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음/삼하 7:1-17
성경본문 : 사무엘하 7:1-17
1. 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2. 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찌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3. 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오늘 말씀은 다윗이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이었음을 보여 주는 말씀입니다.
행 13장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으로부터 "이새의 아들 다윗을 만나니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 내 뜻을 다 이루게 하리라"는 말씀을 들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왜 그런 말씀을 들었을까요? 왜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했을까요?
외모 때문이 아닙니다. 그의 마음이 아름다워서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다고 한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얼굴 예쁜 사람 찾지 않습니다. 외모 바른 사람 찾지 않습니다.
마음이 아름다운 사람, 다윗과 같은 사람을 찾습니다.
그런 사람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럼, 다윗의 어떤 면이 그렇게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을까요?
그의 마음의 아름다움이 어디에 있었습니까?
오늘 말씀에는 다윗의 아름다운 마음이 나타나 있습니다.
첫째로, 평안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는 마음입니다.
본문 1절을 보십시오.
(1)여호와께서 사방의 모든 대적을 파하사 왕으로 궁에 평안히 거하게 하신 때에“
다윗이 왕이 된지 오래 되었을 때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미 그의 모든 대적을 파하여 주셨습니다.
그래서 그가 왕궁에 평안히 거하게 되었습니다.
그랬을 때, 그가 마음에 무엇을 생각합니까?
그 다음 2절을 보십시오.
(2)왕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 볼지어다 나는 백향목 궁에 거하거늘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도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어려울 때의 마음과 평안할 때의 마음이 다를 수 있습니다.
어려울 때는 하나님께 의지하고 간구하다가 평안해지면 은혜 다 잊어버리고 감사한 마음을 어버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어려울 때에도 간절히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했지만 평안해 졌을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 잊지 않고 감사하기를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가 왕궁에 평안히 있을 때, 자기는 백향목 궁에 거하는데 하나님의 궤는 휘장 가운데 있는 것을 못 내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인가?
그래서 3절에 보면 나단이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3)나단이 왕께 고하되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이 말은 나단이 감동해서 한 말입니다. 나단의 마음이 얼마나 기뻤을까요?
오늘 목사의 마음도 그렇습니다.
목사의 마음이 어떨 때 가장 기쁜가 하니, 성도들이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살 때입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받고 살면서도 그 은혜를 잊지 않고 기회있는대로 감사하면서 사는 모습을 보는 때 목사의 마음은 한없이 기쁩니다.
특별히 목사를 찾아 와서 내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은혜를 갚을 수 있겠는지 그것을 의논할 때,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무엇인가 하고 싶어하고,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무언가 하고자 하는 마음을 볼 때, 주의 종의 마음은 한없이 기뻐지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쉬울 때는 하나님 찾다가도 모든 일이 잘 되고 평안 할 때는 하나님을 거들떠보지도 않는 이 세상에서, 다윗은 받은 은혜 감사하여 하나님을 위해서 전을 짓고 싶어했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입니까?
그런 다윗을 만난 나단 선지자의 마음은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그래서 나단이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왕과 함께 계시니 무릇 마음에 있는 바를 행하소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저는 오늘 우리 성도들이 다 이런 사람들 되기를 바랍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도 하나님 잘 의지하지만, 또한 형통하고 평안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고 늘 감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의 교회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고 나 개인적인 일보다 하나님의 일 먼저, 내 이익과 즐거움 보다 하나님의 나라의 부흥과 발전에 더 관심을 가짐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하나님의 종들을 기쁘시게 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길 바랍니다.
그런데 다윗의 아름다운 마음은 이것으로 그치지 않았습니다.
더 아름다운 것은 그의 아름다운 마음에서 나온 그의 청이 거절되었을 때에 보여준 그의 마음 자세입니다.
그 다음 4절을 보십시오.
(4)그 밤에 여호와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5)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기를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나를 위하여 나의 거할 집을 건축하겠느냐 (6)내가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던 날부터 오늘날까지 집에 거하지 아니하고 장막과 회막에 거하며 행하였나니 (7)무릇 이스라엘 자손으로 더불어 행하는 곳에서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을 먹이라고 명한 이스라엘 어느 지파에게 내가 말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나를 위하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하였느냐 “
무슨 말씀입니까?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언제 너에게 전을 지어 달라고 했느냐? 나는 전이 필요하지 않다"는 말씀입니다.
