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베드로전서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베드로전서1:18-21

nam씨 2022. 3. 5. 21:55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   베드로전서1:18-21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관 한 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전도하는 내용도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관한 복음입니다. 성경을 다른 책과 다르게 복음이라고 하며 또 살아있는 생명의 말씀이라고 하는 것은 성경 속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피에 대한 말씀이 각 장 마다, 각 구절마다 언급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피는 생명과도 같습니다. 왜냐하면 피가 없이는 살 수 없고, 핏기가 없다는 것 자체가 곧 죽음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육체의 생명은 피에 있음이라 내가 이 피를 너희에게 주어 단에 뿌려 너희의 생명을 위하여 속하게 하였나니 생명이 피에 있으므로 피가 죄를 속 하느니라](7:11)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보면 하나님께서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때가지 사람은 흙덩어리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코에 생기를 불어넣으시자 사람이 생령이 되었으며 피가 흐르는 살아 있는 존재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인간이 범죄하여 영과 육이 죽게 되자, 모든 육체는 타락한 피의 영향을 받게 되었습니다. 아담을 조상으로 한 혈통으로 지은 바 된 모든 인류는, 아담 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모두 죄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렇게 범죄한 인류를 구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는 아 담의 피를 받지 아니한 죄 없는 한 사람, 즉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타락한 아담의 피를 받지 아니하고 마리아의 몸을 빌어서 성령으로 잉태되어 이 땅에 메시야로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렇게 성령으로 잉태되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시고 부활하심으로써 그를 믿는 자에게 마다 영생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은 우리를 위해 보배로운 피를 흘려주셨음을 의미합니다. 본문 말씀은 이러한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입니까?

 

1. 죄를 덮어주는 피 입니다.

 

성경은 일찍이 구약으로부터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덮어 주는 피임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27장에는 성막 안의 단을 만드는 방법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구약시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만나는 장소요 예배 장소로써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시면서 성막의 모든 기구와 위치를 정해 주셨습니다.

그 중 단은 성막 문으로 들어가서 제일 첫 번째로 대하게 되는 장소로써, 동물의 피를 흘려 제물로 드리는 곳입니다. 단은 동물을 학살하는 곳입니다. 동물을 죽여서 드리는 번제 단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죄 용서를 받기 위해 짐승을 잡아 드렸던 곳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예수님께서 장차 이 땅에 오셔서, 어린양으로써 사람들을 위하여 십자가에서 피 흘려 죽으실 것을 예표 합니다.

번제 단은 조각목을 놋으로 싸서 만들었습니다. 쓸모없는 조각목을 놋으로 싸서 제단을 만드니 하나님께 번제물을 드리는 거룩한 장소가 된 것입니다. 여기서 조각목은 버림을 받은 인간을 뜻하고 놋은 십자가 위에서 흘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를 의미합니다. 즉 그리스도의 피는 조각목 같이 쓸모없고 불에 타 없어 질 존재로 된 인간들의 죄를 가리워 주는 것입니다.

죄를 덮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더러운 것들을 들추어 내지 않고 가리 웁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가리 울 뿐 아니라 깨끗하게 하십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주의 백성의 죄악을 사하시고 저희 모든 죄를 덮으셨나이다](85:2)이라고 노래했으며, 야고보 선생은 [너희가 알 것은 죄인을 미혹한 길에서 돌아서게 하는 자가 그 영혼을 사망에서 구원하며 허다한 죄를 덮을 것이니라](5:20)이라고 말했습니다.

창세기 3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범죄한 부끄러움으로 인하여, 무화과나무 잎으로 옷을 지어 입은 아담과 하와에게 짐승을 잡아 가죽옷을 지어 입히시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는 예수님의 피가 우리의 죄를 가리 우고 덮어주실 것을 말해 주는 사건입니다. 죄의 값은 사망인데 예수님의 보혈이 죄를 가리 움으로 사망에서 구원될 것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죄가 없어서가 아니라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인하여 구원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죄로 인하여 버림받은 인간도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로 덮여질 때 구원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

 

2. 죄를 용서하고 깨끗케 하는 피 입니다.

 

베드로 전서 12절을 보면

"곧 하나님 아버지의 미리 아심을 따라 성령의 거룩하게 하심으로 순종함과 예수 그리스도의 피 뿌림을 얻기 위하여 택하심을 입은 자들에게 편지 하노니"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은 피를 뿌려 깨끗케 하시기 위함입니다.

우리가 성도가 된 것은 본래 거룩해서가 아니라, 예수의 피로 인하여 우리가 죄 용서함을 받고 죄가 도말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우리는 용서받은 의인인 것입니다. 성경은 이에 대하여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 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 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요 일1:9)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구약 시대 성막 안, 번제단에서 짐승의 피를 흘리는 것은 죄를 지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용서하고 깨끗하게 하려는 의식이었습니다.

죄인을 용서하기 위하여 죄 없는 양과 소가 피 흘려 죽어갔습니다. 죄는 이렇게 무섭고 고통스러운 것입니다. 인간의 죄에 대한 속전으로 양과 소는 최고의 고통과 슬픔 속에서 죽어야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모든 인류의 죄를 속하기 위한 예수님의 죽음은 얼마나 고통스럽고 견디기 힘든 것이었겠습니까! 예수님은

"내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다"고 하셨습니다. 인간은 누구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 흘림의 사랑을 입지 않고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예수님의 희생을 생각할 때, 우리는 마땅히 죄 버리고 죄에서 떠나야 할 것입니다.

