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요한계시록

구원사역의 공로자 (계 1:5-6)

nam씨 2022. 7. 16. 18:00

구원사역의 공로자 (계 1:5-6)


5 또 충성된 증인으로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우리를 사랑하사 그의 피로 우리 죄에서 우리를 해방하시고 6 그의 아버지 하나님을 위하여 우리를 나라와 제사장으로 삼으신 그에게 영광과 능력이 세세토록 있기를 원하노라 아멘


이 시간에는 “구원사역의 공로자”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사울이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때 블레셋이 거장 골리앗을 앞세우고 이스라엘을 쳐들어온 사건을 다 아실 것입니다. 당시 사울과 이스라엘 군대는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있었는데 매일 같이 이스라엘 군대를 능욕하며 싸움을 청하는 골리앗에게 속수무책이었습니다.


골리앗은 블레셋 가드 사람으로 키가 여섯 규빗 한 뼘, 적게 잡아도 2m 90cm인 거인입니다. 머리에는 놋 투구를 썼고 몸에는 비늘 갑옷을 입었는데 그 갑옷의 무게가 놋 오천 세겔이었습니다. 오천 세겔은 57.5kg의 무게입니다. 옷 무게만도 100근입니다. 거기다 그의 다리에는 놋 각반을 쳤고 어깨 사이에는 놋 단창을 메었는데 그 창 자루는 베틀 채 같고 창날은 철 육백 세겔 즉 7kg일 만큼 천하무적이었습니다.


삼상17:8-9에 "그가 서서 이스라엘 군대를 향하여 외쳐 이르되 너희가 어찌하여 나와서 전열을 벌였느냐 나는 블레셋 사람이 아니며 너희는 사울의 신복이 아니냐 너희는 한 사람을 택하여 내게로 내려보내라. 그가 나와 싸워서 나를 죽이면 우리가 너희의 종이 되겠고 만일 내가 이겨 그를 죽이면 너희가 우리의 종이 되어 우리를 섬길 것이니라." 이렇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그렇지만 이스라엘 군대는 두려워서 도망만 칠 뿐 골리앗을 맞설만한 장수가 없었습니다. 사울이 얼마나 다급했으면 다음과 같은 특별한 포상을 준비했을까요? 삼상17:24-25을 보면 "그를 죽이는 사람은 왕이 많은 재물로 부하게 하고 그의 딸을 그에게 주고 그 아버지의 집을 이스라엘 중에서 세금을 면제하게 하시리라."


그러나 이 일은 쥐들이 고양이 목에 방울을 가는 것보다 더 어려운 일입니다. 이 때 아버지 이새의 명을 받들어 형들의 안부를 알려고 왔던 소년 다윗이 이 일을 보고 격분하여 골리앗과 싸우기를 자청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나아가 골리앗의 이마를 물맷돌로 깨고 목을 베어 사울에게 바쳤습니다.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사들은 그 기세를 몰아 합심하여 블레셋을 격파하고 멀리 물리쳤습니다. 이 전쟁에서 일등공신은 당연히 다윗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이름으로 양 치던 도구로 목숨을 걸고 이스라엘을 구했습니다.


이처럼 골리앗처럼 흉측한 죄에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구원의 공로자가 계십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본문의 말씀이 그 의미입니다. 본문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을 차례로  소개하는 중에 구원사역의 공로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소개하는 말씀입니다.


주님이 구원사역을 이루시기 위해서 어떻게 하셨을까요?


1. 아버지의 말씀에 죽기까지 복종하셨습니다.


5절 “충성된 증인” 여기 증인이라는 말씀에는 뒤의 문구 “죽은 자들 가운데에서 먼저 나시고”한 대로 죽기까지 아버지께 충성하신 예수님이 암시되어 있습니다. 계2:10에도 “네가 죽도록 충성하라 그리하면 내가 생명의 면류관을 네게 주리라” 하셨습니다.


증인이라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증인(마르튀스)이란 진리를 전파 수호하고 이를 위해 순교한 자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순교자입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는 성경에 약속하신대로 죽기까지 자기를 낮추시고 성부에게 복종하신 충성된 아들이셨습니다.


그래서 빌2:5-8에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 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했습니다. 바로 그 분이셨습니다.


그리고 증인이란 말에는 어떤 일의 증인이라는 내용이 내포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 예로 눅24:46-48에 “또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고 제 삼 일에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것과 또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 한 말씀과 같습니다.


여기에 대해 눅24:44에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즉 예수님은 구약 예언의 성취자이셨습니다.


눅24:27에도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은 구약에 예언하신 것을 다 성취하신 메시아시라는 말입니다.


2. 예수님은 우리 구원의 모델과 목표가 되셨습니다.


다시 5절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시고” 성자께서 죽으셨으나 다시 살아나 부활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첫 열매란 수확할 때 맨 처음 열린 첫 곡식으로 이 첫 곡식은 다음의 열매들 역시 그와 같을 것을 암시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구원의 샘플이 되셨습니다.


그래서 요일3:2-3에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지금은 하나님의 자녀라 장래에 어떻게 될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아니하였으나 그가 나타내심이 되면 우리가 그와 같을 줄을 아는 것은 그의 계신 그대로 볼 것을 인함이니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 했습니다.


