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잠언

육신에 속한 사람 (잠 22장13-16)

nam씨 2015. 3. 28. 14:17

육신에 속한 사람 (2213-16)

 

이 시간에 육신에 속한 사람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 신자를 크게 분류한다면 어떻게 분류될까요? 성경을 우리 성도를 크게 두 종류로 분류합니다. 그것은 신령한 사람, 육신에 속한 사람입니다. 여기엔 불신자를 제외하고 신자만 말씀한 것입니다.

 

고전3:1형제들아 내가 신령한 자들을 대함과 같이 너희에게 말할 수 없어서 육신에 속한 자 곧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 아이들을 대함과 같이 하노라여기 보면 분명히 성도를 두 종류로 말하고 있습니다. 신령한 자와 육신에 속한 자입니다.

 

구체적으로 육신에 속한 사람이란 어떤 자일까요?

 

1. 육신을 따라 거짓된 것을 믿는 사람입니다.

 

13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게으른 자의 특성이 어떤 것인가를 말씀합니다. 다시 말해 게으른 자가 항상 이 핑계 저 핑계로 자기 게으름을 합리화시키는 것을 나타내는 비유적인 표현입니다.

 

그러나 게으른 자의 말에는 논리적 모순이 보입니다. 즉 게으른 자의 변명은 사실이 아닐 뿐 아니라 거짓말을 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 사자가 있었지만 숲속에서 살았지 마을로 내려와 거리에 돌아다니는 일은 거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만큼 게으른 자는 일을 무서워 한다는 말입니다.

 

이처럼 육신에 속한 사람은 육신을 따라 거짓을 믿는 사람입니다. 사물이나 만사를 성경을 통해 보지 못하고 물리적이고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관점에서만 봅니다. 가장 현명한 듯하나 가장 어리석은 생각입니다. 왜냐하면 그 위에서 만사를 지배하고 주관하는 영적 세계를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애굽을 나온 이스라엘 앞에 홍해가 앞에 놓였을 때 육신의 눈으로는 막막한 일입니다. 더군다나 뒤에서 애굽의 군대가 추격하지 옆에는 언덕이지 꼼짝할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무엇이라고 말합니까?

 

14:10을 보면 그들이 또 모세에게 이르되 애굽에 매장지가 없어서 당신이 우리를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어찌하여 당신이 우리를 애굽에서 이끌어 내어 우리에게 이같이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원망하면서 장관을 세우고 다시 돌아가자고 말합니다.

 

하나님과 그 복음과 말씀의 약속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육신의 생각으로 판단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런 생각은 게으른 자가 사자가 밖에 있다고 하는 소리나 다름이 없습니다. 우리 육신은 거짓을 진리로 믿는 어리석음의 달인입니다.

그래서 고전2:14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 이는 그것들이 그에게는 어리석게 보임이요, 또 그는 그것들을 알 수도 없나니 그러한 일은 영적으로 분별되기 때문이라그러므로 더 이상 거짓을 믿으면서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왜 불행합니까? 현실만 보고 거짓을 믿지 마세요.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 안에서 가장 복되고 아름다운 존재입니다. 또 하나님 앞에 갈 날을 생각할 때 캄캄하고 어둡습니까? 이 또한 육신으로만 판단한 완전한 거짓입니다. 그 날은 우리에게 있어서 가장 행복하고 영광스러우며 기쁨과 환희에 넘치는 날입니다. 복권 당첨하는 것과 비할 수 없어요. 너무 벅차서 견딜 수 없는 날이란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2. 육신에 속한 사람은 육신의 욕망을 따르는 사람입니다.

 

14음녀의 입은 깊은 함정이라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여기서 음녀의 입은 거짓되고 달콤한 유혹을 통하여 사람들로 하여금 비도덕적이고 부정한 일을 저지르도록 유도하여 영혼들로 하여금 죄의 깊은 함정에 빠지도록 인도하는 행위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어떤 자가 빠집니까? “여호와의 노를 당한 자는 거기 빠지리라하나님께서 지켜주시지 않으면 빠질 수밖에 없다는 말인데 하나님 잘못인가요? 아닙니다. 이 말은 하나님을 멀리하면 거기 빠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교훈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멀리하는 것 그 자체가 심판입니다.

 

그래서 요3:18-19그를 믿는 자는 심판을 받지 아니하는 것이요 믿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의 독생자의 이름을 믿지 아니하므로 벌써 심판을 받은 것이니라 그 정죄는 이것이니 곧 빛이 세상에 왔으되 사람들이 자기 행위가 악하므로 빛보다 어둠을 더 사랑한 것이니라했습니다.

 

여기 음녀의 입이라 했는데 얼마나 달콤한 소리로 사람을 꾀든지 보통 사람이라면 넘어가지 않을 사람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육신의 욕망을 따라 나아가게 됩니다. 이것이 대표적인 육신의 모습이에요. 육신에 속한 사람은 육신의 욕망을 따라갑니다. 반면 하나님을 멀리합니다. 한 번 멀리하면 더 멀리하게 되고 그러다가 세상으로 타락하고 맙니다.

