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느헤미야

내세의 영광을 맛보라 (느 11장1-2)

nam씨 2016. 8. 6. 11:55


내세의 영광을 맛보라 (111-2)

 

 

1. 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 그 십분의 구는 다른 성읍에 거주하게 하였으며 2. 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백성들이 복을 빌었느니라

 

 

이 시간에 내세의 영광을 맛보라는 제목으로 말씀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염세주의 철학자 쇼펜하우어가 공원 벤치에 혼자 앉아서 세상의 모든 불행을 혼자 다 짊어진 듯 깊은 생각에 잠겨 있었습니다. 그 때 지나가던 공원지기가 그를 보고 "여보시오, 도대체 당신은 어디에서 왔기에 해가 지는데도 돌아갈 생각을 하지 않소?" 라고 말했습니다.

 

 

이 퉁명스러운 질문에 쇼펜하우어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바로 그것이요!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가는지, 그것을 고민하고 있는 중이요." 염세주의 철학자다운 대답입니다.

 

 

아시는 대로 염세주의(厭世主義)란 비관주의 또는 영어로 페시미즘(pessimism)이라고도 하는데 이 세계와 인생을 심히 비관하면서 개선이나 진보 역시 불가능하다고 보는 매우 부정적인 사고방식을 가리킵니다. 얼마나 불행한 생각입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모르는 소망 없는 입장에서 본다면 그 말이 틀린 말이 아닐 것입니다.

 

 

그러나 감사한 것은 하나님께서 영원히 멸망할 수밖에 없는 인생들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구원해 주시고 하늘의 소망을 가지고 살게 해주셨습니다. 더 놀라운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사는 동안에도 예수 믿고 하나님 잘 경외하면 내세의 천국을 성령으로 맛보며 살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말씀하셨고, "하나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6:4-5"한 번 빛을 받고 하늘의 은사를 맛보고 성령에 참여한 바 되고 하나님의 선한 말씀과 내세의 능력을 맛보고" 라는 말씀도 있습니다. 달리 말하면 지상에 살면서도 하늘의 새 예루살렘의 영광을 맛보며 살게 하셨습니다. 이것이 우리 성도만이 갖는 특권 중의 특권입니다.

 

 

그럼 어떤 사람이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맛보며 살아갈 수 있을까요? 그것을 오늘 읽은 느헤미야서를 통해서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루살렘 성의 거주자가 나오는데 예루살렘은 하늘의 새 예루살렘의 예표라는 점에서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가 심히 큽니다.

 

 

내세의 영광,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맛보려면?

 

 

1. 세상 죄 내려놓고 회개하고 돌아오시기 바랍니다.

 

 

예루살렘 거주자는 1~2절만 아닙니다. 7장을 보면 바벨론에서 귀환해서 예루살렘에 거주했던 원거주자들이 나옵니다. 7:66온 회중의 합계는 사만 이천 삼백 육십 명이요, 그 외에 노비가 칠천 삼백 삼십 칠명이요, 그들에게 노래하는 남녀가 이백 사십 오 명이 있었고그랬는데 이들은 에스라의 인도로 바벨론에서 돌아온 1차 귀환자였습니다.

 

 

그리고 느7:73을 보면 이들 모두는 이국땅에서 하나님을 사모한 나머지 돌아와 예루살렘 본성에 거했습니다. 그런데 세월이 흘러 이방나라의 침입을 받아 뿔뿔이 흩어지게 되었고, 지방에서 살면서 생업을 가져 예루살렘은 텅텅 비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느헤미야 총독은 보계문서에 기록된 1차 귀환 명단을 언급하면서 그들이 옛날 그 마음을 회복하여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오기를 희망했습니다. 즉 바벨론에서 하나님의 도성을 그리워하며 모든 것 다 내려놓고 돌아왔던 것처럼 그 사랑의 마음을 품고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보여주는 교훈은 우리 믿는 자가 진실로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이키면 누구든지 새 예루살렘의 은혜를 누릴 자격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22:14-15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 개들과 술객들과 행음자들과 살인자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및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마다 성 밖에 있으리라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순간에도 회개하여 깨끗하게 씻으면 하늘의 영광이 우리에게 비쳐옵니다. 절망이 있습니까? 문제가 있습니까? 진실로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은 천상의 100명의 의로운 의인보다 죄악 된 세상에서 진실로 회개하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한 명을 더 귀하게 보십니다.

 

 

2. 마음을 다해 하나님께 늘 예배하시기 바랍니다.

 

 

또 예루살렘 거주자가 나옵니다. 1백성의 지도자들은 예루살렘에 거주하였고” 3절에는 점 더 자세히 이스라엘과 제사장들과 레위사람들과 느디님 사람들과 솔로몬의 신하들의 자손들이라고 나옵니다. 즉 그들은 행정 및 종교의 의무를 담당하는 자로서 백성을 통치하며 제사하는 것이 그들의 주 임무였습니다.

 

 

이처럼 신령한 지도자와 제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나라요 제사장 아닙니까? 그러므로 우리가 행정과 종교의 중심지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할 때 이들은 바로 우리 마음 중심을 다해 하나님을 섬기며 예배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우리가 지상에서 내세의 은혜를 맛보며 살려면 우리가 신령한 통치자가 되어 마음을 다스려 늘 하나님의 말씀에 겸손하고 순복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물리치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베푸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 안의 행정입니다.

