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백성이 배워야할 마음 마11:28-30, 빌2:5-11
옛날 이스라엘에서는 밭을 갈 때 어미 소 옆에 새끼소를 바짝 세워서 밭을 갈았습니다. 멍에는 어미 소 목에 걸려있고 새끼는 어미의 멍에 밑에 들어가서 함께 밭을 가는 것을 배우는 것입니다. 어미 소가 힘을 내어서 멍에를 끌면 새끼소는 쉽고 가볍게 그 어미의 멍에 밑에서 따라가면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제자들을 거느리시고 이 농부가 밭가는 모습을 보시고 난 다음 그렇게 말씀하신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러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 하시니라”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멍에 아래 들어가기 위해서는 배우고 본받아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하늘 백성 삼아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우리의 믿음의 주요, 사표가 되신 분입니다. 예수님께 배워 주님의 마음을 품게 될 때 참 안식을 얻게 되고, 복 된 성도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늘 백성이 배워야 할 마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늘 백성이 배워야 할 마음은,
1.주님을 본받아 온유, 겸손의 마음입니다.
주님은 복음서 본문 마11:29에서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라고 하셨습니다. 성도는 주님의 온유 겸손을 배워야 합니다.
주님은 만물을 창조하신 분으로 하늘 보좌를 버리시고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오신 분이십니다. 누구나 낮아진 곳에서 높아지는 것은 쉽지만 높은 자리에 있다가 낮아지는 것은 굉장히 힘이 드는 일입니다. 그런데 그 낮아짐을 몸소 실천하시고 보여 주셨습니다. 서신서 본문 빌2:6-8에서도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인간으로서의 삶도 굉장히 낮은 삶을 사셨습니다. 태어난 곳이 바로 베들레헴의 마구간이었습니다.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이 천히 여기는 가난한 목수의 가정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셨고, 자라신 마을은 시골 가난한 동네인 나사렛 촌 동네였습니다. 사람들에게 천대와 멸시를 받고 목수의 아들이라는 칭호를 받으면서 자라난 것입니다. 손에 못이 박히도록 여러 가지 목수의 일을 도우시며 사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께서 30살에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일을 시작하시기 위해 요단강에서 세례 받으시고 성령이 임하시고 난 후 광야로 가시어 40일 금식하신 후 공생애를 시작했을 때도 굉장히 어려운 삶을 살았습니다. 마 8:20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거처가 있으되 오직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다 하시더라.”고 해서 정처 없는 나그네 생활을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주님이 나중에 우리의 탐욕과 불의의 죄, 악독과 사특한 죄, 불법과 더러운 죄, 거짓과 위선의 죄, 탐람과 참소의 죄, 음란과 음행의 죄, 시기와 질투의 죄, 분쟁과 분열의 죄, 나태함과 방탕의 죄 등 온갖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 박힐 때 이사야 선지자의 예언대로 아무런 반항도 없이 털 깎는 자 앞에 조용히 끌려가는 어린 양처럼 묵묵하게 주님은 강도와 같은 취급을 당하시고 멸시와 조롱을 받으시며 십자가를 짊어지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그 높은 보좌에서 천하고 천한 인간의 몸, 종의 형태를 입고서 오신 것입니다. 주님의 발자취를 따르는 하늘 백성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배워서 그 멍에 밑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주님처럼 온유, 겸손함을 지녀야 합니다.
예수님 마음을 닮아 일생을 살아간 성 프란체스코가 어느 날 제자들과 함께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그때 제자가 영안이 열려가지고 하늘 보좌를 보는데 보좌 한 자리가 비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물었습니다. “천사님, 저 자리는 왜 비어 있습니까?” “내 사랑하는 프란체스코가 장차 앉을 자리란다. 그 자리는 교만한 천사가 쫓김을 받은 자리이니 겸손한 프란체스코가 앉을 자리로 예비해놓았느니라”
이 놀라운 광경을 본 제자가 성 프란체스코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선생님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나는 이 세상에서 가장 악한 자라고 생각한다.” “선생님 말씀은 온당치 못합니다. 선생님 같으신 분이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시옵니까?” “만약 우리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이 세상 악한 자에게 주었다면 나보다 훨씬 더 선한 자가 되었을 것이다. 나는 은혜를 많이 받고도 보답하지 못한 죄인이다.” 그때 제자는 ‘하늘에서 보여준 환상은 참으로 옳은 일이구나!’ 생각하였습니다.
