 싸움은 피할 수 없는 싸움이며 반드시 이기고 승리해야만 하는 절대적인 목표를 지닌 싸움입니다.
그렇다면 영적싸움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당신은 어떻게 영적 싸움을 하고 계신가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 우리는 무엇이라고 답변을 해야 하겠습니까? 대부분의 대답은, 기도해야죠, 말씀으로 무장해아죠,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물리쳐야죠 등의 답변이 나올겁니다. 틀린 말은 없습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의 선한 싸움은 내가 무엇을 하고자 하겠다고 말하기 전에, 믿음의 주인이신 예수님의 이름만을 무기로 삼고, 영적인 승리로 이끌어 주실 성령님의 능력으로 먼저 싸워 주시도록 완전히 맡겨 드려야 합니다. 이렇게 요청하고 부탁드리는 행위를 “성령이 나를 주장(다스리고, 인도)하도록 하신다” 라는 표현을 씁니다.
영적 전쟁은 삼위일체 하나님이 앞서 싸워주시지 않으면 결코 승리 할 수 없습니다. 대림절은 의, 경건, 믿음, 이내, 사랑, 온유를 따르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는 영적 전쟁의 기간 이라고 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싸워야 합니다. 싸워야 한다면 반드시 이겨야 합니다.
이기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영적인 권위와 능력에 복종하고 인도함 받을 수 있도록 완전히 맡겨 드리는 결단과 실행이 반드시 전제 되어야 합니다. 그 행위는 바로 간절하면서 겸손하게 드리는 기도의 시간입니다. 깊은 기도를 먼저 드리시면 반드시 믿음의 선한 싸움의 승리자로 인도해 주실 것이고, 우리 주님을 맞이하고 만나게 되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왜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해야 하는지 알려 주었습니다. 그 이유는 디모데가 부르심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증인이 된 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우리들도 디모데와 마찬 가지로 부르심을 받은 자이자 증인이기 때문에 반드시 영적 싸움터로 나가야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싸움이라면 제대로 싸우야 합니다. 싸우려고 작정했다면 반드시 승리를 이루어 내야 합니다.
프랑스의 극작가인 빅토르 위고(V. M. Hugo, 802-1885)는 인생에 세 가지 싸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째는, 자연과의 싸움이고, 둘째는 이웃과의 싸움이며, 셋째는,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빅토르 위고는 이 세 가지 싸움 가운데 가장 힘든 싸움은 ‘자신과의 싸움’이라고 말합니다. 믿음의 선한 싸움은 영적 전쟁이며 자기 자신의 내면과의 지루하고도 질긴 싸움이기도 합니다. 끝까지 인내하여야만 승리를 쟁추할 수 있습니다.
00교회 성도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 영생을 취하라” 권면의 말씀 대로이번 대림절 기간 동안 치열한 영적 전쟁터에서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시고, 반드시 이기시고, 승리자가 되셔서 복음의 기쁜 소식이 들려오는 성탄의 기쁨을 맞이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 명령 – 재림과 심판의 그 날까지 싸우고 또 싸워라.
이어지는 13, 14절에서는 싸우라는 권면이 명령으로 바뀌며 강도가 한층 높아집니다. 읽어 드립니다.
“13. 만물을 살게 하신 하나님 앞과 본디오 빌라도를 향하여 선한 증언을 하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내가 너를 명하노니 14.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바울은 믿음의 선한 싸움을 하라는 권면에 이어 “이 명령을 지키라”고 하면면서 한층 강도를 높여서 말합니다. 바울은 명령을 하면서 하나님과 예수님의 이름을 앞세웁니다. 사도로써, 영적 아버지로서의 권면을 넘어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고 있음을 주지시켜 주면서, 이 말씀이 하나님의 지대한 명령임을 엄숙하게 전달해 주고 있습니다.
먼저 하나님이 이름 앞에 ‘만물을 살게 하신’이라는 말을 덧 붙여서, 창조주 하나님, 생명의 주관자 하나님의 이름으로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명을 책임지시는 하나님이 내 사랑하는 아들 디모데, 너의 목숨을 온전하게 보존 되도록 지켜 주실 것이니 마음껏 싸워라, 목숨 걸고 담대하게 싸우라는 의미입니다.
격투기를 하는 사람들은 체력 훈련, 기술 훈련과 더불어 담력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나보다 강한 상대와 맞 붙을 때 두려움까지 갖게 되면 100%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죽기살기로 싸우겠다는 강한 의지와 두려움 없는 파이팅 정신으로 싸우게 되면 예상 밖의 승리를 쟁취할 수 있습니다.
