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로마서

변화 받는 새해가 됩시다. 로마서 12:1-2

nam씨 2022. 12. 30. 22:15

 변화 받는 새해가 됩시다. 로마서 12:1-2 (신년주일)

 

새해를 맞으면서 먼저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들에게 하나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새해 첫 주일을 주님께 드리면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정말 귀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시간 먼저 여기까지 안전하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회 구석구석에서 헌신해 오신 많은 성도 여러분들에게 또한 감사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우리 참 소망 교회는 하나님의 은혜와 성도 여러분의 헌신과 수고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 모두에게 진정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새해 첫 주일에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은 변화를 받는 새해가 되자는 것입니다.

사람에게 제일 힘든 일은 변화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무엇인가를 달성하고 이루는 것이라면 수고하고 애쓰면 얼마든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이 변화되는 것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럼에도 변화를 외치며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변하지 않으면 더 이상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더 이상의 발전이 없기 때문입니다.

 

조류 중에서 가장 오래 산다는 솔개의 변신을 영상으로 본 적이 있습니다.

솔개가 40년쯤 되면 중요한 결단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대로 죽든지 아니면 갱생의 길을 택하든지 한 쪽을 선택해야만 합니다.

갱생의 길을 택한 솔개는 산 정상 부근으로 날아올라 그곳에 둥지를 틀고 부리로 바위를 쪼아 부리가 깨지고 빠지게 만듭니다.

그리고 이차로 새로 난 부리로 발톱을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그리고 날개의 깃털을 하나하나 뽑아냅니다.

변하지 않으면 죽기 때문에 부리를 부서뜨리고, 발톱을 뽑고, 온 깃털을 다 뽑으면서까지 변신을 시도하는 것입니다.

부리와 발톱, 여기에 깃털까지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솔개는 다시 힘차게 하늘로 날아올라 30여년의 수명을 더 누리게 된다고 합니다.

 

변화를 시도한다는 것은 정말 엄청나게 어려운 일입니다.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 어려움을 극복하고 변화를 시도할 때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수 있고 지금보다 더 보람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가 오늘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지만 변화하지 않고 예전과 똑같은 삶을 살아간다면 그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변화되지 않는 사람에게 새해가 무슨 의미가 있으며 새해가 진정 우리에게 무슨 새로운 축복을 가져다 줄 수 있겠습니까?

새해의 축복이라는 것은 자신에게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에게만 나타나는 특별한 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애굽에서 400년간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변화의 복을 주셨습니다.

나라 없이 살던 백성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주셨고 종살이하는 백성들을 해방시켜 떳떳한 주권국가를 이루며 살게 하셨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축복은 우리에게도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은 죄와 허물로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변화시켜 주셨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축복을 주신 하나님은 우리가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더 성숙한 모습으로 더 주님이 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시고 계십니다.

이것이 오늘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요 우리가 더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이 됩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금년에는 주님의 뜻 안에서 아름다운 변화의 역사가 일어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변화를 통하여 발전하고 성장하고 주님의 역사를 더 분명하게 경험하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도 우리의 믿음생활에서 변화가 있기를 촉구합니다.

2절 말씀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합니다.

사도 바울의 서신에는 먼저 교리적인 말씀을 하고 그 다음에 실천적인 말씀을 교훈하는 일정한 틀이 있습니다.

오늘 본문의 로마서가 이 사실을 가장 잘 보여주는 서신인데요,

1장부터 11장까지 교리적인 부분을 설명한 사도 바울은 121그러므로라는 접속사를 통하여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성도들이 어떻게 살아야하는가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너희는 이제 이렇게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삶의 첫 시작이 변화라는 것입니다.

구원을 받고 새 사람이 되었으니 이제 변화를 받아 새로운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믿음으로 구원받은 성도의 삶은 한 마디로 변화된 삶입니다.

물이 변하여 포도주가 되는 것같이 구원받기 이전의 삶이 아니라 변화를 받아 새로운 삶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러면 어떤 변화를 받아야 합니까?

 

먼저는, 이 세상을 따르지 않는 믿음의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변화를 받는 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먼저 내 자신이 변화되는 것입니다.

내가 변화될 때 가정이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되고 사회가 변화됩니다.

그러나 반대로 내 자신이 변화되지 않으면 기대하는 어떤 것도 변화되지 않습니다.

내 자신의 변화가 그만큼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내 자신의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여러분, 내 자신의 변화는 내 힘으로 내 능력으로 내 수고로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내 자신이 누구냐? 하는 자신의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믿음이 세워질 때 내 자신의 변화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사도 요한은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요일5:4)고 말씀합니다.

사도 요한은 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마귀의 자녀가 아니라 하나님에 의해 태어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죄 씻음 받고 성령으로 거듭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께서 눈동자같이 돌보시고 인도하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자녀에 대한 확고한 정체성을 가질 때 우리가 어떻게 과거의 삶을 반복하며 마귀를 따르고 세상을 따르고 내 자신의 정욕과 욕심을 따르는 삶을 살 수 있겠습니까?

