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큰 음녀의 정체 3 (계 17:4)

nam씨 2024. 12. 12. 13:05

큰 음녀의 정체 3 (계 17:4)

4.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이 시간에 “큰 음녀의 정체”라는 제목으로 계속하여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일본에서 북송된 재일동포 이야기 아시죠? 1959년부터 1984년 약 25년간 한국정부와 우리 측 거류민단의 반대에도 약 10만 명이 북한으로 강제 북송되었습니다. 그런데 재일동포들이 만경봉호를 타고 막상 북한에 와보니 북한은 그들이 그토록 선전하던 지상낙원이 아니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동포들은 북한에서 2등 공민으로 분류돼 차별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은 물품 부족 등 비참한 생활 속에 살았을 뿐 아니라, 그 소문이 퍼질까봐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하게 철저한 감시 가운데 지유 없이 살아야 했습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북송 1세 2세 동포들에 대한 산간오지로의 강제이주와 탄압이 심각한데 그것은 조총련에 속아 지금까지 체제선전에 이용된 것을 후회하며 기회만 있으면 탈북하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지혜로워야 합니다. 속았다고 잘못이 면제되지 않습니다. 우리 믿음에도 그러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속지 않아야 할 것이 바로 큰 음녀로 표현되고 있는 세상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세상이란 사회를 말한 것이 아니라 죄를 의미라는 것임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세상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이 세상이 어떤 것인지 그 정체를 잘 알아야 하겠습니다.

그럼 큰 음녀의 정체 즉 세상이란 무엇일까요?


10. 세상은 엄청난 부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4절 “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자주 빛 옷은 무엇일까요? 눅16:19에 “한 부자가 있어 자색 옷과 고운 베옷을 입고 날마다 호화롭게 즐기더라.” 한 것처럼 자색 옷은 귀족이나 부자 중에서도 아주 부유한 자들이 입는 옷이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은 입지 못합니다.


초대교회 때도 빌립보의 자주장사 루디아가 나오지요. 자주 장사란 비단길을 통해 수입된 중국산 비단을 자주색으로 염색하여 유럽에 판매했기에 자주장사라 했습니다. 그러니까 굉장한 여사장이었습니다. 당시 비단의 가격이 금의 무게 만큼 비쌌고 또 자주색 염료 역시 아주 고가라서 주로 로마 귀족들이나 무사들만이 입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처럼 세상은 죄에 관한한 부유해서 없는 것이 없습니다. 세상에게는 욕심도 있습니다. 미움도 있습니다. 간음도 있습니다. 무절제도 있습니다. 방탕도 있습니다. 살인도 있습니다. 비인권도 있습니다. 외식도 있습니다. 그럴듯한 종교도 있습니다. 추종자도 있습니다. 예술도 있습니다. 그러나 퇴폐적인 미입니다. 거룩한 것 빼고는 다 있습니다. 돈도 명예도 권세도 다 있습니다. 갖지 못한다면 마음으로라도 가져라. 도둑질해서라도 가져라. 살인하고 전쟁해서라도 가져라. 이것이 세상입니다.


세상은 우리의 욕심을 제한하지 않습니다. 1계명부터 십계명 모두 범해도 상관하지 않습니다. 우리 신앙은 마음으로라도 죄를 금하지만 세상은 금지라는 것이 없습니다.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런 것 없어요. 세상 것 사랑하면 심령이 부요해져서 천국이 자기 것이 못 됩니다. 마귀가 배후에서 조종하기 때문에 세상 바람 제한 없이 가득 가득 불어 넣어줍니다. 그래서 사탄에게 붙들리면 상상할 수 없는 짓을 하게 됩니다. 이것이 세상이 원하는 넓은 길입니다. 그러나 그 길은 멸망의 길입니다.


11. 세상은 강력한 지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4절 “붉은 빛 옷을 입고" 여기 붉은 빛 옷은 무엇일까요? 이 홍포는 왕이 입는 옷입니다. 그래서 로마 군병들이 예수님을 조롱하려고 홍포를 입히고 유대인의 왕이라고 조롱했습니다. 그러니까 붉은옷은 권세자들의 색깔입니다. 큰 음녀가 권세자의 옷을 입고 있었습니다.

이것은 세상의 지배력을 묘사한 것입니다. 죄의 유혹이 얼마나 강한지 누구든지 이 세속에 걸려들기만 하면 세상에게 완전히 마음을 빼앗겨 포로가 됩니다. 그래서 요8;34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뇌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여기에 사로잡혀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먹었고, 아간이 도적질을 했고, 가인이 살인죄를 범했으며, 다윗 같은 성군도 간음죄를 범했습니다.


그래서 히3:7-8에 "그러므로 성령이 이르신 바와 같이 오늘 너희가 그의 음성을 듣거든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거역하던 것 같이 너희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요즘 알콜 마약 도박 도색 도둑 오락 사이버 등 중독들이 많은데 한 번 걸려들면 빠져 나오지 못하기 때문에 기도해주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 배후에는 사탄이 도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해결될 수 있습니다.


12. 세상은 놀라운 미화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4절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여기 꾸민다는 것은 치장을 말합니다. 이것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들입니다. 아4:9에 “내 누이, 내 신부야 네가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네 눈으로 한 번 보는 것과 네 목의 구슬 한 꿰미로 내 마음을 빼앗았구나” 한 말씀 대로 술람미가 솔로몬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유가 바로 이 목걸이 때문이었습니다. 술람미의 그을러 숨겨진 미모가 구슬꿰미로 더욱 돋보였습니다.


