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5. 성탄절 예배 설교문
본 문 : 누가2장8–20 구유에 누인 아기 예수를 보라
찬 송 : 108, 109, 112, 115, 121, 123.
오늘 거룩하고도 영광스러운 성탄절을 맞이하여 이 시간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는 성도 여러분에게 은혜와 사랑과 평화와 은총이 충만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오늘은 전 세계의 60억 인구가 다 알고 있는 성탄절입니다. 성탄이란 거룩하신 하나님의 독생 성자가 탄생하신 날만이 성탄절이 될 수 있습니다. 근래에 와서 불교계에서는 4월 초8일을 성탄절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신이 될 수가 없고 인간이 인간을 구원할 수가 없습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것과 같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이 탄생하시던 날 밤에 베들레헴 성 밖에서 목자들이 양을 지키고 있을 때에 천군 천사가 아기 예수님의 탄생하신 것을 알려준 내용입니다.
예수님이 탄생하신 첫 번 크리스마스의 밤은 고요한밤이었고 거룩한 밤이었습니다. 밤은 소리 없이 깊어가고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지친 몸들이 안식을 취하면서 평안히 잠들어 있는 때입니다. 작은 촌 베들레헴도 고요히 잠들어 있습니다. 베들레헴 성 밖 들에도 양치는 목자들이 하루의 피로에 지쳐서 꾸벅꾸벅 졸고 있었습니다. 이 때 적막을 깨뜨리는 장엄한 천군 천사들의 소리가 들려왔습니다. 그리고 밝은 하늘의 영광의 빛이 저들에게 비추었습니다. 목자들은 갑자기 일어난 일에 그만 겁이 났습니다. 두려웠습니다.
본문10절 말씀에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의 탄생을 제일 먼저 들은 사람은 베들레헴 근처에서 양을 치던 목자들입니다. 특별히 베들레헴의 목자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물로 드려질 양을 키우는 목자들이었습니다.
우리들은 오늘의 말씀을 볼 때 당시 유대 나라에 베들레헴에 사람들이 어찌 목자들뿐이었겠습니까 마는 하나님은 메시아의 탄생을 극소수의 사람들에게만 알려 주셨다는 것입니다. 성경에 대하여 전문적인 연구와 지식을 가지고 있는 서기관을 비롯하여 가장 하나님을 잘 섬긴다고 자부하던 바리새인들과 제사장들도 수없이 많았는데 왜 천하디 천한 목자들에게 알려 주었을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 말씀을 보면 메시아로 탄생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목자들에게 천군 천사가 나타나서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당시 인류의 구세주 메시아가 탄생하실 것은 이미 예언자들을 통하여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 모두가 관심을 가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다시 오시 마고 약속하신 주님의 재림도 마찬가지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주님의 재림을 기정사실로 믿고는 있으면서 준비하지도 않고 애써 잊어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먼 훗날에 되어질 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시기를 “그러므로 깨어 있으라 어느 날에 너희 주가 임할는지 너희가 알지 못함이니라 너희도 아는 바니 만일 집 주인이 도둑이 어느 시각에 올 줄을 알았더라면 깨어 있어 그 집을 뚫지 못하게 하였으리라 이러므로 너희도 준비하고 있으라 생각하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마24:42-44) 고 말씀하셨습니다.
(살전5:2-3) “주의 날이 밤에 도둑 같이 이를 줄을 너희 자신이 자세히 알기 때문이라 그들이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 때에 임신한 여자에게 해산의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갑자기 그들에게 이르리니 결코 피하지 못하리라”
그러므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우리들은 항상 깨어 경성하고 근신하여야 합니다. 등불과 기름을 준비하여야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00년 전 유대 땅 베들레헴에 예수님이 탄생하셨을 때에도 극소수의 사람들만이 알게 되었던 것처럼 주님이 재림하실 때에도 구원받은 성도 성령의 기름을 예비한 성도만이 주님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다 같이 한번 따라 하시기 바랍니다.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목자들은 갑자기 되어진 일에 그만 두렵기만 하였습니다. 목자들은 무서워 떨고 있었습니다. 비단 목자들만 무서워 한 것이 아닙니다. 인간은 언제든지 하나님의 영광이 가까이 나타날 때 두려워 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때 천사가 말하기를 “무서워 말라” 고 하였습니다.
천사들은 무서움에 떨고 있는 목자들을 안심시킨 다음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고 하였습니다. 바로 기쁘고 좋은 소식을 전해 준다는 것입니다.
그 소식은 11절 말씀과 같이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는 것입니다.
그리고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천지를 창조하시고 다스리시는 하나님께서 그의 독생자를 온 세계의 인류를 죄악 가운데서 구원하시려고 이 세상에 보내신다는 소식이야말로 가장 크고 기쁜 좋은 소식입니다. 이 소식이야말로 온 우주 안에서 가장 큰 최대의 기쁜 소식입니다. 다른 뉴스를 아무리 많이 들었다고 하여도 이 기쁜 소식을 듣지 못하였다면 그는 불쌍한 사람이요 세상을 헛 살아온 사람입니다.