 

낙타와 천막이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랍의 한 상인이 무역을 하기 위해 여행하던 중 천막을 치고 야영을 하며 잠을 청하게 되었는데 밖이 몹시 춥습니다. 이 때 낙타가 슬그머니 코를 들이 밀었습니다. 밖이 너무 추우니 제발 코끝만이라도 천막 안에 넣게 해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상인이 안쓰러운 마음에서 허락하자 잠시 후에는 낙타의 머리가 안으로 들어오고, 상인이 마지못해 안쪽으로 비켜주니 이번에는 긴 목이 들어오고 이어 앞발 몸통 뒷발까지 들어와 낙타가 천막을 독차지하게 되어 작은 빌미를 제공한 주인은 오히려 밖으로 밀려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세상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허용하고 가까이하면 세상이 우리 믿음을 몰아내고 맙니다. 그래서 성경은 이렇게 경고합니다. 73:27-28무릇 주를 멀리하는 자는 망하리니 음녀 같이 주를 떠난 자를 주께서 다 멸하셨나이다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육을 따라가지 마시기 바랍니다.

 

3. 육신에 속한 사람은 말씀에 순복하지 않고 완고합니다.

 

15아이의 마음에는 미련한 것이 얽혔으나 징계하는 채찍이 이를 멀리 쫓아내리라사리를 분별하지 못하는 아이의 마음에는 무엇이든지 자기의 뜻대로 하려는 고집이 있고 미련함이 있는데 아이를 교육시킬 때 칭찬과 격려도 필요하지만 미련하고 어리석은 것이 보인다면 가차 없이 그것을 바로 지적하고 따끔하게 훈계하는 자세가 필요하단 말입니다.

 

왜냐하면 징계는 그 아이로 하여금 잘못된 길을 벗어나 의의 길로 들어서게 할 뿐만 아니라 그의 영혼까지도 구원함에 이르도록 이끌어 주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어리석은 아이의 모습이 육신에 속한 자의 모습입니다. 완고합니다. 고집이 셉니다. 제 뜻대로 하려고 합니다. 자존심도 강하고 자기를 내려놓지 않습니다. 순종하지 않습니다. 훈련 받지 않은 야생마처럼 굴레를 벗어버리려고 날뛰는 모습입니다.

 

미국 서부의 카우보이들의 경기인 로데오(rodeo) 경기를 보면 카우보이들이 거친 야생마를 타는데 야생마다 어찌나 펄펄 뛰는지 등에 태운 사람을 5초 이상 등에 올려놓지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야생마 등에서 한 사람도 떨어지지 않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육신에 속한 모습이 그렇습니다. 그러므로 철저히 나를 쳐서 복종시키고 하나님과 그 말씀에 순복하는 신령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4. 육신에 속한 사람은 영적으로 더욱 빈곤합니다.

 

16이익을 얻으려고 가난한 자를 학대하는 자와 부자에게 주는 자는 가난하여질 뿐이니라이 말씀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도리어 억압하고 강한 자에게는 아부하려는 타락한 자들의 잘못된 경제윤리를 지적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자기보다 힘없고 약한 자들을 학대하고 착취하여 부자에게 갖은 아첨을 다하고 뇌물을 제공함으로서 불법으로 재산을 모으려고 하는데 그 결과는 도리어 곤고함이 될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그것은 공의로운 하나님께서 계시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세계에서도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육신에 속한 사람은 자기 심령과 복에 위배된 일을 하면서 육신의 만족을 따라 삽니다. 자기 살을 베어서 먹는 동물과 같이 죽는 길입니다. 세상을 취하면 행복할 줄 알아도 큰 착각입니다. 왜냐하면 육신을 위해서 살면 영도 죽고 육신도 죽기 때문입니다. 잘 알아야 합니다. 우리가 영을 위해 살면 하나님께서 육신도 위하여 주십니다.

그래서 고전6:13몸은 음란을 위하여 있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여 있으며 주는 몸을 위하여 계시느니라했습니다. 주를 위해 우리 몸을 바치세요. 우리가 주를 위해서 살면 주께서 우리 몸도 책임을 지신답니다. 우리 연약한 인간 하나님께서 우리의 영도 몸도 책임져 주셔야 해요. 그러기 위해 몸으로 죄짓지 말고 몸 드려 주를 위해서 살아야 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그것입니다. 그것만 하면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십니다. 그렇지 않고 몸 가지고 범죄하여 하나님께서 치시면 막을 자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조금 치실 때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 아시기 바랍니다. 건강관리만이 몸 관리 아닙니다. 범죄하지 않는 것이 몸 관리입니다. 바쁘고 힘들어도 몸과 마음 들여 하나님 섬기는 것이 몸 관리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성경은 말씀합니다. “너희가 육신대로 살면 반드시 죽을 것이로되 영으로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리니 무릇 하나님의 영으로 인도함을 받는 그들은 곧 하나님의 아들이라”(8:13) 그러므로 우리 모두 육신을 가졌으나 육신대로 살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아가신 우리 구주 예수님처럼 우리의 육신을 내려놓고 영을 따라 살아가는 가장 복되고 거룩한 믿음의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