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증인 9 (계 11:13)
13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이 이 시간에 “두 증인” 마지막 시간입니다. 이 두 증인에 관해 종합해서 말씀드리면 두 증인은 계11:2의 마흔 두 달 동안 즉 이방인이었던 죄인의 삶을 종식시키고 그들을 구원에 동참케 하시고 일곡 백성 만드시는 성령의 은혜를 말씀한 것입니다.
즉 말씀을 통해서 다가오셔서 예수를 알게 하시고 믿게 하셔서 예수와 함께 죽고 살고 또 함께 승천하게 하시는 성령의 생명적 은사적 사역을 말씀한 것이고 오늘 본문은 그 마지막 결론으로 참된 알곡 백성이 어떻게 되는가를 알려주신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참 알곡 백성이 됩니까? 제자들이 오순절을 거치므로 참 알곡이 되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로 말하면 성령 충만 받는 신앙으로 나가야 한단 말입니다. 오늘 말씀 들으시고 모두 천국의 알곡 백성이 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이 되시기 바랍니다.
오순절과 같이 성령충만이 임하면 어떻게 될까요?
1. 회개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13절 “그 때에 큰 지진이 나서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지진은 땅에 일어나는 것으로 땅은 마음입니다. 우리 마음에도 지진이 일어나야 합니다. 지진이 뭘까요? 마음의 큰 변화 즉 회개의 역사입니다.
이처럼 오순절에 대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행2:37에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베드로와 다른 사도들에게 물어 이르되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 하거늘” 성령이 임하기 전에는 이런 회개가 나올 수 없습니다.
그런데 문맥의 흐름이 놀랍습니다. 이 회개가 그리스도의 주 되신과 그의 죽으심과 사심과 승천을 전하는 베드로의 복음전파 후에 있었습니다. 계시록의 11장 두 증인의 맥락과 같습니다. 이처럼 성령의 역사가 강하게 임하시면 회개의 대 지진이 일어납니다.
2. 성령충만이 임하면 내 주장과 교만이 무너집니다.
“성 십분의 일이 무너지고” 큰 지진으로 성 10분의 1이 무너집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하죠? 큰 지진이었다니 성 전체가 무너졌거나 10분의 9가 무너졌다 해야 하는데 겨우 10분의 1이 무너졌다. 그래서 계시록은 단순 접근은 지양해야 한단 말입니다.
계시록은 성경의 모든 내용과 상징을 활용하기 때문에 사용된 낱말이 무슨 의미인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를 알아야 합니다. 먼저 성은 우리 마음입니다. 잠16:32에 “노하기를 더디하는 자는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자는 성을 빼앗는 자보다 나으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여기서의 성은 내 주장 내 감정 내 뜻대로 하려는 완악한 우리의 마음이라 할 수 있습니다.
다음은 10분의 1일입니다. 10분의 1은 당연히 십일조입니다. 십일조는 하나님께 10분의 1을 드리지만 의미는 나머지 10분의 9도 하나님의 것이요, 그 외의 나와 나의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이 주인이시오, 사장이시라는 것을 표시하는 신앙고백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십일조와 십일조 정신이 없으면 하나님의 이름만 부를 뿐 모든 것은 내 주장일 뿐이니 하나님 앞에 돌아온 삶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진정 사장의 자리에서 내려와 하나님께 여쭙고 하나님의 뜻대로 해보세요. 하나님께서 지혜와 섭리로 놀랍게 경영해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하나님을 주인 삼고 사장 삼고 돌아오려거든 십일조 신앙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말3:7-10에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 조상들의 날로부터 너희가 나의 규례를 떠나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런즉 내게로 돌아오라 그리하면 나도 너희에게로 돌아가리라 하였더니 너희가 이르기를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돌아가리이까 하는도다 사람이 어찌 하나님의 것을 도둑질하겠느냐 그러나 너희는 나의 것을 도둑질하고도 말하기를 우리가 어떻게 주의 것을 도둑질하였나이까 하는도다 이는 곧 십일조와 봉헌물이라 너희 곧 온 나라가 나의 것을 도둑질하였으므로 너희가 저주를 받았느니라”
그러므로 십일조의 정신과 그 실천이 없다면 말로만 주님이지 하나님과 상관이 없는 행동입니다. 그런데 성의 10분의 1이 무너졌다는 것은 성령이 강하게 임하시니까 비로소 내 주장이 무너지고 그것이 되더라는 말입니다.
진정한 십일조의 신앙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비로소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인생의 목적에 맞게 살기 시작하고, 하나님께서 원하신 목적에 맞게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하나님이 우리 경영의 참된 주가 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이 임하셔야 비로소 내 자아가 깨어지고 주장이 깨어지는 것입니다.