 

사도 베드로는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냐?” 고 우리에게 질문하고 있습니다.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어떻게 사는 것이 마땅한지, 어떻게 변화되는 것이 마땅한지 늘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을 본받지 않아야 합니다.

세상의 목표와 세상의 가치관과 세상의 방법을 버려야 합니다.

내가 하나님의 자녀이고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이 함께 하신다는 믿음을 가질 때 우리는 세상을 따르지 않고 주님을 따르고 주님의 말씀을 따르는 믿음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줄 믿습니다.

 

두 번째는, 마음을 새롭게 하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성도들의 변화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변화입니다.

마음이라는 것은 중심 혹은 성품을 말하는 것입니다만 사람은 마음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행동의 진실을 알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여 지는 몸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보여 지지 않는 마음이 중요합니다.

오늘 예배에 참석하였지만 마음에 감동과 간절함과 열정과 소원이 없으면 그것은 껍데기로 와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언제나 마음이 몸과 함께하도록 말씀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12:33) 하셨습니다.

예배를 드릴 때 보여 지는 제물도 필요하지만 그것만 가지고는 안 되고 거기에 마음이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중요한 마음이 새로워지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죄로 얼룩진 마음, 나밖에 모르는 더러운 이기적인 마음, 추하고 악한 마음이 새로워지는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 일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에스겔 선지자는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36:26-27)

사람의 마음을 바꿀 수 있는 길을 새 영이, 하나님의 영이 우리 마음속에 부어지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내 힘, 내 능력으로 마음이 변화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영 즉, 성령의 역사, 성령의 임재, 성령의 충만으로 새 마음이 되고 새 사람이 된다는 것입니다.

성령으로 거듭난 사람이 진정으로 변화된 마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이 새롭게 변화될 수 있도록 성령의 충만을 사모하시기 바랍니다.

나는 안 된다고 부정하지 마시고 절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변화를 받아라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가 변화될 수 있기에 하신 말씀이 아니겠습니까?

변화되지 않으면 아예 말씀조차 하지 않으셨을 것입니다.

나는 안 되지만 내 힘으로는 안 되지만 성령님이 우리에게 역사하시고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을 주시면 우리는 새로운 마음으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성령의 역사 속에서 과거에 얽매이지 마시고 옛 본성으로 살지 마시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운 피조물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는, 하나님의 뜻을 찾고 분별하는 변화가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변화의 최종 목적은 하나님께 방향을 맞추는 일입니다.

이 시간 우리는 자신이 누구를 위하여 살고 있는지? 무엇을 향해서 달려왔는지? 를 점검하고 이제 앞으로는 누구를 위하여 어디를 향해서 가야할 것인가를 결단하는 거룩한 소원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시간이란 단순히 시간의 연장이 아니라 시간 속에는 사명을 깨닫고 그 사명을 위해 헌신하는 시간을 말합니다.

그러므로 새해 일 년 동안 우리가 사는데 있어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찾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이루고 성취하기 위해 얼마나 충성하며 시간을 사용하느냐가 중요합니다.

 

누가복음 13에 보면 열매 맺지 못하는 무화과나무의 비유가 나옵니다.

좋은 포도원에 심겨지고 과원지기의 돌봄도 받았지만 이 무화과나무는 3년 동안 열매를 맺지 못하였습니다.

그러자 주인은 찍어버리라고 말합니다.

그때 과원 지기는 금년만 그대로 두소서. 그래도 열매가 맺지 못하면 찍어버리소서사정을 합니다.

여러분, 열매가 맺지 못하면 찍혀 버리는 것이고 버림을 받는다는 사실은 열매 맺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잘 보여줍니다.

금년 일 년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가시면 안 됩니다.

내 뜻대로 내 생각대로 내 목적을 위해서 내 편함과 내 즐거움과 내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시면 안 됩니다.

내 맘대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열매를 맺기 위해 시간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사명적 시간이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는 삶입니다.

 

하나님은 여러분들에게 우리교회에 무엇을 원하시고 계실까요?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기를 원하실까요?

사도 바울은 이제 내가 사람들에게 좋게 하랴 하나님께 좋게 하랴 사람들에게 기쁨을 구하랴 내가 지금까지 사람들의 기쁨을 구하였다면 그리스도의 종이 아니니라.”(1:10).

우리 교회는 하나님과 사람을 선택해야할 결정적인 갈림길에 있을 때 하나님을 붙잡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기쁨이 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이 세우신 구원의 복음에 의해 영혼을 구원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영적 결단으로 변화되어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드리며 30, 60, 100백의 열매를 맺는 우리 교회와 성도 여러분들이 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