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한 니느웨의 참상. 나훔3:1-19절, 440.495.512장.
본문은 니느웨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와 그들의 몰락은 결코 돌이킬 수 없는 사실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선지자는 니느웨에 임할 재앙과 그들이 당할 수치와 절망을 생생하게 묘사함으로써 그 파괴가 얼마나 철저할 것인가를 강조합니다. 그들의 영적 타락과 그에 따른 도덕적 부패는 너무도 극심하였기에 결코 회복될 수 없는 비참한 최후를 맞게 될 것이었습니다.
1.니느웨가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이유입니다.(1-7절)
1)니느웨에 재앙이 선포됩니다.(1-3절),
“화 있을 진저”라는 말은 주로 큰 슬픔이나 재앙이 임박했을 때 사용되는 것으로 저주의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니느웨가 이러한 저주의 상황에 처하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 성읍이 “피성”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들은 여러 나라를 침략하였고 나이나 성별을 가라지 않고 학살함으로서 많은 피를 흘렸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잔혹한 악행을 부끄러워하기는커녕 그것을 과시하기 위해 죽은 시체들을 장작더미처럼 쌓아 올려놓고 이로써 사람들이 자신들을 두려워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그들의 행위는 하나님께서 결코 간과하시지 않는 심각한 죄입니다.
2)몰락의 원인은 우상 숭배입니다.(4-7절)
음행은 부도덕한 육체적 행위를 가리키는데 영적으로는 우상 숭배의 죄악을 말합니다. 니느웨의 최고 신은 성적 열정과 풍요 번영과 전쟁의 여신인 이쉬타 였는데 앗수르는 아리따운 기생과 같이 여러 민족에게 자기들의 여신을 섬기도록 유혹했던 것입니다. 더욱이 그들은 음행 뿐만 아니라 마술로도 민족들을 유혹했습니다.
2.멸망하게 될 니느웨의 운명입니다.(8-13절)
나훔은 주전 663년에 앗수르에 의해 멸망한 애 굽도시 노아몬을 예로 들면서 니느웨도 그런 운명이 될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8절에 “네가 어찌 노아몬 보다 낫겠느냐 그는 강들 사이에 있으므로 물이 둘렸으니 바다가 성루가 되었고 바다가 성벽이 되었으며”라고 했습니다.
노아몬은 테베를 가리키는데 “노”와 “아몬”이라는 말의 합성어로서 ‘노“는 ”도시“라는 의미이고 ’아몬”은 테베인들이 숭배하는 신입니다. 테베는 애굽 문명의 중심지 가운데 하나로 니느웨처럼 천연적 요새지로서 나일 강 유역에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테베는 지리적으로도 안전했을 뿐 아니라 동맹국들에 둘러쌓여 있었지만 멸망했습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스스로의 힘을 의지하는 니느웨도 멸망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니느웨가 노아몬처럼 될 것이라는 말은 그들이 당할 고통을 암시해 주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자신들이 테베에 행한 그대로 당하게 될 것입니다. 앗수르가 테베의 사람들에게 행한 것처럼 그들의 자녀들은 던져 저 가루가 될 것입니다. 지도자들은 노예들이 될 것이며 백성은 유랑민이 될 것입니다. 선지자는 “이 일이 테베에 일어났다면 어찌 니느웨에는 일어날 수 없겠느냐”고 말합니다.
그들의 교만과 거짓된 확신은 메대와 바벨론이 그 도시를 함락했을 때 완전히 꺾이게 될 것입니다. 니느웨는 하나님의 진노의 잔을 마실 것이며 취하게 될 것입니다. 11절에 “너도 취한 바 되어 숨으리라 너도 대적을 인하여 피난처를 찾아보리라”고 했습니다.
“너도 취한 바”된다는 것은 공격자들 앞에서의 그들의 무력함을 묘사합니다. 더욱이 자신들이 맞설 힘이 없음을 인식한 니느웨는 피난처를 구할 것이지만 구할 수 없고 어떤 도움도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니느웨를 정복하는 일은 아주 쉬워서 익은 무화과 열매가 그저 떨어지는 것과 같을 것입니다.
12절에 “너의 모든 산성은 무화과나무의 처음 익은 열매가 흔들기만 하면 먹는 자의 입에 떨어짐과 같으리라”고 했습니다. 적군의 공격으로부터 그들을 보호하던 산성은 무르익은 추수철의 무화과 열매처럼 쉽게 무너질 것입니다.
이처럼 흔들기만 하면 떨어지는 무화과나무 열매의 비유는, 니느웨가 심판받아야 할 때가 임박했음을 암시해주고 있습니다. 13절에 “너의 중 장정들은 여인 같고 너의 땅의 성문들은 너의 대적 앞에 넓게 열리고 빗장들은 불에 타도다.”라고 했습니다. 먼저 성읍을 지키던 군인들은 여인들처럼 약해져서 적들에게 맞서기는커녕 두려워하며 물러설 것입니다. 이로써 성문이 열리며 빗장이 불에 타도 그 불을 끌 사람이 없을 것입니다.
3.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니느웨입니다.(14-19절),
1)방어해도 소용없습니다.(14-15)
첫째는 물을 길러 모아두라는 것입니다. 성이 포위될 경우 가장 중요한 것은 식량과 물입니다. 그러나 침략군들은 제일 먼저 성으로 흘러들어가는 물줄기를 막을 것입니다.
둘째는 산성들을 견고케 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날에는 여지없이 무너져 내릴 것입니다.
셋째는 성벽을 수리할 벽돌을 만들기 위해 진흙을 파라는 것입니다. 완전히 무너진 성벽을 수리하려면 필요한 벽돌이 엄청나게 많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넷째로 “벽돌 가마를 수리하라”는 것입니다. 다섯째는 적들이 메뚜기떼처럼 밀려올 터이니 방어 병력을 더 증강시켜야 될 것이라는 말입니다.
2)부요함도 소용없습니다.(16절)
니느웨는 강대국으로서 군사력으로 뿐 아니라 경제력도 월등했습니다. 무역이 성행하여 무역하는 장사꾼들이 하늘의 별처럼 허다했지만 개인적 이익을 추구하기에 급급한 자들이었기에 그날에는 나라보다는 자신의 유익을 위해 떠나버리게 될 것입니다.
3)지도자들도 소용없습니다.(17절)
메뚜기 떼가 아침 해가 더 이슬에 젖은 날개가 마르면 날아가 버리는 것처럼 지도자들이 앞 다투어 도망갈 것을 묘사합니다.
4)앗수르의 최후를 모두 기뻐합니다.(18-19절
첫 번째로 목자가 잠이 들어 흩어지는 양떼에 비유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앗수르는 치료할 수 없는 상한 몸으로 비유됩니다. 니느웨의 멸망은 공의의 하나님이 살아 계시며 세상을 통치하심을 보여줍니다.
한 나라나 지도자가 세움을 받고, 폐해지는 것은 다 하나님의 주권에 속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따라서 믿는 자는 역사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적 손길을 느껴야 합니다. 혼돈스럽고 변화 많은 세상 속에서 믿음을 견고히 지켜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천지만물을 말씀으로 창조하시고 친히 주관하고 계시며 세계 모든 나라 영도자들을 다스리고 계십니다. 인간의 얄팍한 지혜로 무슨 일을 하려고 하기 전에 먼저 기도로 아뢰어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가 있으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자료출처 3927bible 말씀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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