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기쁨과 소망의 별 민24:15-19, 마2:9-12
구약시대 약 4,000년 전체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직접 메시아 즉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고 언약하시고, 또한 선지자들의 입을 통해 예언하시고, 특별한 사건을 통해 비유로 그리스도를 보내시겠다고 약 650회 이상 언급하시고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리스도는 어느 지방에서 태어날 것이다’ ‘그분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애굽으로 피난을 가게 될 것이다’ ‘그분은 어떻게 성장할 것이다’ ‘그분의 외모는 어떠할 것이다’ ‘그분은 어떤 일을 하게 될 것이다’ ‘그분은 아무 죄도 없지만 가장 처참한 모습으로 사형을 당할 것이다’ ‘그분은 예루살렘에 죽을 것이다’ ‘죽으러 가실 때 어린 나귀를 타고 가실 것이다’ ‘그분은 제자의 손에 팔릴 것이다’ ‘그분을 배반한 제자는 비참한 죽음을 당할 것이며 그리스도를 판 돈으로 토기장이의 밭을 사게 되고 그 밭은 나그네들의 무덤이 될 것이다’ ‘그분은 십자가에 달리실 것이다’ ‘십자가에 달리실 때 그분 옷을 서로 차지하려고 제비를 뽑아 나누어 가질 것이다’
‘그분은 죽어 자기 무덤이 없어 한 부자의 무덤에 장사될 것이다’ ‘그분은 그 무덤에서 죽은지 삼일 만에 부활하실 것이다’ ‘그분은 승천하실 것이다’ ‘그분은 성령을 보내실 것이다’ 등등. 구약 4,000년 역사의 예언대로 예수 그리스도는 인간의 몸을 입고 세상에 태어나시고, 그렇게 사시고, 그렇게 사역하시고, 그렇게 죽으시고, 그렇게 부활하시고, 그렇게 승천하시고, 그렇게 성령을 보내셨고, 지금도 우리 위해 중보기도를 드리시는 분입니다. 오늘 2016년 성탄절을 맞아 “인류의 기쁨과 소망의 별”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구약 본문에는 야곱의 별로 예언 되었고, 신약 본문에는 동방 박사들을 인도하는 별로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별은,
1.만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별입니다.
민수기 22장부터 24장은 발람과 발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발람은 유브라대 강변에 있는 메소보다미아의 브돌 출신의 선지자로서 당대 최고의 예언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에 관한 지식을 가지고도 마음으로는 믿지 않는 거듭나지 못한 영혼을 소유하고 있었습니다. 그의 영혼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려는 동기보다 명예와 뇌물을 추구하려는 마음을 가득 품고 하나님의 뜻을 거스려 모압 왕 발락을 따라 모압으로 갔습니다. 모압으로 간 발람은 발락의 부탁을 받고 이스라엘을 저주 하라 했지만 하나님께서 발람의 입에 도리어 축복의 말씀을 넣어주셨습니다. 세 번이나 하나님은 저주 대신 이스라엘에 대한 축복의 예언을 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세 번이나 이스라엘을 저주하려다가 실패한 모압 왕 발락은 포기를 합니다. 발람도 약속받은 명예와 재물을 포기하고 돌아가려 할 때 하나님께서 네 번째 말씀을 주십니다. 네 번째 말씀은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24장 15절로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16절에서 발람은 자신을 소개합니다. 그리고서 참으로 아름다운 복음의 말씀이 선포됩니다. “내가 그를 보아도 이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편에서 저 편까지 쳐서 파하고 또 소동하는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민 24:17)”했습니다.
발람이 선포한 복음은 자기 시대의 일이 아니라 먼 장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예언임을 알려줍니다. 먼 장래에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홀이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날 것입니다. 홀은 왕이 가지고 있는 지팡이입니다. 이것은 왕권을 상징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야곱에게서 나오는 별은 왕권을 가진 존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왕권을 가진 야곱에게서 나오는 별이 모압과 에돔과 아말렉과 겐 족속을 모두 정복하고 이길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역사적으로 야곱에게서 나오는 별은 다윗 왕을 가리킵니다. 다윗왕은 발람이 예언한 대로 이방인들을 모두 쳐서 점령했습니다. 모압과 에돔, 아말렉과 겐족속을 정복하고 이스라엘 영토를 남방, 북방으로 가장 크게 확장한 왕이 다윗입니다. 그러나 야곱에게서 나오는 별은 역사적인 의미에서 그치지 않습니다. 이 별은 예언적이고 영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다윗은 그림자요, 예표일 뿐이며 실체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인 것입니다.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 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계 22:16)”했습니다.
여기 야곱에게서 나오는 별에는 몇 가지 뜻이 담겨 있습니다.
