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가 일어나는 기도사38:1-8, 행12:1-12
런던의 유명한 사중주단의 멤버인 ‘피터 크로퍼’라는 유명한 바이올린니스트가 있습니다. 이 바이올린 연주자가 아주 유명 분인데 이 분이 핀란드의 권위 있는 음악축제에 초청을 받고 참가한다는 소문을 듣고, 영국의 왕립 아카데미가 보관하고 있는 258년이나 된 ‘스트라디바리우스’라는 아주 유명한 바이올린을 빌려주었습니다. “이 바이올린을 가지고 가서 멋진 연주를 하고 오세요.”하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피터 크로퍼가 그 비싼, 아주 고귀한 이 바이올린을 가지고 핀란드에 도착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있었습니다. 그가 무대 위로 바이올린을 들고 올라가다가 그만 계단을 헛짚어서 넘어졌는데 그 바이올린과 함께 넘어졌습니다. 바이올린 목이 부러져 버렸습니다. 몇 조각이 나 버렸습니다. 너무 당황했습니다. 다른 바이올린을 가지고 겨우 연주를 마쳤습니다. 그 비싼 스트라디바리우스, 이것은 만들 수도 없는 것입니다. 큰일입니다. 그런데 영국의 한 바이올린 수리공이 자기에게 가져와보라고 했습니다. 자기가 한 번 고쳐보겠다고 자청했습니다.
한 달 뒤에 갔더니 세상에! 감쪽같이 고쳐놨습니다. 새것하고 똑같습니다. 켜서 소리를 들어보니 이전보다 더 소리가 아름다웠습니다.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너무너무 충격이었습니다. 다 깨어진 바이올린도 명공 기술자의 손에 들어가니 명품이 되어서 다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그는 그것을 보면서 많은 것을 깨달았다고 합니다. 우리 인생도 때때로 넘어지고, 자빠지고, 깨어지고, 조각날 때가 얼마나 많이 있습니까? 조각난 바이올린이 명공 기술자의 손에 들어갈 때 새 것이 되는 것처럼 깨어지고 조각난 우리 인생을 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간구 할 때 하나님은 거듭난 새로운 피조물로, 소망스런 새로운 인생으로 바꾸어놓으실 줄로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역사가 일어나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게 하는 통로입니다.
구약 본문 사38:2-3에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구하오니 내가 주 앞에서 진실과 전심으로 행하며 주의 목전에서 선하게 행한 것을 기억하옵소서 하고 히스기야가 심히 통곡하니”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이사야를 통해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 들었을 때 하나님께 통곡하며 기도했을 때 하나님께서 뜻을 바꾸시고 그의 생명을 15년 연장시켜 주셨습니다. 히스기야의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를 움직이게 한 것입니다.
신약 본문 행12:5에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했습니다. 초대교회 당시 성도들은 큰 박해를 받으며 순교하고 옥에 갇히는 때에 교회 지도자인 베드로가 옥에 갇히게 되자 성도들이 마음을 합하여 기도할 때 천사를 통해 베드로가 감옥에서 나오는 기적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처럼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게 하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을 통해 간구하고 부르짖어 기도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를 가르치시고 친히 본을 보이셨습니다. 그리고 응답을 약속하셨습니다. “지금까지는 내 이름으로 구하지 않았지만 이제부터는 내 이름으로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요16:24)하셨습니다.
아프리카 산골 작은 마을에 선교사들을 통해 복음이 들어와 마을사람 거의가 예수 믿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선교사가 가르쳐준 대로 기도를 생활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마을사람들은 마을에서 조금 떨어진 숲 속에 저마다 자기의 기도처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에 두 번 이상 자기 기도처를 찾아가 기도했습니다. 마을에서 기도처에 이르는 곳까지 여러 개의 기도길이 생겼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그 길을 각자의 ‘기도길’(prayer path) 혹은 '나의 생명 길'(My life way)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데 기도를 게을리 하면서 기도처를 찾지 않으면 풀이 자라납니다. 그러면 신앙의 친구가 찾아가 이렇게 말해준다고 합니다. "형제님, 생명 길에 풀이 많이 자랐어요." 그래도 변화가 없으면 몇 사람이 함께 그의 기도처를 찾아가서 대신 기도해준 다음, 그를 다시 찾아와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형제님, 우리가 형제님의 생명 길을 닦아놓았어요. 주님이 거기서 형제님을 기다리시는데 저희가 함께 가드리겠습니다." 하면서 그들은 함께 그 길을 동행하며 기도의 회복을 도왔다고 합니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역사하시게 하는 생명길인 것입니다. 우리 모두 늘 깨어 기도로 승리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회개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도우심을 받게 합니다.
