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

회복의 은총을 받은 자 , 롬6:6-14 렘32:36-44

nam씨 2016. 6. 4. 18:47


회복의 은총을 받은 자 렘32:36-44, 6:6-14

 

며칠 전 TV에서 죽어가는 일본의 땅이란 다큐멘터리가 방영된 적이 있었습니다. 대 단위 농장을 경영하는 한 농부가 쌀을 재배하여 정미소로 가지고 가서 쌀을 빻았는데 쌀이 힘없이 밀가루처럼 부서져 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농부의 얼굴은 놀라운 충격으로 일그러지고 한 해 동안의 수고와 땀이 가루처럼 부서져 내리는 처절한 경험을 직면해야 했습니다. 쌀이 이렇게 힘없이 가루가 되는 원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그 근본 원인을 추적하던 농부는 농사에 필요한 기후나 물은 예년과 다름이 없음을 발견했고 급기야 그 원인이 땅에 있음을 확신했습니다. 그는 토질을 감정하기 위해 논을 깊이 파고 그 흙을 관찰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땅에서는 시궁창에서 맡을 수 있는 심한 악취가 났고 지렁이나 박테리아 등 좋은 땅에서 볼 수 있는 미생물들이 생존하지 않으며 생존해 있다고 해도 토질이 좋은 토양과 비교할 때 지렁이 등의 미생물들의 크기나 형태가 비교할 수 없는 지경에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 땅은 이미 살아 숨 쉬는 땅이 아니라 죽은 땅이었습니다. 생명이 더 이상 살 수 없는 굳어 버리고 산성화된 땅이었습니다. 땅이 이렇게 된 데는 단 한 가지의 이유밖에 없었습니다. 그 원인은 수십 년 동안 대 단위 농장을 경영하면서 엄청난 수확과 이윤을 위해 화학비료와 농약을 써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 결과 땅이 죽은 것입니다. 이 사실에 농부는 큰 충격을 받고 그 땅을 살리기 위해 유기농법을 주장하고 새로운 흙을 논에 뿌리고 쇠똥과 풀을 섞어 만든 퇴비로 거름을 만들어 논과 땅을 살리는 운동을 벌였습니다. 일본 전역의 토질을 조사한 결과 거의가 죽어 있거나 죽어가고 있는 땅임을 확인한 그는 인간이 살기 위해서라도 땅을 살려야 한다는 사실을 글을 통해 홍보하고 땅과 인간과의 관계를 새롭게 조명하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떠나 바른 믿음의 길을 버리고 인간의 방법과 수단을 가지고 자신의 욕심을 위해 살게 되면 산 땅이 생명이 없는 죽은 땅이 되는 것처럼 소망이 없는 황폐한 인생이 되고 맙니다.

 

구약 본문 예레미야 32장은 유다가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죄악의 길을 가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을 당할 것이라는 예언을 한 예레미야를 미워해 유다 왕의 궁중에 있는 시위대 뜰에 가두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본문에서 하나님은 예레미야 선지자를 통해 그들이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와 다시 하나님의 백성의 모습을 되찾게 되어 복을 받고 회복 될 것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신약 본문에서는 하나님을 떠나 죽은 자들이 하나님 은혜로 생명 되시는 예수님 안에서 새 생명을 얻어 죄를 떠나 하나님의 의의 병기로 쓰임 받게 되는 것에 대해 말씀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회복의 은총을 받은 자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회복의 은총은 언제나 주님께 돌아 올 때 일어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예언자를 보내어 당신께 돌아오고, 믿음을 회복하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습니다. 그런데도 백성들이 예언자의 말을 거부하자 그들이 하나님께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 바벨론을 통해 괴롭힘을 당하도록 사랑의 매로 징계 하셨습니다. 백성들은 고난을 당하면서 자신들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며 하나님을 찾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 용서하시고 모든 것들을 회복시켜 주십니다.

 

탕자가 자신의 비참한 모습을 돌아보면서 아버지를 생각하게 되었고, 지난 죄를 뉘우치고 아버지의 품으로 돌아왔을 때 모든 것이 회복 되었습니다.

