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와 교통하심에 감사하라 (고후 13:13)
추수감사주일설교. 사랑과 은혜와 교통하심에 감사하라 (고후 13:13)
오늘은 추수감사주일로 지킵니다. 진실한 마음을 담아서,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일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영광의 주인이십니다!”라는 감사의 고백을 하나님께 올려 드립니다. 여러분 모두가, 주신 것에 감사하고, 더 주실 것에 또 감사하시고, 일평생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00교회 모든 성도와 가정과 교회가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어떠한 것도 주실 수 있는 복의 근원 이십니다. 복은 가만히 있으면 받는 것이 아닙니다. 열심히 복을 달라고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구하는 그 행위를 문자적으로 “축복(복을 비는 행위)”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스스로가 축복을 많이 하셔야 합니다. 축복 많이 하는 만큼 비례해서 복도 많이 받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먼저 여러분 자신을 소중하고 존귀하게 여기십시오. 여러분 자신이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면서 육신이 강건하도록, 죄의 유혹을 이겨 낼 수 있도록, 그리고 범사에 형통하도록 축복하십시오, 내가 먼저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평안한 복을 많이 받아야 다른 사람도 축복할 여력이 생깁니다.
그 다음으로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우리 자녀들을 위해 쉬지 말고 축복하시고, 함께 믿음 생활하는 신앙공동체 구성원들의 이름을 부르며 축복 많이 해 주시고, 그리고 아직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형제자매와 이웃을 위해서도 축복하기를 쉬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축복하는 자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반드시 복을 내려 주십니다. 이러한 축복 행위가 계속 반복되는 것이 곧 하나님의 자녀들이 살아가는 삶의 방식입니다.
그런데, 축복하고 복 받는 이 순환과정이 이루어지는 것에는 빠질 수 없는 촉매제가 필요 합니다. 그것은 바로 ‘감사’입니다. 축복하고 복 받고 감사하고, 축복하고 복 받고 더 감사하고, 축복하고 복 받고 더 감사하고... 이렇게 감사가 중간 중간에 넘쳐흐르면 우리는 상상하지 못하는 하늘의 복을 누리는 주인공들이 될 것입니다.
감사는 감사절이기 때문에 드리는 것이 아님을 다 아실 겁니다. 감사절에 올려 드리는 감사의 제목은 어느 한 사람도 같을 수가 없습니다. 각자의 형편과 처지를 살피시고 인도하여 주신 방법들이 셀 수 없이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의 입술에서 감사의 고백을 들으시고 영광 받으시기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추수감사절은 감사 많이 하라고 특별히 정해 주신 날이기에 최대한 많이 감사를 하시되, 오늘 선포되는 말씀을 통해서 오직 삼위일체 하나님께만 집중적인 감사를 드리는 마음으로 나아가시 바랍니다.
오늘 본문은 단 한 절입니다. 이 구절은 예배를 마치면서 목회자가 손을 들고 선포하는 축도에 해당하는 말씀입니다. 신약의 축도라고 불립니다. 신약의 축도가 있듯이 구약에서는 이에 상응하는 제자장의 축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말씀 하시기를,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이스라엘 자손을 위하여 이렇게 축복하라고 하셨습니다. “여호와는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의 얼굴을 네게 비추사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여호와는 그 얼굴을 네게로 향하여 드사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할지니라 하라” 아멘. (민 6:24-26) 이 말씀이 구약의 축도, 이른바 제사장의 축도입니다.
오늘 본문 신약의 축도 말씀에는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그리고 성령님의 교통(교제, 사귐) 하심이 명시되어 있습니다. 하나씩 살펴보면서 우리 모두가 정말 기쁘고 즐거운 감사의 자리로 나아가 보겠습니다.
1.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에 감사하십시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를 말할 때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언급이 제일 많습니다. 하나님은 복의 근원이시며 사랑의 근원이시기도 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 인간에게 펼치시는 사랑의 이야기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들의 사랑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하나님 우리(나)를 향한 사랑의 특징을 열거해 보면, ① 죄인 된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셨으며, ② 어떠한 대가를 요구하지 않으시며, ③ 조금도 부족함이 없으시며, ④ 절대로 변개(change)하지 않으시며, ⑤ 우리의 생명이 다하는 그 날까지 중단하지 않으시며, ⑥ 일편단심으로 끝까지 사랑하여 주십니다.
사람으로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사랑의 방법으로 우리 모두를 사랑해 주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 놀라운 사랑의 표현을 우리 모두에게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게 아낌없이 내려 주시고 계십니다. 얼마나 감동적이고 감사한 일입니까. 이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을 느낀 게 된다면 그저 감사 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표현한 수많은 성경 구절이 있지만 요한 일서 4장 10절은 그야말로 사랑의 결정체임을 나타내는 보석과도 같은 말씀입니다. 읽어 드립니다.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 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아멘.