구약 본문에서 히스기야가 얼굴을 벽으로 향하고 통곡하며 기도했다는 말은 전심전력의 기도를 의미하고, 목숨 건 회개 기도이기도 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신실하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왕이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국가적 위기와 개인적 위기가 올 때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사37장에 보면 앗수르의 침공을 받고 앗수르의 산헤립이 보낸 협박 편지를 받게 됩니다. 그 때 그가 한 일은 성전에 올라가 기도한 것이었습니다. 그의 기도에는 두 가지 중요한 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 요소는 확고한 신앙고백입니다.
사37:14-17에 "히스기야가 사자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 글을 여호와 앞에 펴놓고 여호와께 기도하여 가로되 그룹 사이에 계신 이스라엘 하나님 만군의 여호와여 주는 천하만국의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 주께서 천지를 조성하셨나이다 여호와여 귀를 기울여 들으시옵소서 여호와여 눈을 떠 보시옵소서 산헤립이 사자로 사시는 하나님을 훼방한 모든 말을 들으시옵소서." 했습니다. 이 대목에서 히스기야왕은 중요한 기도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문제를 해결하실 분은 여호와 하나님 밖에 없다고 하는 신앙고백입니다. 단순히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의 운명을 보장하실 분, 산헤립을 물리칠 수 있는 유일한 해결 자는 여호와 하나님 밖에 없다고 하는 확고한 신앙고백인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를 할 때 이 신앙고백을 놓치지 말아야 됩니다. 문제의 해결 자는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시라는 이 고백의 확신이 와야 합니다.
두 번째 요소는 죄를 고백하고 회개하는 기도입니다.
사37:1-2에서 보면 "히스기야 왕이 듣고 그 옷을 찢고 굵은 베를 입고 여호와의 전으로 갔고 궁내대신 엘리아김과 서기관 셉나와 제사장 중 어른들도 굵은 베를 입으니라 왕이 그들을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에게로 보내며"라고 했습니다. 그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었다는 표현은 죄를 회개하는 자의 모습입니다. 기도는 반드시 회개의 요소가 있어야 됩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기도하는 그 자체에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내가 기도했다는 실적이 목적이 아닙니다. 기도의 목적은 기도하는 나 자신이 변하는 것입니다. 나 자신이 새로 지어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자녀다운 것으로 지어지기 위해서는 회개를 통하여 우리의 영적 세계를 걸러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요즘 건강을 위해서 살빼기 운동을 하지만 육체의 살을 빼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도들은 영적으로 살빼기를 해야 됩니다. 영적으로 필요 없는 것을 자꾸 달고 다니면서 교회를 출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 영적 운동은 굵은 베옷을 입고 하나님 앞에 회개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신앙생활에 필요 없는 것들을 잘라내는 아픔을 가지고 회개를 해야 하는데 회개를 하면서 잘라내지는 않습니다. 회개를 하면서도 버리지는 않습니다. 회개를 하면서도 돌아서지는 않습니다. 회개했다면 돌아서야 되고 회개했다면 버릴 것을 버려야 됩니다. 그러나 뒤돌아보면 또 누더기를 그대로 달고 있는 것입니다. 이 모습은 진정한 회개의 모습이 아닙니다. 진정한 회개가 따를 때 하나님의 긍휼을 얻게 되고, 역사가 일어나게 되고, 문제가 해결 되고, 믿음의 승리와 진보가 나타나게 됩니다.
미국 텍사스에서 한 젊은 사업가가 호텔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때마침 대공황이 몰려왔고, 호텔업의 85%가 무너지고 부도가 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이 젊은 사업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가 운영하는 호텔도 부도가 났습니다. 그는 이제 많은 투자자로부터 받은 돈을 환불해주어야 하는데 환불해 줄 돈이 없었습니다.
그는 결국 고민하다가 한 호텔방에 들어가서 죽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이제 약을 먹고 죽으려고 생각했는데 그 때 마침 어릴 때 어머니가 들려주시던 말씀이 번뜩 떠올랐습니다. 그 어머니의 말씀은 “얘야! 모든 사람이 다 너를 버려도 하나님은 절대 너를 버리지 않으실 거야! 하나님은 늘 너와 함께 계셔. 하나님은 너의 피난처가 되시고, 너의 요새가 되신단다.” 이 말씀을 어머니가 어릴 때 늘 자주 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그 순간 떠올랐습니다.
