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섬기는 법 (신 6:4-5)
4.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5.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이 시간에는 “하나님을 섬기는 법”이라는 제목입니다. 유대인들은 세계 인구의 0.2% 밖에 안 되지만 노벨상 수상자들 중 약 10%가 유대인들입니다. 또한 유대인들은 2000년 동안 나라 없이 방황하다가, 1948년 5월 14일에 팔레스틴에 이스라엘을 세웠습니다. 이스라엘은 2000년 동안 나라가 없이 생활을 했지만, 유대인들의 신앙, 언어, 전통을 하나도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고스란히 간직한 채 나라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유대인들을 우수한 두뇌를 가진 민족으로 만들어주고, 또한 그들의 신앙, 언어, 전통을 있게 한 힘의 근원이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성경 교육인 쉐마 교육 때문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쉐마란 본문 신6:4-5을 말하는데 이 구절 중 맨 앞의 "들으라."가 히브리어로 '쉐마'입니다. 유대인들은 모세가 전해준 이 말씀을 가지고 약 3,500년 동안 자녀들에게 성경을 가르쳐왔습니다.
유대인들은 쉐마의 말씀을 아침, 저녁으로 식사를 하기 전에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아버지가 외웁니다. 긴 말이 필요 없고 교육효과가 월등합니다. 이 말씀 안에 모든 것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자녀들은 이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며 어떻게 사랑해야 되는지 알게 되고, 말씀을 들으면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녀로 자라게 됩니다. 그러므로 이 쉐마는 우리와 우리 자손들 교육에게도 보물과 같은 비밀입니다.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섬겨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실까요?
1. 유일하신 하나님으로 섬겨야 합니다.
4절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 출15:11에 “여호와여 신 중에 주와 같은 자가 누구니이까 주와 같이 거룩함으로 영광스러우며 찬송할 만한 위엄이 있으며 기이한 일을 행하는 자가 누구니이까”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 말고는 다른 신이 없습니다. 다른 신이 있다 해도 사람들이 말하는 신이지 진정한 의미에서 참 신이 아니며 있다 해도 귀신일 뿐입니다.
그래서 시16:2-4에 “내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는 나의 주님이시오니 주 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 하였나이다 -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나는 그들이 드리는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아니하며 내 입술로 그 이름도 부르지 아니하리로다.”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 정보의 발달로 현대 교인들이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분별없이 여러 종교나 단체의 도 닦는 일에 관여하여 하나님도 섬기면서 도도 닦는데 이것은 대단히 경계해야 할 일입니다. 요가도 깊이 들어가면 결국 귀신을 만납니다. 108배 운동, 참선이다 뭐다 다 불교 우상숭배입니다. 그만한 여력이 있으면 하나님 섬기는 일에 투자하면 하나님과 날마다 동행하는 일이 있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유일성은 성경책을 펴면서부터 나타납니다. 창1: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여기서 "태초"는 영원한 시간을 의미하며, 이 영원한 시간에 하나님은 홀로 존재하셨습니다. 인간의 두뇌로는 상상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어떻게 하나님의 그 존재가 영원하시고 온전하시고 거룩하시고 영광스러우시고 참되신지 이해할 수 없지만 그것이 사실이라는 점에서 우리는 경외심을 금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유일성 강조는 우리에게 하나님 말고 다른 것을 그렇게 섬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물질도 명예도 영광도 권세도 자식과 부모도 친구도 나 자신까지도 누구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는 안 됩니다. 시73:24-25에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 밖에 내가 사모할 이 없나이다.” 한 시편기자의 이 고백이 우리의 고백이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마음을 다해 섬겨야 합니다.
여기 “마음을 다하고”란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감정과 비슷한 감정을 말합니다. 한시도 잊을 수가 없고 떨어져 살 수 없습니다.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는 말씀처럼 마음이 분산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 대하16:9에 “여호와의 눈은 온 땅을 두루 감찰하사 전심으로 자기에게 향하는 자들을 위하여 능력을 베푸시나니” 했습니다.
유럽의 절대왕정시대 프랑스에서 절대권력을 가져 태양왕이라 불리던 루이 14세가 매 주일마다 가족과 왕족을 거느리고, 교회에 나와 예배를 드렸습니다. 이 교회는 “프넬론”이라는 대주교가 시무하는 교회로 왕이 출석하다 보니 예배당의 좌석은 늘 교인들로 넘쳐났습니다.