먼저 별은 왕권을 의미합니다.
별과 홀은 같은 의미로 반복적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또 19절을 보면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별은 왕을 의미합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야곱에게서 나온 별이라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통치권자이며 만왕의 왕이 되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를 사랑으로, 온유와 겸손으로 다스리시는 왕이요, 우리에게 참 평강을 주시는 왕이요, 하나님 아버지께 절대 순종의 본을 보여 주신 만왕의 왕이십니다.
다음에 별은 광명을 의미합니다.
빛이 없는 별은 별이 아닙니다. 다니엘서 12장 3절에도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비취리라”고 했습니다. 요한복음 1장에서도 예수 그리스도는 세상의 빛이라고 했습니다. “참 빛 곧 세상에 와서 각 사람에게 비취는 빛이 있었나니 그가 세상에 계셨으며 세상은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되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요 1:9-10)”한 말씀처럼 사람들은 자기를 지으신 창조자를 알지 못했습니다. 이 세상은 어둠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학문과 철학과 정치와 예술과 교육은 모두 좋은 것이지만 이런 것들로는 하나님을 알지 못합니다.
참 빛이 되신 예수님의 빛을 통해, 하나님의 영이요, 예수님의 영 곧 성령의 조명을 통해 믿는 자들을 거듭나게 하시고, 하나님을 바로 알아 믿게 하시고, 나의 죄를 알고 회개 하게 하시며, 구원의 은총을 받게 하십니다.
그리고 별은 인도자를 의미합니다.
우리가 밤중에 나가서 어두컴컴한 하늘을 봐도 북쪽과 남쪽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북극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동방박사들도 별의 인도를 받고 예수님께서 탄생하신 베들레헴에 도착했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선한 목자로 우리의 인도자가 되셔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고 계십니다. 마치 동방 박사들이 별의 인도를 받았듯이, 최고의 예물을 준비하여 아기 예수님께 드렸듯이 예수님을 따라서 살다보면 그 곳에서 자유와 생명과 평안과 영생과 부활을 발견하게 됩니다. 주님의 인도를 받게 되면 주님 믿는 자들을 위해 마련한 하늘 처소에 이르게 되어 주님과 함께 하는 하늘 기업의 후사가 됩니다. 우리 모두 만왕의 왕 예수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인도를 따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온 인류에 기쁨을 주실 메시야를 예표 하는 별입니다.
신약 본문 마2:9-10에 “박사들이 왕의 말을 듣고 갈새 동방에서 보던 그 별이 문득 앞서 인도하여 가다가 아기 있는 곳 위에 머물러 서 있는지라/ 그들이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하더라.”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헤롯 왕궁으로 가서 그 곳에 불려온 성경학자들로부터 아기 예수가 어디에서 태어났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고 궁에서 나옵니다. 바로 그 순간 별이 그들을 인도해서 아기 예수가 있는 곳으로 그들을 인도했습니다. 그때 이들은 별을 발견하고 나서 너무 큰 기쁨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메시야의 오심은 믿고 구원을 받는 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기뿐 소식은 없습니다. 누가복음 2장에 보면 예수님의 탄생 소식을 천사들로부터 전해들은 자들이 양을 치던 목자들이었습니다. 그 때 천사는 목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눅2:10-11) 예수님의 탄생의 소식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입니다. 예수님은 임마누엘로 오시어 우리의 친구가 되어 주시고, 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맡아 주시고, 나의 보호자와 인도자가 되시어 우리를 안위 하시고, 위로 하시며, 기쁨과 평강이 넘치게 하시고, 은혜와 진리로 충만하게 하십니다. 그리고 은사와 능력을 공급하시어 하늘 소망을 가지고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그러니 주님의 성탄이 얼마나 기뿐 소식입니까?
그러나 믿지 않는 자들에게는 기쁨의 소식도, 좋은 소식도 되지 못합니다. 유대 왕 헤롯은 유대인의 왕으로 나실 자에 대한 소식을 듣고 근심했습니다.
그는 오해 하여 자신의 왕위가 위태해질 것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하여 기쁨은커녕 근심과 걱정으로 가득 차게 된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에게 아이를 찾으면 자기에게도 알려주어 경배 하게 해 달라고 했지만 그의 속마음은 주님을 제거하려는 무서운 음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지만 영적으로 거듭나지 못한 대부분의 바리새인, 사두개인, 서기관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메시야를 예언대로 보내 주셨지만 메시야를 알아보지 못하고 오히려 하나님을 모독하는 자라고, 귀신의 힘을 빌려 이적을 행하는 자라고 모함하여 십자가에 못을 박는 자들이 되었습니다. 이들에게는 주님의 성탄이 기쁨이 아니라 자신들이 성취하고자 하는 일에 걸림돌이 된다고 생각하여 주님을 거역하는 자들이 된 것입니다.
