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예레미야

예레미야40장: 총독 그다랴

nam씨 2018. 5. 19. 19:59


예레미야40: 총독 그다랴

[1]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 포로를 . . . .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과 유다 포로를 바벨론으로 옮기는 중에 예레미야도 잡혀 사슬로 결박되어 가다가 라마에서 해방된 후에 말씀이 여호와께로서 예레미야에게 임하였다. 예레미야에게 임한 하나님의 말씀은 아마 42장의 예언, 즉 남은 유다인들이 애굽으로 내려가지 말라는 내용을 가리키는 것 같다. 본장과 41장에는 하나님의 예언이 없고 그 간의 역사적 사건들만 기록되어 있다.

[2-3] 시위대장이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이르되 네 하나님 . . . .

시위대장은 예레미야를 불러다가 말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곳에 이 재앙을 선포하시더니 여호와께서 그 말씀하신 대로 행하셨으니 이는 너희가 여호와께 범죄하고 그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하였으므로 이 일이 너희에게 임한 것이니라.” 그 시위대장은 하나님의 행하신 바를 바르게 말하였다. 유대 지도자들이 가지지 못했던 이런 지식을 바벨론 왕의 시위대장이 어떻게 가졌는지 놀랍다. 하나님께서는 유다 땅에 재앙을 내리셨고 그 까닭은 유다인들이 하나님께 범죄하고 그 목소리를 듣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4-6]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해방하노니 . . . .

시위대장은 또 말하였다. “보라, 내가 오늘 네 손의 사슬을 풀어 너를 해방하노니 만일 네가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선히 여기거든 오라. 내가 너를 선대하리라. 만일 나와 함께 바벨론으로 가는 것을 좋지 않게 여기거든 그만 두라. 보라, 온 땅이 네 앞에 있나니 네가 선히 여기는 대로 가하게 여기는 곳으로 갈지니라.”

예레미야가 아직 돌이키기 전에 그가 다시 말했다. “너는 바벨론 왕이 유다 성읍들의 총독으로 세우신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돌아가서 그와 함께 백성 중에 거하거나 너의 가하게 여기는 곳으로 가거나 할지니라.” 또 시위대장은 그에게 양식과 선물을 주어 보냈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사랑하는 종에게 먹을것과 필요한 것을 주셨다. 예레미야는 미스바로 가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나아가서 그 땅에 남아 있는 백성 중에서 그와 함께 거하였다.

[7-8] 들에 있는 군대장관들과 그들의 사람들이 바벨론 왕이 . . . .

예루살렘 성이 멸망할 때 도피하여 들에 있던 군대장관들과 그들의 사람들이 바벨론 왕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이 땅 총독으로 세우고 남녀와 유아들 곧 바벨론으로 옮기지 아니한 빈민을 그에게 위임하였다 함을 듣고 미스바로 가서 그댜랴에게 이르렀다. 그들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가레아의 두 아들 요하난과 요나단과 단후멧의 아들 스라야와 느도바 사람 에배의 아들들과 마아가 사람의 아들 여사냐와 그들의 사람들이었다.

[9-10]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가 그들과 그들의 . . . .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는 그들과 그들의 사람들에게 맹세하며 말했다. “너희는 갈대아인 섬기기를 두려워하지 말고 이 땅에 거하여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유익하리라. 나는 미스바에 거하여 우리에게로 오는 갈대아인을 섬기리니 너희는 포도주와 여름 실과와 기름을 모아 그릇에 저축하고 너희의 얻은 성읍들에 거하라.” 그는 진실하고 선한 인물이었던 것 같다.

[11-12] 모압과 암몬 자손 중과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 . . .

모압과 암몬 자손 중에와 에돔과 모든 지방에 있는 유다인들, 즉 예루살렘 멸망 때에 도피했던 사람들도 바벨론 왕이 유다에 사람들을 남겨 둔 것과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그들의 위에 세웠다 함을 듣고 그 모든 유다인이 쫓겨났던 각처에서 돌아와 유다 땅 미스바 그다랴에게 와 포도주와 여름 실과를 심히 많이 모았다.