그 때 그는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꿇고 회개기도를 드립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사업한다고 주님을 떠나있었습니다.” 그가 눈물을 흘리며 회개의 기도를 드릴 때 그의 마음속에 평안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마음속에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래서 투자한 사람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 제가 여러분에게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저희 호텔이 부도가 났고, 저는 이제 여러분에게 투자한 돈을 돌려드릴 수가 없습니다. 제가 책임지고 자살하려고 했는데 하나님이 저를 찾아오셔서 어머니를 통해 주신 말씀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제가 여러분에게 잘못한 것이 너무나 많습니다.
다시 저에게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제가 일어나서 사업을 잘 해서 여러분의 원금과 이자를 꼭 한 푼도 빼지 않고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를 한 번 믿어주세요.” 그랬더니 이 젊은 사업가의 말에 투자자들이 감동했습니다. “그래요. 우리가 한 번 믿어줍시다. 다시 한 번 우리가 밀어줍시다.” 이래서 다시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 사업이 너무나 잘 되어서 대성공을 거두게 되었습니다.
세계적인 호텔 체인 힐튼 호텔의 창시자 ‘콘래드 힐튼’이라는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세계 어디에 가도 ‘힐튼 호텔’하면 최고급의 아주 좋은 호텔로 알려져 있습니다. 2007년도 미래사라는 출판사에서 ‘기도로 꿈을 이룬 호텔왕 힐튼’이라는 제목으로 책을 발간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기도로 꿈을 이룬 호텔왕 힐튼입니다. 기도의 생생한 역사를 우리에게 증언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도 확고한 신앙고백과 회개 기도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합심하는 기도는 더욱 큰 위력이 있습니다.
신약 본문 행12:5에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했고, 12절에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했습니다. 기도도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서 함께 하는 게 더욱 강력합니다. 예수님도 합심기도를 강조하셨습니다. “ ... 너희 중의 두 사람이 땅에서 합심하여 무엇이든지 구하면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들을 위하여 이루게 하시리라” (마18:19)
성도들이 옥에 갇힌 베드로의 석방을 위해 합심기도 할 때 놀라운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본문 행12:7-9에 "홀연히 주의 사자가 곁에 서매 옥중에 광채가 조요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가로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천사가 가로되 띠를 띠고 신을 들메라 하거늘 베드로가 하니 천사가 또 가로되 겉옷을 입고 따라 오라 한 대/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의 하는 것이 참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하였습니다. 이는 합심 기도할 때에 주의 사자가 나타난 것은 성도들의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을 암시하며 한편으로는 베드로의 구출에 하나님께서 직접 개입하신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성도들이 합심 기도한 결과로 천사가 나타나서 베드로를 직접 깨우고 그를 옥에서 해방시켰다는 것입니다.
영국 런던에 가면 테임즈 강변에 국회의사당이 있고, 거기 빅벤(Big Ben)이라 불리는 시계탑이 있습니다. 그 시계탑에 얽힌 이야기가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실화입니다. 1940년 나치의 공습이 임박한 상황이었습니다. 나치 독일은 전투기를 대량으로 제작해서 막강한 공군력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독일의 전투기가 2백 대 넘게 런던을 향해 날아옵니다. 영국 공군기는 겨우 몇 대만 발진합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독일 비행기들이 퇴각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줄줄이 연기를 뿜으며 추락합니다. 나중에 보니까 모두 185대의 전투기가 추락했습니다. 영국이 대승을 거둔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승리한 이유를 모르겠더랍니다. 그래서 포로로 잡힌 독일군 조종사들을 심문했습니다. “우리 전투기는 낡은 것 몇 대밖에 안 됐는데, 왜 퇴각했소?” 그러자 그들이 놀라며 반문합니다. “뭐라고요? 분명히 수백 대였는데 ... ” 영국군에는 보이지 않는 무기가 있었던 겁니다. 빅벤이 울릴 때 모든 영국 국민이 하던 일을 멈추고 기도했습니다. 그 기도의 힘이 독일군을 교란시키고 자멸하게 만든 것입니다.
합심기도는 이렇게 강력합니다. 오늘 우리가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택함을 받은 사랑하는 자녀들을 이 세상에 남겨 두시되, 험한 세상을 이길 수 있는 영적 무기를 주셨습니다. 그것은 바로 기도할 수 있는 특권입니다. 그런데 많은 성도들이 어리석게도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이 놀라운 무기를 방치하고 녹슬게 만드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 모두 개인 기도는 물론 합심하는 기도로 믿음의 역사를 이루고, 믿음의 승리자들이 다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역사가 일어나는 기도”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기도는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역사 하시게 하는 통로입니다.
◎.회개 기도는 하나님의 긍휼하심과 도우심을 받게 합니다.
◎.합심하는 기도는 더욱 큰 위력이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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