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당한 자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5장 1-14절
합당한 자가 누구인가? 요한계시록 5장 1-14절 / 구주의 십자가 보혈로(250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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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월 네 번째 주일입니다. 오늘 계시록 5장은 앞으로 전개될 모든 심판의 출발점이 되는 본문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본문을 바르게 이해할 때 계시록에 나오는 모든 심판의 단추 구멍을 어긋나지 않도록 맞추어 갈 수 있습니다. 오늘 계시록 5장은 세 단락으로 나누어집니다. 첫째 단락은1절의 “내가 보매 보좌에”로시작하여 5절에서 끝납니다. 여기서는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를 찾고 있습니다. 둘째 단락도 6절의 “내가 또 보니 보좌와”로시작하여 10절에서 끝납니다. 여기서는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누구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셋째 단락도11절의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로 시작하여 14절로 마무리 됩니다. 여기서는 일곱 인을 떼시기에 합당한 자만이 영광을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계시록 5장의 세 단락은 모두 “내가 보매 보좌에”로 시작하여, 동일하게 합당한 자가 누구인지를 증거하는 특징을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을 통하여 우리들이 합당한 자가 누구인지를 알고, 바르게 경배하는 믿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1.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는 누구인가?
오늘 계시록 5장은 하나님이 주관하시는 모든 심판의 시작을 알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일곱 인을 하나씩 떼어야 하는데 봉인되어 있습니다(1절). 그러므로 첫째 단락에서 인을 떼시기에 합당한 자가 누구인지 찾고 있습니다(1-5절). 이 일을 위하여 힘있는 천사가“누가 그 두루마리를 펴며 그 인을 떼기에 합당하냐”고 물었습니다(2절). 그러나 요한이“크게 울었다”고 합니다(4절). 그 이유는“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하기에 합당한 자가 보이지 아니하였기” 때문입니다(3절). 여기서 신천지의 이단은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를 찾지 못했다는 것에서부터 우리를 미혹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사이비 교주 이만희라고 말도 안 되는 엉터리 주장을 떠들고 있습니다.
신천지 이단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해서는 요한이 합당한 자를 찾지 못한 이유부터 알아야 합니다. 하나는 피조물 중에 합당한 자를 찾았기 때문입니다.그 이유는 “하늘 위에나 땅 위에나 땅 아래에 능히 그 두루마리를 펴거나 보거나 할 자가 없더라”고 합니다(4절). 그가 찾았던 장소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피조물들이 있는 곳입니다(13절).요한이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피조물의 장소에서는 합당한 자를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는 보좌에 앉으신 창조주에게 찾아야 합니다. 또 하나는 주님이 이겼다는 것을 몰랐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장로 중의 한 사람이 울고 있는 요한에게 “유대 지파의 사자 다윗의 뿌리가 이겼다”고 합니다(5절). 당시에 초대교회처럼 고난과 핍박가운데 있으면 주님이 영적싸움에서 이겼다는 것을 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로마의 핍박으로 초대교회가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이 이겼다는 것을 믿음으로 모든 상황을 견뎌야 합니다. 오늘날 코로나로 우리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이 모든 싸움에서 승리했음을 믿고 다시 일어설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2.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의 자격은 무엇인가?
계시록 5장의 두 번째 단락에서는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가 누구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히고 있습니다(6-10절). 요한은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신 분이 일찍이 죽임을 당한 어린양이다”고 합니다(9절). 신천지 이단이첫째 단락에서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를 찾지 못했다고 하면서 이만희 교주와 연결했다면, 두 번째 단락에서는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과 구십 세가 넘도록 살고 있는 이만희 교주를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정말 교회를 다녀도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누구인지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신천지 같은 이단에 빠지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어린 양’이 다섯 번이나 나올 만큼 중심이 되고 있습니다(6,7,8,12,13절).우리는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누구인지를 알아야만 이단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믿음이 될 수 있습니다.
둘째 단락에서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양’은 누구입니까?
첫째로 차별 없이 구원하시는 주님입니다. 주님은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구원한다고 합니다(9절).예수님의 구원은 모든 사람에게 차별과 제한과 조건 없이 적용됩니다. 그러나 주님의 구원에 차별과 제한과 조건이 있다면 진짜 복음이 아닌 것입니다. 신천지와 같은 이단들은 교주가 구원받는 것에 조건들을 붙여서 차별하며 제한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교회 공동체가 차별과 제한과 조건이 없는 복음을 전할 때 진짜 주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둘째로 십자가의 보혈로 구원하시는 주님입니다. 예수님이 “사람들을 피로 사서” 구원한다고 합니다(9절).세상의 죄인들을 주님의 피 값으로 속량하셔서 구원하시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주님의 보혈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는 죄 사함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이 반드시 주의 보혈을 통과함으로 용서를 받을 때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소유로 구원하시는 주님입니다. 주님이 “하나님께 드리신다”고 합니다(9절).하나님께 드린다는 것은 주님의 소유가 되어서 “하나님 앞에서 제사장으로 삼으시고, 땅에서 왕 노릇 한다”는 것입니다(10절).여기서 제사장으로 삼으시는 것은 예배로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고, 땅에서 왕 노릇하는 것은 세상의 영적 싸움에서 주님의 권세로 승리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의 “차별 없는 구원과 십자가 보혈의 구원과 하나님 소유의 구원을” 아는 믿음으로 세상의 모든 유혹을 이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3. 일곱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에게 무엇을 드려야 하는가?
