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이사야

무엇을 향해 가나요? 사65:17-25, 빌3:10-16

nam씨 2025. 2. 7. 17:55

무엇을 향해 가나요? 65:17-25, 3:10-16
착각은 자유라는 유머가 있습니다. *아줌마 - 화장하면 다른 사람 눈에 예뻐 보이는 줄 안다. *연애하는 남녀 - 결혼만 하면 깨가 쏟아질 줄 안다. *시어머니 - 아들이 결혼하고도 부인보다 엄마를 먼저 챙기는 줄 안다. *장인 장모 - 사위들은 처 가집 재산에 관심 없는 줄 안다. *남자들 - 못생긴 여자는 꼬시기 쉬운 줄 안다. *여자들 - 남자들이 같은 방향으로 걷게 되면 관심 있어 따라 오는 줄 안다. *부모들 - 자식들이 나이 들면 효도할 줄 안다. *아가씨들 - 지들은 절대 아줌마가 안 될 줄 안다. *꼬마들 - 울고 떼쓰면 다 되는 줄 안다. *남편 - 살림하는 여자들은 집에서 노는 줄 안다. *교인들 - 교회만 다니면 다 천당 가는 줄 안다. 예수 오래만 믿으면 다 믿음이 좋은 줄 안다. 자기 믿음이 기독교 믿음의 기준인 줄 안다.
성도의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요소는 속도나 열심 보다 방향입니다. 착각으로 인해 방향이 잘 못 되면 속도가 빠를수록, 열심을 내면 낼수록 더욱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무엇을 향해 가나요?”라는 제목으로 같이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1.세상 것에 소망을 두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약과 신약을 대표하는 사역자 하나씩 말하라 하면 구약에는 모세’, 신약에는 바울이라고 말해도 별로 이의가 없을 것입니다. 이들의 공통점 가운데 하나가 세상의 소망을 향해 가던 그들이 돌이켜 주님을 바라보고 천성을 향해 가는 자들이 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모세는 바로 궁에서 공주의 아들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자였지만 동족인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고난 받는 길을 선택했고, 하나님의 분부를 따라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급의 노예에서 해방시켜 가나안으로 이끄는 어려운 사역을 감당하는 자가 되었습니다. 신약 본문을 기록한 사도 바울 역시 집안의 좋은 배경과 학문의 배경, 대제사장의 신임 등 세상의 출세와 영달을 위해 조건을 갖추고 야심이 많은 자였으나 자신이 앞장서서 박해하던 예수님을 다메섹 도상에서 극적으로 만난 이 후 세상 것을 배설물처럼 다 버리고 그리스도와 십자가를 자랑하며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감당하면서 이제는 도리어 수많은 박해를 받으면서 천성을 바라보고,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예수 믿는 목적이 단지 세상에서 잘되고 형통하는 것에 목표를 둔다면 세상 다른 기복 종교와 다를 것이 없을 것입니다. 물론 주님의 돌보시는 은혜로 잘되고 형통하는 복이 따르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목표가 세상 것이 되면 믿음의 방향을 잃고 엉뚱한 방향으로 나가는 자가 되고 맙니다. 그래서 결국 믿음의 실패자가 되기도 합니다. 아브라함의 조카 롯은 눈에 보기에 좋은 소돔을 택했다가 낭패를 보았습니다. 아내도 천사의 경고에도 세상 것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다가 소금 기둥이 되고 말았습니다. 아간이나 사울 왕은 세상 것에 치심 하다가 멸망의 길로 빠졌습니다. 발람도 세상 탐욕의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미혹하는 발락을 따르다가 자기도 망하고 남도 망하게 하는 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한 때 예수님의 제자였던 가롯 유다도 은 삼십에 스승을 파는 배도의 길을 갔습니다. 한 때 바울의 동역 자였던 데마도 세상 미련을 버리지 못해서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자가 되었습니다.
참 성도는 바른 방향을 잃지 않습니다. 아무리 세상에서 잘되고 부유하게 되어도 자신이 무슨 일을 하든지 그 일로 인해 더욱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할 수 있게 되고 더욱 주님의 영광을 올리게 되는데 목적을 둡니다. 1871년 봄 몬트릴 제네럴 병원에서 근무하던 의과 대학생 한사람이 최종시험을 앞에 두고 합격할는지 알 수 없어 근심하기에 이르렀고, 또한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지, 어디로 갈 것인지 의사생활을 어떻게 해야 잘할 것인지, 어떻게 인생을 살아야 바르게 살 것인지 하는 고민을 안고 몸부림을 치고 있다가 토마스 칼라일이 쓴 책을 읽다가 책의 한 구절이 그의 가슴을 때렸습니다. "우리의 주된 일은 멀리 쳐다보는 것도 아니고 가까이 있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데 있다." 이 구절을 읽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겠다는 마음의 자세를 버리고 당면과제를 해결키 위해 최선의 노력을 쏟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 위해서 열심을 다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그 결과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죤스 홉킨스 의과대학을 세운 분이 되었는데, 그분이 바로 윌리암 오슬로(William Oslo)경입니다. 