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예수께서 하시는 일 막1:29-31,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출생 하신 후 부모의 고향인 나사렛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시고, 공생애를 갈릴리 호수 서북 해안에 자리 잡고 있는 가버나움을 중심으로 주로 사역을 하셨습니다.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보여 주시고, 하신 일이 많은데, 본문에 기록 된 말씀을 중심으로 주께서 하셨던 일이 무엇인지, 또 지금도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면서 “주 예수께서 하신 일”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사람을 치유하여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막1:25-26에 “예수께서 꾸짖어 가라사대 잠잠하고 그 사람에게서 나오라 하시니/ 더러운 귀신이 그 사람으로 경련을 일으키게 하고 큰 소리를 지르며 나오는지라.”했습니다.
예수님은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더러운 귀신 은 악령이라고도 불리는데, 귀신 들렸다는 것은 거기에 붙들려 자기가 자기의 의지대로 행할 수 없는 처지에 이른 것을 말합니다.
성경에 보면 귀신들린 사람이 많이 나오는데, 한 가 지 공통점은 귀신에게 붙들리게 되면 그 정신 상태가 분열이 되어서 바른 생활을 할 수 없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령 군대 귀신 들린 청년을 보면 비록 젊은 나이지만 자기 몸을 자기가 상해하는 일을 합니다.
정신분석학자들의 말에 의하면 현대인 가운데 정신 상태가 온전한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혼 상대를 구할 때도 가장 중요한 것은 가문, 학벌, 재산, 외모 보다 그 사람의 정신 상태라고 말 합니다.
우리는 이 사건 속에서 예수님이 이 땅위에 오신 목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악한 영을 쫒아내심으로 악한 영의 지배를 받아 하나님을 거스르는 인간의 악한 생각과 의지를 버리게 하시고, 하나님께 복종함으로써 사는 선한 생각과 의지를 가지고 선한 열매를 맺게 하시려고 오셨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막달라 마리아입니다. 그녀는 일곱 귀신이 들려 사람 구실을 못하고, 사람대접을 받지 못하던 여인이었지만 예수님 만나 성녀가 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맨 처음 만나 부활의 증인이 되는 은총을 받은 자가 되었습니다.
또 막1:30-31에 보면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웠는지라 사람들이 곧 그의 일로 예수께 여짜온대/ 나아가사 그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병이 떠나고 여자가 저희에게 수종드니라”했습니다.
예수님은 회당에서 가르치신 후 제자들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의 집으로 들어가셨는데, 그 곳에 열병으로 누워 있는 시몬의 장모를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우리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시기 위하여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만병을 치료하시는 의사이십니다.
병원에 가보면 여러 가지 병이 있습니다. 우리 지체 가운데 병이 나지 않는 지체가 별로 없습니다. 사지백체, 오장육부가 다 병이 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것도 한 가지 병만이 아닙니다. 예를 들어 위병만 하더라도 위 무력증, 위확장 증, 위하수, 위궤양, 위산 과다, 위산 부족, 헬리코박터 감염, 위암 등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열병도 그러합니다. 신앙생활 하다가
*실망의 열병에 걸리면 주를 위해 충성하던 사람도 엠마오의 두 제자처럼 실망하게 되어 무기력해집니다. 그래서 갈6:9에 “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피곤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 고 말씀합니다. 실망하지 말고 끝까지 계속하라는 말씀입니다.
*세속의 열병에 걸리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좋아하게 되고, 주님이 주시는 영광 보다 세상 영광을 더 좋아하고 세상 연락과 돈을 더 좋아하게 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요5:44에서 “너희가 서로 영광을 취하고 유일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영광은 구하지 아니하니 어찌 나를 믿을 수 있느냐” 하셨습니다.
*불평, 원망의 열병에 걸리기도 합니다. 성도가 열심히 충성 하다가도 불평, 원망의 열병에 걸리면 시험에 들게 됩니다.
흑인으로서는 미국 최초의 국무장관이 된 콜린 파월(Colin Powell)은 뉴욕의 흑인 빈민가에서 태어나 자라난 사람이지만 언제나 긍정적이었습니다. 사춘기 시절 그는 공장에서 도랑을 파는 아르바이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동료 인부들 가운데 한 사람은 삽에 몸을 기댄 채 회사가 임금을 충분히 주지 않는다고 불평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옆에서 또 한 사람은 묵묵히 성실하게 도랑을 파고 있었습니다.