우리 주님은 이 세상에 오셔서 가난한자에게 복음을 전파하며, 상한 자를 위로해 주시고, 병든 자를 고치시고, 눌린 자를 해방시켜 주시고, 포로 된 자에게 자유를 주시기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습니다. 그리하여 모든 슬픈 자를 위로하시되, 사랑으로 그 죄를 대신하여 주시고, 희락과 기쁨으로 슬픔을 대신하여 주며, 질병에서 해방시켜 주시려고 오신 것입니다. 그러니 어찌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있겠습니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소식이 있습니다. 기쁜 소식이 있고 좋은 소식이 있는가 하면, 슬픈 소식도 있고 나쁜 소식도 있습니다. 그런데 천사들은 크고도 기쁘고 좋은 소식을 전해 준다고 하였습니다. 그것도 어느 한 두 사람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라 온 백성에게 미칠 좋은 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좋은 소식은 세계 어느 나라 사람에게라도 미치는 기쁘고 좋은 소식입니다. 좋은 소식에는 몇 가지 조건이 맞아야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1. 기쁜 소식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탄생 소식이 어째서 기쁜 소식입니까? 예수님은 바로 우리의 구주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나신 소식은 기쁜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신 인간은 죄로 인하여 영원히 멸망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 우리 인간을 구원하시려고 하나님의 독생자를 보내셨다는 것은 기쁜 소식 중의 기쁜 소식입니다.
(요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롬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고 하셨습니다.
기쁜 소식은 참으로 좋은 것입니다. 군대 간 아들에게서 편지가 오든지 전화가 오던지 하면 부모에게는 기쁜 소식입니다. 오랜 날 동안 병상에서 고통을 당하던 환자에게 의사가 말하기를 당신 병이 나았다는 말도 기쁜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잠25:25)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으니라”
2. 온 백성에게 미칠 수 있는 큰 소식이어야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10절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이 나신 것이 어떻게 온 백성에게 미치는 좋은 소식이 되겠습니까?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지구촌 곳곳에는 나라마다 기독교가 전파되지 않은 나라가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는 공산권의 국가와 아프리카 오지의 부족들에게까지 예수의 복음은 전파되었습니다. 그래서 이 지구상의 60억 인구가 오늘 이 성탄절을 축하하고 있습니다.
3. 나를 위한 소식이어야 합니다.
11절 말씀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좋은 소식은 남에게 좋은 소식이 아니라 바로 나에게 좋은 소식이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구주로 오셔서 모든 인류가 구원을 받아서 좋은 소식이 되었지만 그 소식이 바로 나에게 해당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집의 좋은 소식이 나에게도 좋은 소식은 될 수 없습니다. 다소 얼마간의 기쁨을 함께 하는 공감을 느낄 수는 있지만 궁극적으로 옆 사람의 기쁨이 나의 기쁨이 될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구원은 바로 나의 구원이 되어야 합니다. 옆 사람이 구원받는 것도 기쁘고 좋은 일이지만 내가 구원받아야 하지 나는 구원받지 못하였는데 옆 사람의 구원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옆 사람이 은혜 받고 성령 받고 기뻐하며 좋아하는 것이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내가 은혜 받고, 내가 성령 받고, 내가 기쁨의 생활을 하고, 내가 내 믿음 가지고 천국 가야 합니다. 믿으시면 아-멘 하시기 바랍니다. <아 멘!>
4. 평화가 있는 소식이어야 합니다.
14절 말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라고 하였습니다.
주님의 탄생은 이 땅에 참 평화를 주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어느 날 옥중에 갇혀 있는 세례요한이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당신이 오실 그분이십니까? 아니면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합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마11:4-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가서 듣고 보는 것을 요한에게 알리되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자가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 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셔서 제자들이 모여 있는 다락방에 오셔서 첫 말씀이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요20:19,21,26) 라고 말씀하셨고, 12년간을 혈루증으로 앓던 여인이 예수님의 옷을 만지고 그 병이 깨끗이 나았을 때 예수께서 말씀하시기를 “딸아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으니 평안히 가라 네 병에서 놓여 건강할지어다”(막5:34) 라고 하셨습니다. 분명 예수님의 탄생하신 소식은 평화의 소식입니다.
5.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소식이어야 합니다.
본문 14절 말씀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라고 하였습니다. 아무리 좋은 소식이라고 그것이 사람만 기쁘게 하면 좋은 소식이 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는 소식이어야 합니다.
분명 예수님의 탄생은 온 인류를 구원하여 하늘 백성이 되게 하기 때문에 하나님께 영광이 됩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의 우리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좋은 소식을 전하는 성도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 론 : 오늘의 말씀을 마칩니다.
사랑하는 ○○교회 성도 여러분!!
오늘 가장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오늘 우리들에게 전하여 졌습니다. 바로 나의 모든 죄악을 담당하시고 십자가에서 구원의 역사를 이루시기 위해 이 땅에 육신을 입으시고 오신 예수님이 탄생하신 날입니다.
우리들은 의례히 매년마다 성탄절을 지켜왔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도 모르는 사이에 형식적이고 의례적인 성탄절이 되고 말았습니다.
이제부터는 그 기쁨의 좋은 소식을 내가 전하는 사람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2018년의 성탄절을 맞이하여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 위에 하나님의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이 충만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아 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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