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고린도후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 고후 5:6~10

nam씨 2022. 6. 25. 17:53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 고후 5:6~10 3:14-20,

우리가 신앙생활 하면서 내가 과연 얼마나 주님을 기쁘시게 하면서 살고 있는가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얼마 전 미국의 한 노인이 자기가 기르던 강아지에게 우리 돈으로 1,560억을 유산으로 물려주었습니다. 그리고 강아지를 돌보라고 부탁한 사육사에게는 1년에 5만 불 (5천만 원) 씩의 연봉을 주라고 유언했습니다.

개가 죽고 난후에는 개의 유산 1,560억 원 중 남은 돈을 동물보호소에 기증하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외동아들에게는 100 만 불(10억 원) 만을 주라고 유언했습니다. 그러자 아들은 분(忿)을 못 참으면서 법원에 소송을 재기했습니다. "내가 외동아들인데 어떻게 내가 개보다 못합니까? 개에게는 1,560억을 주고 나에게는 10억을 주다니 이게 말이 됩니까? 판사님, 억울합니다. 바로잡아 주세요."

그 젊은이에게 판사가 물었습니다. “젊은이, 1년에 몇 번이나 아버지를 찾아뵈었는가?” “묵묵부답 말을 못합니다.” “돌아가시기 전 아버지가 즐겨 드신 음식이 무엇인지 아는가?” “역시 말을 못합니다.” “전화는 얼마 만에 한 번씩 했는가?” 역시 대답을 못합니다. 입이 있어도 할 말이 없었습니다. “아버님 생신은 언제인가?” “…….”

아버지 생신 날 자도 모르는 아들은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때 판사가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찍어 놓은 영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내 재산 1,560억을 내 사랑하는 개에게 물려주고 사육사에게는 매년 5천만 원씩을 주고, 내 아들에겐 10억 원을 물려줍니다. 혹 아들이 이에 대해 불평을 하거든 아들에게는 1불만을 물려주세요.” 아버지가 생전에 찍어 남겼던 영상을 아들에게 보여주고 나서 판결을 내렸습니다. “1불을 상속하도록 허가합니다.”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 얼마나 부모의 가슴에 한이 맺히게 하고 부모를 섭섭하게 했으면 모든 재산을 개에게 물려주고 아들이 원망하면 1불만 주라.”고 했겠습니까? 우리는 이 이야기에서 나의 영혼의 아버지 하나님을 얼마나 기쁘게 해 드렸는지, 아니면 이 불효한 아들처럼 하늘 아버지의 마음을 너무 아프게 해드리지는 않았는지를 살펴보고 바른 인생관을 가져야 인생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은,

1.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삽니다.

신약 본문 고후5:9"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 되기를 힘쓰노라"하였습니다. 바울은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데 힘을 쓴다고 하였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데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중에도,

*믿음의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11:6. "믿음이 없이는 기쁘시게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하였습니다. 믿음이 있어야 불신앙이 대세를 이루는 중에도 노아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믿음이 없으므로 광야에서 출애굽 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송아지 우상을 만들어 하나님의 진노를 사게 되었고, 믿음이 없으니 주님의 말씀을 듣고, 행하시는 이적을 보면서도 귀신의 역사로 매도했고, 주님을 대적하다가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 일에 앞장서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바울은 믿음이 없었을 때 예수님을 이단의 괴수로 오해 하고 주님을 믿는 자들을 박해하는 일에 앞장서는 자가 되었으나 주님을 만난 후 믿음의 사람이 되어 복음의 증인으로 살면서 수많은 박해를 받으면서 살든 죽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힘쓴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이 믿음의 사람의 모습입니다. 주님은 큰 믿음의 사람을 만나실 때 믿음을 칭찬 하시고 기뻐하셨습니다.