 

인간의 비극은 하나님을 떠나 죄 가운데 사는 데서부터 시작이 됩니다. 거기에는 죽은 땅처럼 생명이 없고, 평안도 없고, 소망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과 형벌이 따르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을 알고 그 사랑 안에 거하여 사는 사람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죄에서 돌이켜 하나님께로 돌아오라고 복음을 전하고 외치는데도 사람들은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인정하려고 하지 않고, 회개 하라는 말을 듣기 싫어합니다. 그래서 전도하는 것을 싫어하고 전도지를 받기를 싫어하는 것입니다. 성도가 되었어도 죄에 대한 설교도 싫어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당신은 죄인입니다.’라는 말을 들으면 기분 나빠합니다. 반발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를 죄인이라 부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다 치우쳐 한가지로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로마서 3:10-12) 라고 말씀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죄에서 벗어나고 싶어 하면서도 죄의 종이 되어 죄에 끌려 다니는 것은 인간은 본래 본성적으로 죄인이기 때문에 죄의 노예가 되어서 죄가 이끄는 대로 힘없이 끌려가는 것입니다. 죄의 바이러스에 걸린 것입니다. 죄는 감기와 비슷합니다. 감기를 방치 하면 모든 질병의 근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죄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일단 사람 속에 들어가 죄에 전염되면 영적 기능이 완전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기도하기 싫어지고, 예배드리기 싫어지고, 말씀읽기 싫어지고, 사람 만나기도 귀찮고, 봉사하기 싫어지고, 만사에 신경질이 나고, 의욕이 떨어집니다.

 

성경은 죄를 범하는 자마다 죄의 종이라고 하였습니다. 죄의 노예에게는 자유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이웃을 섬길 자유, 의와 선을 행하고 싶은 마음과 의욕을 빼앗아 버리는 것입니다. 로마서 6:23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우리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했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죄에서 해방을 받게 됩니다. 요일1:9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저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모든 불의에서 우리를 깨끗케 하실 것이요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죄를 버리고 성결하게 살 때 회복의 은총이 주어집니다. 어느 목사님이 거리에서 노숙하는 아이를 데려다가 갈아입지 않아 냄새가 나는 옷을 벗겨 지퍼 백에 넣고 목욕을 시켜 덕지덕지 붙은 때를 닥아 주고 엉겨 붙은 머리를 여러 번 감겨서 새 옷을 입히고 새 신발을 신겨 지내게 했습니다. 얼마가 지난 후에 목사님은 보관한 더러운 옷을 꺼내어 다시 그 옷을 입으라 했습니다. 소년은 냄새나는 그 옷을 입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목사님은 새 옷을 벗기고 다시 그 냄새나고 더러운 옷을 억지로 입히니 아주 괴로워했습니다. 그 때 목사님은 중요한 교훈을 했습니다. 이 옷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네가 아무렇지도 않게 입었던 옷인데 왜 그러느냐? 더러워요, 냄새가 나서 못 입겠다고 말합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목욕을 하고 새 옷을 갈아입듯 새 사람이 된 것이다. 과거에 입었던 더러운 옷을 네가 입지 않으려 한 것처럼 다시는 죄의 더러운 옷을 입지 않아야 한다. 그러면서 다시 새 옷을 갈아입게 하고 냄새나는 더러운 옷을 쓰레기통에 버리게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성도는 더럽고 냄새 나는 옷을 버리듯 죄를 버려야 재앙이 떠나고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회복의 은총을 입게 됩니다. 구약 본문 렘32:41-42내가 기쁨으로 그들에게 복을 주되 분명히 나의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그들을 이 땅에 심으리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내가 이 백성에게 이 큰 재앙을 내린 것 같이 허락한 모든 복을 그들에게 내리리라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의 회복의 은혜가 넘치기를 소망합니다.

 

 

 

2.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충만한 은총을 부어 주십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과거에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밖에 있을 때는 죄의 종이 되어서 죄가 이끄는 대로 따라가는 삶을 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보혈을 흘리심으로 말미암아 모든 죄 값을 다 지불해주셨습니다. 죄의 사슬에서 우리를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우리는 더 이상 죄의 노예가 아닙니다. 우리의 주인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밖에 없습니다. 대장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뒤따라가는 십자가의 군병이 되었습니다. 다시는 죄가 우리를 주관치 못합니다.