 

3. 죽은 자에게 생명을 주는 피 입니다.

 

죄 지은 아담의 피를 이어 받은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죄가 없기 때문에 그 분은 죽지 않고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는 죄 없는 피며, 죄가 없기 때문에 썩지 않는 것입니다. 죄는 부패를 초래하지만 죄가 없는 곳에는 부패가 없습니다. 예수님의 흘리신 보혈이 지금 우리에게도 영향력을 미치는 것은 이와 같은 이유에서입니다.

 

다윗은 그러므로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 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지 않게 하실 것임이니이다"라고 노래했습니다.

번제단에는 네 개의 뿔이 있는데 이것은 생명의 뿔을 의미합니다. 열왕기상을 읽다보면, 솔로몬을 반역 한 아도니야가 도망가 제단 뿔을 잡고 있는 장면이 있습니다. 당시 반역자는 사형이었으나 아도니야가 제단 뿔을 잡고 살려 주기를 구했을 때, 솔로몬은 그를 살려 주었습니다. 여기서 제단 뿔은 생명의 뿔을 상징 합니다.

 

그래서 시편 기자는 "여호와는 나의 구원의 뿔"이라고 찬양했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피는 십자가 위에서 죄인들을 위해 대신 흘리신 피 이기 때문에 그 피를 믿고 그 피 앞에 나아간 사람은 모두 구원을 얻게 됩니다. 즉 예수님의 보배로운 피는 죽음에서 생명을 주는 피인 것입니다.

출애굽 당시 임한 하나님의 진노 중 마지막 것은 애굽 각 가정의 장자가 죽는 것이었습니다. 이 무서운 심판으로 인하여 바로는 결국 항복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 보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 때 이스라엘 백성이 재앙을 면할 수 있었던 것은 양을 잡아 문설주에 발랐기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가 피를 볼 때에 너희를 넘어 가리라"고 약속하셨던 것입니다. 물론 이 피는 예수님의 보혈을 상징합니다.

예수님의 피로 인하여 우리는 심판을 면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의로운 행위나 선행, 율법 때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피는 생명과 영생을 주는 피 입니다. 그래서 창세기로 부터 요한 계시록까지 성경에서는 예수님의 피에 대하여 수없이 언급하고 있는 것입니다.

계시록에는 구원받은 성도들이 그들의 선행이나 율법으로 구원받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인하여 찬양하고 경배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라는 찬양이 여러분의 것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4.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구속을 받은 성도는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1) 믿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하여 피 흘림으로써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셨다는 것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합니다.

구원은 믿음으로 받습니다. 우리가 믿지 않으면 십자가 구원의 은혜도 아무 소용없는 것이 되고 맙니다. 또한 믿음의 삶은 환난 중에도 기뻐합니다. 불로 연단한 금보다 더욱 귀한 믿음으로 고난을 이겨내 예수님과 칭찬과 영광을 돌리는 삶이야말로 가장 가치 있고 성공한 믿음의 삶인 것입니다.

 

바울 사도는

"십자가의 도가 멸망 받는 자들에게는 미련한 것이나 구원을 얻는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했습니다. 믿음으로 이 말씀을 받아들이고 믿음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믿음의 결국은 영혼의 구원을 받음이라"고 베드로 사도가 말한 것을 잊지 마십시오.

 

2)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 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벧전 1:14-16)고 말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구속받은 성도의 삶입니다. 우리가 거룩한 삶을 살면 두려움 없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능력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죄를 이기고, 병마를 이기고, 귀신을 쫒아 내는 승리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 참으로 그리스도인의 싸움의 무기는, 삶의 능력은 거룩함에 있습니다.

 

3) 사랑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다시

"너희가 진리를 순종함으로 너희 영혼을 깨끗하게 하여 거짓이 없이 형제를 사랑하기에 이르렀으니 마음으로 뜨겁게 피차 사랑하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 사랑의 그리스도인의 삶의 원칙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먼저 사랑의 본을 보이신 것을 기억하십시오. 예수님을 생각할 때, 우리도 예수님을 사랑하고 형제를 사랑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지 않습니까? 이 에 대하여 사도 요한은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4:11)이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의 삶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고 지키는 삶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라"고 하셨습니다. 또한 사랑하는 삶은 전도하는 삶입니다. 주님께서 평생을 복음 전파를 위하여 사셨듯이, 제자들이 복음 전파를 위하여 생명을 버렸듯이, 우리도 복음 전파하는 일에 우리의 삶을 드려야 합니다. 이것이 곧 사랑의 삶입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러므로 모든 육체는 풀과 같고 그 모든 영광이 풀의 꽃과 같으니 풀은 마르고 꽃은 떨어지되 오직 주의 말씀은 세세토록 있도다. 하였으니 너희에게 전한 복음이 곧 이 말씀이니라](벧전1:24 -25)라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은 지나가고 썩고 부 패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할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기쁜 소식, 즉 복음인 것입니다. 여러분 모두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와 그로인 하여 여러분에게 전하여진 기쁜 소식을 생각하고 기념하면서 한없는 기쁨과 은혜를 누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