몇 해가 지난 후 파월이 다시 그 공장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갔을 때 여전히 한 사람은 뭐가 못마땅한지 계속 불평만 하고 있었지만 묵묵히 일하던 사람은 이제 승진하여 지게차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또 여러 해가 흘러 그 공장에 다시 갔을 때 불평만 하던 사람은 원인불명의 병으로 장애인이 되어 회사에서 해고됐지만 열심히 일하던 그 사람은 그 회사 사장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와 같은 경험이 파월에게 굉장한 교훈이 되었다고 합니다. 파월은 어느 곳에 가더라도 환경을 탓하지 말고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노라고 마음먹었습니다. 파월이 흑인으로서 출세하기에는 악조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지만 결코 실망하지 않고 감사하는 태도로 일관했을 때 4성장군인 합참의장을 거쳐 국무장관까지 올라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 모두 참 치유 자가 되시는 예수님 앞에 영, 육간에 병든 것을 치유 받고, 새로워지는 복을 받는 성도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죄 사함과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고 구원으로 이끄시는 일을 하십니다.
행16:25-34 마게도니아의 한 도시 빌립보에서 사도 바울이 실라와 함께 제2차 전도여행 시에 복음을 전하다 잡혀 빌립보 감옥에 갇혔다가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역사로 말미암아 빌립보 감옥의 간수가 구원받은 사실과 이로 인하여 복음이 더욱 널리 전파된 사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가 기도하고 찬미 하는데, 갑자기 지진이 나서 감옥 문과 착고가 풀리게 되었습니다. 놀란 간수가 죄수들이 탈옥한 줄로 알고 칼을 빼 자결 하려는 순간 바울이 만류할 때 간수는 무서워 떨며 바울과 실라 앞에 엎드려 ‘선생들이여,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받으리이까?’라고 물을 때 31절에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하고 말했습니다.
불신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들이 왜 예수만 믿으라고 하는가? 석가도 있고, 마호메트도 있고, 공자도 있고 맹자도 있는데, 모든 종교는 다 똑 같은데 왜 하필이면 예수만 구원이 있느냐고 반문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예수는 다른 종교의 창시자와는 질적으로 다른 면이 있기 때문에 예수를 믿어야 된다고 고집스럽게 전하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두 가지 면에서 그러합니다.
첫째는 죄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죄에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과 형벌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죄의 문제를 해결한 종교 창시자가 예수님 외에는 없다는 점입니다. 석가도 마호메트도, 공자도 다 죄인이고, 죄 때문에 신음한 사람들이었으며, 그들이 믿는 경전 어디에도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는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께서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시기 위해 보내신 아들이시며, 유일하게 죄가 없으신 독생 하신 하나님이시기 때문이고, 세상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만이 죄를 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사 53:5-6에서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며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하였습니다. 예수님은 죄 사함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에 주 예수를 믿으라 한 것입니다.
둘째는 사망의 문제를 해결하신 분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교 창시자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한 자가 있습니까? 예수님은 유일하게 사망을 이기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의 구주가 되심을 증명 하셨고,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인도하실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예수라는 이름 자체가 구원자 이십니다. ‘예수를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말씀은 초대 교회 복음 증거자들이 전한 메시지의 대 주제인 동시에 이 말은 시대를 초월하여 영원한 기독교 진리의 핵심입니다. 왜냐하면 한 사람이 진정한 믿음을 갖게 되는 그 순간, 구원은 그의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전하는 말을 들은 간수는 바울과 실라를 자기 집으로 데려다가 맞은 자리를 씻겨주고, 그와 그의 가족이 다 세례를 받고 음식을 대접하며, 예수를 믿게 된 것을 감사하며 크게 기뻐했습니다(32∼34절). 참으로 간수의 심령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성령님께서는 사람을 이렇게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오늘 우리도 복음을 영접하여 예수님 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구원의 백성으로 살게 된 것을 최고의 복으로 알고 구원 받은 백성으로 살기를 소망합니다.
