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마와 탄 자 계19:11-21
계19:11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忠信)과 진실(眞實)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1)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탄 자가 있으니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란 열린 하늘 문을 통하여 보라는 것입니다. 하늘이 열리면 백마와 백마를 탄 자가 보인다는 것입니다. 성경이 하늘입니다. 하늘이 열렸다는 것은 성경이 열렸다는 것이니 펴 놓인 작은 책을 말하며 하늘이 열린 자는 성경에서 자유한 자요 성경보다 큰 자이니 성경 안에 갇힌 자가 아니라 성경 밖에 있는 자요 사도 선지자들보다 큰 자가 되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열린 하늘을 통하여 보니 백마를 탄 자가 있는데 그 이름이 충신과 진실이요 공의로 싸우는데 승리가 보장되어 있더라는 것입니다. '백마를 탄 자'는 첫째 인을 뗄 때 나타난 흰말과 는 전혀 다른 기수(騎手)로서(계6:1-2) 세마포를 입은 어린양의 아내를 말하며 대언의 영을 가진 천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2)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 백마를 탄 자의 이름이 충신(忠信)과 진실(眞實)입니다. 충신은 마음 중심에 예수님의 말씀을 모신 자요 사도 선지자들의 말씀을 소유한 자를 말하며 진실(眞實)은 진리로 열매가 된 자를 말하니 신구약의 진리의 열매는 예수님이요 어린양의 아내를 말합니다.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이요 성도들은 사도 선지자들이라고 했으니 사도 선지자들의 진리로 옷을 입은 자는 진리로 열매가 된 자요 어린양의 아내이니 진실(眞實)한 자입니다 그리스도의 다른 이름이 충신과 진실입니다.
3)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 '공의(公義)'는 공개된 의(義)를 말하니 성경을 일컫는 단어입니다. 백마를 타고 있는 충신과 진실은 성경을 가지고 바벨론을 심판하며 싸우더라는 것입니다. 공의로 심판하시는 그리스도의 모습은 사11:3-5에 나타난 메시야의 모습을 반영하는 것으로 백마를 탄 자를 통한 하나님의 심판은 의롭고 진실함을 말합니다(계19:2, 15:3, 16:5)
'심판하며 싸우더라'에 해당하는 헬라어 '크리네이 카이 폴레메이'는 모두 현재 시상으로 백마를 탄 자의 심판의 사역은 영원할 것이며 대적 자들을 향한 전투와 심판이 지속적으로 계속될 것을 말합니다.
계19:12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또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밖에 아는 자가 없고
1) 그 눈이 불꽃같고 그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고 - '그 눈이 불꽃같고'는 계1:14, 2:18에서 언급된 것으로 백마를 탄 자가 일곱 눈을 가지고 하나님의 깊은 것을 꿰뚫어 볼뿐만 아니라 바벨론을 꿰뚫어 보면서 심판하는 자라는 것을 말합니다. 이것은 그의 심판이 공정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람은 모든 것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그 판단이 잘못될 수 있으나 일곱 눈을 가진 자는 모든 것을 볼 수 있기에 그의 판단과 그에 따른 심판은 공의로울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고전2:13). 백마를 탄 자의 머리에 있는 면류관(디아데마타)은 승리자에게 주어지는 월계관(스테파노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왕관(王冠)을 의미합니다. 백마를 탄 자의 머리에 많은 면류관이 있다는 것은 12별의 면류관으로(계12:1) 사도 선지자들이 가지고 있는 온전한 주권과 왕권을 모두 소유하고 계심을 말합니다.
2) 이름 쓴 것이 하나가 있으니 자기 밖에 아는 자가 없고 - 이름을 안다는 것은 하나님이나 신의 능력을 소유한 것을 말합니다. 백마를 탄 자를 충신과 진실이라고 했지만 그 천사를 어느 누구도 알 수 없으며 오직 자신만이 알고 있는 비밀스러운 이름이라는 것입니다. 감추어 두었던 만나를 먹고 흰 돌을 가진 자가 있는데 받은 자밖에는 알지 못한다 하였습니다(계2:17).
