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창세기

하늘의 소망이 있는 가정 창6:13-22, 행10:24-35

nam씨 2022. 5. 14. 15:12

하늘의 소망이 있는 가정   창6:13-22, 10:24-35

 

사람들은 모두 무엇인가 준비하며 분주하게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좋은 주택을 갖기 위하여 열심히 돈을 모으고, 또 어떤 사람은 학자가 되기 위하여 학문을 연구하고, 훌륭한 기술자가 되기 위하여 기술을 연마하기도 하고, 의사가 되기 위해, , 검사가 되기 위해, 음악가가 되기 위해 주어진 분야에서 노력을 합니다. 노력의 결과로 자기가 바라는 소망을 이루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은 몇 십 년을 공부하다가 건강을 헤쳐서 죽는 경우도 있고, 사건 사고로 쓰러져 결과도 못 보고 세상을 떠나는 이들이 있고, 바라던 소망을 이루지 못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우리가 세상에 살면서 어떠한 일을 하든지 꼭 가져야 할 소망이 있고, 잘 준비하여 반드시 그 소망을 이루어야 될 일이 있습니다. 구약 본문에 보면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준비하라는 말씀을 하셨고, 노아는 순종하여 방주를 예비하여 홍수 심판을 이기고 그와 온 가족이 구원 받은 가정이 되었습니다.

 

신약 본문에는 하나님의 사자가 기도하는 고넬료에게 욥바에 있는 베드로를 집으로 초청 하라는 말을 듣고 온 가족과 가까운 친지를 모아 은혜 받을 준비를 갖추고 베드로를 맞이하여 모인 무리들이 모두 성령 충만한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가정의 달에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늘 소망이 있는 가정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늘 소망이 있는 가정은,

 

1.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는 가정입니다.

 

노아는 믿음으로 산 사람이었고, 그의 가정은 믿음의 가정입니다. 방주를 만들 때 노아 혼자만의 생각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믿음으로 순종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신 까닭은 그 당시의 사람들의 죄악상을 보시고 한탄 하시며 물로 심판 하실 때 구원을 받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인들을 심판하여 멸망시키는 것을 기뻐하시는 분이 아니라, 죄를 회개하고 돌이켜 구원에 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완악하여 죄에서 돌이키지 않고 악을 행함으로 심판을 작정하신 것입니다.

 

그런 중에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으로 세상 풍조를 따라 살지 아니한 노아와 그 가족들을 홍수 심판에서 구원 하시려고 방주를 예비하라 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심판 중에도 믿음으로 사는 자들을 구원 하시기를 기뻐하시는 분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불과 유황으로 심판하실 때에도 롯의 가정을 끌어냈으며, 출애굽 당시에도 이스라엘 백성으로 홍해를 건너게 하여 구원해 냈지만 애굽의 군사들은 수장되어 죽게 되었습니다. 여리고 성이 무너지고 성민들이 죽게 될 때에도 믿음으로 정탐꾼들을 영접한 기생 라합과 그 집에 피한 권속들은 구원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 죄악의 풍조를 따라 살지 않게 하기 위해서 세상에 성전을 세우시고 주의 백성들을 불러내시어 성령의 감동과 말씀의 은혜를 통해 구별된 믿음의 백성으로 살도록 이끄십니다. 그가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남녀노소, 빈부고하를 막론하고, 죄의 경중을 가리지 않고 누구든지 예수님을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하며 주님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회개하는 자는 죄 사함을 받아 의롭다함을 받고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신약 본문 행17:35각 나라 중에 하나님을 경외하며라고 하십니다. 이는 곧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하나님이 받으신다는 의미 입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었습니다. 10:1-2에는 가이사랴에 고넬료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 이달리야대라 하는 군대의 백부장이라 그가 경건하여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하며 백성을 많이 구제하고 하나님께 항상 기도하더니했습니다.

 

고넬료는 그 직업은 군인으로 계급은 백부장입니다. 군인은 신앙을 갖기가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시간적으로도 맞지 않을 경우가 많고,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상급기관의 명령이 우선순위가 되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잘 순종하기가 어려운 직업입니다. 그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넬료는 하나님을 경외하였습니다. 온 집으로 더불어 하나님을 경외 하였습니다.