*사랑의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 하셔서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셨고, 주님의 십자가 희생을 통해서 속죄의 길과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이 하나님의 사랑을 알기에 주님을 사랑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를 사랑 하셔서 생명까지 주신 주님은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고 세 번이나 물으시면서 내 양을 치라’ ‘내 양을 먹이라는 사명을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성도는 무엇보다 먼저 주님을 사랑 하고,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일이 따라야 합니다. 믿음의 사람 사도 바울은 고린도교회 성도들을 향하여 방언도, 예언도, 산을 옮길 만한 믿음도, 몸을 불사르게 내어 주는 희생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고, 유익이 없다고 했습니다.(고전13:1-3) 주님은 성도들이 사랑으로 역사하는 믿음을 가질 때 기뻐하십니다.

*하늘 기업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를 기뻐하십니다. 육에 속한 자는 하늘 기업의 소망 보다 세상의 것을 더 좋아하고 사랑합니다. 그러나 세상의 것들은 변하고, 썩고, 무용지물이 되는 때가 반드시 오게 됩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이 세상이나 세상에 있는 것들을 사랑하지 말라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 아버지의 사랑이 그 안에 있지 아니하니/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이 세상도, 그 정욕도 지나가되 오직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는 영원히 거하느니라.”(요일2:15-17)했습니다.

하늘 기업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는 장차 주님 앞에 설 때를 대비하며 삽니다. 비록 고난이 따르는 길이지만 주님의 십자가 발자취를 따르며 살기를 힘씁니다. 본문 10절에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타나게 되어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했습니다.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산 자는 심판의 날에 받는 상의 크고 작음과 면류관이 정해지는 자리입니다. 바울은 선악 간에 몸으로 행한 것에 따라 심판을 받는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알았기에 사나 죽으나 무엇을 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기를 힘쓴다고 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 믿음의 사람으로, 사랑의 사람으로, 하늘 소망의 사람으로 살아갑시다.

2.주님은 주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자들로 인하여 기뻐하고 즐거워하십니다.

구약 본문 습3:17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하셨습니다. 우리가 사나 죽으나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 위해 힘쓰며 살아갈 때 하나님은 믿음으로 산 에녹과 동행하시듯 믿음으로 사는 성도들과 동행하시다가 그러한 자들을 영광의 나라로 이끄십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의 축복은 구약성경에 기록된 최고의 축복이었습니다. 성경의 축복은 무슨 부자가 된다든지 대단한 권세를 갖게 된다든지 하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특히 구약시대에 믿음의 선조들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께서 동행하시며 지키신다는 것을 축복 중의 축복으로 알았습니다. 이것은 아브라함과 이삭, 야곱이 받았던 축복의 내용이었습니다. 선지자 스바냐는 바벨론의 위세 앞에 낙심하고 절망하는 유다 백성들을 향하여 이 임마누엘의 축복을 선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인하여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고, 잠잠히 사랑하시는 분이십니다. 여기서 잠잠히 사랑하시며는 자신의 사랑으로 우리를 새롭게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기쁨이 넘친다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이 없는 인생은 진정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세상이 주는 기쁨은 일순간이며 제한적입니다. 그것으로는 우리의 영혼이 쉼을 얻을 수 없습니다. 잘사는 선진국일수록 이혼율이 높고, 자살이 많은 것은 세상이 주는 기쁨과 행복은 온전하지 않다는 증거입니다. 우리가 추구해야 하는 진정한 행복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과 평안과 행복입니다. 그런 자들을 본문 20절에 보면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윤영준 목사의 신발 한 켤레의 사랑이라는 감동 깊은 이야기를 모아 놓은 책이 있습니다.

그중에 전화위복의 기회라는 글이 있습니다. 청년 주디 월터(Judd Walter)는 얼굴에 난 여드름 치료를 받았는데, 치료하는 과정에서 엑스레이를 과다하게 사용하는 실수로 얼굴이 볼품없이 나빠졌습니다. 그는 얼굴로 인해 심한 우울증과 함께 열등감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흉한 얼굴의 청년은 신앙적 의지를 발동하여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는 스스로에게 말하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으며, 인생을 살리라고 다짐하였습니다. 외모에 신경 쓰지 않고 하나님의 도움을 통해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자고 작정한 것입니다.