계19:13 또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稱)하더라
1) 그가 피 뿌린 옷을 입었는데 그 이름은 하나님의 말씀이라 칭하더라 - 백마를 탄 자요 충신과 진실이라는 자가 입고 있는 옷은 '피 뿌린 옷'이라는 것입니다. 피 뿌린 옷이란 사도 선지자들의 진리로 만들어진 옷을 입고 있는 것을 말하니 순교자들의 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며(계6:9-10) 그리스도께서 어린양으로서 흘리신 피를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계1:5, 5:9, 7:14, 12:11). 피는 생명이요(례17:11) 생명은 예수님의 영이요 예수님의 영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요6:63). 그러므로 피 뿌린 옷을 입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소유한 것을 말합니다. '입었는데'(페리베블레메노스)는 완료 시상으로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상에서 흘린 피를 온전히 되찾아 그리스도로 옷을 입은 것을 말하며(계19:19-20, 갈3:27)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칭호와 피 뿌린 옷을 입었다는 것은 같은 말로 말씀이 육신이 되신 것을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성육신(成肉身)하셔서 하늘과 땅이 통일되게 하시는 중재자이셨으며(엡1:10, 요1:1, 14, 요일1:1) 본문에 기록된 백마를 탄 자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옷을 입고 그 백성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인도하는 중재자가 될 것을 말합니다.
계19:14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1)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 -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란 수많은 거룩한 자들이요(유1:14) 시온 산에 선 144,000명이요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로 예수님이 강림하실 때에 같이 오는 자들을 말합니다(살전4:14-17). 하늘에 있는 군대들은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충신과 진실을 따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어린양의 피에 그 옷을 씻어 희게 한 자들이기 때문입니다.
계19:15 그의 입에서 이한 검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친히 저희를 철장(鐵杖)으로 다스리며 또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1) 그의 입에서 이(利)한 검(劍)이 나오니 그것으로 만국을 치겠고 - 사11:3-5, 계1:16과 같은 표현으로 '이(利)한 검'으로 만국을 쳐서 심판하신다는 말씀입니다. 검은 하나님의 말씀이요 하나님의 말씀은 구원과 평강을 가져다 주는 복음으로 알고 있으며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회개함으로 구원받게 되는 복음으로 이해하였습니다. 그러나 본문은 백마를 탄 충신과 진실이라는 분은 하나님의 말씀인 이(利)한 검으로 바벨론을 심판하는데 사용하더라는 말씀입니다.
2) 친히 저희를 철장으로 다스리며 - 시2:9, 계2:27, 계12:5에서 언급된 말씀입니다. '철장으로 다스리심'은 백마를 탄 자의 강력한 능력과 확고한 심판을 나타내는 표현으로 만국을 확실하게 심판하실 수 있는 절대적 권력을 소유하고 계심을 말합니다.
3) 친히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틀을 밟겠고 - 사63:1-6의 말씀으로 포도 수확의 모습은 하나님께서 대적 자들을 완전히 멸망시키는 것을 표현하신 것처럼 백마를 탄 자가 모든 대적 자들을 완전히 파멸시키게 될 것을 말합니다.
계19: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만왕(萬王)의 왕이요 만주(萬主)의 주(主)라 하였더라
1)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 쓴 것이 있으니 - 백마를 탄 자의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이것은 계17:3의 짐승의 몸에 기록된 참람(僭濫)된 이름들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대적하는 이름이 기록된 반면에 백마를 탄 자의 몸에는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고 이름이 쓰여져 있습니다.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는 구약 성경에서 하나님의 칭호로 사용되었는데(신10:17) 본문에서는 백마를 탄 자가 바벨론을 심판하고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할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계19:17 또 내가 보니 한 천사가 해에 서서 공중에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와서 하나님의 큰 잔치에 모여
1) 겔39:17-20에 나타난 곡의 멸망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한 천사가 해에 서서 외친다는 것은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공중에 나는 새들을 향하여 외치고 있는 것을 말합니다. 공중을 나는 모든 새를 향하여 큰 음성으로 외치기를 하나님의 큰 잔치에 와서 모든 고기들을 잡아먹으라는 것입니다. 한 천사는 다른 천사(계7:2. 10:1)이며 해는 여호와 하나님이요(시84:11) 예수님이시니(눅1:78) 다른 천사가 하나님의 자리에 서서 말하고 있습니다. 다른 천사는 공중을 나는 모든 영물들에게 외치기를 '모든 자(者)의 고기를 잡아 먹으라'고 합니다. 공중에 모든 새란 바벨론에 있던 가증한 새들이 아니라 사도 선지자들의 영들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큰 잔치인 아마겟돈에 모여있는 자(者)들을 사도 선지자들의 밥으로 허락하시는 말씀입니다. 그때 하늘의 있는 새들의 피가 신원(伸寃)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큰 잔치'는 계19:7-9에 언급된 믿는 자들이 참여할 어린양의 혼인 잔치와 대조를 이루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큰 잔치'는 어린양의 혼인잔치와 같이 하나님께서 배설하는 잔치이나 하나님의 대적 자들을 멸하기 위한 잔치라는 것을 말합니다(계16:12-16). 의로운 자들에게는 즐거운 축제지만 대적 자들에게는 심판의 잔치가 될 것입니다.