 

경외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받들어 섬긴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자기를 섬기는 자를 사랑하시고 은혜를 주십니다. 20:6에서는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고 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노아의 가정처럼, 고넬료의 가정처럼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의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2.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가정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 방주는 작은 쪽배가 아닙니다. 노아에게 주신 설계도의 규모가 엄청납니다. 장이 300 규빗 (길이가 약 150m), 광이 50 규빗(넓이가 약25m), 고가 30 규빗 (높이가 약 15m)로 총 4300톤급의 큰 배입니다. 이 큰 배를 하나님께서 지어 주신 것이 아니라 노아에게 만들라고 지시 하신 것입니다. 믿음의 순종은 누가 대신 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가 준비해야 합니다. 이 일에는 많은 경비와 시간과 노력과 정성과 인력이 필요했습니다. 노아의 가족은 방주 만드는 일에 같이 참여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비웃고 조롱했지만 묵묵히 인내 하면서 함께 방주를 만들었습니다.

 

방주를 짓는 것은 미래를 생각 하는 것 입니다. 홍수에서 구원의 장소는 유일하게 방주 뿐 입니다. 그래서 그 방주는 예수님의 모형입니다. 방주는 구원을 위한 최선의 방법입니다. 그래서 방주를 짓는 것은 심판 때 구원의 길을 준비하는 것 입니다. 홍수가 나서 세상에서 기식이 있는 모든 것이 멸망당할 때 방주를 예비한 노아의 가정만이 구원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구원 방주가 되시는 주님 안에 있을 때 심판을 피할 수가 있습니다.

 

노아 당시의 사람들은 자신들의 육적인 소욕을 따라 먹고 마시고 시집가고 장가 가며 세상 연락을 위해 살고 있을 때, 노아와 가족들은 묵묵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힘들게 방주를 만든 것입니다. 성도들이 주님의 믿음의 자취를 따르는 길은 세상 사람들이 보기에는 어리석어 보알 것입니다. 그러나 노아와 그 가족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면서 주님의 발자취를 따라야 할 것입니다.

 

신약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 고넬료는 정복군의 장교입니다. 그 직분을 이용해서 식민지 나라인 유대인들의 재산을 빼앗아 자신의 욕심을 채울 수 있었고, 세상 연락을 누리며 살 수 있는 자리였지만 하나님을 경외하는 그는 오히려 유대 나라의 가난한 백성들을 많이 구제하는 자가 되었고, 바뿐 시간을 쪼개어 빠지지 않고 기도하는 시간에 기도하는 자로 살았습니다. 이런 진실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그의 모습을 지켜보신 하나님께서 사자를 보내시어 이렇게 말씀 하셨습니다. 10:3-5하루는 제 구 시쯤 되어 환상 중에 밝히 보매 하나님의 사자가 들어와 이르되 고넬료야 하니/ 고넬료가 주목하여 보고 두려워 이르되 주여 무슨 일이니이까 천사가 이르되 네 기도와 구제가 하나님 앞에 상달되어 기억하신 바가 되었으니/ 네가 지금 사람들을 욥바에 보내어 베드로라 하는 시몬을 청하라.”

 

이처럼 하나님을 진실히 경외하는 사람은 세상 풍조를 따라 살지 않고 주님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자들이 됩니다. 지금 우리는 코로나 팬데믹과 그동안 정치 상황에 맞물려 한국 교회가 많은 시련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어려운 때에 한국 교회와 성도들은 자신들을 돌아보는 계기로 삼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과연 우리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지를 돌아보아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어는 분이 밤늦게까지 깊은 슬픔 가운데 무거운 마음으로 한국의 안보와 타락해 가는 교회를 위해 기도하다 잠자리에 들었는데 꿈에 큰 정원을 거닐고 있었습니다. 그 정원에는 곳곳에 우람한 무화과나무들로 울창했습니다.

 

그리고 그 나무들의 가지들에는 큰 무화과 열매들이 주렁주렁 달려있었습니다. 아름다운 정원, 무화과나무, 그리고 탐스러운 무화과 열매에 감탄하며 감상 중, 한 무화과 열매를 가까이 드려다 보고는 그만 소스라치게 놀라고 말았습니다. 겉은 아름다운데, 속은 아주 썪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른 열매들도 하나씩 보니 모두 다 마찬가지였습니다, 그 열매들을 보며 당황하고 있는데 하늘로부터 큰 음성이 들렸습니다, “다 섞어 문들어졌기 때문에 정원을 갈아엎고 다시 세워야한다!” 그리고는 그 꿈의 장면이 바뀌면서 그가 어떤 사람에게 자신이 꾼 꿈의 내용을 큰 스크린을 통해 세세하고 실감나게 알려주면서 잠에서 깨어났다고 합니다.

