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천국은 어떤 곳일까? (계 4:1-11)

nam씨 2022. 11. 12. 17:44

천국은 어떤 곳일까? (계 4:1-11)

1.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2.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보라 하늘에 보좌를 베풀었고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 11. 우리 주 하나님이여 영광과 존귀와 권능을 받으시는 것이 합당하오니 주께서 만물을 지으신지라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고 또 지으심을 받았나이다 하더라


천국은 인간의 상상으로 꾸며진 곳이 아니라 실제로 존재하는 곳입니다. 천국이 믿어지는 이유는 성경이 입증할 뿐 아니라 예수 안에서 성령으로 믿는 자의 마음에서 이미 시작되고 체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눅17:20-21에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하셨습니다.

역사 속에 천국을 다녀온 많은 간증들도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본문의 요한이요, 또 한 사람을 들면 사도 바울입니다. 그가 셋째 하늘에 올라가 가히 이를 수 없는 말씀을 들었다고 하면서 몸 안에 있었는지 몸 밖에 있었는지 오직 하나님만 아신다고 했습니다. 그만큼 놀랍고 생생했습니다. 오늘 우리도 본문에서 천국을 봅니다.

계시록에서 보여주는 천국이란 어떤 곳일까요?

1. 천국은 언제나 열려 있는 곳입니다.

1절 “내가 보니 하늘에 열린 문이 있는데” 사도 요한이 본 천국 문은 닫힌 문이 아니라 열린 문이었습니다. 요한이 가서 봤더니 천국 문은 닫혀 있더라 했다면 절망일 텐데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문이 열려 있다는 것은 죄인들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과 초청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마11:28에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하셨고, 마9:13에도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오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셨습니다. 행2:21에도는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 하셨고, 롬10:12에도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차별이 없음이라” 요6:37 "내게 오는 자는 내가 결코 내쫓지 아니하리라" 하셨습니다.

2. 천국은 예수 복음으로 들어갑니다.

1절 “내가 들은 바 처음에 내게 말하던 나팔 소리 같은 그 음성이 이르되 이리로 올라오라” 여기 이리로 올라오라 했는데 그냥 올라오라 하지 않고 나팔 소리와 같은 음성으로 말씀하신 것은 그 상징하는 바가 있기 때문입니다.

나팔은 예수 복음의 상징입니다. 성경에 양각 나팔이나 은 나팔이 나오는데 양각 나팔은 양의 뿔로 만든 나팔로서 어린 양 되신 예수 그리스도의 희생을 통한 구원의 복음의 예표요, 은 나팔도 은이 금전의 개념으로 우리를 죄에서 사셔서 구원하신다는 구속의 복음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여기 나팔 소리는 예수의 복음나팔을 상징합니다.

천국 가는 방법은 감사하게도 전도의 미련한(쉽고, 단순한, 보잘것 없는) 것으로 전해 들어 예수를 구주로 믿고 주님이 성취하신 복음을 믿음으로 받는 그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오직 은혜 오직 믿음입니다(롬10:9-10, 고전15:2). 영적 위기에 빠졌던 마르틴 루터를 구원했던 성구는 바로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롬1:17)한 로마서의 말씀입니다. 루터는 로마서를 주석하다 이 구절에서 감동을 받고 이 말씀이야말로 천국에 들어가는 문이라고 확신했습니다.

3. 천국은 구속사역의 본부입니다.

1절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을 내가 네게 보이리라 하시더라.” 이 말씀에서 천국의 통치성을 봅니다. 하나님께서 천국에 통치의 보좌를 베푸시고 우주와 만물과 보이거나 보이지 않는 모든 것을 계획하시고 다스리시고 주관하십니다. 보이지 않는 마음까지라도 하나님의 통치와 간섭이 미치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그래서 마18:18에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무엇이든지 너희가 땅에서 매면 하늘에서도 매일 것이요 무엇이든지 땅에서 풀면 하늘에서도 풀리리라” 하셨고, 잠21:1에 “왕의 마음이 여호와의 손에 있음이 마치 보의 물과 같아서 그가 임의로 인도하시느니라.” 했습니다.

그리고 "이 후에 마땅히 일어날 일들"이란 궁극적으로는 예수님의 재림을 시사하며, 또한 그 이전에 계시록의 신령한 내용이 그러하듯 하나님께서 예수 안에서 이루신 구속사역의 공로와 성령의 역사하심의 결과로 맺혀질 인생 추수의 사건을 가리킵니다. 천국은 구속사역의 본부로서 바쁘게 움직이는 곳입니다.