즉, 하나님이 다윗의 청을 거절하신 것입니다.
다윗의 마음이 얼마나 섭섭했겠습니까? 얼마나 실망스러웠겠습니까?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을 돌렸습니다.
(18)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19)주 여호와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적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영구히 이를 일을 말씀하실 뿐 아니라 주 여호와여 인간의 규례대로 하셨나이다 (20)주 여호와는 종을 아시오니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씀을 하오리이까"
다윗은 겸손히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자기 뜻대로 되지 않았어도 더 크신 하나님의 뜻이 있음을 알고 오히려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송하고 있습니다.
모든 주권을 하나님께 돌리고 있고, 하나님이 자신이 알지 못하는 일을 위한 특별한 계획이 있음을 믿었습니다.
사람이 자기 뜻대로 일이 될 때에는 신이 나서 일을 잘 합니다. 하나님을 잘 섬기고 감사도 합니다.
그러나 자기 마음대로 일이 안 되거나 자기의 의견이 관철되지 않을 때 돌아서기 쉽습니다.
심지어 자신이 하나님을 위해 무엇을 하려고 할 때, 하나님이 이를 막으시고 나의 아름다운 생각과 뜻을 다 받아주지 않는 것 같은 때에 자칫 우리의 마음이 흔들리기 쉽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 신경질을 부리고, 하나님 앞에 불평과 불만을 쏟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다윗은 이 때에도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가 찬송하고 감사했습니다. 자신의 뜻과 다른 하나님의 뜻을 높이고 내 뜻대로 되지 않아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진 것에 대해 영광을 돌렸습니다.
오늘 우리들에게도 이런 마음과 태도가 필요합니다.
진정한 우리의 아름다운 마음은, 내 뜻이 좌절되고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때 우리의 태도를 통해 잘 나타납니다.
이것이 다윗의 아름다운 마음이었습니다.
저는 우리 성도들이 이런 마음을 가지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서 무언가를 하고 싶어하는 그런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또 혹시 하나님이 우리의 생각이나 결정에 No!라고 하실지라도 섭섭하게 생각지 말고 더 좋은 하나님의 뜻과 더 좋은 하나님의 계획을 생각하면서 계속 감사하면서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렇게 하나님께 아름다운 마음을 가졌던 다윗에게 하나님은 어떻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은 아름다운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종들을 가까이 하며 성도들을 섬기는 하나님의 종들에게 축복해 주십니다. 풍성한 은혜로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에게도 그런 축복이 있었습니다.
비록 그의 청은 안 들어 주셨지만 그런 그의 아름다운 마음을 보셔서 그를 마음껏 축복해 주셨습니다.
여기 8절 이하를 보십시오.
8절 이하 16절까지가 하나님이 나단을 통해 다윗을 축복하신 말씀인데, 그 요약은 한 마디로 하나님이 그를 위해 집을 이루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11절 마지막 부분을 보십시오.
"...또 네게 이르노니 여호와가 너를 위하여 집을 이루고"
무슨 말씀입니까?
"다윗아! 네가 나를 위해서 집을 세우겠다고? 고맙지만 사양한다. 나는 너희들이 만들 집에 머무르는 그런 하나님이 아니야. 이것이 필요하다면 진작 네게 말하지 않았겠느냐? 너는 나를 위하여 집을 지을 수 없어. 그러나 너의 그런 아름다운 마음을 보고 내가 너를 축복해 주지. 오히려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지어주마."
다윗은 자기가 가진 것, 자기 힘으로 무언가 하나님을 위해 해드리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어찌 우리 인간이 하는 일이 하나님께 합당하겠습니까? 그래서 나중에 성전을 지었던 솔로몬이 말하기를 "어찌 그 크신 하나님이 인간이 지은 집에 계실 수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의 마음은 받았습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위하여 집을 지어 준다는 것입니다. 이는 네 가지 축복을 의미합니다.
