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총을 받는 성도의 자세 시103:1-5, 마7:7-12
유명한 흑인 오페라 가수인 제시 놀만(Jessye Norman)이 만델라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대통령이 된 것을 축하하여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음악 공연회에 출연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녀의 순서는 맨 마지막이었습니다. 그 날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인기 록 밴드 그룹들과 록 가수들이었습니다. 한 사람, 한 그룹이 무대에 올라 공연할 때마다 7만 이상의 군중들은 광란에 가까운 괴성과 흥분으로 열광했다고 합니다. 무려 10시간이상의 광란의 열풍이 지나간 후 어두워진 밤 제시 놀만이 스폿 라이트를 받으며 무대에 올랐습니다. 그녀는 한동안 미동도 하지 않고 무대에 두 손을 모으고 서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잠시 후 그녀는 반주도 없이 아카펠라로 천천히 노래를 시작했습니다. 그녀의 노래는 뜻밖에 찬송가였습니다. 죄의 노예가 된 인류를 구원하신 그리스도의 은혜를 찬미하는 노래였습니다. 전직 노예상인이었다가 회개하고 구원받아 노예 해방을 위해 일하면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가 된 존 뉴턴이 작사한 찬송입니다. "나 같은 죄인 살리신 주 은혜 놀라와 잃었던 생명 찾았고 광명을 얻었네 큰 죄악에서 건지신 주 은혜 고마와 나 처음 믿은 그 시간 귀하고 귀하다". 장래는 숨소리하나 들리지 않도록 조용해 졌습니다. 3절이 시작되자 여기, 저기서 사람들은 잊혀 졌 던 이 찬송을 따라 조용히 노래하기 시작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껏 내가 산 것도 주님의 은혜라. 또 나를 장차 본향에 인도해 주시리. 거기서 우리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 찬양하리라." 노래가 끝났을 때 관객들은 울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한동안 스타디움을 떠나지 못했고 깊은 적막 속에서 침묵에 잠겨 있었습니다. 한 기자는 그 날 그곳에 성령이 임하였다고 보도하였습니다. 제시 놀만의 노래는 다음 주일 적지 않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교회로 향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놀만의 노래 속에 증거 된 그리스도의 은혜가 많은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죄를 사하였으며 그 마음을 치유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죄의 용서로 나타납니다. 구약 본문 3절에 "저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죄 사함은 죄인에게 있어서 놀라운 은혜요, 은총입니다. 죄 사함은 하나님과의 멀어진 관계를 회복시켜 가깝고 친밀해진 관계로 만들어 줍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서 죄 사함을 받고 구원 받은 하나님의 은총 외에도 수많은 은총을 받은 자들입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은총을 받는 성도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하나님은 언제나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임을 믿고 찬양해야 합니다.
구약 본문 시103:5에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했습니다. 좋으신 하나님은 언제나 좋은 것으로 주시기를 우리에게 주시기를 원하십니다.
신약 본문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신 내용입니다. 본문 마7:11에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하셨습니다. 사랑의 하나님은 우리가 죄의 길로 어그러진 길로 갈 때 징계의 매를 드실 때가 있습니다. 그 때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통당하는 모습을 보시고 마음 아파하십니다. 그럼에도 죄를 버리고 바로 서야 사는 길이 있기 때문에 본심은 아니지만 어쩔 수없이 사랑의 매를 드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단은 언제나 나뿐 것을 가져다줍니다. 언뜻 보기에는 달콤하고 좋은 것 같으나 결국 그것으로 인해 올무가 되게 하고, 죄에 억매이게 하고, 파멸에 빠뜨리는 일을 합니다. 사단은 믿는 자라도 교묘하게 미혹하여 하나님과 멀어지게 하고, 세상을 사랑하고 죄에 빠지게 만듭니다. 성도에게 있는 것을 빼앗아 근심과 두려움과 절망의 늪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런 때에도 성도는 욥처럼 좋으신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욥은 사단의 시험을 받아 자식들도, 재산도, 건강도 다 잃게 되었습니다. 그 때 욥이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욥1:20-22 에 “욥이 일어나 겉옷을 찢고 머리털을 밀고 땅에 엎드려 예배하며/ 이르되 내가 모태에서 알몸으로 나왔사온즉 또한 알몸이 그리로 돌아가올지라 주신 이도 여호와시요 거두신 이도 여호와시오니 여호와의 이름이 찬송을 받으실지니이다 하고/ 이 모든 일에 욥이 범죄 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을 향하여 원망하지 아니하니라.”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어떠한 형편에 처할지라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며 찬양해야 합니다.