 

그 이유를 바울이 본문에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었습니다. “죄가 너희를 주관치 못하리니 이는 너희가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음이니라.”했습니다. 우리는 이제 율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은 아무리 선하고 착한 일을 많이 해도 결국 그는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 세상에 율법의 조항을 다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세상 천지에 어디 있습니까? 그러나 우리는 법아래 있지 아니하고 은혜 아래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더 이상 죄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신약 본문 로마서 6장의 내용을 한 마디로 요약한다면 "그리스도와의 연합"입니다. 3절 말씀에 "그리스도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여기서 "그리스도와 합하여",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라고 강조합니다. 적어도 예수님을 우리의 구주라고 고백하고 세례를 받은 사람들은 그리스도와 합하였으며 나아가 그의 죽으심과 합한 자들입니다. 세례는 단순한 의식이나 성례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설명하는 은유적인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합하였다"고 하는 말은 하나 되었다는 말입니다. 연합, 즉 하나 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65절에서도 "만일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었으면 또한 그의 부활과 같은 모양으로 연합한 자가 되리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강조하고 있는데, 연합이라는 말은 나와 그리스도가 하나가 되고, 일치되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상에서 죽으신 것과 부활하심에 우리는 동참하게 되었고 공유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의 서신서에 보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라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것은 그가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신앙 고백이기도 합니다. 그는 갈2:20에서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포도나무의 비유를 통하여 말씀하시기를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라 그가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거하면 사람이 열매를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15:5)고 하셨습니다. 주님과의 연합의 중요성을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우리의 신랑이요, 우리는 주님의 신부입니다. 어느 시골교회에 신앙생활을 모범적으로 잘 하는 장로님이 계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장로님 집에 심방을 갔다가 우연히 두 분이 젊었을 때 집안 형편도 너무 어렵고 또 전쟁 중이라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부부의 연을 맺고 지금까지 살아오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결혼식 사진이나 면사포를 쓴 모습을 보면서 아무도 몰래 눈물을 훔치는 아내의 모습을 보면서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던 장로님이 무슨 이야기 끝에 그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그 다음 주일 예배 시간에 설교의 제목은 '예수님은 신랑, 우리는 신부'였습니다. 목사님은 설교 도중에 갑자기 한 가지 제안을 하셨습니다. "우리의 신랑 되시는 예수님과 신부인 우리는 영적으로 결혼을 한 부부관계입니다. 그것을 실감나도록 이 자리에서 재연해 보겠습니다." 갑자기 교회 안에 호기심과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목사님은 장로님을 자리에서 일어나게 하시더니 언제 준비를 하셨는지 멋진 양복을 주면서 갈아입고 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아내 권사님에게는 예쁜 한복을 내주시면서 역시 갈아입고 뒤에서 대기하라고 하셨습니다. 갑자기 예배시간에 예기치 않은 결혼식이 열렸습니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되었고 멋지게 차려입은 장로님은 앞에 서서 웨딩마치와 함께 자신을 향해 천천히 걸어오는 신부를 흐뭇한 눈으로 바라보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목사님께서 갑자기 음악을 멈추게 하고 말했습니다. "신랑의 얼굴을 보십시오. 바로 저 모습이 신부인 우리를 기다리시는 신랑 예수님의 얼굴입니다." 예배당 안에 환한 웃음폭탄이 떨어졌습니다. 언제 준비했는지 꽃다발과 결혼식 사진도 찍었습니다. 목사님의 주례로 장로님 부부의 결혼식은 단 5분 만에 끝났습니다. 그 날의 예배는 모두에게 평생 잊지 못할 감격스러운 예배로 기억에 남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신부라는 사실을 잊지 맙시다.

 

 

3.회복의 은총을 받은 자는 의의 병기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신약 본문 롬6:13또한 너희 지체를 불의의 무기로 죄에게 내주지 말고 오직 너희 자신을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난 자 같이 하나님께 드리며 너희 지체를 의의 무기로 하나님께 드리라했습니다. 주님을 알기 전에 사단과 죄의 종노릇하며 살 때에 나의 죄 된 행실로 본의 아니게 많은 사람에게 상처와 아픔을 주는 불의의 도구로 쓰임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 돌아와 회복의 은총을 받은 사람은 받은 은사와 은혜와 받은 축복을 가지고 우리를 하나님께 드려 의의 도구로 쓰임을 받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은 더욱 그런 자를 사랑하시고 더 큰 은총을 주십니다.