첫째로, 그의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여기 9절에 그랬지요.
(9)네가 어디를 가든지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모든 대적을 네 앞에서 멸하였은즉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리라“
세상에서 존귀한 자의 이름같이 네 이름을 존귀케 만들어 주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다윗의 이름은 신구약을 통 털어서 880절에 1000번 이상이나 불리우는 귀한 이름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의 족보를 말할 때에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라고 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오늘 우리도 아름다운 마음으로 하나님 잘 섬기면 이런 축복을 누립니다.
우리의 이름이 존귀케 됩니다.
둘째로, 그 땅에 평안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10절과 11절을 보십시오.
(10)내가 또 내 백성 이스라엘을 위하여 한 곳을 정하여 저희를 심고 저희로 자기 곳에 거하여 다시 옮기지 않게 하며 악한 유로 전과 같이 저희를 해하지 못하게 하여 (11)전에 내가 사사를 명하여 내 백성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와 같지 않게 하고 너를 모든 대적에게서 벗어나 평안케 하리라“
실제로 다윗의 시대에 처음에는 전쟁이 있었지만 후에는 전쟁이 없었습니다. 사방이 평안했습니다. 그의 나라를 넘보는 외적이 없었습니다. 그것이 나중 그의 아들 대에까지 이르는 것을 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오늘 우리들의 가정도 이렇게 평안하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가정과 우리의 사업을 넘보는 세력이 없고 우리를 해칠 세력이 없는 그런 참으로 평안하고 형통한 삶을 살기를 바랍니다.
그 다음 셋째로, 그 자식을 그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해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12절을 보십시오.
(12)네 수한이 차서 네 조상들과 함께 잘 때에 내가 네 몸에서 날 자식을 네 뒤에 세워 그 나라를 견고케 하리라
또 14절부터 16절을 보십시오.
(14)나는 그 아비가 되고 그는 내 아들이 되리니 저가 만일 죄를 범하며 내가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하려니와 (15)내가 네 앞에서 폐한 사울에게서 내 은총을 빼앗은 것같이 그에게서는 빼앗지 아니하리라 (16)네 집과 네 나라가 네 앞에서 영원히 보전되고 네 위가 영원히 견고하리라“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그의 자식을 세워 그의 나라를 견고케 해 주시는데, 혹시 그들이 죄를 범할지라도 그들을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징계해서라도 그들을 돌아오게 하시고 하나님 앞에서 폐함을 입은 사울같이 되게 하지는 않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저는 우리 자녀들이 이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복을 못받아도 우리 자녀 대에 복을 받는 다면 매우 기뻐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어 왕같은 제사장이 된 것 같이 우리 자녀들도 다 이렇게 왕같은 제사장으로 살기를 바라며, 그들이 혹시 죄를 범할지라도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시고 그들을 징계해서라도,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으로 때려서라도 그들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빼앗지 마시고 우리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입는 삶을 살게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그 몸에서 낳은 아들을 통해서 결국은 하나님을 위해 집을 짓는 축복도 주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13절을 보십시오.
(13)저는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을 건축할 것이요 나는 그 나라 위를 영원히 견고케 하리라“
그러니 여러분 얼마나 놀라운 축복입니까?
저는 우리들이 다윗처럼 이런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우리의 이름이 존귀케 되는 축복을 받기를 바랍니다.
또 우리들의 삶이 이 세상에서 진정한 평화와 안정을 누리는 삶이 되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들의 자녀들이 하나님께 복 받기를 원합니다.
다윗의 시대에 하나님의 전을 건축하지 못하였으나 솔로몬이 지은 것처럼 우리 자녀대에 더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기를 바랍니다.
우리들이 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져야 합니다. 힘들고 어려울 때에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만 , 모든 것이 형통하고 평안할 때에도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위해 무언가를 하려는 열심을 가져야 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대답이 No!일 때, 나의 선하고 아름다운 동기를 하나님이 막으시는 때에도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겸손히 순종해야 합니다.
바라기는 하나님이 보실 때에 아름다운 마음의 소유자들이 다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런 아름다운 다윗과 같은 아름다운 마음이 계속 이어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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