이 세상에서 감사하며 사는 자는 겸손한 자입니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마음은 감사하는 마음이요, 감사는 겸손한 자만이 맛볼 수 있는 은혜입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온유, 겸손한 성도가 됩시다.
2.주님을 본받아 하나님을 의뢰하고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 전적으로 의지했으니 우리도 주님을 통해 하나님을 의뢰함을 배워야 합니다. 예수님은 한시도 자기를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자기의 지혜나 총명이나 모략이나 재능이나 지식을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은 완전히 아버지께 의지했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의 고통을 앞두고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했습니다. ‘살든지 죽든지 아버지를 의지하고 아버지의 뜻을 따르겠나이다.’ 라는 자세를 가졌습니다. 십자가를 앞두신 주님은 깊은 번민 가운데 기도하시면서도 할 수만 있으면 십자가를 피하시고 싶었지만 ‘내 뜻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 원합니다.’ 하시며 아버지의 뜻에 순종했습니다. 그 사실에 대해 서신서 본문 빌 2:6-8에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어 종의 형체를 가져 사람들과 같이 되었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셨으매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매달려 마지막 고통을 당하시고 숨이 넘어갈 때에도 ‘내 영혼을 아버지께 맡긴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아버지를 의지하고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신 주님은 실패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주님이 죽음을 이기시고 죽은 지 사흘 만에 부활하게 하심으로 사망의 권세, 사단의 권세를 이기시고, 하늘 보좌에 앉으시도록 하시고, 모든 이들이 그 앞에 무릎을 꿇케 높여 주셨습니다.
서신서 본문을 기록한 사도 바울 역시 주님을 본받아 자신의 지혜와 재능과 능력을 의지하지 않고, 주님의 도우심을 간절히 갈망하며 주님만을 의지 했습니다. 그는 고후 12: 9에서 “나의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주님의 도우심으로 약할 때 오히려 강하게 되는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그가 가진 지혜와 지식을 버리고 주님의 지혜를 구할 때 더욱 풍성한 주님의 은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는 주님 위해 모든 것 포기하고 버렸지만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은혜로 ‘내가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주님이 주시는 능력으로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이방에 복음을 전하는 충성된 자가 되었습니다.
오늘 우리도 주님을 본받아 주님만 의지하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가 되어야겠습니다. 우리는 내 스스로 구원할 수도 없고, 내가 내 자신의 지혜와 총명과 모략과 재능과 지식을 가지고는 세상을 이기고 승리하는 삶을 살 수 없음을 알고 전능하신 주님을 의지하는 자가 될 때 우리도 주님과 함께 믿음의 승리자가 되어 영광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영국의 여객선 스텔라호가 암초에 부딪쳐 난파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거친 파도는 승객들이 탄 구명보트마저 삼켜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구명보트를 탔으나 서로 살겠다고 발버둥치는 바람에 보트가 기울어져서 모두다 물에 빠져 죽었습니다. 그런데 12명의 여성이 탄 구명보트는 노가 없어도 계속 균형을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그 보트에는 유명한 가수인 마가렛 윌리엄스가 타고 있었는데, 그녀는 배가 난파되어 죽음 앞에 떨고 있는 승객들을 향해 “여러분, 이제 하나님을 의지합시다. 믿음의 징표로 하나님께 찬송을 부릅시다.”라며 먼저 찬송을 인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찬송을 함께 부르니까 마음이 조용해지니까 살겠다고 버둥대지 않습니다. 고무보트에 모두다 조용히 앉아서 찬송을 부르니까 마음이 차분해서 고무보트가 일렁이지 않고 뒤집히지 않았습니다. 밤새도록 이 가수를 따라서 찬송을 불렀습니다. 아침에 순양함이 사람들을 구출하기 위해서 그 자리에 와서 찾아도 거의 다 빠져 죽고 구출하지 못했는데 안개 속에서 찬송소리가 들리기에 찬송소리를 따라서 와보니까 12명의 여성들이 탄 구명보트는 물에서 떠있고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 다 구출함을 받은 일이 있었습니다. 그들이 구출함을 받은 것은 찬송을 부르고 하나님을 의지했기 때문에 구출을 받은 것입니다. 스스로 살겠다고 발버둥을 쳤으면 고무보트가 중심을 잃어버리고 그 보트에 탄자들은 물에 빠져 버렸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조용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송을 불렀기 때문에 밤새도록 그 고무보트는 기울어지지 않고 균형을 유지했고 결국은 순양함에 발견되어서 구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어떠한 고난이 오든지 눈에는 보이는 것 없고, 손에는 잡히는 것 없는 망망한 바다 속에서도 우리가 전적으로 주님을 의지할 때 주님은 구원의 손길을 펼쳐 주시는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 본받아 주님을 의지하고 말씀에 순종함으로 주님과 함께 영광에 이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3.주님을 본받아 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입니다.
