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계명 (출 20:4-6)
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십계명의 두 번째 계명은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거나 섬기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상(偶像)이란 어떤 형상을 만들어 신처럼 떠받들거나 하나님보다 더 위하는 그 무엇을 가리킵니다. 성경을 보면 우상이라는 의미는 다른 신 그 이상으로 포괄적인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2계명이 담고 있는 주요 내용은 무엇일까요?
1.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이는 형상으로 나타내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입니다.
왜냐하면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보이는 하나님을 섬길 것이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32장을 보면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 위에 올라가서 하나님과 대면하고 있는 그 시점에 모세가 속히 돌아오지 않자 답답해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론에게 우리를 방황하게 그냥 내버려 두지 말고 우리를 위하여 하나님 우상을 만들라고 요청합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바친 금목걸이 귀걸이 등을 받아 금 송아지를 만들고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면서 그 앞에서 절하고 제사하며 축제를 벌였습니다. 이걸 보신 여호와께서 진노하시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완전히 멸하려고 하셨는데, 여기서 볼 때 비록 하나님의 형상일지라도 보이는 형상을 만들어 숭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임을 알 수 있습니다.
2. 여호와 하나님이 아닐지라도 숭배하고자 하는 어떤 것을 다 포함합니다.
4-5절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어떤 형상도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먼저 우상을 만들지 않아야 합니다.
송아지가 아니라 다른 것일지라도 우상을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여기 하늘에 있는 것은 해 달 별 천사나 용이나 영물 조류, 땅에 있는 것은 사람 짐승 산 바위 나무, 땅 아래 있는 것은 어류 고래 악어 등으로 사람들이 이런 것들을 만들어 섬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금송아지, 부적, 장수하게 하여 달라는 거북이 형상, 복 달라는 금으로 만든 돼지는 하나님이 금하시는 우상입니다. 마리아상, 바울상도 성인에게 기도하는 카톨릭의 관점에서 볼 때 우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독교에서도 십자가 자체를 우상으로 보지는 않지만 혹시라도 교인들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우상화할까봐 강단에 금지하는 교단도 있습니다.
자녀가 우상은 아니지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면 우상이 됩니다. 이처럼 우상은 분별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대해서 학자들의 설명을 참고하면, 가령 십자가를 자동차에 둘 때 사고 나지 말라고 걸어 두는 것은 우상입니다. 그러나 주님의 은혜를 생각하기 위해서 목걸이를 하거나 자동차에 달아 두는 것은 우상이 아닙니다.
사업장에 예배실을 만들 때 하나님을 사랑하려고 만든 것은 우상이 아니지만 예배실을 만들면 하나님이 복주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만든다면 우상입니다. 교회 교패를 대문에 붙이면 복이 온다고 생각하고 붙이면 그건 부적이요 우상입니다.
혹은 우상에게 헌금하거나, 우상 노래를 따라 하거나, 우상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공부하거나, 우상 축제에 참석하거나, 죽은 사람이나 조상 제사에 절하거나, 사주팔자 토정비결 손금 관상 궁합 보는 것도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것은 예수 안에서 아무 쓸데 없는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부적이나 우상을 소지하는 것도 금해야 합니다. 관광지의 상품도 우상이 새겨져 있으니 함부로 사지 마세요. 성도가 그보다 훨씬 강한 건 사실이지만 소지해서 좋을 리는 없습니다. 이방 종교 전파 효과나 사탄의 참소거리가 되기 때문입니다.
아프리카에 의료 선교하던 선교사의 간증인데 선교하다가 아내가 병이 들었습니다. 병명이 나오지 않아 미국의 큰 병원을 돌아다녔지만 병명을 찾지 못하였습니다. 아내는 이왕 죽을 바에는 아프리카로 돌아가서 선교하다가 죽겠다고 결심하고 다시 아프리카로 돌아왔는데, 그때 영적으로 깊은 사람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분은 선교사 부인 팔목에 걸려 있는 장신구를 즉시 발견하더니 물었습니다. 어디에서 난 것이냐?
마을에 사는 마술사가 준 장신구였습니다. 그 마을에 살고 있는 마술사는 예수 믿는 이들을 싫어하였습니다. 그래서 예수 믿는 이들에게 선물이라는 명목으로 그것을 주고 날마다 믿는 자들을 저주해 왔습니다. 선교사 부인은 그 팔찌를 빼내 산산조각을 내버렸습니다. 그 후 병이 거짓말처럼 나았던 이야기도 있습니다. 미신처럼 느낄지 모르지만 내 몸에 주술의 팔찌를 차고 있으면서 행복하기를 바랄 수는 없습니다.