[13-14]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군대장관들이 . . . .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들에 있던 군대장관들은 미스바 그다랴에게 이르러 그에게 말하였다. “암몬 자손의 왕 바알리스가 네 생명을 취하려 하여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보낸 줄 네가 아느냐?”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는 그들의 말 곧 그들이 전해준 옳은 정보를 믿지 않았다. 그는 순박한 것 같으나 사려깊지 못했다.

[15-16]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이 미스바에서 그다랴에게 . . . .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은 미스바에서 또 그다랴에게 은밀히 말했다. “청하노니 나로 가서 사람들이 모르게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을 죽이게 하라. 어찌하여 그로 네 생명을 취케 하여 네게 모인 모든 유다인으로 흩어지며 유다의 남은 자로 멸망을 당케 하랴.” 그러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는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 말했다. “네가 이 일을 행치 말 것이니라. 너의 이스마엘에 대한 말은 참말이 아니니라.” 그다랴는 요하난의 진심의 제안을 거짓이라고 거절한 것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우리는 바벨론의 시위대장도 깨달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자. 그것은 유대인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멸망했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는 것이 죄요 죄의 결과는 멸망이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자기 종을 지키신다는 것을 알자. 예레미야는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보살핌을 입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이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10:29).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를 믿고 육신의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자. 우리는 범사에 지혜와 분별력을 구하자. 총독 그다랴는 너무 사람을 믿은 것이 문제이었다. 그는 요하난의 말대로 이스마엘에 의해 살해되었다(41:2). 우리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만 경외하며 의지하자. 그러면 시험에서 건짐을 받을 것이다(25:15; 91:1-7).

41: 총독 그다랴의 죽음

[1-4] 7월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 . . .

7월에 왕의 종친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냐의 아들 왕의 장관 이스마엘이 열 사람과 함께 미스바로 가서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이르러 미스바에서 함께 떡을 먹다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그와 함께한 열 사람이 일어나서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바 사반의 손자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칼로 쳐죽였고 또 미스바에서 그다랴와 함께한 모든 유다인과 거기 있는 갈대아 군사를 죽였다.

바벨론 왕이 세운 총독 그다랴는 이스마엘을 경계했어야 하였고 순진하게 그를 믿지 말고 그들에게서 무기를 받아 보관하든지 자기 주위에 충분한 호위병을 두었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조심하지 않다가 가련하게 죽임을 당하였다. 참 안타까운 죽음이다.

이스마엘의 행위는 참으로 악하였다. 사람들은 그의 악함을 알고 있었다. 사람을 죽이는 일, 그것도 자기 생각과 자기 이익에 따라, 회중의 뜻과 달리, 합법적 지도자를 죽인 일은 매우 악한 일이었다.

그러나 악한 이스마엘은 총독 그댜랴를 살해하였고 그가 그다랴를 죽인 지 이틀이 되었어도 이를 아는 사람이 없었다. 유다 나라가 얼마나 약해졌는지 이 중대한 사건이 다른 곳에 알려지지도 못하였다. 그러나 세상의 악한 일들은 조만간 드러나기 마련이며 혹시 그렇지 못하다 하더라도, 그것은 세상 끝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서 낱낱이 드러나고 선악간에 공의의 심판과 보응을 받을 것이다.

[5-8] 때에 사람 80명이 그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을 . . . .