 

이러한 꿈을 마음에 둘 가치가 없다고 무시해 버리는 사람도 있겠지만 하나님께서 진실한 마음으로 기도 하는 분을 통해 한국 교회의 현실의 모습을 알려 주시면서 저를 포함하여 한국 교회의 성도들이 마음에 새기고 그간 잘 못된 것을 철저히 회개하고 우리의 믿음을 새롭게 해야 할 것을 경종하는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 말씀을 따라 실천하며 사는 믿음의 가정되시기 바랍니다.

 

3.온 가족이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가정입니다.

 

노아와 가족이 오랜 기간을 걸쳐 힘들여 만든 방주는 홍수를 피하고, 죽음을 피하고, 환난을 피하고,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는 피난처가 되고, 안식처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의 때에 방주의 진가가 나타났습니다. 그렇습니다. 진실한 성도의 신앙은 평소에는 그 진가를 모릅니다. 오히려 그 신앙 때문에 희생도 따르고, 비난도 따르고, 고난도 따르고, 박해도 따릅니다. 어리석어 보이고 바보스러워 보입니다. 그러나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한 약속을 믿기에 하늘 소망을 가지고 인내 하며 묵묵히 믿음의 길을 갑니다.

 

이런 신앙을 가진 성도와 교회는 데살로니가 교회와 같이 믿는 자들의 본이 되고 세상의 빛으로 살게 됩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마게도냐와 아가야 모든 믿는 자의 본이 되었다”(살전 1:7) 했습니다.

 

그러나 거짓 믿음을 가진 신자는 하늘의 구원과 상급과 면류관보다 이 땅에서의 영화와 권리를 행사하려고 합니다. 세상의 연락이나 영광을 더 좋아하고, 추구하며 삽니다. 하나님께서 예비 하라고 하시는 방주에는 아예 관심이 없습니다. 이런 신자들은 주님이 예비하신 구원과 상관없이 사는 자들입니다.

 

신약 본문에 보면 베드로는 고넬료에게 자기가 이곳에 오기까지의 경로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무슨 일로 나를 불렀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에 대하여 고넬료는 자신이 본 환상에 대하여 베드로에게 말할 때 베드로는 외모를 취하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의 의에 대하여 증거 했습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뿐 아니라 각 나라 중 하나님을 경외하며 의를 행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받으시는 줄 깨달았다고 했습니다. 베드로는 이미 성경에 나타나 있는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깨닫지 못하고 있다가 고넬료의 가정에 와서야 깨달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베드로는 화평의 복음을 전하신 예수님을 증거 하면서 자신은 예수의 행하신 일에 대한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일은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 착한 일과 병든 자를 고치신 일과 그가 죽임을 당하신 후, 사흘만에 다시 살아나신 일에 대한 증인이라고 말했습니다. 주님이 사도들을 명하사 백성들에게 전도하게 하신 것은 산자와 죽은 자의 재판장으로 정하신 이가 바로 이 예수이심과 그를 믿는 사람들이 다 그 이름으로 죄 사함을 받는다고 하신 일에 대한 증인으로 전도하게 하셨음을 밝힌 것입니다.

 

베드로가 이 말씀을 증거할 때 고넬료의 가정에 모인 모든 무리들에게 성령이 임하는 역사가 일어나게 된 것입니다. 고넬료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하나님의 사자의 보내심까지 받았지만 복음을 듣지 못했음으로 성령이 임하시지 아니했던 것입니다. 베드로를 통하여 복음을 들었을 때에 이 같은 역사가 나타난 것입니다. 복음을 듣고 믿는 자들에게 하늘 구원의 소망이 넘치게 됩니다. 모든 사람이 구원에 이르기를 소망 하며 삽니다. 온 가족이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정리합니다. 가정의 달에 두 본문을 중심으로 하늘 소망이 있는 가정이란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하늘 소망이 있는 가정은,

 

.온 가족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믿음이 있는 가정입니다.

 

.온 가족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가정입니다.

 

.온 가족이 구원의 소망을 가지고 사는 가정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