모델만이 아닙니다. 롬6:10-11에 “그의 죽으심은 죄에 대하여 단번에 죽으심이요 그의 살으심은 하나님께 대하여 살으심이니 이와 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한 대로 우리는 그 안에서 구원을 받은 존재이므로 주님의 죽으심은 곧 나의 죽음이요, 주님의 사심은 곧 나의 삶입니다.


우리가 이 모든 공로를 믿음으로 누립니다. 그러므로 우리 믿음의 목표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엡4:13에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우리 주님의 공로를 우리가 성령의 도우심으로 믿음으로 함께 누립니다.


그래서 고전15:20-21에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들도 첫 열매되신 주님처럼 될 소망을 얻게 되었습니다.


3.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임금 곧 주가 되셨습니다.


5절 “땅의 임금들의 머리가 되신 예수 그리스도” 여기서 머리는 주권자를 말합니다. 그런데 땅의 임금들은 누굴까요? 문자적으로만 보면 권세를 가진 왕이나 대통령 등 세상 나라 주권자를 말합니다. 그러나 계시록에서 땅은 지극히 비유적입니다. 육신에 속해 살아가는 죄인들을 가리킵니다.


그러니까 그리스도께서 하늘과 땅과 교회의 머리이심과 아울러 우리 모두의 주권자이심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인간을 땅의 임금들이라고 한 것은 그동안 우리 죄인들이 그의 통치를 거부해왔던 것을 암시합니다. 그러니까 육신을 따라 살아왔던 우리 죄인들일지라도 예수님을 주로 삼으면 희망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빌2:9-11에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하신 대로입니다.


우리는 그동안 하나님의 뜻을 거부하며 살아왔습니다. 우리가 바로 나라이기 때문에 왕은 바로 우리 마음, 우리의 주권을 뜻합니다. 그동안 우리는 자아의 욕망과 뜻을 따라서 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자칭 임금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우리를 피로 사신 우리의 주권자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예수님이 우리의 왕이시오 주시며 이제 우리는 그 발아래 엎드리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습니다.


영국 역사상 전무후무한 전성기를 일구며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는 별칭을 만들어 낸 왕이 있지요? 19세기 영국을 이끈 빅토리아 여왕입니다. 그녀는 여왕이 되기 전 엄격한 왕실 훈련을 받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정부에 대한 반박 기사가 실린 타임지를 읽을 수 없었음은 물론 심장에 해롭다는 이유로 홍차를 마시는 것까지도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1838년 6월 28일, 마침내 왕위에 오른 그녀는 화려한 즉위식이 끝나자 제일 먼저 홍차와 최신판 타임지를 주문했습니다. 여왕이 된 그녀의 한마디에 즉각 홍차와 타임지가 준비되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미소 띤 얼굴로 다시 주며 "나는 단지 내가 정말 권위를 가졌는지 시험해 보고 싶었을 뿐이다" 고 말하면서 홍차와 신문을 다시 내가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신앙이란 예수님의 자리를 찾아드리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순복하여 정확한 머리의 위치를 주님께 드리고, 항상 그 머리에 순복하는 위치에 서야 합니다. 매사에 월권하지 않도록 철저한 자기 성찰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우리가 매일 해야 할 경건에 이르는 훈련이기도 합니다.


마7:21에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하셨고, 눅6:46에는 “너희는 나를 불러 주여 주여 하면서도 어찌하여 나가 말하는 것을 행하지 아니하느냐” 책망하셨습니다.


입으로는 주님이라면서 존중하지 않고 내 맘대로 산다면 주님은 나는 너를 모른다고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실로 예수님을 우리의 주 우리의 왕으로 삼았다면 그 앞에 순복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이 다스리시면 완악한 우리 마음도, 사막 같은 우리 심령도 낙원으로 변하고 다스려지지 않을 것이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사11:6-8에 “그 때에 이리가 어린 양과 함께 살며 표범이 어린 염소와 함께 누우며 송아지와 어린 사자와 살진 짐승이 함께 있어 어린 아기에게 끌리며 암소와 곰이 함께 먹으며 그것들의 새끼가 함께 엎드리며 사자가 소처럼 풀을 먹을 것이며 젖 먹는 아기가 독사의 구멍에서 장난하며 젖 뗀 어린 아기가 독사의 굴에 손을 넣을 것이라” 이 말씀처럼 온갖 짐승 같은 우리 마음도 다 다스려질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주님은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정하신 대로 세상에 오셨고 우리를 위해 목숨 드려 그 구원을 성취하신 우리의 영원한 구원의 공로자이십니다. 그래서 이제 누구든지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삼고 믿는 자는 다 그 은혜로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 예수님이 우리 인생의 주님이시오, 우리 구원의 주님이시라는 것, 또 예수님이 우리의 모델이시고 목표이시고 완성이시라는 것, 그리고 예수님은 우리 왕이시오, 우리는 그 앞에 엎드려 경배해야 할 백성이시라는 것을 잊지 말고 우리 삶에서 적용함으로 온전한 구원을 누리시는 복된 성도들이 다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