이 말씀과 연관되는 말씀이 로마서 5장 8절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아멘.
이 두 가지 말씀이 얼마나 엄청난 말씀인지 우리 자신의 모습을 대입해 보면 답이 금방 나옵니다. 누군가 여러분에게 100억쯤 준다고 제안 하면서, 대신에 사랑하는 자식과 맞교환 하자고 하면 흔쾌히 내어 줄 수 있습니까? 세상이 참 비정해져서 아마 그렇게 할 부모도 분명 있을 겁니다.
하지만 지극히 정상적인 부모라면, 미치지 않고서는 천만금을 준다고 하여도 자기가 낳은 자식을 내어줄 사람은 없습니다. 거기다가 한 푼의 대가도 받지 않고 선뜻 아들을 내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내 아들 데려가려면 차라리 날 죽이 라라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는 것이 부모가 자식을 사랑의 마음일 겁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신을 조금도 사랑하여 주지도 않은 인간들을 위해,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단 하나밖에 없는 아들을 기꺼이 아무 대가 없이 내어 주셨습니다. 그냥 내어 준 것도 아니고 그 아들이 십자가에서 처절하게 피 흘려 죽어야 하는 희생의 제물로 내어 주셨습니다.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선택을 하신 겁니까? “하나님은 사랑이시라”, 이 말씀이 거짓이 아닌 진실 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 해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바로 저와 여러분들을 죽음과 멸망에서 영원히 살려 주시기 위해서는 아들을 내어주기까지 절대적인 사랑의 능력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말씀을 이렇게 해 놓고도 저 스스로도 도저히 이런 선택이 이해가 안 됩니다. 아마 평생가도 하나님이 아들을 내어준 선택을 도무지 다 이해하지 못할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이 나를 콕 집어서 사랑해 주신 그 놀라운 선택에 그저 감사로 영광 돌리는 것뿐이라는 것을 더욱 깊이 새기게 됩니다.
아들을 내어 주신 사랑의 능력이 우리 인생에 어떻게 능력으로 역사하는지 보십시오.
과거에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고 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먼저 사랑해 주시면서 아낌없이 아들을 내어 주셨습니다.
현재에 우리가 넘어지고 쓰러지는 고달픈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하나님은 사랑의 능력으로 다시 일어나도록 일으켜 세워 주시고 계십니다.
미래에 우리 인생이 다하는 그 날 까지 변함없는 사랑으로 안아 주시면서 끝까지 우리를 사랑해 주실 겁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우리의 전 인생에 걸쳐서 헤아릴 수 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상대해 주시면서, 단 우리에게 단 한 가지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내가 너를 위해 진심을 다한 내 사랑의 표현을 진정으로 잊지 아니하고 일평생 사랑의 하나님께 감사하며, 또 감사하며 살아가거라, 사랑에 감사하면 더 큰 사랑으로 너와 영원히 동행하여 주겠노라” 아멘.
추수감사절에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고 놀라운 이 사랑의 음성이 들려지고, 느껴지고, 감동이 전율처럼 우리 온 몸 구석구석에 흘러넘치시기를 바랍니다. 사랑의 하나님이 그 누구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 되어 주심을 감사하고 또 감사하고 일평생 감사의 고백을 드리며 살아가는 사랑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2.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감사하십시오.
성경에 은혜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한 것은 노아 시대였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습니다.(창 6:5-6)
하나님은 인간을 비롯한 모든 창조된 생물을 내가 지면에서 쓸어버리기로 결심하셨습니다. “그러나 노아는 여호와께 은혜를 입었더라.(창 6:8)는 말씀이 나옵니다. 여기서의 은혜가 처음 등장 합니다. 은혜는 많은 의미를 함축하고 있지만, 가장 기본적으로는 죽음에서 살려 주시는 것이 은혜중의 은혜입니다.
구약에서 노아가 최초 은혜의 대상이었다면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낳은 마리아에게 은혜라는 말씀이 처음 적용되었습니다. 천사 가브리엘이 마리아에게 나타나 이르기를 “은혜를 받은 자여 평안할 지어다 주께서 너와 함께 하시 도다,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눅 1:28, 30) 라고 말했습니다. 이른바 수태고지 사건입니다. 살려주시는 것 다음으로 은혜는 두려움을 없애 주고 평안을 가져다줍니다.