 

옛날 미국 필라델피아에 존이라고 하는 열세 살 난 소년이 있었습니다. 우리말 이름으로는 '요한'입니다. 집안이 참 가난했습니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인근에 있는 벽돌 공장에서 열심히 일을 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비록 집은 가난했지만 신앙심은 남달리 깊었습니다. 열심히 주일학교에 참석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부지런히 읽었습니다. 기도 생활도 열심히 했습니다.

 

그런데 요한의 마음을 슬프게 하는 일이 하나 있었습니다. 요한이 출석하고 있는 교회 앞에는 골목길이 있었습니다. 그 골목길은 포장이 되어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비만 오면 질퍽질퍽합니다. 그러다 보니까 믿음이 약한 성도들은 그것 때문에 비가 오면 교회에 오려고 하지 않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교회에는 어른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장로님들도 있었고, 권사님들도 있었습니다. 좋은 집에 사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좋은 마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습니다. 대책을 세우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요한의 마음은 아팠습니다.

 

하루는 요한이 결심을 했습니다. "내가 교회의 골목길을 벽돌로 포장하겠다." 그 당시 요한이 벽돌 공장에서 받는 임금은 하루에 7센트였습니다. 그 중에서 식대를 떼고 최저의 잡비를 제하고 나면 벽돌 딱 한 장을 살 돈이 남습니다. 그 돈으로 요한은 매일 벽돌을 한 장 사들고 교회에 와서 골목길을 포장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식으로 골목길 포장이 끝나려면 적어도 2년이 걸립니다. 그러나 요한에게는 2년이라고 하는 세월은 조금도 길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한 주일이 지났습니다. 두 주일이 지났습니다. 한 달이 지났습니다. 교회의 어른들이 어린 요한의 헌신을 눈여겨보기 시작했습니다. 어른들은 자신들을 부끄럽게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드디어 어른들의 이기적인 마음이 깨어졌습니다. 이제는 어른들이 발 벗고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가지 않아서 교회 앞의 골목길은 깨끗하고 아름답게 포장이 되었습니다.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낡았던 예배당 건물도 어느덧 깨끗하게 새롭게 단장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이 요한을 축복해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엄청난 복을 내려주셨습니다. 하늘의 문을 활짝 열어주셨습니다. 요한은 자기가 받은 물질적인 복을 언제나 하나님의 일을 위해서 아낌없이 투자했습니다. 좀이 먹지 않는 곳에 투자했습니다. 동록이 슬지 않는 곳에 투자했습니다. 도적이 구멍을 뚫지 못하는 곳에 투자했습니다. 여러분, 이 사람이 누구인지 아십니까? 미국의 백화점 왕이라고 불리는 '존 와나메이커'입니다. 존 와나메이커는 하나님께서 주신 물질을 가지고 전 세계에 수많은 YMCA 건물을 지어준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종로2YMCA 건물도 이 존 와나메이커가 돈을 내서 지어준 건물입니다.

 

그는 일평생 동안 세 가지 생활신조를 붙들고 살았습니다. 모두가 'T'자로 시작합니다. 첫째로, 'Think,'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 둘째는, 'Try,'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해주셨으면 그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 셋째로, 'Trust in God!'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신뢰 하는 것입니다. 내가 아무리 애쓰고 노력해도 하나님이 도와주지 않으시면 소용이 없습니다. 하나님을 붙들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해서 나아갈 때에 하나님께서 한없이 복을 내려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은사, 은혜, 축복을 가지고 의의 도구로 드려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살다가 영원한 하늘 기업의 후사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제 정리 합니다.

 

1.회복의 은총은 언제나 주님께 돌아 올 때 일어납니다.

 

2.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충만한 은총을 부어 주십니다.

 

3.회복의 은총을 받은 자는 의의 병기로 쓰임을 받게 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