4. 천국은 성령 충만한 곳입니다.

2절 “내가 곧 성령에 감동되었더니” 1:10을 보면 요한이 이미 성령에 감동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천상에 올라와 또 새롭게 성령의 감동을 입게 됩니다. 이처럼 지상에서 성령 안에서 천국을 경험하며 살지만 천국에 들어가서는 더욱 불가항력적인 강력한 성령에 압도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사11:9에 “나의 거룩한 산 모든 곳에서 해됨도 없고 상함도 없을 것이니 이는 물이 바다를 덮음같이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세상에 충만할 것임이니라” 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임종하고 천국에 가면 더욱 신속하게 성화를 이룰 것입니다.

롬14:17에 “하나님의 나라는 -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 했습니다. 이처럼 천국은 성령 충만한 곳이고 반대로 성령이 임한 곳이 천국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로 다가오시는 성령이 임하시면 천국이 됩니다. 반면 악령이 임하면 지옥이 됩니다. 그러므로 예수 믿고 하나님 열심히 경외하시기 바랍니다.

5. 천국은 하나님이 그 중심이십니다.

2절 “그 보좌 위에 앉으신 이가 있는데” 보좌 위에 앉으신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보좌는 천국의 가장 높은 곳 그리고 중심부에 있었습니다. 이 위치가 중요합니다. 이처럼 마음의 천국도 하나님을 가장 높이고 우리 중심에서 가장 귀히 모실 때 이루어집니다.

그래서 마18:4에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어린 아이와 같이 자기를 낮추는 사람이 천국에서 큰 자니라.”하셨고, 막10:15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하나님의 나라를 어린 아이와 같이 받들지 않는 자는 결단코 그 곳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높임을 받으시는 곳입니다. 그러므로 마음의 천국을 경험하려면 하나님을 높여 경배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천국은 하나님께서 다스리시는 곳입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을 때 천국이 됩니다. 그러므로 늘 겸손하고 순복하며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 높이 경배하고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6. 천국은 좋으신 하나님이 계신 곳입니다.

3절 “앉으신 이의 모양이 벽옥과 홍보석 같고” 앞서 말씀 드린 대로 벽옥은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정결하심을, 홍보석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심과 심판을 상징합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피조물의 부정과 저주를 보지 못하시기에 우리를 향해 구원의 손길을 펴십니다. 우리를 그냥 두시고는 보실 수 없는 속성을 지니셨습니다.

그래서 사43:25에 “나 곧 나는 나를 위하여 네 허물을 도말하는 자니 네 죄를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롬3:25-26에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 인하여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 제물로 세우셨으니 -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니라” 했습니다. 이런 좋으신 하나님을 모시고 있기에 누구든지 하나님 앞에 나아가면 온전함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7. 천국은 영원한 생명의 보장이 있는 곳입니다.

3절 “또 무지개가 있어 보좌에 둘렸는데 그 모양이 녹보석 같더라” 보좌에 둘린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노아 언약에서 인류와 맺으신 대로 영원히 변치 않을 언약입니다. 그리고 녹색은 생명을 나타내듯 녹보석은 영생을 상징합니다.

그런데 무지개가 일곱 색깔인데 전체적으로는 왜 녹보석 같다라고 했을까요? 그것은 보좌에 둘린 무지개는 하나님께서 결코 자기 백성을 멸하시지 않고 영생으로 인도하실 것임을 나타냅니다.

그래서 창9:11에 “내가 너희와 언약을 세우리니 다시는 모든 생물을 홍수로 멸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언약하셨고, 12절에서는 “영세까지 세우는 언약의 증거는 이것이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창세기에 이미 무지개와 녹보석 의미를 말씀하셨습니다.

8. 천국은 영광과 승리를 누리는 곳입니다.

4절 “또 보좌에 둘려 이십사 보좌들이 있고 그 보좌들 위에 이십사 장로들이 흰 옷을 입고 머리에 금관을 쓰고 앉았더라” 여기 24장로들은 12지파 12사도 신구약의 대표로서 우리 성도들을 상징하며, 그들의 보좌와 면류관은 성도에게 다스리는 왕권이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성도는 예수 안에서 죽었다가 다시 사시고 높이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함께 된 자들이기 때문에 이 땅에서도 믿음으로 이 승리와 권세와 영광을 누릴 수 있습니다. 금 면류관은 다윗이 암몬족을 정복하고 전리품으로 취한 정금 면류관(삼하12:30, 시21:3)을 그 배경으로 하고 있듯 예수님의 승리의 공로를 믿음으로 승리한 성도에게도 수여한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24 장로들이 입고 있는 흰옷은 우리 성도가 의롭다함을 받았음을 시사합니다(롬4:5. 롬5:1). 그 뿐 아니라 롬5:2에서는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2절) 한 것처럼 누리고 있는 온갖 은혜와 장차 누릴 영광까지도 믿음으로 누린다는 말씀입니다.