죽으면 죽으리라, 죽어도 다시 살려 주시는 부활영생의 주님만 의지하면 이 세상 그 어 어떤 것도 두렵지 않습니다. 죽이시기도 하시고 살리시기도 하시는 “만물을 살게하신”하나님의 이름으로 담대히 싸우는 것이 곧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하는 비결중의 비결입니다.
그 다음으로 사도 바울은 빌라도 앞에서 증언하신 예수님의 이름을 소환하여 명령을 합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죽음 권세에 맞서 싸워서 이겨내신 영적전쟁의 완전한 승리자의 표본이 되십니다. 예수님은 빌라도 앞에서 자신이 하나님 아들이며 유대인의 왕이심을 담대히 선포 하셨습니다. 죽음 앞에서도 오직 하나님 아버지의 이름 하나만을 붙잡고 십자가의 길로 담대하게 나아가셨습니다.
사도 바울은 공중 앞에서 당당하게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요, 증인임을 당당하게 공언하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충실히 해낸 인물입니다. 로마 군인들의 창과 칼의 위협과 박해 앞에서, 유대인들의 집요한 율법 논쟁과 핍박 앞에서, 뭇 사람들의 무시와 비웃음의 냉대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 하나만을 붙잡고 담대하게 나아갔습니다.
사도 바둘이 믿음의 선한 싸움에서 승리 했던 비결은 오직 예수그리스도와 십자가 밖에 자랑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말 주변이나 세상의 지혜로 싸운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이름 권세 하나만으로 싸움에 임했습니다. 오직 예수 이름만이 승리의 비결이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승리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디모데에게도 빌라도 앞에서 증언하신 예수님처럼 싸우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명령을 듣는 것은 어렵지 않으며 그 명령을 명령을 순종해 내는 것은 정말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이 내가 죽고 사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 그 명령은 나에게 있어 사형 선고나 다름 없습니다. 이 명령을 그대로 따를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진정으로 영생을 취할 수 있는 믿음의 선한 싸움의 승리자로 인정 받고 영원히 기록될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이 그런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셨다가 심판 날에 그 이름 하나 하나를 불러 주실 것입니다.
14절을 다시 읽어 드립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이 이 명령을 지키라” 아멘.
흠도 없고 책망 받을 것도 없다는 말씀은 구원 받게 될 대상에게는 항상 따라 붙는 말씀입니다. 에베소서에서는 하나님이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창세전에 우리를 택하셨다고 했고(엡 1:4), 또한 교회(성도)를 세우신 것도 흠이 없고 거룩하게 하시려(엡 5:27)고 했다고 말씀 합니다. 빌립보서에서는 우리가 어그러지고 거스르는 세대 가운데 흠 없는 자녀로 세상에서 그들 가운데 빛들로 나타내며 살아가게 하시려 한다(빌 2:15)고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골로새서에서는 예수님이 육체로 죽임을 당하신 것은 우리와 화목을 이루시고, 우리를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로 예수님 앞에 세워 주시려는 것이었다(골 1:22)고 말씀 합니다. 이 밖에 많은 구절에서 우리 주님이 강림 하실 그 때에, 그(예수님) 앞에 서게 될 때에 거룩하고 흠이 없는 자가 되도록 너희 자신을 잘 보존하여 가라고 반복하여 강조합니다.
이런 성경의 흐름을 보면 예수님의 이름으로 사도 바울이 명령한 것은 이 세상에서의 일회성, 혹은 단기적인 승리를 위한 것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 들어가기 위한 믿음 보존 명령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뚜렷합니다. 사도 바울의 초점은 오직 마지막 날에 구원 받는 것, 그것을 위해 싸우라는 명령이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까지”라고 분명하게 어느 시점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이 계속 되어여 하는지 명령의 기한과 범위를 명확하게 선포했습니다. 우리 각자에게는 내 자신이 확실하게 구원 받는 것 보다 중요한 것은 전혀 없습니다. 오직 구원, 오직 영생이 우리 모두의 영원한 소망입니다.
이 사실을 정말 놓치지 않고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면 흠도 없도 점도 없이 심판자 예수님 앞에 설 때까지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라는 사도 바울의 이 명령이 우리의 심장에 성령의 감동으로 깊이 새겨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믿음의 선한 싸움의 전 과정을 알려 주시고, 싸움의 현장에서 항상 함께 하여 주시겠다고 굳게 약속 하셨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예수 이름 권세 하나로 승리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승리 뒤에는 감격적인 만남과 영원한 안식을 누리게 누리게 될 것입니다.
