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다 주의 백성입니다. 이사야 64:1-12
교회력으로 오늘은 대림절 첫 번째 주일입니다. 교회력은 대림절부터 시작되기 때문에 교회력으로 하면 오늘은 새로운 해가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3년 한 해를 돌아보면 어려움도 있었고, 감사할 일과 기쁜 일들도 있었을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웠던 일들은 세월의 강물에 흘려보내고 감사와 기쁨으로 새로운 해를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대림절 첫 번째 주일을 맞이해서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주신 말씀을 중심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이사야 64장은 하나님의 임재를 기다리는 간절함이 담긴 말씀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할 당시에 이스라엘은 위기의 상황이었습니다. 앗수르가 등장을 해서 북 이스라엘이 멸망했고, 이어서 바벨론이 등장을 해서 남 유가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결국은 멸망 당할 것을 알고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습니다.
이사야서 전반부에는 절망에 관한 이야기들이 많이 기록되었습니다. 당시 유다의 지도자들 중에 하나님을 신실하게 경외하고 왕들도 있었지만 북이스라엘의 왕들처럼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으면서 악을 행하고, 하나님 보다는 이방 나라들의 힘을 의지하는 왕들이 있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그런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면서 남은 자에 대해서 선포했습니다. 그리고 후반부에 가서는 희망을 노래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힘들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돌아보셔서 다시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고 노래했으며, 오실 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많이 했습니다.
오늘 말씀에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강림을 기대하는 선포를 하면서 우리는 주의 백성이오니 이 백성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강림하시길 원한다고 선포했습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을 중심으로 해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입니다.” 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려고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서 우리가 발견할 수 있는 것은
1.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소서
대림절은 주님께서 오시길 기다리는 계절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미 2천 년 전에 오셨습니다. 그리고 십자가에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승천하시면서 다시 오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주님이 오시길 기다리는 것은 마지막 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우리가 재림의 주님을 기다리지만 다른 면에서는 성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인간의 몸을 입고 성육신하신 것을 기념하는 성탄절을 한 달 정도 앞두고 우리는 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메시아를 기다렸듯이 주님이 오실 것을 기다립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에도 당이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강림하시길 간절히 간구했습니다. 당시의 정치적인 상황에서 유다에 살아가는 것은 하루하루가 불안하게 느껴지는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앗수르와 바벨론과 애굽이 영토를 넓히기 위해서 정복 전쟁을 계속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작고 보잘 것 없는 이스라엘은 주변의 강대국들 틈에서 힘들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유대인들은 하나님께서 강림하셔 도와주시길 간구한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당시의 절망적인 상황에서 벗어나는 길은 하나님께서 오셔서 도와주시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고백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의 강림을 간구하면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길 간구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이렇게 간구한 것은
이방 나라들이 떨게 하옵소서. 1-2절을 보면
64:1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64:2 “불이 섶을 사르며 불이 물을 끓임 같게 하사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을 알게 하시며 이방 나라들로 주 앞에서 떨게 하옵소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강림하시는데 하늘을 가르시고 산들이 진동하게 하시고, 불이 섶을 사르며 불미 물을 끓임 같게 하시고 강림하시길 간구했습니다.
이런 현상은 화산 폭발과 같은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하면 산이 진동을 하고 불로 모든 것을 사르고 끓는 용암이 분출을 하게 되는데 마치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은 특별한 현상과 함께 강림하옵소서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강림하시므로 인해서 이방 나라들이 주 앞에 떨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실 때 화산이 폭발하는 것 같은 현상이 나타나게 하셔서 이방 민족들이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유대인들에게는 하나님의 강림하심이 두려움이 아니지만 이방 민족들 앞에 그런 현상들이 나타나면 그들은 두려워 떨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나타나실 때 사람들이 두려움을 느낄만한 상황이 나타나게 해 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한 두려움으로 임재하십니다. 3절을 보면 “주께서 강림하사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시던 그 때에 산들이 주 앞에서 진동하였사오니”
하나님께서 모든 이방 민족들이 두려워 떨 만한 현상으로 임재하시길 간구한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강림하실 때 사람들은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두려움을 주시면서 나타나시기에 산들이 주님 앞에서 진동한다고 말했는데 이것은 출애굽을 비유적으로 이야기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이 출애굽 할 때 애굽에 내린 재앙은 사람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두려운 일들이었습니다.
