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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의 은혜생활 (살전 5:16-22)

nam씨 2020. 11. 7. 20:47

성도의 은혜생활 (살전 5:16-22)

 

 

이 시간에 “성도의 은혜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은혜 나누고자 합니다. 옛날 증기선이 한창일 때 한 청년이 영국에서 증기선을 타고 미국으로 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너무 가난해서 배 삯을 간신히 마련해 배를 탔습니다. 여러 날 항해하는데, 파도가 거세고 멀미가 나는데 너무 배가 고팠습니다. 하지만 호주머니를 톡톡 털어서 배 삯을 치렀기 때문에 돈이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배가 고파도 참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먹고 싶을까봐 식당 근처에는 아예 가지 않았습니다. 4일째 되는 날까지 집에서 가져온 건빵을 조금씩 먹으며 버텼습니다.

 

이젠 그나마 떨어져서 쫄쫄 굶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다 참다 더 이상 참을 수 없게 된 청년은 체면을 무릅쓰고 식당으로 갔습니다. 입구에 서 있는 매니저에게 이렇게 통사정을 했습니다. “제가 돈이 없어서 그러는데, 배고파 죽겠습니다. 죄송하지만 손님들이 남긴 음식이라도 얻어먹을 수 있겠습니까?” 그러자 지배인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놀란 표정으로 말합니다. “아니, 그럼 이제껏 굶었단 말입니까? 이런 세상에! 배 삯에 식사대금이 포함되어 있는 걸 몰랐단 말입니까?”

 

바로 이 청년의 모습이 우리가 아닌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구원과 함께 영원한 영광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셨지만 아직도 그 은혜를 믿음으로 누리며 살아가지 못한다면 그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입니다. 안타까운 것은 기독교의 대진리인 이신득의 교리를 믿는다면서도 아직도 그 은혜를 누리며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의 탕자의 형과 같은 사람입니다. 진리를 확실히 알지 못하거나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주를 믿는 성도들이 어떻게 은혜를 누리는 것일까요?

 

1. 항상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바다보다 더 크고 하늘보다 더 큰 은혜를 예비해 놓으시고 누구든지 믿음으로 누리기를 기다리시지만 그 은혜를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것을 알지 못하고 기뻐하지 못한다면그 은혜의 풍성함을 누릴 수 없습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지만 그러나 은혜의 문은 그냥 스마일로는 열리지 않습니다. 항상 아버지께서 날 사랑하시고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구원과 아울러 온갖 아름다운 특권과 은혜를 생각하면서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우리 믿음을 시인하는 중요한 진리입니다.

 

딤후2:10-12에 “그러므로 내가 택함 받은 자들을 위하여 모든 것을 참음은 그들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받게 하려 함이라 미쁘다 이 말이여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했습니다. 예수 안에 있는 구원을 영원한 영광과 함께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래서 롬10:15에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라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마치 보화를 발견한 사람과 같이, 100억 복권에 당첨된 사람과 같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생각하며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누구보다 나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입니다. 피택자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입니다.

 

아브라함이 그랬습니다. 롬4:19-22을 보면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이 죽은 것 같고 사라의 태가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그러므로 그것이 그에게 의로 여겨졌느니라” 믿을 정도가 아니라 날마다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찬양하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정상적인 것이고 하나님께서 그걸 의로 여기십니다.

 

그래서 시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믿고 시인함으로 누리는 믿음의 비밀입니다. 이걸 몰라 세상을 어둡게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예수 믿고 하나님의 자녀 되었으니 기뻐하시기 바랍니다. 은혜생활은 기쁨을 빼놓고는 생각할 수 없습니다.

 

2. 쉬지 말고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이 말씀은 엎드려만 있어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마음으로 기도하고 시간을 정해 놓고 충분히 기도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유대인들처럼 각자 기도시간이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하루 3번씩 기도했는데 얼마나 좋았으면 초대교회가 그 전통을 받았겠습니까? 이 전통은 우리가 꼭 본 받아야 할 전통입니다.