9. 악의 세력이 침범 할 수 없는 곳입니다.

5절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나고” 출19:16에 시내산에서 율법을 수여하실 때 “제 삼 일 아침에 우뢰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심히 크니 진중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했습니다. 이 산에 접근하면 죽습니다. 거룩을 범하는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룩한 산을 침범하지 말도록 모세에게 당부하셨습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12장에는 이렇게 말씀합니다. 히12:18-24에 “너희는 만질 수 있고 불이 붙는 산과 침침함과 흑암과 폭풍과 나팔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있는 곳에 이른 것이 아니라 -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 산과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하늘에 기록된 장자들의 모임과 교회와 만민의 심판자이신 하나님과 및 온전하게 된 의인의 영들과 새 언약의 중보자이신 예수와 및 아벨의 피보다 더 나은 것을 말하는 뿌린 피니라” 했습니다.

그런데 천국 보좌로부터 번개와 음성과 우렛소리가 있었을까요? 계시록의 상징성을 잘 이해하고 본문을 보시기 바랍니다. 이것은 천국이 두려운 곳이라는 뜻이 아니라 악의 세력을 용납하지 않는 하나님의 거룩의 속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사탄이 침범할 수 없고, 악이 침범할 수 없습니다. 죄도 세상도 음부의 권세도 천국을 침범할 수 없습니다.

우리 마음의 천국에도 이런 경건의 속성이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 두려운 줄을 아는 사람, 즉 마음에서 번개와 음성과 뇌성이 들리는 사람은 범죄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에는 하나님 두려운 줄 모르고 내 맘대로 살았지만 은혜 받은 이후에는 경건한 마음으로 하나님의 영역을 존중하고 침범하지 않게 됩니다.

10. 천국은 어둠이 존재하지 않는 곳입니다.

5절 “보좌 앞에 켠 등불 일곱이 있으니 이는 하나님의 일곱 영이라” 일곱 등불이란 성령의 조명으로 광명의 완전함을 의미합니다. 계21:23-25에도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췸이 쓸데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취고 어린양이 그 등이 되심이라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리라 성문들을 낮에 도무지 닫지 아니하리니 거기는 밤이 없음이라” 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조명 문제가 아니라 이처럼 우리 마음이 밝아진다는 말씀입니다. 마13:43에 “그 때에 의인들은 자기 아버지 나라에서 해와 같이 빛나리라 귀 있는 자는 들으라.”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일곱 영은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성령이십니다.

그러므로 천국이 임하면 마음에 근심도 절망도 슬픔도 고통도 탄식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온전한 긍정 믿음 소망 사랑 기쁨이 넘치는 곳입니다. 우리는 거기서 영원히 주님의 은혜로 해처럼 밝게 살면서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천국 간증자 박영문 씨가 천국에 갔더니 어두운 얼굴은 한 사람도 없더랍니다.

천국은 먹지 않아도 죽지 않지만, 먹으려고 하면 얼마든지 먹을 수 있고, 생각만 해도 풍성한 잔치가 벌어지고, 만나고 싶다면 언제고 만나질 수 있고 믿음대로 되는 완전 자동화된 세계가 바로 천국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땅에 살면서 그런 믿음으로 밝게 사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에게 자동화된 기적이 함께 하실 것입니다.

11. 천국은 온전케 하시는 곳입니다.

6절 “보좌 앞에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가 있고” 수정과 같은 유리 바다는 성도를 정결케 하는 천국의 물두멍입니다. 물이 수정과 같다는 것은 그만큼 정결케 하신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천국에 가서 이 유리 바다에서 목욕을 할 때 마음의 죄는 신비하게 다 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51:11에 “여호와께 구속 받은 자들이 돌아와 노래하며 시온으로 돌아오니 영원한 기쁨이 그들의 머리 위에 있고 슬픔과 탄식이 달아나리이다” 했습니다. 죄악이 달아납니다. 저주가 달아납니다. 슬픔과 탄식까지 다 달아납니다.