출애굽 할 때 애굽의 바로와 애굽 백성들이 느꼈던 그 두려움이 지금 이 시대의 이방 민족들에게 임하게 해 달라고 간구한 것입니다. 계시록의 기록에 의하면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도 우리가 생각하지 못한 놀라운 현상들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세상 끝날에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계시록에 기록된 것 같은 일들이 일어날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해 즉 선택된 백성들을 위해 강림하실 때 유대인들을 괴롭힌 나라와 민족들이 두려움에 떨게 해 주시고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던 두려운 일들을 보게 됨으로 인해서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신 분이시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을 위해서 두려운 일들을 행하실 것임을 알게 해 달라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강림하실 때 이방 나라들과 하나님을 부인하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괴롭게 하는 사람들이 두려워하게 임해 달라고 하면서 하나님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들을 위해서 이런 일을 할 신이 없다는 것을 알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4절을 보면 “주 외에는 자기를 앙망하는 자를 위하여 이런 일을 행한 신을 옛 부터 들은 자도 없고 귀로 들은 자도 없고 눈으로 본 자도 없었나이다.”
세상에는 많은 종교가 있지만 그 어떤 종교의 신도 하나님께서 하신 것과 같은 일을 한 신이 없다는 것을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이스라엘을 위해서 애굽에서 사람들이 생각하지도 못한 두려운 일을 행하셨습니다.
광야 40년 동안에도 이스라엘을 위해서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은 그 어떤 종교에서도 그 어떤 신도 할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세상에서 지금까지 어떤 종교에서도 어떤 신도 하지 못한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 즉 신실한 믿음으로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는 진실한 성도들을 위해서 놀라운 일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에게 하나님은 힘과 주십니다.
사 40:31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우리가 주를 앙망하는 믿음으로 살아갈 때 하나님의 선한 능력이 임해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하나님을 앙망하는 자들에게는 새 힘을 주셔서 어떤 상황에서도 강하고 담대하게 나아가서 승리하게 하십니다.
힘들고 지쳤을 때에 하나님을 앙망하는 믿음으로 나아갈 때 새 힘을 얻게 되고, 하나님이 주시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힘으로 독수리 날개 치며 나아가듯 하나님이 주시는 힘으로 승리하는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2. 우리가 범죄하였나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께서 강림하셔서 이방이 두려워하게 해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그러면서 이사야는 지금 우리가 겪는 이런 모든 상황들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범죄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이런 어려움을 주셨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범죄하였사오나 회개하오니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사야는 이렇게 간구합니다.
대림절을 맞이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나를 돌아보고 회개함으로 주님 앞에 나아가면서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이사야는 우리가 범죄 하였으므로 주님께서 진노하셨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5절을 보면 “주께서 기쁘게 공의를 행하는 자와 주의 길에서 주를 기억하는 자를 선대하시거늘 우리가 범죄하므로 주께서 진노하셨사오며 이 현상이 이미 오래 되었사오니 우리가 어찌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
하나님은 공의를 행하는 자와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자들에게 선대 하시는데 우리가 지금 이런 고난을 겪는 것은 우리가 범죄 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진노하셔서 우리가 이런 고난에 처한 것이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사야는 불행하게도 우리의 이런 현상은 이미 오래되었기에 우리가 구원을 어떻게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왕들과 유다의 왕들과 백성들이 오랫동안 하나님 앞에 범죄했으므로 하나님의 진노가 임한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이 절망의 상황에서 어떻게 해야 구원을 받을 수 있을까요? 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보내주셨지만 어리석고 미련한 인간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는 것이라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대림절에 주님 오심을 기다리는 성도들은 주님 오심을 기다리면서 먼저 나를 돌아보고 나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삶을 살고 있는지 우리의 신앙을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이사야는 계속해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다고 고백했습니다. 6절을 보면 “무릇 우리는 다 부정한 자 같아서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 같으며 우리는 다 잎사귀 같이 시들므로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나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 보건데 우리의 의는 다 더러운 옷과 같고 우리의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여기서 의라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이 기뻐하는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유대인들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일을 행하지 않고 자기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면서 살아왔기에 결과적으로 죄악이 바람 같이 우리를 몰아가고 있다고 말한 것입니다.
하나님이 무엇을 기뻐하시는지를 깨닫고 하나님이 원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내가 살고 싶은 대로 살아가는 것은 죄악이 바람 같이 몰아가는 결과를 가져오는 것입니다.
우리의 죄악으로 소멸되게 하셨나이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7절을 보면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가 없으며 스스로 분발하여 주를 붙잡는 자가 없사오니 이는 주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시며 우리의 죄악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소멸되게 하셨음이니이다.”