여성의 미모는 치장에 따라 달라지고 또 그 치장은 남자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만큼 장식류가 사람을 돋보이게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당시 사람들은 값진 진주를 구하러 다녔고, 좋은 보석을 만나면 모든 재산을 팔아 아낌없이 그것을 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세상은 속은 썩었어도 그 미화성 때문에 사람들에게 아릅답게만 보입니다.



그러니까 세상 것이 금처럼 신령하게 보이고 보석처럼 귀하게 보이고 진주처럼 희생해서라도 소유하고 싶어진단 말입니다. 그래서 세상 것이 먹음직하고 보암직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게 보여 사람들이 그것에 마음이 빼앗기고 그것을 얻기 위해서 사람들이 달려갑니다.


돈 얼마나 좋아보입니까? 그러나 딤전6:9-10에 "부하려 하는 자들은 시험과 올무와 여러 가지 어리석고 해로운 욕심에 떨어지나니 곧 사람으로 파멸과 멸망에 빠지게 하는 것이라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이것을 탐내는 자들은 미혹을 받아 믿음에서 떠나 많은 근심으로써 자기를 찔렀도다" 했습니다.


도박의 도시가 화려한 불야성을 이루듯, 멸망의 소돔성이 속은 다 썩었으면서도 겉은 그렇게 아름다웠습니다. 그래서 창13:10에 “여호와의 동산 같”더라 했습니다. 세상의 미화성에 속아 패가망신한 사람이 롯입니다. 롯은 소돔의 겉 모습만 보고 소돔으로 이주했다가 온 가족 다 세상에게 빼앗기고 패가망신하여 두 딸과 겨우 목숨만 살아서 피해 나왔습니다.



13. 세상은 겉과 속이 다른 이중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4절 “손에 금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금잔은 성전이나 신전에서 쓰는 그릇이고, 또 왕실에서 사용하는 귀한 그릇입니다. 성경에서 금은 가치나 거룩이나 신성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그 안에 추한 것이 가득했습니다. 그러니까 겉은 말짱하고 거룩한 듯하지만 속은 부정하기 그지없었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이중성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바알종교가 그랬습니다. 겉으로는 풍년과 다산을 기원하는 그럴듯한 종교로 포장되어 있지만 안으로는 온갖 음행의 소굴이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알과 그 아내인 아스라롯 신이 쾌락의 즐거운 가운데 있으면 그 신들이 비도 주고 만물을 생동케 하여 풍요로워진다고 믿고 그 신들에게 성적인 충동을 주기 위해서 신전에서 온갖 음행이 저질러졌습니다.



모압의 종교 역시 음행의 종교였습니다. 민25:1-3에 “이스라엘이 싯딤에 머물러 있더니 그 백성이 모압 여자들과 음행하기를 시작하니라 그 여자들이 자기 신들에게 제사할 때에 이스라엘 백성을 청하매 백성이 먹고 그들의 신들에게 절하므로 이스라엘이 바알브올에게 가담한지라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시니라 이로 인해 하나님의 큰 진노가 염병으로 나타났고 2만 4000명이 죽는 큰 시련을 당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런 혼음종교가 있지요. 성적 교접을 통해서 아담 이전으로 복귀시킨다는 주장입니다. 그게 다 사탄이 배후에 조종해서 만든 것입니다. 성경 어디에도 그런 말씀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육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이 호소력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이 은혜 받지 못하면 죄악의 이중성에 속아 그것을 소유하면 금방 행복의 소망이 이루어질 것만 같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결과는 사망입니다. 그래서 약1:14에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 했습니다.


여기 “끌려 미혹됨이니” 란 원문은 사냥이나 낚시에 유래된 용어로 ‘미끼로 물고기를 잡다’ ‘올가미로 사냥하다’는 의미의 수동형입니다. 이처럼 마귀가 세속의 온갖 미혹으로 인생들을 낚시질하고 올가미로 끌어가고 있습니다. 그럴듯하게 보인다고 다 옳은 건 아니라는 말입니다.

잠7:21-27에 “여러 가지 고운 말로 혹하게 하며 입술의 호리는 말로 꾀므로 소년이 곧 그를 따랐으니 소가 푸주로 가는 것 같고 미련한 자가 벌을 받으려고 쇠사슬에 매이러 가는 것과 일반이라 필경은 살이 그 간을 뚫기까지에 이를 것이라 새가 빨리 그물로 들어가되 그 생명을 잃어버릴 줄을 알지 못함과 일반이니라 아들들아 나를 듣고 내 입의 말에 주의하라 네 마음이 음녀의 길로 치우치지 말며 그 길에 미혹지 말지어다 대저 그가 많은 사람을 상하여 엎드러지게 하였나니 그에게 죽은 자가 허다하니라 그 집은 음부의 길이라 사망의 방으로 내려가느니라” 경고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그래서 베드로는 오순절 날 사람들에게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행2:40)고 외쳤습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믿는다면 이 죄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용서가 전부가 아닙니다. 그것을 위해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독생자를 보내주셨고 오순절에 성령을 부어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 있어도 세상에 빳지 말고 시험에 들지 마시고 거룩한 하늘의 사람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우리 모두 세상의 정체를 깊이 깨닫고 열심히 복음의 말씀과 기도로 은혜를 받아 온전히 헤어나올 수 있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글쓴이: agas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