그러나 주교의 마음은 기쁘지 않았습니다. 정말 이들이 예배를 드리러 온 사람들인지 왕에게 잘 보이려고 왕을 만나러 오는 사람들인지 알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왕이 도착하기 전에, “다음 주일에는, 국왕께서 교회에 나오지 못하십니다.”라는 거짓 광고를 했습니다.
한 주간이 지나 왕이 다른 때와 다름없이 교회에 도착했지만 교회가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이상하다 느낀 왕이 물었습니다. 그러자 대주교는 슬픈 얼굴로, “아무래도 그 분들이 예배하러 오는 것이 아니라 왕을 만나러 오는 것 같아서 제가 한번 시험을 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런 예배여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고 예배하는 자를 찾으십니다.
3. 다음에는 뜻을 다하여 사랑하라 하셨습니다.
무작정으로 섬기지 않고 계획을 세워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무엇일까 생각하면서 다니엘처럼 뜻을 정하여 섬기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요? 하나님은 순종을 기뻐하십니다. 또 하나님은 회개와 전도를 기뻐하십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은혜를 받고 행복한 것을 기뻐하십니다.
인천에 어느 권사님에 대한 간증입니다. 권사님은 6.25 때 황해도 옹진에서 인천으로 피난 내려왔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혼자서 아이 둘과 생계를 이어 나가기도 어려웠습니다. 힘도 없고 가진 것도 없었습니다. 의지할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은혜 체험도 했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신앙이 있었습니다.
보따리 장사를 시작했습니다. 보따리 속에 항상 전도지를 가지고 다니며 발길이 닿는 대로 전도하였습니다. 만나는 사람에게 전도하였습니다. 어린이들에게는 복음 전하는 목사가 되라고 일렀습니다. 전방 포부대가 떠난 자리에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권사님은 대포알 껍데기를 매달아 놓고 종을 쳤습니다.
평생 하나님의 교회를 위하여 눈물로 기도하고 헌신했습니다. 그가 모은 돈으로 지하 1층, 지상 4층 총 767평의 예배당을 건축하였습니다. 돈을 벌어 교회 섬기는 일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기도의 결실로 그 교회에서만 12명의 목회자를 배출하였습니다. 권사님의 자손 중에는 목사와 장로 의사 등 축복받은 일꾼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한 사람의 믿음이 엄청난 역사를 이루었습니다.
우리 예배당은 다시 지을 필요는 없지만 선교지에 예배당 없는 교회가 많습니다. 후진국이라면 많이 들지 않아도 근사한 예배당을 건축할 수 있습니다. 평생 예배당 하나는 지어야 하겠다고 결심하고 내일은 은행에 가셔서 통장 하나씩 개설해 놓고 날마다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거기다 십일조 넣는 것 아니고 특별히 마련한 돈을 예금하는 것입니다. 무엇을 하든지 뜻을 세우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4. 그 다음 힘을 다하여 사랑하라 했습니다.
여기 "힘을 다하여" 라는 원문 ‘메오드’는 '매우, 대단히, 굉장히, 엄청나게' 라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우리를 사랑하셔서 독생자를 주셨고, 예수님께서도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 위에서 자기의 목숨까지 주셨다면 우리가 매우 대단히 굉장히 엄청나가 사랑해야 마땅합니다.
하나님 섬기는 일에 전심전력해야 할 이유는 사탄의 미혹이 많기 때문에 전신전력하지 않으면 섬겨지지 않습니다. 신앙생활에 중간은 없습니다. 적당히 섬긴다는 것은 가짜입니다. 성도의 사명을 다하고 직분에 충성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힘쓰시기 바랍니다.
5. 마지막 목숨을 다해 섬겨야 합니다.
마22: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목숨을 다해야 합니다. 자기 목숨을 사랑하지 않을 때 참 믿음이 가능합니다. 반면 목숨을 사랑하면 그것이 큰 장애물이 됩니다.
자기 목숨만 생각하면 예해야 할 때 예하지 못하고, 아니요 할 때 아니요 하지 못하고 거짓신자되고 거짓선지자 되기 딱 맞습니다. 자기의 안위만을 생각하며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게 처신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누구에게도 좋은 말만 들으려고 여기 붙었다 저기 붙었다 기회주의자가 되면 안 됩니다. 그래서는 신앙도 하나님의 일도 바로 할 수 없습니다.
항상 보따리 싸놓고 일하라는 선배들의 말이 맞습니다. 그 때만이 진짜 일군답게 일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막8:35에 “누구든지 자기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와 복음을 위하여 자기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하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유대인들은 말로는 하나님을 존경하되 마음으로는 멀었습니다. 그렇게 섬기지 마십시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목숨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하신 대로 우리 몸과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섬겨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실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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