계시록 5장의 셋째 단락은 인을 떼시기에 합당한 자만이 영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11-14절). 천사들은 “죽임을 당하신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고 합니다(12절). 그러면 누가 어린 양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까? 천사들은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라고 합니다(13절). 하나님이 창조하신 모든 장소에 존재하는 피조물들은 ‘보좌에 않으신 이와 어린 양께’ 영광을 돌려야 합니다. 여기서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과 어린 양 되신 예수님이 함께 영광을 받으심으로 서로 동등 됨을 보여줍니다. 오늘 계시록 5장은 앞으로 전개될 하나님의 심판의 기준이 무엇인지를 제시합니다. 모든 피조물들은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을 믿으며 순종할 때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어린양을 믿으며 순종하지 않으면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것입니다. 우리는 어린양 되신 주님을 믿으며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의 은혜가 있기를 소망합니다.
오늘 계시록 5장에서 편지의 추신처럼 놓치지 말아야 할 말씀이 있습니다. 이십사 장로들이 “그 어린 양 앞에 엎드려 각각 거문고와 향이 가득한 금 대접을 가졌으니 이 향은 성도의 기도들이라”고 합니다(8절). 여기서 성도들의 기도가 보좌에 앉으신 어린 양과 연결된다는 것입니다. 당시에 로마의 황제에게 핍박받는 초대교회 성도들이 세상에 버려졌다는 낙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도 요한은 어린양 되신 주님이 고난 받는 성도들의 향이 가득한 기도를 받아주신다는 말씀으로 놀라운 위로와 소망을 주었습니다. 여기서 주님은 모든 기도가 아니라 ‘향이 가득한 기도’를 받으신다는 것입니다. 어떤 기도가 향이 가득한 기도입니까? 성도들이 어린양 되신 주님께 순종하며 드리는 기도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우리의 교회와 가정에서 나오는 악취를 제거할 방법은 무엇입니까? 성도들이 서로를 원망하며 비방하기 보다는 향이 가득한 기도를 드릴 때 악취가 사라지는 것입니다. 오늘날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우리들이 원망과 불평보다는 교회와 가정에서 어린양 되신 주님께 향이 가득한 기도를 드림으로 모든 악취가 제거되기를 소망합니다.
□ 말씀 다지기 (함께 되새김질 하는 시간입니다)
1. 사도 요한이 인을 떼기에 합당한 자를 찾지 못한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요?(3,5절)
2.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이 인을 떼기에 합당한 이유 세 가지는 무엇인가요?(9절)
3.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믿음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두 가지는 무엇인가요?(10절)
4. 모든 피조물들이 영광을 돌리시기에 합당한 자는 누구인가요?(13절)
5. 성도들의 기도가 어린 양께 열납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요?(8절)
□ 말씀 적용하기 (서로 삶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1. 어린 양 되신 주님이 이겼다는 것을 믿음으로 영적싸움에서 승리한 경험은 무엇이 있나요?
2. 어린 양의 피로 사서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다는 믿음으로 무엇을 섬기고 있나요?
3. 우리가 어린 양께만 영광을 돌려야 한다고 믿었던 계기는 무엇이 있나요?
4. 우리가 향이 가득한 기도를 어린 양께 드리기 위하여 어떻게 살고 있나요?
□ 기도하기
사랑의 주님! 오늘날 코로나로 우리의 현실이 어렵고 힘들어도 주님이 모든 싸움에서 승리했음을 믿고 다시 일어서며, 일찍이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의 “차별 없는 구원과 십자가 보혈의 구원과 하나님 소유의 구원을” 아는 믿음으로 세상의 모든 유혹을 이기게 하소서. 우리는 어린양 되신 주님을 믿으며 순종함으로 하님의 심판이 아니라 구원의 은혜를 받으며, 오늘날 코로나의 위기 속에서 우리들이 원망과 불평보다는 교회와 가정에서 어린양 되신 주님께 향이 가득한 기도를 드림으로 모든 악취가 제거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