인도의 초기 선교사로 활동하던 스코트(Scott)목사가 새로운 선교 지역을 찾아 나섰다가 호전적인 원주민들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선교사를 붙잡아 그의 심장에 창을 겨누었습니다. 그때 스코트 선교사는 가지고 다니던 바이올린을 꺼내 연주하며 원주민 언어로 눈을 감고 찬양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주 예수 이름 높이어 다 찬양하여라 금 면류관을 드려서 만유의 주를 찬양하세". 스코트는 죽음을 기다리며 이 찬양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3절을 부를 때까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눈을 떠보니 그들의 눈에 감동의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그 이름을 가르쳐달라는 것입니다. 그 이후 스코트 선교사는 여러 해 동안 그들과 살면서 원주민들을 그리스도께로 인도하였다고 합니다.
어떤 일이 닥칠지라도 하나님과 어린양 그리스도의 이름은 반드시 찬양되어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환경에서 역사하시고 계십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며 모든 무릎이 그분 앞에 꿇을 것이며 모든 입은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고 선포하며 찬양할 것입니다. 구약 본문에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증거 합니다. 1절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 성호를 송축하라." 자신 속에 있는 모든 것, 영혼과 마음과 이성과 감정까지라도 하나님을 찬양하라고 명합니다. 우리 모두 언제, 어느 때, 무슨 일을 마나든지 좋으신 하나님을 믿고 좋은 것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로 간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받는 자들은 그 은총이 얼마나 귀한지를 알고, 그 은총을 사모하는 마음을 가지고 간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약 본문에서 예수님은 은총을 받는 참으로 놀라운 신앙의 비결 한 가지를 말씀해 주십니다. 마7:7에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을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하셨습니다.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시고, 두드리면 열리게 하시는 것, 이것은 영적인 세계의 법칙이요 원리입니다. 이 말씀을 보면,
먼저 구하는 자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구하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약 1:15)했습니다. 약 1:6절에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마 21:22에도 “너희가 기도할 때에 무엇이든지 믿고 구하는 것은 다 받으리라”고 하였습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 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 8:32)했습니다. 다만 성도는 이기적인 욕심과 정욕으로 구하지 않아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고, 주님의 뜻을 따라 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를 향하여 우리의 가진 바 담대한 것이 이것이니 그의 뜻대로 무엇을 구하면 들으심이라”(요일 5:14)했습니다. 오늘도 이 약속의 말씀을 믿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응답해 주십니다.
다음에 찾는 자가 찾는다는 것입니다. 신앙이란 얻는 것뿐 아니라 찾고 발견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마치 값진 보석이나 진주를 찾다가 찾는 것과 같습니다. “너희는 내게 부르짖으며 와서 내게 기도하면 내가 너희를 들을 것이요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 29:12-13)고 말씀하셨습니다.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애인을 찾고, 중년들은 돈을 추구하고, 노인들은 명예를 추구합니다. 그러나 진정한 인생은 애인이나 돈이나 명예를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찾고 만나는데 있습니다. 근본적인 인생의 갈증과 불안은 성 삼위하나님을 만나지 못하는데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나지 못한 자는 가장 불행한 자요, 가장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자입니다. 다윗은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 아들 솔로몬아 너는 네 아비의 하나님을 알고 온전한 마음과 기쁜 뜻으로 섬길지어다 여호와께서는 뭇 마음을 감찰하사 모든 사상을 아시나니 네가 저를 찾으면 만날 것이요 버리면 저가 너를 영원히 버리시리라”(대상 28:9)
그리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축복의 문, 미래의 문, 불가능의 문, 은혜의 문, 구원의 문, 소망의 문을 열어주십니다. 문은 반드시 열린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나는 양의 문이라 내가 문이니 누구든지 나로 말미암아 들어가면 구원을 얻고 또는 들어가며 나오며 꼴을 먹으리라”(요 10:7,9)고 말씀하셨습니다. 계 3: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로 더불어 먹고 그는 나로 더불어 먹으리라”하셨습니다. 먼저 주님은 우리의 마음 문을 두드리시며 내 마음에 들어오시기를 원하십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고 믿고 영접한 자들이 예수님 앞에서 문을 두드리는 자마다 풍성한 은혜의 꼴을 얻고, 주님과 풍성한 관계를 갖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문을 두드려야 합니다. 은혜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은총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건강의 문을 두드리십시오. 언젠가는 열릴 것을 믿고 두드려야 합니다.