내가 지금 숨쉬고, 잘 먹고, 잘 보고, 잘 듣고, 움직이며 살아 있는 것이 은혜입니다. 또한 성령이 나를 붙잡아 주셔서 두려움(불안, 염려, 근심, 소망 없음…….)을 물리쳐 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하늘 평안으로 살아가는 것이 은혜 중의 은혜입니다. 이 두 가지 은혜를 완벽하게 충족시켜 주는 결정적인 사건이 바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고 돌아가신 우리 주님의 구원의 은혜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희생을 잊지 않고 살아가는 동안에는 십자가의 은혜가 진정한 은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그 방법이 무엇일까요? 오직 우리의 입술을 크게 벌려 감사하며 사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감사하면 되겠습니까? 사도 바울처럼 고백하며 이렇게 감사하면 됩니다.
① 바울은, “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 로라”(롬 고전 15:10) 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도, 나의 나 된 것이 당연한 것 하나 없이 모든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된 것임을 매일 같이 고백하며 감사하며 사십시오.
② 바울은, “그(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롬 5:2) 라고 고백 했습니다. 여러분도, 나에게 믿음 주신 것과 영생의 영광을 반드시 주실 것을 즐거워하며 매일같이 감사하며 사십시오.
③ 바울은,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빌 1:29)라고 고백했습니다. 여러분도, 내게 어떤 고난을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참고 견딜 수 있는 인내로 함께하여 주심에 매일같이 감사하며 사십시오.
④ 바울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변함없이 사랑하는 모든 자에게 은혜가 있을지어다.(엡 6:24)라고 축복했습니다. 여러분도, 나와 내 가족이 일편단심 예수 그리스도만을 사랑할 수 있게 해 주심에 매일같이 감사하며 사십시오.
구원에 감사, 소망에 감사, 고난 중에 승리하게 하심 감사, 사랑하고 또 사랑하게 하심을 감사, 매일 같이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에 참되게 반응하는 진실한 그리스도인들의 진짜 모습입니다.
예수님의 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 성경의 마지막 말씀도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1) 으로 끝납니다. 우리에게는 은혜가 절대적으로 필요 합니다, 은혜 없이는 단 하루도, 단 일초도 살 수 없는 것이 은혜 받은 자들의 삶입니다.
여러분 모두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 앞에 항상 겸손함으로, 항상 감사함으로, 소망 중에 즐거워하며 살아가는 구원받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시기를 축복합니다.
3. 성령 하나님의 교통(사귐)하심에 감사하십시오.
성령은 진리의 영이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리 되시는 예수님의 실체(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원자 되심)를 알게 해주시고, 진리의 말씀을 깨닫게 해 주시고,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며 살아가도록 인도해 주십니다.
우리가 성령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인지를 말할 때, 우리와 동행하시며 삶의 고단함을 위로하여 주시고. 능력과 지혜를 주셔서 모든 일을 잘 감당해 나가도록 도와주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저는 이것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성령님의 역할이 우리 몸을 거룩하신 하나님이 임재 하시는 성전으로 삼아 주셨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임재 하시도록 우리 몸을 정결하고 순결하게 정화 시켜 주시는 분이 성령님 이십니다.
그래서 성령님은 우리가 죄의 유혹과 싸워 이기게 하시고, 거짓과 불의를 따르지 않게 하시고, 교만과 욕심을 물리치며 겸손함을 갖추게 주십니다. 성령 하나님이 이렇게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는 최종적인 이유는 우리가 언제든지 삼위일체 하나님과 교통 교제 하면서 화목의 관계, 사귐의 관계를 유지시켜 나갈 수 있게 하시려는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교통한다, 사귄다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서로 남남처럼 싸늘하게 지내는 사이가 아니라 가까이 오라고 하시고 품 안에 안아 주시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우리를 위해 돌아가신 이유는 담 쌓고 원수 같이 지내는 사이가 아니라 마음 터놓고 진솔한 대화를 하시기 위함입니다.
이런 좋은 관계를 이루어 주시는 분이 성령님의 역할입니다. 서먹서먹하지 않게 하고, 숨기는 것이 없게 하고, 무엇이든지 꺼내 놓고 상담하게 하고, 바라고 원하는 소원을 거침없이 말하게 하고, 서로에게 약속한 것을 잘 지키게 하고, 격려하고 칭찬하고 응원하기를 그치지 않게 하십니다.
만약, 성령님이 계시지 않았다면 우리는 고아와 같이 버려진 자가 되어 죄의 노예로 살다가 멸망의 외길로 나아가는 비참한 인생이 되었을 것입니다. 우리가 이 악한 세대를 분별하며 삶의 예배자로 살아갈 수 있도록 방향을 잘 잡고 있는 것은 오직 성령님이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고 탄식하며 간구하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을 제대로 인식하고 있다면 우리는 마땅히 성령님께 감사로 영광 돌려야 합니다. 우리 모두가 성령님께 이렇게 감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① 성령 하나님, 내 마음에 믿음이 자라나게 하시고, 내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주인으로 고백하게 하시니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② 성령 하나님, 내 몸이 거룩한 성전이 되게 하시고 몸으로 영광 돌리며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③ 성령 하나님, 내 말과 지혜로 살아가지 않게 하시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을 자랑하며 살아가게 하시니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④ 성령 하나님, 기쁨과 평강을 충만하게 주셔서 성령의 능력으로 소망이 넘치게 하시니 감사를 드립니다.