3.복음의 일꾼들을 세우시고 보내시는 일을 하십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또 하나의 중요한 일은 복음을 전하시고, 복음 전할 일꾼을 세우신 일이었고, 그들을 훈련시켜 복음 전도자로 보내신 것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복음을 전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일꾼 세우는 일도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12 제자를 훈련시켜 전도 파송을 보내셨고, 70인을 둘씩 짝을 지어 전도 하도록 보내셨습니다. 고기 잡는 베드로를 부르실 때 ‘이제 사람 낚는 어부가 되리라.’고 하셨습니다. 주님이 부르실 때 핑계대지 아니하고 즉각 순종하여 따랐습니다.
주님은 학식이 많은 자, 똑똑한 자, 재산이 많은 자, 권세를 가진 자를 쓰신 것이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자를 들어 쓰셨습니다.
어느 책에 실린 재미있는 내용의 글입니다. 예수님이 당신의 열 두 제자의 자질과 능력을 검증받기 위해서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에 의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다음과 같이 제자들에 대한 평가를 하였습니다. “나사렛 예수 귀하, 귀하가 의뢰한 열두 명의 인적 사항을 검토하고 심리 테스트 및 적성검사를 한 결과 다음과 같습니다. 한 명만을 제외하고는 다들 학력이 너무 낮고 경험도 부족합니다. 그들은 귀하가 새롭게 기획하는 공동체의 간부로서는 자격 미달입니다. 그들은 단체 관념도 없고 협력정신이 부족해서 경영관리자로 적합하지 않습니다.
시몬 베드로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고 성정이 너무 과격합니다. 안드레는 한마디로 무능력자입니다. 남을 지도할 사람이 못됩니다. 세베대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형제 요한은 공동체의 이익을 제쳐놓고 개인의 이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도마는 부정적이고 질문뿐이며 추진력이 별로 없습니다. 마태는 자기 이익을 위해서는 어떤 일을 할는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습니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와 다대오 및 가난안인 시몬은 사회혁명을 노리는 과격한 불온사상에 감염되어 있습니다. 귀하가 추천한 열두 명 중 그래도 긍정할만한 사람이 있다면 가룟 유다 한 사람뿐입니다. 그는 비교적 유능한 편입니다. 사회 지식도 풍부합니다. 실업인 다운 예민한 감각과 판단력도 가졌습니다. 사교성도 있어 권력 상층부와도 잘 접촉할 수 있는 인물입니다. 강한 동기가 있고 의욕도 가득 차 있습니다. 따라서 본 경영 컨설팅 전문회사는 가룟 유다 한 사람만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 밖의 사람들에 대해서 다른 일자리를 찾아보게 하시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입니다.
주님의 기준은 세상과 달리 믿음의 사람, 순종의 사람들을 필요로 하시고, 그런 사람들을 들어 쓰십니다. 아버지가 심부름을 시키면 항상 “나중에 할게요.”하고 습관적으로 일을 미루던 아들이 해병대에 입대했습니다. 그런데 휴가를 나왔을 때, 완전히 달라졌더랍니다. 그래서 아버지가 물었습니다. “군대에서 무엇을 배운 게냐?“ ”예, 지금 당장 순종하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아주 중요한 말, 잊을 수 없는 말, 마치 성경에 나오는 듣 한 말을 하더랍니다. ”순종을 미루는 것이 불순종인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렇습니다. 순종할 때 역사가 일어납니다.
전도자들 뿐 아니라 그들을 위해 기도로 돕는 자들, 물질로 돕는 자들, 그들 곁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일로 도움을 주고, 위로 하고, 격려함으로 도움을 주는 자들 모두 주님의 사역에 동참 하는 자들입니다. 복음서 본문에 나오는 시몬의 장모가 열병을 치유 받고 즉각 주님을 수종 든 것처럼, 서신서에 나오는 빌립보 감옥 간수가 즉각 바울과 실라를 집에 모시고 상처를 치료해 주고, 음식을 대접하고 수종들며 가족이 공개적으로 예수님을 믿음으로 영접한 모습이 주님 사역에 동참하는 모습입니다. 우리도 어떤 모습으로든지 주님의 사역에 동참하시기 바랍니다.
본문을 중심으로 “주 예수께서 하신 일”이란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사람을 치유하여 고치시고 새롭게 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죄 사함과 구원의 길을 열어 놓으시고 구원으로 이끄시는 일을 하십니다.
◎.복음의 일꾼들을 세우시고 보내시는 일을 하십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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