중국교회사에서 등장하는 '워치만 니(Watchman Nee)' 는 중국교회의 소그룹 운동을 이끌었던 영적 리더입니다. 워치만 니는 기도를 통하여 놀라운 체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어느 날부터인가 폐결핵을 앓게 되었습니다. 피를 쏟아내는 하루, 하루가 괴로운 날의 연속이었습니다. 좋다는 약은 모두 다 써보았지만 허사였습니다. 전혀 차도가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아무 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침상에 누워있는 기력 밖에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죽음이 가까이 오는 것을 깨달은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받은바 은혜를 집필할 계획을 가져보았지만 결핵이 모든 것을 포기하도록 만들었습니다. 그는 계속되는 통증을 느끼면서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울부짖었습니다. "하나님! 왜 이렇게 저를 빨리 데려가시려 합니까?" 이 한마디의 기도를 드리고 자신에게 남아있는 죄를 모두 하나님 앞에 회개하였습니다.
그리고 계속하여 금식기도를 하였습니다. 이때 하나님으로부터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살리라, 믿음으로 행하리라, 믿음으로 서리라" 하는 응답의 음성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 날 워치만 니는 투병 176일 만에 처음으로 자신의 손으로 옷을 입고 아래층으로 내려왔습니다. 워치만 니를 위해 밤낮 없이 기도하던 여러 형제자매들은 그의 이러한 모습을 보고 기뻐하며 하나님께 찬양 드렸습니다. 하나님께서 워치만 니의 병을 치유하여 주신 것입니다. 워치만 니는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시기에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더욱 사랑하고 섬겨야 합니다. 그분은 섬김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에게는 말할 수 없는 은혜가 있기에 감사함으로 그 분을 찬양해야 합니다."
구약 본문 3절에"네 모든 병을 고치신" 은택을 잊지 말라고 말씀합니다. 모든 병은 육체의 질병만 뜻함이 아니라 정신적 고통까지도 포함합니다. 육체의 질병, 상한 마음, 실의, 절망, 좌절, 고독을 모든 병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여기의 고친다는 말은 원어로 '라파' 라는 단어인데, 그 뜻 역시 단순한 육체의 병만을 의미하지 않고, 심령과 영혼까지도 원래의 완전한 상태로 고쳐서 회복시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로 간구하여 충만한 은총을 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받은 은총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구약 본문 시 103:2에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했습니다. 우리가 받은 은총을 잊지 않고 보답하는 삶의 모습은,
먼저 받은 은총에 감사할 줄 아는 자로 사는 것입니다. 시 50:23에 “감사로 제사를 드리는 자가 나를 영화롭게 하나니 그의 행위를 옳게 하는 자에게 내가 하나님의 구원을 보이리라”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미시간’호는 케나다 국경에 있는 호수지만 바다처럼 큰 호수입니다. 그래서 이 호수는 큰 호수(great Lakes)라고 불립니다. 그런데 오래 전 이 호수에서 큰 배 한 척이 난파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때 배 안에는 노스웨스턴 대학의 학생으로 수영선수였던 스펜서라는 사람이 타고 있었습니다. 이 학생이 침몰하는 배에서 힘을 다해 그 혼자 23명의 승객을 구출해 내었다고 합니다.