그때에 사람 80명이 그 수염을 깎고 옷을 찢고 몸을 상하고 손에 소제물과 유향을 가지고 세겜과 실로와 사마리아에서부터 와서 여호와의 집으로 나아가려 하였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그들을 영접하러 미스바에서 나와서 울며 행하다가 그들을 만나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로 가자 하여 그들이 성 중앙에 이를 때에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자기와 함께한 사람들로 더불어 그들을 죽여 구덩이에 던졌다. 이스마엘은 참으로 간교하고 악하여 순진한 자들을 잘 속였고 그들을 다 죽였다. 그다랴를 죽인 일이 외부로 알려질까봐 그랬을 것이다. 그 중에 열 사람은 이스마엘에게 말하기를 우리가 밀과 보리와 기름과 꿀을 밭에 감추었으니 우리를 죽이지 말라고 하자 그가 그치고 그들을 그 형제와 함께 죽이지 않았다.

[9-10]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 . . .

이스마엘이 그다랴에게 속한 사람들을 죽이고 그 시체를 던진 구덩이는 아사 왕이 이스라엘 왕 바아사를 두려워하여 팠던 것이다.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 죽인 시체로 거기 채우고 미스바에 남아 있는 왕의 딸들과 모든 백성 곧 시위대장 느부사라단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에게 위임하였던 바 미스바에 남아 있는 모든 백성을 사로잡아 암몬 자손에게로 가려 하여 떠났다. 이스마엘은 요하난의 말대로(40:14) ()암몬파이었다. ‘사로잡아라는 표현은 그가 사람들을 강제적으로 암몬 자손에게 데려가려 했음을 보인다.

[11-15]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 . . .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 있는 모든 군대장관이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의 행한 모든 악을 듣고 모든 사람을 데리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과 싸우러 가다가 기브온 큰 물가에서 그를 만났다. 이스마엘과 함께 있던 모든 백성은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한 모든 군대장관을 보고 기뻐했다. 그것은 그들이 이스마엘의 악함을 알았음을 보인다. 미스바에서 이스마엘에게 포로되었던 모든 백성은 돌이켜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에게로 돌아갔고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은 여덟 사람과 함께 요하난을 피해 암몬 자손에게로 도망쳤다. 선과 악은 보통 일반 백성도 어느 정도 구분한다.

[16-18]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하는 모든 . . . .

가레아의 아들 요하난과 그와 함께하는 모든 군대장관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인 후에 미스바에서 잡아간 모든 남은 백성 곧 군사들과 여인들과 유아들과 환관들을 기브온에서 찾아 가지고 돌아왔다. 그들은 애굽으로 가려 하여 떠나 베들레헴 근처에 있는 게롯김함에 머물렀다. 그것은 느다냐의 아들 이스마엘이 바벨론 왕의 그 땅 총독으로 세운 아히감의 아들 그다랴를 죽였으므로 그들이 갈대아인들을 두려워하였기 때문이다.

 

본장의 교훈은 무엇인가? 첫째로, 우리는 악한 행위를 본받지 말자. 이스마엘은 총독 그다랴를 살해하였고 순진한 70명도 죽였다. 살인은 사형에 해당하는 큰 악이다(21:12). 우리는 그런 악을 본받지 말자.

둘째로, 유다 나라가 이렇게 무력해지고 혼란해진 까닭은 그들의 죄 때문이었다. 그들의 죄는 특히 우상숭배의 죄이었다. 유다 나라는 죄 때문에 평안과 질서와 권위와 힘을 잃어버렸다. 지도자와 구성원들이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않고 우상숭배와 물질 사랑, 쾌락 사랑과 온갖 부도덕에 빠지면 평안도, 강건함도 잃어버릴 수밖에 없다.

셋째로, 하나님의 백성은 암몬도, 애굽도 의지하지 말고 하나님만 의지해야 한다. 남은 자들은 평안을 위해 암몬으로 갈까 혹은 애굽으로 갈까 방황하였다. 그러나 평안은 오직 하나님 안에 있다. 우리나라의 평안도 미국이나 중국을 의지하는 데 있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뜻과 긍휼 안에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직 하나님 앞에 신실한 성도가 되고 모든 죄를 버리고 믿음과 순종, 의와 사랑만 실천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