우리도 잠간 있다가 없어질 세상 것에 치심 하다가 천하보다 귀한 생명을 잃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 하나님의 영광을 돌리는데 목표를 두고 사는 믿음의 승리자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 비유를 많이 말씀 하셨는데, 그 가운데 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와 같으니 사람이 이를 발견한 후 숨겨두고 기뻐하며 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은 사느니라.”(13:44)하셨고, “또 천국은 마치 좋은 진주를 구하는 장사와 같으니/ 극히 값진 진주 하나를 만나매 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진주를 샀느니라.”(13:45-46)고 하셨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가는 자들은 바로 이 천국의 비밀을 발견한 자들입니다. 모든 것을 다 팔아 그 곳을 위해 투자할 만한 가치를 알고 그 곳을 향한 소망을 가지고 마음을 다하여 충성하고, 헌신하며, 희생하는 것을 기쁨으로 여깁니다. 이사야가 본문에서 보여주는 천국의 모습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아름다운 모습에 대해 언급합니다. 본문 사65: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했습니다. 세계 곳곳에는 아름다운 비경들이 있어 보는 이들은 감탄하며 황홀감에 빠지게 됩니다. 주의 백성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경이로운 모습을 보면 주님을 찬양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 백성들을 위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은 얼마나 아름다우면 과거의 것들이 더 이상 기억조차 되지 않은 곳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는 참으로 하나님이 보시기에 심히 좋은 것들도 가득 차게 될 것이고, 더 이상 구원받은 피조물들이 타락하는 일은 다시는 나타나지 않을 하늘에 있는 영원한 낙원입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은 기쁨과 평화와 행복이 넘치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이사야 본문 18-25절에서 새 하늘과 새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누리게 될 행복에 대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 행복이 바로 하나님의 백성들이 새 하늘과 새 땅을 사모해야할 이유입니다. 18-19절에 너희는 나의 창조하는 것을 인하여 영원히 기뻐하며 즐거워할지니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으로 즐거움을 창조하며 그 백성으로 기쁨을 삼고/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워하며 나의 백성을 기뻐하리니 우는 소리와 부르짖는 소리가 그 가운데서 다시는 들리지 아니할 것이며했습니다. 더 이상 죄로 인한 고통이 없는 곳입니다. 이러한 주의 백성들을 대하시는 하나님께서도 주의 백성으로 인하여 기뻐하는 곳입니다. 왜냐하면 그 곳에는 사람들의 우는 소리와 부르짓는 소리가 더 이상 나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사람들이 이 땅에서 죄로 말미암아 당하고 있는 슬픔과 고통을 더 이상 당하지 않는 곳이 될 것입니다.
또한 그곳은 충만한 생명이 주어지는 곳입니다. 수고가 헛되지 않으며 재난이 없는 곳으로 완전한 평화가 이루어져 인간과 자연이, 인간과 동물이 평화롭게 조화되어 더 이상 해함도 상함도 없는 곳이라고 말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 갈 자와 들어가지 못할 자에 대해 말합니다. 65:1-7에서는 불순종한 자들,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을 바로 섬기지 못한 사람들의 멸망에 대해서 말하고 있고,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긴 자들(11)이라고 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사람들은 하나님의 종들(14),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15), 하나님의 복된 자손들(23)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택한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나님이 보내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이 바로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 살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섬기는 백성이 되어져야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갈 자격이 주어집니다. 우리 모두 믿는 자들을 위해 예비하신 새 하늘과 새 땅에 들어가는 복을 받는 성도가 됩시다.