3. 성령충만이 임하면 절대 순종하는 믿음을 가집니다.
“지진에 죽은 사람이 칠천이라” 큰 지진의 피해를 말씀합니다. 지진에 죽은 사람이 7,000이었습니다. 이 역시 문자대로만 해석하기에는 어색한 면이 있습니다. 대 지진의 피해가 7000명이라. 7000도 작지 않지만 역사상의 지진과 비교해 볼 때는 그리 크지 않다고 하는 것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지진은 1556년 1월 23일 발생한 중국 산시성 지진으로 지진 후의 전염병 등의 피해까지 포함하여 83만 명의 사망자를 냈다고 합니다. 근대에 들어서는 1976년 1월, 중국 탕산에서 일어난 지진으로 리히터규모 7.5의 강진으로 약 25만 5천명이 사망했습니다.
이 역시 7000에 대한 성경의 용례를 찾아야 합니다. 왕상19:18에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에 칠천 명을 남기리니” 한 대로 아합과 이세벨의 칼날에 죽지 않고 하나님께서 남겨두신 사람이 칠천입니다. 그러므로 7000은 남은 자를 암시하는 수입니다.
이들은 마치 사1:9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했듯이 참 신앙의 불씨가 될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구약에는 레갑 족속이고, 신약에는 예수님께서 가르치시고 성령 부어주신 12사도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남은 자는 바로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
이들은 마치 사1:9에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생존자를 조금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면 우리가 소돔 같고 고모라 같았으리로다” 했듯이 참 신앙의 불씨가 될 사람들입니다. 이것이 구약에는 레갑 족속이고, 신약에는 12사도입니다. 그리고 이 시대의 남은 자는 바로 은혜 받은 자들입니다. 그래서 롬11:5에 “그런즉 이와 같이 지금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가 있느니라”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세상이 타락하고 교회도 타락하여 기독교가 이방종교와 하나 되고 교회가 동성애자를 인정하여 결혼식도 해줄 만큼 타락해도 타락하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깊이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열왕기에는 7000을 살려주셨는데 계시록에서는 죽은 사람이 칠천입니까? 진정으로 죽어야 산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여기 죽은 칠천은 숫자 개념이라기보다는 7이 완전수요, 1000 이 충만수라는 점에서 성령의 은혜로 온전히 죽은 자를 가리킵니다.
가령 진정으로 죽은 자란 레갑 족속이 그 조상 요나답의 교훈을 목숨 바쳐 순종한 것과 같이 내 뜻대로 살지 않고 하나님의 뜻대로 순종하는 자입니다. 그러니까 성령이 강하게 임하시면 내 뜻대로 살지 않고 온전히 하나님의 말씀대로 절대 순종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이 사람이 진정 이 시대의 남은 자가 됩니다.
4. 성령충만이 임하면 경건한 신앙을 갖게 됩니다.
13절 하반 절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그 남은 자란 살아남아 있는 자입니다. 이처럼 은혜 받으면 육신적인 것은 죽지만 육신은 아직 살아있습니다. 육신의 단점은 방종입니다. 하나님 두려워할 줄 모릅니다. 그러나 성령의 은혜를 크게 받으면 달라집니다.
그래서 히12:28-29에 “그러므로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라” 한 것입니다.
5. 성령충만이 임하면 영원한 것을 소망하며 살게 됩니다.
13절 끝 부분 “그 남은 자들이 두려워하여 영광을 하늘의 하나님께 돌리더라.” 하나님을 하늘의 하나님이라 했습니다. 하늘과 땅과 그 안의 만물이라고 해야지 왜 하늘의 하나님입니까?
그러나 하늘의 하나님으로 불리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범죄하여 바벨론으로 끌려가고 예루살렘 성과 성전은 훼파된 땅의 것을 상실했을 때입니다. 느2:4에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이때가 포로 때입니다. 단2:44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여기도 같은 포로기입니다. 그들의 범죄로 하나님이 임하신 땅의 예루살렘 성전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서 우리에게 주는 교훈이 있습니다. 그동안 우리 신앙이 땅에 것만 구하는 땅의 하나님이었다면 이제는 하늘 위에 있는 영원한 것을 구하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반면 은혜를 받지 못하면 이 땅에서 자기상을 다 받으려고만 합니다. 그런데 성령의 은혜를 받고 보니 이런 면이 달라지더라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우리 믿음이 더 장성하길 원하십니다. 오순절에 사도들이 말씀과 기도로 성령의 충만 받아 알곡이 된 것처럼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경외하시길 바랍니다. 성령 충만 받지 않으면 바람의 나는 죽정이와 같이 천국의 알곡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오순절 사도들과 같이 더욱 성령의 충만을 받아 진정한 아름다운 신앙의 열매를 맺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하나님 나라의 참 알곡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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