주님의 성탄이 기쁨이 되지 못하는 불신앙의 사람들에게서 하나님은 모든 기쁨을 거두어 가실 것입니다. 누가 지옥에 갈까요? 가만있으면 갑니다. "지옥에 가기 위해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라고 묻는다면 "아무 것도 할 것이 없다"가 정답입니다. 지옥을 가기 위해 사람이 할 일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저절로 갑니다. 예수를 믿는 결단이 없이,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나가지 아니하면, 지옥은 저절로 가게 됩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지옥을 부인하며 지옥을 향해 걷고 있습니까? 그러면서도 그들은 지옥의 공포로부터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마음 깊은 곳에 어쩌면 내가 지옥에 갈지도 모른다는 잠재의식의 공포에 그 영혼이 지배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지옥을 완강하게 부인합니다.
요3:16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했고, 행16:31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했습니다. 주님의 성탄이 내게 최고의 기쁨과 감사로 여겨지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3.온 인류에 소망을 주실 구주 예수님을 가르치는 별입니다.
이 별은 소망의 별이었습니다(마 2:2). 그 별은 이 세상의 어두움 속에서도 밝은 아침이 오고 하나님이 주시는 위대한 일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하는 소망의 별빛이었습니다. 동방박사들은 유대인의 왕이 태어나고 새로운 왕을 통해 시작되는 새로운 인류의 평화의 시대, 구원의 시대, 영원한 복된 시대가 열린다는 믿음으로 소망의 별빛을 따라 위험한 사막의 길을 마다하지 않고 예루살렘까지 찾아오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영원한 하늘 소망, 산 소망을 주시러 세상에 오신 분입니다.
그리고 예수께서 세상에 오신 것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나오게 하여 죄로 말미암아 깨어져 버린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키기 위해 오셨습니다. 도자기를 만드는 도공은 작품 하나를 만들기 위해서 흙을 가라앉히고 그것을 차지게 주무르고, 작품의 모양을 구상하고 형태를 만들고 무늬를 놓고 상감을 입히고 정성들여 작품을 만들고 가마에 굽습니다. 그러나 굽는 과정에서 모양이 예쁘게 나오지 않으면, 아낌없이 망치로 깨뜨려 버립니다.
자기가 만든 그릇이 찌그러져서 작품가치가 없어져도 그것을 깨뜨려 버리는 도공의 마음이 언짢을 터인데,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이 죄로 망가진 모습을 보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괴로우셨겠습니까? 세상을 다스리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고 만물의 영장이요 피조물의 꽃으로 당신의 형상을 고스란히 주입하여 가장 정성들여 만드신 인간이 하나님을 배반하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려고 하다가 망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심히 가슴 아파 하셨으며, 그들을 구원할 구주 예수를 세상에 보내신 것입니다.
사람이 TV나 자동차를 만드는 것보다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드는 것이 로버트입니다. 요즘 청소로버트는 흔해졌고, 일본의 아시모, 한국의 휴보 등이 사람 닮은 로버트를 만들어 요리도 하고, 수술도 하는 로버트가 등장했습니다. 걷고 뛰고 사람과 대화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이미 책읽어주고 아이와 놀아주고 영어 공부를 시켜주는 로버트가 팔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로버트가 지능이 더 높아져서 스스로 판단하는 기능을 갖게 되는 날, 로버트가 주인을 반역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문을 안 열어 주고 제가 주인 노릇을 하거나 밤에 자는 주인을 공격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악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그런 로버트를 만들어 죄악의 도구로 사용하게 되면 사람이 만든 로버트가 재앙이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 과학자들은 로버트 윤리강령을 제정하는 준비를 한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을 가장 심혈을 기울여 만들고 너는 내가 이러이러한 일을 하게 하려고 만든 내 작품이니 너는 이렇게 해야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법을 제정하셨습니다. 인간들이 그 법을 어기고 창조의 목적을 거스려 사는 자들을 변화시켜 새로운 피조물이 되어 말씀에 순종 하는 자녀로, 하늘 소망을 가지고 사는 자들이 되게 하려고 예수님이 오셨습니다. 주님 안에서 아버지의 형상을 회복하는 우리 모두가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정리합니다. 선지자를 통해 예언 된 별은, ◎.만왕의 왕으로 오실 예수 그리스도를 보여주는 별이요, ◎.온 인류에 기쁨을 주실 메시야를 예표 하는 별이요, ◎.온 인류에 소망을 주실 구주 예수님을 가르치는 별입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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