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나라를 위하여 (벧후 1:5-11)
지난주에 하나님께서 특별히 자녀들에게 나눠주신 것에 대해 배웠습니다. 이것은 세상이 알지도 못하고 받을 수도 없는 것으로, 생명과 경건에 속한 모든 것이라 했습니다. 오늘 말씀은 영원한 나라를 위해서 하나님께서 나눠주신 은사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1. 여러 은사와 최고의 사랑
베드로는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나눠주신 경건에 속한 여러 덕목을 통하여 신앙이 점점 거룩하게 된다고 하면서 8가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 8가지 덕목은 사람의 수양해서 얻어지는 도덕적, 인격 수양과 비슷하지만 이 은사는 하나님께로부터 나온 은사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사와 사람이 억지로 쌓아 가는 수양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베드로는 믿음,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우애, 이상 7가지는 부족한 것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벧후1:5-7) "이러므로 너희가 더욱 힘써 너희 믿음에 덕을, 덕에 지식을, 지식에 절제를, 절제에 인내를, 인내에 경건을, 경건에 형제우애를, 형제우애에 사랑을 공급하라" 성도에게는 믿음만 필요한 게 아닙니다. 그 외에 7가지 덕을 더해야 합니다. 8가지 덕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믿음- 하나님의 선물로써 성도의 신앙생활의 첫 관문입니다.(롬5:1)
덕- 하나님의 탁월하신 성품을 따라 모든 일에 선을 추구하는 용기입니다.(엡4:29)
지식- 하나님의 뜻을 따라 올바른 삶을 살아가게 하는 판단력 또는 이해력입니다.(롬15:14)
절제- 하나님을 안 자가 계속해서 자신을 바로 파악하고 자신을 매사에 통제할 수 있는 힘을 말합니다.(갈5:23)
인내- 환난에 직면해서 그것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견뎌서 끝내 승리를 얻는 것입니다.(살후3:5)
경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자신을 하나님께 드리며 세상에 자신을 내버려두는 것을 삼가는 헌신입니다.(딤전2:2)
형제우애- 사람을 위한 희생과 봉사를 말합니다.(살전4:9)
사랑- 가장 좋은 덕목으로 예수께서 십자가 위에서 보여주신 사랑을 말합니다.(갈2:20)
이 덕목들은 믿음에서 출발하여 사랑으로 끝맺습니다. 믿음의 씨앗을 뿌려 사랑의 열매를 맺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은사 가운데 부족함이 없고 소유한 그 자체가 만족이고 기쁨이 되는 은사가 무엇입니까? 바로 사랑의 은사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사랑입니다.
바울은 사랑은 하나님의 주신 은사 중에 제일이고 또 떨어지지 않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고전13:8,13)에 "사랑은 언제까지든지 떨어지지 아니하나 예언도 폐하고 방언도 그치고 지식도 폐하리라 그런즉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사랑은 내가 손해보는 것 같아도 내게 유익이 있습니다. 나의 자존심이 손해 보는 것 같아도 내게 많은 유익이 되어 돌아옵니다.
2. 풍성한 경우와 그렇지 못한 경우
받은 바 은사를 귀하게 여기고 사랑으로 그 은사를 완성시키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8절)은 "이런 것이 너희에게 있어 흡족한즉 너희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알기에 게으르지 않고 열매 없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니와"라고 합니다. '열매 없는 자'는 것은 예수를 아는데 게을러 도덕적으로나 영적으로 무력해진 사람을 말합니다. 베드로는 편지를 받는 사람들이 이런 은사들을 이미 가지고 있음을 전제합니다. 그런 은사를 가진 이들은 열매를 맺고 살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열심이 있을 때, 성령의 열매를 맺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갈5:22-23)에서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모두가 사랑의 결과로 맺어지는 열매입니다. 성령으로 사랑을 잉태했다면 때가 되면 나타나야 합니다.
이런 은사가 몸에서 사라진지가 오래된 사람은 영적인 소경이요, 내세까지를 보지 못합니다. (9절)에 "이런 것이 없는 자는 소경이라 원시치 못하고 그의 옛 죄를 깨끗케 하심을 잊었느니라" 도무지 기쁨 없고 은혜의 감격도 없는 사람입니다. 더욱이 구원에 대해서는 깜깜한 사람입니다. 이미 자신이 죄사함 받았다는 사실도 잊은 사람입니다. 베드로는 이런 사람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은사가 흡족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실로 엄청납니다. 전자는 영원한 나라가 있고, 후자는 영원한 나라가 없습니다.
3. 좋은 결과
엄청난 결과에 대하여 '그러므로'라는 단어로 단정짓고 있습니다. 베드로가 편지 서두에 이것을 기록한 목적은 이런 은사가 풍족하기를 원했기 때문입니다. 은사가 풍족한 사람은 좋은 열매와 결과가 있습니다.
1) 실족치 않음
(10절)에 "그러므로 형제들아 더욱 힘써 너희 부르심과 택하심을 굳게 하라 너희가 이것을 행한즉 언제든지 실족치 아니하리라"고 말씀합니다. 우리의 겨자씨 만한 믿음을 흔들고 유혹하고 의심케 하는 요소들이 하루에도 여러 차례 찾아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주시는 여러 가지 은사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더 큰 믿음을 소유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 믿음을 소유한 사람은 없습니다. 폭풍 앞에 촛불처럼 꺼질 듯한 믿음, 그러나 생명이 있기에 그 믿음이 큰일을 잉태하게 됩니다. 나아만 장군도 처음부터 요단강에 일곱 번 들어가면 자기 문둥병이 나으리라는 큰 믿음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겨우 겨자씨 만한 믿음을 따라 반복하다 보니 큰 믿음의 장군이 되었습니다.
2) 영원한 나라
(11절)에 "이같이 하면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한 나라에 들어감을 넉넉히 너희에게 주시리라" 예수의 이름으로 하나님 나라에 넉넉히 들어감을 얻습니다. 영원한 천국을 바라봅시다. (딤전4:8)에도 이 유익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육체의 연습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고.
은사는 하나님의 약속 있는 표시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듣는 성도들에게 은사의 최고인 사랑의 은사로 충만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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