00교회 모든 성도는 나의 생명이 하나님에게 달려 있음을 인정하시고 싸우고 또 싸우라는 명령에 순종하여 흠도 없고 점도 없는 모습으로 주님 앞세 서는 그 날까지 오직 예수 이름만을 앞세우며 나의 구원을 굳게 지켜가시기를 승리하신 예수 그리스도, 우리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3. 소망 – 때가 이르면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라
마지막으로 권면과 명령에 순종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그 결과가 나오는 15, 16절을 읽어 드립니다.
“15.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오 16. 오직 그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시고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그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아멘”
“기약이 이르면”이라는 말씀은 사람이 정하는 시간이 아닌 하나님의 정해 놓으신 시간(기한, 때)를 의미 합니다. 언제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지만, 반드시 우리 주님이 다시 오시겠다는 약속은 완성되고 성취되는 날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성경의 표현처럼 그 날과 그 때는 도둑같이 이르게 될 것이며, 속히 오시는 주님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16절에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라는 말씀과 17절에 “어떤 사람도 보지 못하였고 또 볼 수 없는 이시니” 라는 말씀이 대조를 이룹니다. 하나님은 성경 역사 안에서 무수하게 나타나셨지만 어느 누구도 실체를 본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과 가까이하며 대면하던 자라고 했던 모세가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출 33:18)라고 요청하자,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얼굴, 즉 실체는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보여 주시고자 결정한 그 날(재림)에야 볼 수 있을 겁니다.
너무나 중요한 사실은 하나님을 볼 수 있는 그 날에 대해, ① 기약이 있다(약속 되어 있다)는 것과, ② 그 날이 반드시 이루어진자는 것과, ③ 그 날은 속히 이루어 진입니다. 그 날에는 모든 만민에게 하나님의 실체를 나타내 보여 주실 것이기 때문에 마음껏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이러한 약속과 소망은 영원한 진리이고 이 진리를 다시 굳게 붙잡는 기간이 대림절의 시간입니다.
15, 16절에는 소망의 하나님이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며 죽지 아니함이 있고 가까이 가지 못할 빛에 거하신다”라고 말씀 했습니다.
만왕의 왕, 만 주의 주 되시는 분을 우리가 믿고, 소망하고, 아버지라 부르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감동적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아버지가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백을 많이 하십시오, 고백하실 때마다 소망의 하나님이 우리 안에 충만하게 역사하셔서 기쁨과 평안의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16절 마지막에 “그(만왕의 왕 만주의 주)에게 존귀와 영원한 권능을 돌릴지어다” 라고 하는데, 이 것은 하나님의 나타나심을 본 자들이 영광 돌리는 장면의 축소판입니다. 이러한 영광의 순간이 크게 확장된 장면은 요한 계시록 7장에 나옵니다.
그 내용을 보면, 그토록 갈망하고 고대 하던 만왕의 왕 만 주의 주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의 실체가 나타나고 보여지는 그 날에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큰 소리로 외치기를 “구원 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께 있도다”(계 7:10)라고 하자, 천사들이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권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지어다 아멘”(계 7:12) 이라고 합창 한다고 했습니다.
소망의 하나님께서 나타나심이 보여지는 감동적인 순간이 찾아오면 우리의 입술에서는 자동적으로 찬송과 경배가 끊이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지키고 있는 이 대림절은 소망으로 기다리는 절기입다. 나타나심을 보여 주시는 나의 아버지 하나님을 기다리며 찬송과 경배를 드리는 고귀하고 거룩한 시간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권면과 명령을 잘 따라가면서 대림절을 잘 준비하는 자들에게는 반드시 우리 하나님이 영광으로 나타나시고 임재하시는 감격적인 만남을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나의 구원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마음에 찾아오시는 특별한 은혜를 주실 것입니다.
우리가 할 것은 찬송과 경배를 드리는 일에 집중하면 됩니다. 수시로 찬양 들으시고, 부르시고, 구별된 기도의 시간을 드리셔서 회개와 감사의 시간을 드리십시오. 거룩하신 하나님이 나타나심을 보이실 때까지 잠잠히 기다리시되 간절하게 사모하는 마음을 올려 드리십시오. 그렇게 준비하시면 여러분 모두의 마음에 하나님의 영광과 충만한 임재가 역사하시는 그 날이 오게 될 줄로 믿습니다.
00교회 모든 성도는 오늘 선포된 권면과 명령과 소망의 말씀을 붙잡으시고 남은 대림절 기간 동안 우리 주님을 맞이할 거룩한 준비를 잘 하셔서, 믿음의 선한 싸움의 승리자가 되셔서 나의 주인, 나의 구원자, 나의 왕 되시는 우리 주님을 기쁨으로 만나게 되는 감격과 감동의 시간을 갖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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