훗날 토레이 박사가 L.A의 한 강연회에서 그 사건을 이야기하고 있을 때 청중 중의 한사람이 소리쳤습니다. “스펜서씨가 여기에 참석했습니다.” 그래서 토레이 박사는 스펜서씨를 강단위로 초대하자 백발의 노인이 우레와 같은 박수 속에서 천천히 걸어 나왔습니다.
토레이 박사가 그에게 물었습니다. “참으로 장한 일을 하셨어요, 그 당시의 일들 가운데 특별히 인상에 남는 것이 있는지요?” "단 한 가지 있습니다. 제가 구했던 23명중 어느 누구도 제게 감사하다고 하지 않았던 일입니다."
이 예화는 우리 인간이 얼마나 감사할 줄 모르는지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구원의 은혜 말고도 무수히 많은 은혜를 입었습니다. 그 은혜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기록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해 감사하기보다는 걱정거리, 마음 상한 일, 실망한 일, 우리 마음에 소원하는 것을 더 많이 말합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의 모습입니다. 이 모습을 버리고 감사로 영광 돌리는 성도가 됩시다.
다음에 나보다 남을 위해 사는 것입니다. 신약 본문 마 7:12에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이것이 율법이요 선지자니라”하셨습니다. 이 말씀을 기독교 “황금 율”이라고 말합니다. 여기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란 말은 정확히 주고 정확히 받자는, 매우 타산적으로 똑같은 양만큼의 선행만을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본질적으로 이기적인 존재인 인간들에게 자기가 타인에게 기대한 만큼 타인도 자기에게 기대하고 있음을 각성시키는 말씀입니다. ’남을 대접하라‘는 말씀은 서로의 권리 주장을 앞세우지 말고 겸손하게 먼저 사랑을 행하라는 뜻입니다. 기도하고 믿는 자는 섬김과 봉사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섬김과 사랑의 실천이 예수님의 모습이고 율법의 완성인 것입니다. 주님을 본받고 따르는 성도는 변화된 사랑과 섬김의 모습을 세상에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런 성도에게 하나님은 더욱 좋은 것을 허락하십니다.
어떤 나이 많고 재산이 많은 부자에게 5남매의 자녀가 있었는데 서로 아버지를 모시겠다고 했습니다. 서로 효도하려고 5남매가 야단이었습니다. 하루는 아버지가 5남매를 불러 놓고 내가 죽으면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기로 했다면서 유언장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러자 아들딸 얼굴색이 금세 달라졌습니다. 서로 자기네 집으로 오시라고 그러더니 일순간에 마음이 전부 떠났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아버지를 안 모시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때 막내아들이 나섰습니다. 형님들이 안 모시면 자기가 모시겠다면서, 아버지에게 집 형편이 안 좋으니까 좀 불편하시더라도 이해해 달라고 했습니다. 한 달이 지난 후 아버지가 막내아들에게 가방을 하나 보냈습니다. 그 가방 속에는 아버지가 일부 남겨 둔 돈이 들어 있었습니다. 결국 재산을 탐내지 않고 아버지를 사랑한 막내아들만이 아버지의 유산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길 때 이기적인 욕심을 버리지 못하면 남을 위해 살 수 없습니다. 더 큰 하나님의 은총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총을 헤아릴 수 없이 받은 우리가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려드리는 성도, 그 많은 은총을 받았으니 이제 나보다 남을 위해 사는 삶, 복의 근원으로 사는 복 있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은총을 받는 성도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좋은 것으로 주시는 분임을 믿고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로 간구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구하는 자에게 주시고, 찾는 자가 찾으며, 두드리는 자에게 열림을 믿고 간구합시다.
◓.받은 은총을 잊지 않고 감사하며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받은 은총에 감사할 줄 아는 자로 사는 성도, 나보다 남을 위해 사는 성도가 됩시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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