주님은 세상에 오신 자체가 아버지의 사랑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주님은 사람들이 외면하는 세상에 보잘 것 없는 사람들을 사랑하시고 친구처럼 대해 주셨습니다. 제자들에 대해서도 오래 참고 끝까지 사랑 하셨습니다. 자기를 십자가에 못 박는 원수까지도 사랑하시고 위하여 기도 하셨습니다. 주님은 십자가에서 대속하는 죽으심을 통해 최고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 주셨습니다.
주님의 이 사랑을 깨달은 사도 바울은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이렇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엡3:17-19)
성도가 주님의 사랑을 배우게 되면 몇 가지 나타나는 일들이 있습니다.
먼저, 사랑에는 희생이 따른다는 것입니다.사랑은 주는 것이고, 주는 것에는 희생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성도가 주님을 본받아 사랑의 사람이 되면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도움 받기보다 도움을 주는 것을 더 좋아 하는 사람이 됩니다. 대접을 받기보다 대접 하는 것을 더 좋아합니다.
예수님은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요 12:24) 말씀 하셨고, 땅에 떨어진 밀알이 스스로 썩어 희생하시므로 많은 열매를 맺게 한 것처럼 주님은 땅에 떨어진 밀알처럼 되어 십자가에서 생명까지 버리는 희생을 하셨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희생을 본받아 우리의 옛 사람을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못 박는 희생이 있을 때 주님과 함께 살고, 주님과 함께 영광에 이르게 되는 복을 받게 됩니다.
다음에, 사랑은 섬김으로 나타납니다.예수님은 높아져 섬김 받기를 원하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시고 ‘하늘나라에서는 섬기는 자가 큰 자’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며 ‘너희도 남을 섬기는 자가 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성도가 주님을 본 받아 섬기는 자가 되면 낮아지게 되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높아집니다. 어느 목사님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있었던 일입니다. 아이가 엉엉 울면서 학교에서 돌아왔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어보니 그날 반장 선거에 출마했는데 떨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아이는 그날 밤 학교에서 반장을 하고 있는 형들에게 교육을 받았습니다. "반장에 출마한다고 해서 다 뽑아 주는 게 아니야. 반장이 되려면 평소 행동거지를 똑바로 해야 해. 이제부터 친구들에게 열심히 봉사해봐. 좋은 일도 많이 하고, 그러면 언젠가는 꼭 반장이 될 수 있을 거야."
이 아이는 와신상담 끝에 이듬해에 부반장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부반장이 된 후 한 사나흘을 뽑내고 다니더니 이내 시들해집니다. 그 아이의 목표는 오로지 반장이 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아이가 3학년이 되어서 마침내 반장이 되었습니다. 몇 명이 출마했냐고 물었더니 무려 16명이 출마를 했다고 합니다. 대체 어떠한 공약을 가지고 어떠한 연설을 했냐고 물었더니 아이가 하는 말이 걸작이었습니다. “여러분이 저를 반장을 뽑아 주시면 저는 여러분을 위한 걸레가 되겠습니다!" 그랬더니 몰표가 쏟아졌다는 것입니다.
물론 그 아이는 걸레라는 말을 깊이 생각하며 한 이야기는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저 어떻게 하면 표를 좀 얻을까 궁리하던 끝에 나온 지혜였습니다. 그러나 그 말엔 놀라운 신비가 담겨 있습니다. 반장이 되어 친구들에게 걸레 역할을 하겠다는 그 아이의 다짐엔 진정한 섬김의 정신이 담겨있습니다. 걸레라는 한 마디에 감동을 받은 반 친구들이 그에게 많은 표를 던진 것입니다.
