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는 큰 죄다 (딤후 3:13-17)
13.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14.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너는 네가 누구에게서 배운 것을 알며 15. 또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16.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 17. 이는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며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하려 함이라
이 시간 “무지는 큰 죄다”라는 제목입니다. 무지처럼 크고 썸득한 일은 없을 것입니다. 베트남전에서 미국이 베트남의 정글에 뿌린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고엽제의 양은 5만t에 이른다고 합니다. 미국이 베트남 정글에 고엽제를 사용한 것은 주요 전투가 밀림에서 치러졌기 때문에 미군은 적의 은닉처가 되고 작전에 장애가 되는 밀림을 파괴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이 제초제의 내용물인 다이옥신은 청산가리의 1만배, 비소의 3000배에 이르는 독성을 지녔습니다. 그런데 사전에 어떤 경고도 받지 못한 한국군은 고엽제를 바르면 해충을 방제해주는 효과가 있는 걸 알고 고엽제를 몸에 뿌리고 발랐습니다. 그 결과 수많은 장병들이 그 후유증으로 온갖 질병에 걸려 죽거나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과오와 무지가 가져다 준 결과였습니다.
왜 무지가 큰 죄일까요?
1. 무지하면 속거나 속이기 때문입니다.
13-14절에 “악한 사람들과 속이는 자들은 더욱 악하여져서 속이기도 하고 속기도 하나니 그러나 너는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하라” 했습니다. 알아야 속지 않습니다. 그리고 알아야 속이지도 않습니다. 잘못 알고 있는 것을 전하면 본의 아니게 남을 속이는 것이 됩니다. 속거나 속이는 죄는 적다 할 수 없습니다. 지옥에 간 수많은 사람들, 다 속아서 간 것입니다. 더 말할 것 있겠습니까?
잠16:25에 "어떤 길은 사람이 보기에 바르나 필경은 사망의 길이니라" 했습니다. 어느 불승은 죽으면서 한 평생 남녀의 무리를 속여 지옥으로 끌고 간 죄가 수미산보다 크다고 고백했습니다. 아직도 도를 못 찾고 있는 주제에 모르면 가만있어야지 그럴사한 말로 세간의 스타가 되고 그래서 수많은 사람을 지옥 보낸 그 죄는 어떻게 할 것입니까? 이단 무신론 거짓종교 등 그들이 받을 죄는 심히 큽니다. 함부로 선생되지 말라는 것이 그것입니다. 그래서 약3:1에 "내 형제들아 너희는 선생된 우리가 더 큰 심판을 받을 줄 알고 선생이 많이 되지 말라" 했습니다. 세상에는 우리를 속이는 것들이 아주 많이 있습니다. 한 마디의 말을 듣거나 한 줄의 글을 읽더라도 진위를 살펴야 합니다.
위대한 물리학자 아인슈타인은 평소에 교회를 그리 탐탁지 않게 생각했고 교회에 대하여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히틀러 휘하에 독일이 미쳐 돌아갈 무렵, 국민들은 그들의 말에 다 속아서 잘못된 길로 향하고 있을 때, 그러나 그들에게 속지 않은 독일 고백교회 지도자들의 기도와 신앙고백과 항거를 지켜보면서 교회에 대한 선입견을 바꾸었습니다.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히틀러의 나치 혁명이 한창일 때 자유에의 헌신을 가르치던 대학들이 히틀러에 대하여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 기대하고 지켜보았다. 그러나 이상하게 대학은 입을 봉하고 말았다. 이제 나는 자유를 지지하는 수많은 논설을 써 온 신문에 기대를 갖고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그러나 나치 혁명 후 단 몇 주 만에 언론들조차 입을 다물어 버리고 말았다. 그런데 이런 와중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만이 히틀러의 계획을 가로막고 나섰다. 그 이전에 나는 교회에 대하여 어떤 형태라도 관심을 갖지 않았지만 이제는 다르다. 참된 지성과 진정한 도덕적 자유를 위하여 나치와 맞서 분연히 항거하며 외롭게 싸우고 있는 저 교회에 대하여 나는 엄청난 애정과 감탄을 느낀다. 한때 내가 무시하던 교회에 대하여 이제 나는 찬사를 아끼지 않는다고 서슴없이 고백하는 바이다.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다. 나는 교회를 사랑한다.”
그런데 다 그런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수의 교회가 히틀러를 따라갔습니다. 그들의 눈과 귀는 히틀러의 선전방송에만 열려 있었지 하나님의 음성에는 열려 있지 않았습니다. 언론은 정권의 시녀가 될 때가 많은데 방송만 듣고 단정하고 말한다면 그것이 바로 거짓선지자입니다. 사람이 죽고 사는 마당에 감상적으로만 말하지 말아야 합니다.
2. 무지하면 어둠 가운데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사60:2에 “보라 어둠이 땅을 덮을 것이며 캄캄함이 만민을 가리”울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암8:11에도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했습니다.
어둠이 어딥니까? 유1:6에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한 대로 사탄의 처소입니다. 어둠은 지옥을 암시하는 푠현이기도 합니다. 무지하면 지옥 같은 삶이 다가옵니다.