⑤ 성령 하나님, 들을 귀 있는 자로 살아가게 하시고, 현재의 고난보다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만을 바라보며 끝까지
이기는 자로 승리의 길을 걸어가게 하시니 감사를 올려 드립니다. 아멘. 아멘 또 아멘입니다.
이 모든 감사의 고백은 들으신 것처럼 전적으로 성경 말씀에 근거한 감사의 고백입니다. 이런 감사의 고백이 반복되고, 많아지고, 습관이 된다면 우리는 일평생 성령 충만하게 살아가면서 더 큰 영광 돌리는 감사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오늘 추수 감사주일에는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 그리고 성령님의 사귐에 대한 감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감사는 하루아침에 나오는 일회성 고백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일평생 “감사합니다. 라는 말이 자동적으로 나올 수 있도록 습관이 되어야 합니다. 습관이 되지 않으면 감사는 언제든지 중단 되고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한 분 목사님 이야기를 하고 마칩니다. “감사의 9단은 하루아침에 되지 않는다. 는 화두를 들고 「평생감사」 라는 책을 내신 전 광 목사님이 계십니다. 2007년에 낸 이 책은 50만부가 판매 되었습니다. 기독교 서적 10만부 매출은 일반 서적 100만부와 같은 성적이란 것을 고려하면 대단한 기록입니다. 전 광 목사님은 감사에 대해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저는 제가 감사의 사람인줄 알았어요. 어떤 때는 그냥 하얀 노트에 ‘하나님, 감사합니다. 이 말만 수천 번을 까맣게 쓴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사실은 제가 감사의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하품 나는 날이 얼마나 감사한 날인지, 심심하리만큼 평범한 하루가 얼마나 고마운 날인지, 그때부터 ‘평생감사’를 새삼 삶의 모토로 붙들었습니다. 다시 마음을 곧추세워 감사의 일기를 매일 썼습니다. 나의 책 ‘평생감사’는 ‘감사하라’는 율법이 아닙니다. ‘내가 감사해보니 좋더라. 는 체험복음입니다.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364일 감사하고, 추수감사절 날 하루 불평하라고요. 성공하는 사람은 성공의 습관, 실패하는 사람은 실패의 습관이 있죠. 감사는 성공의 습관입니다. 습관이란 말을 기억하세요.
태권도 9단이 하루아침에 안 되듯이, ‘감사의 9단’ 역시 오랜 세월 연습이 필요합니다. 불행한 일마저 감사하는 것이 9단의 실력입니다. 마음을 제로로 낮춰 놓으니, 물 한잔도 감사하지 않겠습니까? 불평하는 사람에겐 길이 닫히지만, 감사하는 사람에겐 길이 열립니다. 그래서, ‘평생감사’입니다, 평생감사!』
(2014. 1. 3 기독교연합신문 아이굿뉴스 참조)
참 공감이 되는 말씀입니다. 감사는 고민하지 말고 습관을 따라 자연스럽게 감사할 수 있어야 가장 좋습니다. 오늘 말씀 주신 것처럼, 하나님이 나의 사랑의 대상이심에 감사하시고, 예수님이 나의 구원의 주인이심에 감사 하시고, 성령님이 나의 동행자 되어 주심에 감사 하십시오. 오늘도 하시고 내일도 하시고, 모래도 계속해서 감사 하십시오. 올해도 하시고, 내 년에도 하시고, 후년에도 계속해서 감사 하십시오. 평생 감사 하십시오.
그러면 감사의 나라, 감사가 일상이 되는 하나님 나라에 무사히 도착하시게 될 것입니다. 00교회 모든 성도는 삼위일체 하나님께 무한 감사, 평생 감사, 습관 감사를 드림으로 사랑과 은혜와 사귐의 역사를 매일 같이 경험하며 살아가시기를 간절히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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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아버지! 우리 모두가 감사의 삶을 살아가도록 가르쳐 주시고, 새기게 하시고, 고백하게 하시니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저희들의 입술에서 일평생 감사가 메마르지 않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감사하게 하시고, 더 큰 감사로 이끌어 주시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하옵나이다. 아멘.
출처: 한국강해설교연구원원문보기글쓴이:김민호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