3.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성도가 장차 들어 갈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는 자의 모습과 상급은 동일한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십자가의 우편 강도처럼 겨우 턱걸이 구원을 받는 자들이 있을 것입니다. 불 가운데서 화마를 간신히 모면해 살아남은 사람처럼 부끄러운 구원을 얻는 사람입니다. 누가복음 19장에 나오는 므나의 비유에서처럼 상급으로 열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는 사람, 다섯 고을을 다스리는 권세를 받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그런가하면 상급과 면류관을 받을 자격을 갖추고 하나님 나라에 넉넉하게 들어 간 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 자들의 신앙은 남다른 충성과 진실과 성실, 희생, 경건, 성결과 인내 등이 탁월한 모습으로 주님의 십자가 발자취를 따른 자들입니다. 신약 본문에서 그런 자들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신앙을 경주로 비유하였습니다. 이 말씀에서 상 받을 신앙인의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잡힌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는 자입니다. 본문 12절에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좇아가노라했는데, 이 말씀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만났던 것을 암시합니다. 바울은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통해 회개하고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여기서 좇아가노라의 헬라어 '디오코' '추적한다.'라는 의미로 사냥이나 달리기 경주에서 사용된 용어입니다. 이는 매우 적극적이고 열심히 노력하는 강한 표현으로 그리스도를 배우고 닮아가고자 하는 바울의 진지한 노력을 뜻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하셨습니다.
*쉬지 않고 달려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본문 13절에 형제들아 나는 아직 내가 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오직 한 일 즉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했습니다. 바울이 주님을 만난 이후 복음을 전하면서 많은 박해를 당했습니다. 바울을 비난하는 무리를 향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이 그리스도의 일꾼이냐 정신 없는 말을 하거니와 나는 더욱 그러하도다 내가 수고를 넘치도록 하고 옥에 갇히기도 더 많이 하고 매도 수없이 맞고 여러 번 죽을 뻔하였으니/ 유대인들에게 사십에서 하나 감한 매를 다섯 번 맞았으며/ 세 번 태장으로 맞고 한 번 돌로 맞고 세 번 파선하고 일 주야를 깊은 바다에서 지냈으며/ 여러 번 여행하면서 강의 위험과 강도의 위험과 동족의 위험과 이방인의 위험과 시내의 위험과 광야의 위험과 바다의 위험과 거짓 형제 중의 위험을 당하고/ 또 수고하며 애쓰고 여러 번 자지 못하고 주리며 목마르고 여러 번 굶고 춥고 헐벗었노라.”(고후11:23-27) 이런 고난이 그가 주께로부터 받은 사명을 멈추게 할 수 없었습니다.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해 달려갔습니다. 본문 14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오직 푯대가 되시는 예수님 바라보고 달려갔습니다. 윤형방황(輪刑彷徨)이라는 고사성어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그는 자기가 가고자 하는 목적지를 찾아 이리저리 방황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목적지를 가운데다 놓고 그 주위로만 빙글빙글 돌아다녔다는 것입니다. 마라톤 선수가 골인 지점이 아닌 다른 곳으로 가면 아무리 열심히 달려도 상급은커녕 탈락자가 되고 맙니다. 성도는 믿음의 주요 온전케 하시는 주님을 바라보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인내로 끝까지 달려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성도의 가장 큰 상급은 무엇보다 성삼위 하나님을 만나 뵙는 것일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그런 자들에게 칭찬과 상급과 면류관을 주실 것입니다. 우리 모두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바라보며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켜 상 받는 자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 두 본문을 중심으로 무엇을 향해 가나요?”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세상 것에 소망을 두고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향해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향해 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아멘.
<2025. 01. 23. 호현낙선>

 

출처: 성산 사랑 원문보기 글쓴이: 호현낙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