바울이 롬 7장에서 했던 방황도 율법 아래서 복음을 몰랐을 때였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입으로는 예수님의 피와 속죄를 찬양하면서도 그것을 믿음으로 적용할 줄을 몰라 정죄 가운데 고통 당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알 뿐 다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우리를 위해 이루어놓으신 속죄의 은혜를 믿음으로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고후5:17에서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 했는데도 아직도 믿지 못하고 죄악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쓰러지고 넘어졌더라도 마음 상태가 어떻더라도 그래도 나는 새사람의 복음을 믿는다고 말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예수 안에서 영화롭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나면서 앉은뱅이 같은 우리였지만 걸어다니고 뛰어다니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귀와 저주 앞에서 승리의 진리에 굳게 서세요.
그리고 그 믿음의 표현으로 할 일은 그렇게 믿고 그 부르심에 합당하게 사는 것입니다. 아들이니까 아들답게 사세요. 아들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으면 그렇게 살아집니다. 늘 찬양하며 행복에 넘치세요. 복 받았으니까 사랑하고 봉사하며 사세요. 거룩해졌으니까 상심하지 마세요.
그래서 엡 3장까지 교리를 말씀한 바울은 엡4:1-3에서 “그러므로 주 안에서 갇힌 내가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가 부르심을 받은 일에 합당하게 행하"라면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말씀합니다. 그리고 엡 6장에서는 사탄 앞에서 이 복음에 서서 맞서라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행위 플러스가 아니라 믿음에 대한 삶의 고백입니다.
3. 무지하면 멸망에 이르기 때문입니다.
벧후3:15-16에 “우리가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 했습니다.
여기 "무식"이라는 낱말이 나오고 "멸망"이라는 단어가 나오는데 알지 못하면 멸망함을 가르쳐줍니다. 성경에 무식해도 그래요. 여기 "무식한 자"란 성경을 해석할 수 있는 기본이 되어 있지 않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그런 자들이 성경을 함부로 해석하다가 이단이 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이단이 정상적인 신학과정을 밟지 못한 사람들에게서 많이 나옵니다.
그리고 "굳세지 못한 자"는 정통 교리에 서지 않는 사람입니다. 성경을 해석하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정통신앙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하는데 벗어납니다. 신학에는 여러 종류의 신학이 있고 분수시게 발달해야 하지만 그 중심의 내용은 어떤 일이 있어도 이 틀에서 벗어나지 않아야 합니다. 서론은 그럴듯하다가 본론과 결론에서 달라져도 안 됩니다.
그래서 유1:4에 “그들은 옛적부터 이 판결을 받기로 미리 기록된 자니 경건하지 아니하여 우리 하나님의 은혜를 도리어 방탕한 것으로 바꾸고 홀로 하나이신 주재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자니라” 했습니다. 시49:20에도 "존귀하나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멸망하는 짐승 같도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이스라엘의 중간사 그러면 말라기 이후 구약에서 신약까지 기록되지 않는 공백기간을 가리킵니다. 이 시대에 적들이 유대를 침략할 때 꼭 안식일에 공격합니다. 그 때 유대인들은 율법에 따라 안식일을 지킨다고 가만있다가 큰 피해를 당했습니다. 이러한 일이 반복될 때 유대인들 사이에서는 신학적인 갈등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안식일에도 생명에 관한 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싸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린 마카비는 군대를 모아 독립운동을 일으켰고 하나님게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무지의 비극이었습니다.
초기 기독교도 로마에 의해 많은 박해를 받았습니다. 박해의 내용은 100% 원수들이 만들어 낸 유언비어에 의한 온갖 오해였습니다. 천국을 전하니 다른 나라를 전한다고 반국가적인 단체라, 왕 되신 예수를 말하니 로마 황제 말고 다른 왕을 따른다고, 성찬식을 하니 사람 고기 먹는 인육식자라, 박해를 피해 모여 예배하니 남녀 불륜의 집단이라, 혹은 네로는 로마를 불질러놓고 기독교인이 한 것이라고 꾸며 박해했습니다.
이렇게 순교하며 속수무책으로 당하다가 이렇게 침묵만이 하나님의 뜻은 아니라면서 그리스도교를 변호하는 변증가들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은 기독교인들은 나라를 사랑하고 그 의무를 다하며, 황제를 사랑하고 위하여 기도하며, 이웃을 사랑하고 마음의 죄조차 두려워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 결과 기독교에 대한 오해는 불식되고 로마가 기독교를 공인하고 또 국교로 인정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실 것이라고 온갖 믿음 좋은 체하면서 방관하는 어리석고 악한 자 되지 마시기 바랍니다.
무지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자기를 못 박는 사람들을 위해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눅23:34) 기도하셨습니다. 또한 무지가 바울을 박해자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딤전1:13에서 “내가 전에는 비방자요 박해자요 폭행자였으나 도리어 긍휼을 입은 것은 내가 믿지 아니할 때에 알지 못하고 행하였음이라” 했습니다. 그래서 호세아 선지자는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하는도다”(호4:6)고 탄식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지금 수많은 인생들이 멸망의 길로 달려가고 있습니다. 무지하면 속고 속입니다. 무지하면 어둠 가운데 방황합니다. 무지하면 멸망에 이릅니다. 그러면서도 깨닫지 못합니다. 다 몰라도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고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피흘리신 그 예수님이 우리 구주이심만은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늘 공부하고 지혜와 지식의 은사를 구하셔서 학자의 지혜를 받아 더욱 귀히 쓰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신약 > 디모데후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후회 없는 인생 (딤후 4;7-8) (1) | 2024.04.19 |
---|---|
예수 그리스도 까닭에 마5:11-12, 딤후2:7-13 (0) | 2020.02.22 |
성경은 최고의 명약입니다. 딤후3장13-17 (0) | 2017.09.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