그리고 사랑에는 선행의 열매가 따르게 됩니다.성도가 선하신 사랑의 주님을 본받게 되면 선한 행실의 열매를 맺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한국교회 100년 역사에서 자랑스러운 한 여종이 있습니다. 그 여종이 백선행 집사입니다. 그는 16세에 자식도 하나 없이 과부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안 먹고, 안 쓰고, 삯바느질하여 번 돈으로 재봉틀을 사서 방직을 하여 200냥을 벌었습니다. 200냥을 벌어놓고 이런 생각을 합니다. ‘내 시아버지, 남편 좋은 양지바른 곳에 무덤을 써서 잘 모실 수 있는 선산을 사야지’ 하고는 모은 돈 200냥으로 선산을 구입하려고 먼 친척뻘 되는 사람에게 산을 사달라고 했더니 대동강변에 있는 산을 하나 사 주었습니다. 산 문서를 받아 쥔 백과부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리고 남편의 무덤을 이장하려고 산 구경을 가보니 이것은 산이 아니라 나무하나 살 수 없는 바위산이었습니다. 너무나 크게 실망하였으나 이것도 하나님의 뜻이 있으려니 하고 감사를 드렸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른 사람이 이 산을 샀더라면 그가 망할 것인데 이 손해를 나에게 돌리시니 감사합니다.”
백선행 집사는 예수님 마음으로 이 일을 받아들였습니다. 이 일로 백과부는 망했다는 소문이 평양에 자자했습니다. 그 후에 일본 사람들이 대동강에 다리를 놓으려고 계획하고 시멘트 공장을 세우려고 석회암 지질조사를 하던 중 대동강변에 있는 석회암산을 발견하게 되었고 그 주인을 찾으니 백선행 집사 땅이었습니다. 기업주 오노타는 소개인을 넣어 300냥에 산을 팔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백선행 집사는 팔지 않는다고 거절을 했습니다. 거절하므로 더 받으려는 줄 알고 나중에는 일백 냥을 준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거절하자 나중에는 오천 냥을 준다고 했는데 또 거절했습니다. “이 산은 절대로 팔 수 없으니 절대로 오지 말라” 했습니다. 그들은 백과부가 석회암이라는 것을 알고 배짱을 부리는 줄 알고 산값의 백배인 2만 냥을 준다고 했습니다. 또 거절했습니다. 드디어 일본 사람은 백집사가 목사님 말씀은 잘 듣는다는 얘기를 듣고 도지사를 동원하여 백과부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에게 설득하도록 했습니다. 목사님은 심방을 하여 산을 팔지 않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그때 백선행 집사는 “목사님, 제가 아무것도 모르고 이백 냥에 이 산을 사가지고 사람들이 나더러 망했다고 하는데 이 산을 이만 냥에 사간다면 그 사람은 망할게 뻔한데 그 사람이 망하는 것을 어떻게 봅니까? 믿는 내 양심으로는 나 혼자 망하고 말지 다른 사람 망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목사님으로부터 자기 산이 석회암 산임을 알고 이만 냥에 산을 팔았습니다. 그는 그 재산으로 교회를 짓고, 학교를 세우고, 기독교 회관 건물을 짓고, 평양신학교 재단 설립에 예산을 바쳤습니다. 그가 이 세상을 떠날 때 사회장으로 장례식을 치렀습니다. 기독교 역사상 한 집사를 위해서 사회장을 치룬 예는 없었습니다.
예수님 마음을 품고 착한 마음으로 남에게 유익을 주려고 자기를 비우고 선하게 살았기에 후대에 그 이름을 선행이라 지어 불렀던 것입니다. 우리도 주님 사랑을 본받아 기꺼이 희생하고, 섬기며, 선한 행실의 열매를 맺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정리합니다.
오늘은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늘 백성이 배워야 할 마음”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하늘 백성이 배워야 할 마음은,
◆.주님을 본받아 온유, 겸손의 마음입니다.
◆.주님을 본받아 하나님을 의뢰하고 순종하는 마음입니다.
◆.주님을 본받아 사랑으로 섬기는 마음입니다사랑에는 *희생과 *섬김과 *선한 행실의 열매가 따르게 됩니다.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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