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아모스

영적 점검 (암 9:7-10)

nam씨 2019. 10. 19. 13:27


영적 점검 (암 9:7-10)


이 시간에 “영적 점검”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착각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문제 있는 대도 문제 있는 줄 모르고 긴급한데도 긴급한 줄 모르고 살아갑니다. 착각은 무서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투기 조종사가 비행할 때 비행 착각을 자주 일으킨다고 합니다. 공중에서 회전비행하가 보면 바다도 푸르고 하늘도 푸르기 때문에 어느 쪽이 하늘이고 바다인지 구분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기판을 신뢰해야지 자신의 느낌이나 감각에 의존하면 매우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자기를 의롭다고 착각하는 사람에게 예수님 말씀하셨습니다.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마태복음 7:3)  파스칼도 말했습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부류의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다. 첫 번째 부류는 스스로를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죄인들이요, 두 번째는 스스로를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들이다.”


본문을 보니까 이스라엘 백성들도 착각 속에서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말씀대로 살지 않고 선지자의 경고를 들으면서도 화가 미치지 아니하리라. 착각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생활 속에 나타난 여러 실패와 고통을 통해 우리를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인 줄 알지 못하면 치료할 방법이 없습니다. 자기를 먼저 돌아보아야 합니다. 어떻게 돌아보아야 합니까?


영적 점검의 방법은?


1. 세속의 때가 묻어 있지 않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7절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스라엘 자손들아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구스는 에디오피아입니다. 애굽하고 다르지만 애굽과 동급으로 보는 나라입니다. 그들의 얼굴은 검습니다. 이스라엘과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비방했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멸하는 족속입니다(민12:1).


그런데 여호와께서 너희는 내게 구스 족속 같지 아니하냐 하신 이 말씀은 하나님이 보실 때는 이스라엘이 구스 족속과 같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이스라엘로 보이지 않고 구스로 보였다는 것은 문제 있습니다. 구스는 세상 사람의 상징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세상 사람은 아니지만 세상 사람과 동급이라면 세상 사람과 같이 살고 있다면 안 될 것입니다. 유대인들처럼 입술로는 하나님을 부르지만 마음은 멀지 않았는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과연 하나님과 깊은 영적 관계는 갖고 있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형식적인 신앙이면 안 됩니다. 그렇다면 세상 사람과 동급입니다.


특별히 악한 행동 하지 않아도 하나님 멀리하면 그것이 죄입니다. 그것 때문에 복을 받지 못합니다. 은혜 받지 못합니다. 신자들이 가장 흔히 범하는 잘못이 그것입니다. 세상에 집착하다 혹은 게을러서 혹은 습관 때문에 주님을 가까이 하지 못합니다. 텔레비전에 빠지지 마시기 바랍니다. 거기에 빨려들면 허송하기 쉽고 세상문화중독증에 걸리게 됩니다. 하나님 멀리하는 일 없길 바랍니다. 하나님 앞에 우리가 구스 족속으로 보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2. 진리의 복음에 서지 못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7절 하 반절 “내가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블레셋 사람을 갑돌에서 아람 사람을 길에서 올라오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여기 갑돌은 지금의 지중해의 크레테 섬을 의미합니다. 성경에는 갑돌 또는 그렛이라고 불립니다. 블레셋 사람의 원고향입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여기서 이주한 백성들입니다.


그리고 아람 사람들의 원 고향은 길(Kir)입니다. 길은 아브라함의 고향 메소포타미아입니다. 아람족의 조상은 아브라함의 아우 나홀이죠(창22:20-22). 그들도 티그리스 강을 건너 아람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 애굽에서 특별한 은혜로 구원하셨습니다. 이렇게 이주한 것은 모두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7절 하 반절을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이런 의미가 나옵니다. 너희들의 출애굽이 확실한데 지금 구스의 모습이란 말이냐는 뜻입니다. 하나님 백성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아무리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었어도 바로 살지 않으면 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모스 1장과 2장에서 이미 이스라엘과 블레셋과 아람에 대해서 심판을 경고한 적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을 오늘로 말하면 십자가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심으로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습니다. 출애굽의 영적 의미는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습니다. 먼저 객관적으로는 십자가 사건이요, 주관적으로는 나를 죄에서 구원하신 예수의 복음을 믿어 이루어지는 중생의 사건입니다.


이 출애굽의 확신을 항상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은혜의 확신 갖고 산다면 우리는 세상 사람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갈2:20에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산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신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몸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했습니다. 그러나 조금 더 알아야 합니다.


3. 성령의 은혜로 충만한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8절 “보라 주 여호와 내가 범죄한 나라에 주목하여 지면에서 멸하리라 그러나 야곱의 집은 온전히 멸하지는 아니하리라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하나님은 반드시 선악 간에 구별하여 상선벌악하시는 공의의 하나님이시란 말입니다.


사람들은 세상에 악이 지배하는 것을 보고 하나님을 의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죽은 것이 아니라 살아계십니다. 문제는 하나님의 나타나심입니다. 하나님이 나타나시면 선악 간에 심판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나타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무슨 말씀입니까? 성령을 간구하란 말입니다. 이 시간에도 하나님은 성령으로 우리에게 나타나십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악을 처리하십니다. 십자가 공로를 믿어도 성령 충만 외면하면 실재를 누리지 못합니다. 그런데 성령이 오시면 우리에게서 악만 처리하셔요. 사람은 죽이지 않아요. 이 심판은 살리는 심판이지 죽이는 심판이 안비니다. 성령은 오셨고 오시고 계시면 더욱 충만하게 임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4. 삶 속에서 승리하는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9-10절 “내가 명령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만국 중에 체질하기를 곡식을 체질함같이 하려니와 그 한 알갱이도 땅에 떨어지지 아니하리라 내 백성 중에서 말하기를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임하지 아니하리라 하는 모든 죄인은 칼에 죽으리라


하나님은 지금도 키질하시고 계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마3:12).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불에 태우는 것은 농부들의 상식입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를 계속하여 키질하고 있습니다. 여러 삶의 사건을 통해서 키질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말미암지 않는 것이라면 다 불탈 수밖에 없습니다. 말씀대로 살아지지 않고 자꾸 시험 들고 넘어지고 아름다운 열매 맺지 않거든 그 사건을 보지 마시고 자신을 돌아보시기 바랍니다.


조그만 시험 앞에서도 불타고 만다면 무엇에서 잘못인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진리 안에 서지 못했는지, 주님을 멀리했는지, 뭘 잘못했는지 깨달아야 합니다. 원인 없는 결과는 없기 때문입니다. 시험은 우리를 깨닫게 하시는 귀한 선물입니다. 고전3:13에 “각각 공력이 나타날 터인데 그 날이 공력을 밝히리니 이는 불로 나타내고 그 불이 각 사람의 공력이 어떠한 것을 시험할 것임이니라”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적 점검해 보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생활이 평안하니까 영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는 줄 착각하지는 않습니까? 선지자의 외침은 불행을 미연에 방지하려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말씀은 물론 실패와 고통을 통해서 깨닫는 것은 큰 은혜입니다. 우리 모두 예수 믿고 하나님 잘 경외하여 하나님을 가까이 하고 진리의 복음에 서고 늘 성령으로 충만하고 매사의 삶에서 온전히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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