5-6절에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네 하나님 여호와는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버지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하셨습니다.
고전10:20에는 “무릇 이방인이 제사하는 것은 귀신에게 하는 것이요 하나님께 제사하는 것이 아니니 나는 너희가 귀신과 교제하는 자가 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했고, 시16:4에 “다른 신에게 예물을 드리는 자는 괴로움이 더할 것이라” 했습니다.
사44:9-11에 “우상을 만드는 자는 - 다 모여 서서 두려워하며 함께 수치를 당할 것이니라” 했고, 시97:7에는 “조각 신상을 섬기며 허무한 것으로 자긍하는 자는 다 수치를 당할 것이라” 했습니다. 만드는 자도 섬기는 자도 수치를 당합니다.
그 예로 야곱의 아내 라헬을 들 수 있습니다. 아버지의 우상 드라빔을 훔쳐 간 라헬이 복을 받았을까요? 라헬은 그 우상을 품고 있다가 제일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죽을 때도 그 험한 에브랏 길에서 산고가 나서 베냐민을 낳다가 베노니를 외치며 고통 중에 죽었습니다. 라헬이 지은 '베노니'는 '슬픔의 아들' 을 뜻하며, 그러나 야곱은 그의 이름을 '오른손의 아들' 이라는 의미의 '베냐민' 으로 바꾸었습니다.
3. 2계명은 형상을 만들지 않았어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하는 것을 말합니다.
골3:5에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고 말씀합니다. W.H. 훠드(Ford) 박사는 사람들이 섬기는 우상이 7가지라고 말했습니다. 1. 자연 우상 2. 건강 우상 3. 스포츠 우상 4. 과학과 학문의 우상 5. 쾌락 우상 6. 인기 우상 7. 돈 우상입니다.
이런 실화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는 가족이 있었습니다. 세 자녀를 두고 다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남편은 유능한 사업가였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이였습니다. 하나님의 일도 잘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5년 전부터 사업이 기울기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더니 얼마 안 가서 사업이 완전히 파산나고 말았습니다. 그 후 하는 일마다 되지 않았습니다. 한 채 남은 집마저 날라가 버렸습니다. 아무리 노력하여도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들은 이제 거지같은 신세가 되었습니다. 그 때 우연히 성경을 읽게 되었습니다. “까닭없는 저주는... 이르지 아니 하느니라”(잠 23;2) 부부는 집안에서 무릎을 꿇고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 가증한 것이 집안에 있으면 가증한 것이 올무가 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집안에 우상이 있으면 그 가증한 것과 함께 멸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집안에 가증한 우상이 있으면 가르쳐 주시옵소서. 그리고 그 가증한 물건을 없애 주옵소서.”
이런 기도를 하는 데 침실에서 무엇이 떨어져 깨지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깜짝 놀라서 가보고 이들은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몇 년 전에 할아버지가 멕시코를 여행하다가 길거리에서 90센티쯤 되는 걸인 모습 조각 품을 사다가 선물로 주었습니다. 아주 정교하고 잘 조각하여 비싼 조각품이라 침실에 두었던 것이었습니다. 잘 조각된 거지상이었습니다. 귀중하게 간직하여 두었었는 데 기도하니까 하나님께서 쓰러져 깨지게 만들어 주셨습니다.
부부는 그 깨진 걸인상을 밖으로 가지고 나가서 완전히 부수워 버렸습니다. 그 순간 궁핍의 저주도 깨지기 시작하였습니다. 다시 사업은 번성기를 맞았습니다. 그 동안 잃어 버렸던 재산도 다시 찾았습니다. 가증한 우상을 집안으로 들이지 말아야 합니다.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 보십시오. 그리고 가증한 우상이 발견되면 아무리 비싼 것이라 할 지라도 버려야 합니다. 우상을 가지고 있으면 괴로움을 당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카톨릭에서는 우상을 섬기려고 2계명을 고의적으로 없애 버렸습니다. 성인을 숭배합니다. 마리아를 경배합니다. 교황을 하나님처럼 받들고 있습니다. 유골이나 천사를 높입니다. 그래서 카톨릭은 은혜가 없고,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그 어떤 것도 우상 삼지 말고 안 보이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보이는 것처럼 섬기며 사랑하는 가장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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