 

 

그리고 신령한 제사장이 되어 날마다 하나님을 예배하고 경배함에 부족함이 없어야 합니다. 늘 기도하고 찬송하며 살자는 것입니다. 우리의 섬김의 분량이 구약의 제사장만큼 되는지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하루를 돌아볼 대 최소한 그들이 조석으로 번제하듯 시간을 정해놓고 하루 두 번은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일과 절기와 제사 등 하나님에 대한 종교적 의무만큼 지금은 형태와 모양은 다르지만 그 시간 그 정성 그 분량 정도는 헌신해야 정상적인 영적생활이 가능합니다. 자신과 세상일에 너무 바쁘면 안 됩니다. 예루살렘 교회가 그랬던 것처럼, 목동 다윗이 그랬던 것처럼 날마다 하나님께 기도와 찬송으로 영광 돌리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늘의 은사를 입혀주실 것입니다.

 

 

3. 의무적으로라도 믿음에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다시 1그 남은 백성은 제비 뽑아 십분의 일은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서 거주하게 하고왜 제비를 뽑았을까요? 예루살렘에 거주할 지원자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는 대부분 생업의 터전이 외부에 있었기에 예루살렘에 돌아오기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제비를 뽑았습니다.

 

 

이것은 신앙생활을 의무적으로라도 충실히 하라는 교훈입니다. 우리에게 주일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복된 일입니다. 한 주일 돌아오는 것은 정말 빠릅니다. 여러분보다 목회자는 그걸 더 실감합니다. 한 주간이 왜 그렇게 빨리 돌아오는지 매일 매일 준비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입니다.

 

 

위대한 신앙인들은 모두가 그 생활이 어느 모로나 규모가 있고 규칙이 있었습니다. 다니엘 선지자 얼마나 규칙적이고 규모 있는 신앙생활이었습니까?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온 이스라엘의 청년 다니엘이 규칙을 정해 신앙생활을 하다가 하나님께서 은사 주셔서 바벨론의 총리가 나라가 바뀌고 정권이 바뀌어도 계속하여 왕의 총애를 받았습니다.

 

 

규칙을 정해 의무적으로라도 열심히 하면 은혜를 받는다는 말입니다. 다니엘은 날마다 하루에 세 번씩 예루살렘을 향한 창문을 열어 놓고 기도했는데 다른 신에게 절하거나 기도하면 사자밥이 된다는 법 앞에서도 기도를 계속했습니다. 지독한 규칙쟁이였습니다.

 

 

종교 개혁자 마틴·루터도 매일 새벽마다 2시간씩 기도를 하곤 했는데 하루의 일과가 바쁜 날일 것 같으면 3시간씩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그래야 마귀한테 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감리교 창시자 요한 웨슬레도 메도디스트(mathodist) 즉 규칙쟁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그 시간에는 어떤 일에도 양보하지 않고 힘슨 결과 성령에 사로잡혀 세상을 변화시키는 능력의 사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장로교도 믿음의 조상들이 물려준 좋은 전통을 이어받아야 합니다.

 

 

위대한 신유사역자 카메론 페디 박사는 30세에 목사가 되어 60세까지 목회를 했으나 성령의 세례도 모르고 신유의 은사도 몰랐습니다. 그러다가 그의 부인이 병들어서 신유에 관한 성경을 연구한 결과 예수님은 3/2의 병자를 고쳐 주셨고 또 어제나 오늘이나 영원토록 변치 아니하시는 주님이신 것을 믿고 또 그에게 믿고 기도하면 병을 고쳐 주실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밤중에 남들이 다 잘 때에 일어나서 한 시간씩 신유의 은사를 구하고 성령충만하기를 간구했습니다. 그 기도시간은 집에서나 산에서나 바닷가에서나 언제나 꼭 규칙적으로 지켰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부인이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다가 성령의 능력이 임하면서 병이 나았고, 그가 성령의 능력을 받고 두 달 동안 전도한 것이 은혜 받지 않고 30년 전도한 것보다 더 많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제비뽑기가 보여주듯 우리가 원하든 원치 않던 의무적으로라도 규칙을 정해 순종할 때 내세의 영광, 새 예루살렘의 은혜를 맛보며 살게 되는 것입니다.

 

 

4. 성령의 감동을 거절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2예루살렘에 거주하기를 자원하는 모든 자이 사람들이야 말로 참으로 귀한 사람들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기들의 기업을 포기하지 못하고 망설일 때 이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모든 것을 포기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사람들이 대적들의 훼방과 공격의 목표가 되는 예루살렘에 거주하려는 것을 꺼릴 때 그들은 대적들에게서 예루살렘을 파수하며 하나님의 성전을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도 내어 놓았습니다. 이 얼마나 귀한 사람들입니까?

 

 

이걸 다른 말로 표현하면 성령의 감동입니다. 늘 성령의 감동 받아 살면 하늘의 은사를 맛봅니다. 그러므로 늘 성경 보며 복음 방송 가까이 하여 말씀과 찬송과 간증 등 성령의 감화 속에서 사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지체들을 통해서도 임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늘 은혜를 사모하세요.

 

 

6:7-8스스로 속이지 말라 하나님은 업신여김을 받지 아니하시나니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그대로 거두리라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하셨습니다. 내세의 영광과 은혜가 그냥 오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변화산에서 제자들에게 성령으로 임하는 내세의 영광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천국은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세상 죄 내려놓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되, 규칙을 정해놓고 부족하지 않게 힘쓰고, 성령의 감동을 받는 대로 온전히 하나님을 위해 살아서 하나님과 동행한 에녹과 같이 온전히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자신과 모두에게 증거가 되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