그는 중국에 가서 의료 선교사로 헌신하였습니다. 그 후 미국으로 돌아와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였는데, 10번이나 재선되는 유력한 인사가 되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도움을 받으며 하나님만 기쁘시게 하는 일생을 살았습니다. 주드 월터처럼 외모에 신경 쓰지 말고, 인기에 연연하지 말고, 더 많은 것을 가지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어떻게 살며 무엇을 하는 가는 자신이 정한 대로 나타납니다. 우리 모두 나로 인해 주님이 기뻐 하시며, 동행하시고 잠잠히 사랑하심을 입는 성도들로 살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주님의 기쁨을 구하는 자들은 주님 앞에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됩니다.

세상 사람들의 눈으로 보면 눈에 보이는 세상의 영광이 훨씬 더 좋아 보이고, 그런 영광을 얻은 자들이 인생의 승리자인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으로 주님의 십자가 발자취를 따라 고난의 길을 가는 자들이 어리석어 보입니다.

하지만 눈이 열려 영원한 영적 세계를 바라보는 안목을 가진 사람의 눈에는 세상의 것들이 시시해 보입니다. 그래서 주님을 만난 사도 바울이 영적인 세계에 눈을 뜨고 나서 이렇게 말합니다.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니“ (3:7-9) 영안이 열려 주님과 사랑의 교제를 나누는 기쁨과 평안은 세상에서 얻는 기쁨과 평안과는 비교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신약 본문의 말씀을 기록한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일 때문에 매도 여러 차례 맞고, 옥에도 갇히고, 돌에 맞고, 추위와 굶주림을 당하기도 했지만 장차 주님 앞에서 받을 영광이 너무 크다는 것을 알았기에 그런 중에도 더욱 기뻐했던 것입니다. 이런 소망을 가진 자들은 세상에서 당하는 고난도 주님 은혜로 능히 이길 수 있고, 그런 중에도 주님께로부터 위로를 넘치게 받을 수 있습니다. 한동대 학생들이 몇 년 전에 피지로 단기선교를 나갔다가 그만 두 학생이 익사하고 말았습니다.

그 소식을 접하게 된 김영길 총장은 그 부모들을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얼굴이 사색이 되어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무거운 마음으로 그 비보를 전하고 학부모들을 만나게 되었을 때 그 부모들이 자식을 잃은 슬픔에 큰 아픔을 가지고 있었지만 뜻밖에도 "총장님, 얼마나 영광된 일입니까? 저의 자식이 복음을 전하는 선교지에 가서 주님 곁에 갔으니 하나님께 감사할 뿐입니다"라고 하더라는 것입니다. 이 모습이 하늘 소망을 가진 자의 모습입니다. 주님께 소망을 두고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들에게 하나님께서 그들의 힘이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때로는 갑자기 사랑하는 이가 세상을 떠나기도 하고, 사업이 파산 되는 일을 만나기도 하고, 가까운 친구로부터 배신을 당하기도 하고, 터무니없는 중상모략으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그런 때에도 낙심 하거나 두려워하거나 자포자기하는 마음을 가지지 맙시다. 구약 본문 16-17절에 예루살렘에 이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 시온아 네 손을 늘어뜨리지 말라/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했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환난 속에 있다고 하더라도 주님이 나의 힘이 되시면 능히 다시 일어설 수 있게 되고 마침내 주님 앞에서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다가 진정한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는 사람은,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삽니다.

.주님은 주님의 기쁨을 위해 사는 자들로 인하여 기뻐하시고 즐거워하십니다.

.주님의 기쁨을 구하는 자들은 주님 앞에 진정한 인생의 승리자가 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