계19:18 왕들의 고기와 장군들의 고기와 장사들의 고기와 말들과 그 탄 자들의 고기와 자유한 자들이나 종들이나 무론 대소하고 모든 자의 고기를 먹으라 하더라
1) 왕들의 고기와 모든 자의 고기를 먹으라. - '모든 자'는 짐승과 연합하여 하나님을 대적한 모든 믿는 자들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대적한 자들에게 내려지는 심판으로 그들의 시체가 공중의 새들의 먹이가 되는 것을 허락하고 있습니다. 대적(對敵)자들의 시체가 새의 먹이로 주어지는 것은 하나님의 심판의 가혹함과 엄격함을 말하며 그들의 죽음이 말할 수 없는 부끄러운 것이며 완전한 멸망에 이르게 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계19:19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1)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 짐승과 그의 추종자들이 백마를 탄 자와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고 있습니다(계19:6-16).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진 용을 말하며 땅의 임금들은 시2:2의 말씀처럼 바벨론의 지도자들을 말하니 거짓 지도자들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그의 기름부음을 받은 자를 대적(對敵)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을 대적하기 위해 짐승과 악의 무리들이 연합세력을 형성하여 백마를 탄 자를 대적한다는 말씀입니다. 짐승과 모든 대적(對敵)자들이 하늘의 군대와 전쟁을 일으키나 전쟁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은 기술되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계19:14-15에 언급된 하늘의 군대들을 향하여 전쟁을 일으켰다는 것은 죽기 아니면 살기로 싸웠다는 것을 말하니 한 쪽이 멸망하기까지 싸웠다는 것을 말합니다.
계19:20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1)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 짐승과 그 무리들이 패하여 하늘의 군대에게 사로잡히게 됩니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은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하는 이적을 행하면서 사람들을 미혹하던 자들입니다(계13:13-14, 16:13).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은 미혹된 자들에게 짐승의 표를 찍어서 자신들에게 속한 자들이라는 것을 공표하고(계13:16-17) 그들과 연합하여 하늘의 군대를 향하여 대적하였던 것입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처참한 패배였습니다. 그들은 산 채로 유황불 못에 던져지는 심판을 받게되는 것입니다(계19:20, 20:2, 10).
2)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하늘의 전쟁에서 크게 패한 후에 유황불 못에 던져지게 됩니다. 유황은 당시 사해와 같은 곳에서 흔히 발견될 수 있는 것으로 유황 불붙는 못은 신약성경에서 종종 나타나는 '게헨나'와 동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게헨나'는 '힌놈의 골짜기'를 의미하는데 힌놈의 골짜기에서 '물록'이라는 우상을 숭배하기 위해 인간을 불에 태우는 의식을 지낸 곳이었습니다(왕하16:3, 23:10, 렘7:31). '게헨나'는 악한 자들이 죽어서 가는 지옥을 가리켰으며(마5:22) 하나님의 최후의 심판을 받는 장소라고 말하고 있습니다(에녹서27:1, 56:3, 90:26).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유황 불붙는 못에 던져졌다는 것은 그들이 완전하게 멸망을 당하였다는 것을 말합니다.
계19:2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
1)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에게 미혹을 당한 자들이 백마를 탄 자들을 대적하다가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에 대한 말씀입니다.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은 계19:11-15의 반복으로 백마를 탄 자가 이(利)한 검이었던 하나님의 말씀으로 심판하는 것을 말합니다. 말씀으로 심판을 받는 짐승의 추종자들은 가장 수치스러운 죽음으로 멸망을 당하고 그들의 시체는 가증한 새들의 먹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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