선민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지 않고 어려운 상황이 올 때 하나님을 붙잡고 의지하는 것이 아니라 이방 나라들을 붙잡고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이방신에게 가서 묻고, 하나님을 따르기보다는 우상을 따르고 악을 행함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얼굴을 숨기셨고, 우리가 행한 죄악들로 인해서 우리가 소멸 되게 되었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북 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을 당하였고 남 유다도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당하기 직전이기에 이사야는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고, 강대국을 의지하고 하나님이 아닌 이방의 신들을 의지한 결과 포로가 되어 끌려갈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3. 그러나 여호와여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가 하나님 앞에 범죄 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고난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우리가 범죄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진노하셨고, 우리의 의는 더러운 옷과 같고 우리의 죄악으로 소멸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라고 고백한 이사야 선지자는 그러나 여호와, 라고 외치쳤습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비록 우리가 죄악으로 소멸 될 위기에 처했지만 그러나 여호와 하나님은 우리에게 있어서 이버지이십니다. 라고 고백하면서 도움을 간구했습니다.
8절을 보면 “그러나 여호와여, 이제 주는 우리 아버지시니이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이니이다.” 이사야 선지자는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라고 고백한 다음에 하나님은 토기장이시고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은 바 된 피조물입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토기장이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진흙을 만들어냅니다. 진흙이 어떤 모양의 용기가 되는 것은 혹은 다시 진흙으로 돌아가는 것은 전적으로 토기장이에 달려있는 것입니다.
성경에서 토기장이 비유가 담고 있는 메시지는 그의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절대 주권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운명과 존재 자체가 하나님 손안에 있음을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사야 선지자가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고백하는 까닭은 구원을 호소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구원은 이스라엘 스스로에게 달려 있지 않으며 오직 그들의 운명을 쥐고 계신 아버지이신 하나님께 있습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인정하고 구원을 호소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이시고 또한 절대 주권자이시오니 하나님의 자녀 된 이 백성을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손으로 빚으신 우리들을 구원해 주옵소서라고 고백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기에 오늘도 우리를 구원해 주시고, 아버지의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아버지의 자녀이듯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이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반드시 구원해 주시고 지켜 주십니다.
계속해서 이사야 선지자는 우리의 다 주의 백성입니다. 라고 고백했습니다. 9절을 보면 “여호와여, 너무 분노하지 마시오며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 마시옵소서 구하오니 보시옵소서 보시옵소서 우리는 다 주의 백성이니이다.”
우리의 죄악으로 인해서 소멸 될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다 주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니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셔서 우리에게 너무 분노하지 마시고, 우리의 죄악을 영원히 기억하지도 마시고,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 위기의 상황에서 구원하여 주옵소서. 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죄악 가운데 거할지라도 하나님의 자녀이고,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인도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는 성도들의 기도를 들어주셔서 용서해 주시고, 절망의 상황에서 구원해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보호와 인도하심을 받으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마지막으로 간구하는 것은 지금 우리가 이렇게 위험에 처해 있는데 하나님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라고 도움을 구했습니다. 10-12절까지를 보면
64:10 “주의 거룩한 성읍들이 광야가 되었으며 시온이 광야가 되었으며 예루살렘이 황폐하였나이다.”
64:11 “우리 조상들이 주를 찬송하던 우리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성전이 불에 탔으며 우리가 즐거워하던 곳이 다 황폐하였나이다.”
64:12 “여호와여 일이 이러하거늘 주께서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주께서 아직도 잠잠하시고 우리에게 심한 괴로움을 받게 하시려나이까”
우리가 죄악을 범했기 때문에 지금 이런 상황에 처한 것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시고, 우리는 주님의 백성이고, 주님의 손으로 빚으신 존재이오니 우리가 겪는 이 고난의 상황을 외면하지 마시고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라고 간구하면서 지금 이렇게 우리가 고난을 당하고 있는데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시나이까? 하고 외치고 있습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또한 하나님의 자녀이면서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따라서 일이 이렇게 된 상황에서 하나님은 침묵하시고 계시지 않고 반드시 우리를 건져주심을 믿습니다. 이사야는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대림절을 맞이해서 우리도 아마 그런 기도를 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일이 이렇게 되고 있는데 아직도 가만히 계시려 하십니까? 하나님, 이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시고, 건져주시옵소서.
대림절 첫째 주일에 우리가 다시 간구할 것은 예수님, 가만히 계시지 마시고 찾아오셔서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우리와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이런 간절함으로 대림절을 보내고 성탄을 준비하시길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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