여기에 대한 예표가 성막에서 부정을 씻는 물두멍이나 놋바다였습니다. 놋은 강한 쇠로 심판의 상징입니다. 악이 심판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대신 심판을 받으셨으므로 우리의 악만 심판을 받습니다. 선지서의 심판의 메시지는 문자적으로는 이스라엘과 그 주변에 대한 예언이지만, 영적으로는 성령의 은혜로 죄악을 소멸하시는 은혜입니다. 그래서 사4:4에 “이는 주께서 그 심판하는 영과 소멸하는 영으로 시온의 딸들의 더러움을 씻으시며 예루살렘의 피를 그 중에서 청결케 하실 때가 됨이라” 했습니다.

12. 천국은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실현되는 곳입니다.

6절 “보좌 가운데와 보좌 주위에 네 생물이 있는데 앞뒤에 눈들이 가득하더라” 여기 네 생물은 구룹 천사로서 하나님을 보필하고 찬양하며 어린양의 심판을 보필하기도 하며 거룩을 수호하는 천사입니다. 이 그룹 천사는 기름부음을 받아 하나님의 중심을 알고 하나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뜻을 수행하는 특별한 천사입니다.

그들의 사자 송아지 사람 독수리 등의 특수한 모습은 그들의 완전한 사역적인 특성을 암시합니다. 그리고 안과 밖의 수많은 눈은 보이는 세계 뿐 아니라 보이지 않는 세계에 이르기까지 꿰뚫어 보는 통찰력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더 이상 완벽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섭리하시는 은혜가 그만큼 완벽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천국은 하나님의 뜻이 온전히 실현되는 곳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십시오. 그러면 형통할 것입니다.

13. 천국은 은혜와 진리로 충만한 곳입니다.

8절 “그들이 밤낮 쉬지 않고 이르기를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전에도 계셨고 이제도 계시고 장차 오실 이시라 하고” 이 부분은 구룹 천사들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입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거룩을 찬양하고, 또 하나님의 주되심과 전능성, 하나님 존재의 과거 현재 미래를 노래합니다. 우리를 거룩하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능력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들의 찬양의 특징은 반복적이고 끝이 없는데 그만큼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압도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천국은 마음속에 기쁨과 행복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지상에서는 은혜를 받아도 사탄의 시험 때문에 머지않아 식고 말지만 천국은 그렇지 않습니다. 의인 아벨의 피의 호소와 예수님의 피의 호소도 계속되고 있듯이 하나님 사랑하는 마음이 끝이 없습니다. 배에서 영생수가 한없이 솟아오릅니다. 우리의 밝은 모습과 감격을 빼앗을 자 없습니다.

14. 천국은 온전한 영광 돌리는 곳입니다.

10절 “이십사 장로들이 보좌에 앉으신 이 앞에 엎드려 세세토록 살아 계시는 이에게 경배하고 자기의 관을 보좌 앞에 드리며 이르되” 네 생물의 찬양에 대한 24장로들의 화답입니다. 장로들은 만물의 창조 등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데 네 생물의 찬양과 연계해서 살펴보면 예수 안에서 우리를 거룩한 새 피조물로 지으셨다고 온전히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복음의 진수가 담겨 있는 모습입니다.

 

개역성경에는 면류관을 보좌 앞에 던지며 찬양했다고 했습니다. 이 모습은 고대의 한 나라의 왕이 다른 나라의 왕에게 굴복 당했을 때 완전한 항복과 복종의 표시로 자신의 왕관을 벗어 승자의 발 앞에 던지던 관습을 배경으로 한 것입니다.

24장로들이 보좌에서 내려와 엎드려 경배하고 썼던 면류관도 하나님께 드림은 하나님께서 성도에게 주신 영광이 얼마나 위대한지와 아울러 오직 하나님만이 이 영광을 받으셔야 하기에 우리는 그 영광을 받기에 감당할 수 없다는 겸손의 심정이 나타나있습니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한 자들이 있습니다. 두로 왕(겔28:6-9), 느브갓네살 왕(단4:30-31), 벨사살 왕(단5:22-31), 헤롯(행12:23), 불법의 사람 멸망의 아들(살후2:4)이 그들입니다. 교만한 자들의 말로는 모두 비참했습니다(행12:23). 이 교만한 자들을 처단하는 천사가 바로 미가엘 천사입니다. 그 이름의 의미는 “누가 하나님과 같으냐?” 하는 뜻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여 주시고 구원해 주신 것만도 감사한데 영원한 영광과 함께 구원해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합니까? 그러므로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 무엇인지 찾고 날마다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천국의 영광 속에 들어와 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