 

기도 없이 은혜생활은 불가능합니다. 기도는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고 깊은 기도는 하나님을 더 깊이 은밀한 밀실에서 만나는 것입니다. 은혜의 차원이 다릅니다. 기도는 하늘 문을 여는 복의 열쇠입니다. 기도는 고난을 예방하는 최상의 예방주사이고, 고난을 축복으로 만드는 최상의 역전타구이기도 합니다. 또 기도는 호흡과 같습니다. 기도하지 않으면 심령은 죽은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엘리야는 기도를 통해 하늘 문을 닫기도 하고 열기도 했습니다. 다니엘은 기도를 통해 격변하는 세상을 승리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봉사 잘해도 기도가 약하면 복을 누리지 못합니다. 마귀가 내려오는 복을 막기 때문입니다.

 

마21:22에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 하셨고, 막11:24에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그대로 되리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의심하지 말고 견고한믿음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조직적으로 교회를 음해하는 세력들이 많아서 그렇지 한국교회는 세상에 알려진 것보다 100배나 더 잘하고 있습니다. 13년 전 충청도 태안의 기름유출사고 때도 해안을 덮었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기독교인들이었습니다. 세상이 이만큼이라도 유지되고 있는 것 기독교인 때문임을 알고 함부로 비판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나라가 위기를 당해도 기독교인 말고는 어느 누가 나섭니까?

 

그러나 중대한 한 가지를 잃었습니다. 기도입니다. 형식적인 기도는 많지만 하나님을 깊이 만나고 사탄을 물리치는 강한 전투적인 기도가 사라졌습니다. 따라서 시험이 찾아오고 성령의 능력이 사라졌습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새벽이슬 같은 일군들이 일어나 교회와 세상을 변화시키게 될 것입니다.

 

3.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씀의 저변에는 모든 것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이시니 어려울 때도 감사하라는 의미가 깔려 있습니다. 그래서 롬8:28에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했습니다.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주 만물을 다스리시며 인간의 생사화복을 주장하시는 우리 아버지이신 하나님께서 나쁜 것을 우리에게 허락하시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위하여 불 가운데도 지나게 하시고 물 가운데도 지나게 하시는데 그것을 알지 못하기에 불안하고 불평합니다. 그러므로 어려운 일 당할 때 감사하며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프랑스의 사상가 파스칼은 병상에서 이런 일기를 썼습니다. “하나님! 제게 병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병을 통해 주실 축복을 받고 감사를 배우기 전까지는 이 병을 거두지 마소서!" 우리 기도와는 차원이 다른 대단한 기도입니다. 그랬기에 그는 역사에 길이 남는 위대한 수학자 물리학자요 철학자요 작가가 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골2:6-7에 “그러므로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를 주로 받았으니 그 안에서 행하되 그 안에 뿌리를 박으며 세움을 받아 교훈을 받은 대로 믿음에 굳게 서서 감사함을 넘치게 하라” 고 했습니다.

 

어느 성도 한 분이 11년 동안 날마다 울면서 기도한 제목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죄를 이기게 해 달라는 제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의식주와 육신의 문제를 구하지만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기고 죄를 이기고 마귀를 이기려는 그의 마음 얼마나 아름답습니까? 그런데 11년이나 부르짖고 기도해도 더 거세져만 가는 옛 성품 때문에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성도는 목사를 찾아왔습니다. “대체 무슨 문제입니까?” 그러자 상담자인 목사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아무 문제는 없고 다만 기도가 문제입니다. 이제 당신의 기도를 찬미로 바꾼다면 모든 것이 다 해결될 것이요.”라고 답해 주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복음을 몰랐던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 이미 승리한 자임을 알지 못하고 날마다 이기게만 해달라고 기도하니 하나님 보시기에 얼마나 안타까웠겠습니까?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온갖 아름다운 것을 주셨습니다. 진정 그것을 우리가 믿는다면 오늘부터 그 믿음을 시인하는 마음으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시기 바랍니다. 복음에 서서 그 복음으로 악과 싸우시기 바랍니다. 이것이 믿음의 표현이며 복을 누리는 비밀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여 풍성하고 넘치는 은혜생활을 누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