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편

지혜로 영원을 사자 시90:10-17, 약4:13-17

nam씨 2021. 5. 29. 14:27

지혜로 영원을 사자 시90:10-17, 4:13-17

 

톨스토이의 우화 가운데 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물고기 한 마리가 한번은 사람들의 대화를 엿듣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물고기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라고 했습니다. 물이 없으면 모든 물고기는 죽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물고기는 깜짝 놀랐습니다. 처음 들은 것입니다. 이 물고기는 궁금해 합니다. 도대체 그렇게 중요한 물이 어떻게 생겼을까? 그 중요한 것을 왜 자신은 이제까지 모르고 살아왔는지 스스로 한심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욱이 그것은 자기의 생명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나이 많은 물고기를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나이 많은 물고기가 대답해 주기를 우리가 그 속에 살고 있는 것이다. 물은 결국 우리의 생명이라고 말할 수 있지, 우리 온 몸이 언제나 물에 적셔져 있어, 다만 우리가 그 속에 살고 있기 때문에 느끼지 못할 뿐이야, 생각조차도 못하고 있는 거지이 우화는 바로 인간에게 하나님은 물고기에게 물과 같은 존재임을 가르쳐 주고 있는 내용입니다. 하나님 안에 살고 있으면서 인간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하나님께서 인간을 위해 만드신 환경을 떠나서는 인간 역시 살수 없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그런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고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없다고 말하는 불신자들은 그렇다 치더라도 하나님을 믿는 신앙인조차 하나님을 잊고 사는 때가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은 위로부터 오는 지혜로 영원을 준비하며 가치 있게 살아야 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지혜로 영원을 사자라는 제목으로 함께 은혜를 나누고 합니다.

 

1.자기의 날 계수하는 지혜가 있어야합니다.

 

구약 본문 시90:12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의 마음을 얻게 하소서했습니다. 복된 삶을 위해서 인생의 남은 날수를 계산하는 지혜의 마음이 있어야 된다는 뜻입니다. 시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중한 선물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선한 일에도 이용되고 악한 일에도 사용됩니다. 그러므로 시간에 대한 물음이 언제나 우리에게 있어야만 합니다.

 

모세는 본문에서 시한부 인생임을 알라고 교훈합니다. 시한부 인생에게 시간은 참으로 소중합니다. 그들에게 10, 30, 1시간, 6개월, 1년은 얼마나 귀합니까? 얼마 남지 않은 시간을 가장 소중한 일에 사용하고 싶어 하는 것이 시한부 인생에게 있는 공통된 마음입니다. 모세는 인생의 평균 수명이 70- 80세 인 것을 헤아리면서 시간을 아끼는 지혜의 마음을 가지게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이처럼 남은 날을 계수하는 것은 큰 유익이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지난 세월이 아니라 남아있는 미래이기 때문입니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허락해 주셔서 살아가는 허락받은 인생의 나날들을 어떻게 살아야하며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할 것인가를 하나님 앞에 신중하게 질문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남은 날들을 계수하는 사람만이 세월을 아낍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남은 날을 계수하는 지혜를 통해 더 나은 삶을 사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신약 본문 약4:14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 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뇨 너희는 잠간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한낱 안개와 같은 존재라는 것입니다. 안개가 낄 때는 온 지역을 다 삼킨 것처럼 시야를 가리지만 그 시간이 얼마 가지 않아 한 두 시간이면 언제 그랬느냐 싶게 사라져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인생을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로 비유한 것입니다.

 

어느 백발의 노인이 인생을 다 경험한 후, 인생의 시간이 얼마나 귀중한가를 청년들에게 이렇게 훈계했습니다. "내가 울고 있던 어린 시절에는 시간이 마치 기어가는 것처럼 천천히 지나갔다. 내가 꿈을 꾸고 이야기하던 청년 시절에는 시간이 빠른 걸음처럼 지나갔다. 내가 완전히 성인이 되었을 때는 시간이 마치 뛰어가는 것처럼 지나갔다. 내가 장년이 되어 능력을 과시할 자리에서 활동을 시작했을 때 시간은 마치 구름처럼 날아가 버렸다. 내 머리가 흰색으로 변하여 노인이 된 지금엔, 시간은 이미 나에게서 지나가 버린 것을 알았다."

 

순식간에 지나가는 인생이기에 에베소서에 보면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라고 말합니다. 세월이 순식간에 흘러가 우리의 남은 때가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아는 사람은 시간을 아껴 가치 있고 소중한 일에 투자 하여 값진 인생이 되게 합니다. 야고보서 본문 17절에 이러므로 사람이 선을 행할 줄 알고도 행치 아니하면 죄니라.”고 했습니다. 6:10그러므로 우리는 기회 있는 대로 모든 이에게 착한 일을 하되 더욱 믿음의 가정들에게 할 찌니라.”고 했습니다. 우리 모두 우리의 날 계수하는 지혜로 선한 일을 행함으로 값진 인생을 만들어 가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2.허탄한 것을 쫒지 않는 지혜가 있어야합니다.

 

신약 본문 약4:16이제 너희가 허탄한 자랑을 자랑하니 이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이라했습니다. 야고보 사도는 허탄한 자랑이 악한 일이라고까지 질타하고 있습니다. 나의 계획 가운데는 하나님의 뜻이 담겨진 계획이 되어야 하는데 주님과 상관없이 자신의 욕심과 야망을 따라 내일을 꿈꾸며 허탄한 자랑을 하는 자는 세상에 속한 어리석은 자들이 하는 일이요, 유익이 없습니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허탄한 자랑을 합니다.

 

한 변호사가 개업하는 첫 날 아침에 한 사람이 들어오는 듯해서 이 젊은 변호사는 그 첫 손님에게 손님이 많다는 것을 보여 주려고 빈 전화기를 들고 ", 회장님 그런 문제는 저에게 맡겨 주십시오. , 요즘 바쁩니다. 방문도 많고 손님들이 많아서" 하고 한 바탕 떠들고 난 후에 들어온 분에게 정중하게 '무슨 사건으로 오셨느냐'고 했더니 '전화국에서 전화선 이어 주려고 왔다'면서 전화선이 안 이어 졌는데도 그렇게 통화가 잘 되는군요 했습니다. 얼마나 망신스럽겠습니까? 이만큼 사람들은 자기를 자랑하고 싶어 하고 자기를 높이려고 합니다.

 

자랑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겉 사람의 자랑이요, 하나는 속사람의 자랑입니다. 겉 사람의 자랑이란 자기가 해 놓은 일에 대하여 지나치게 타인에게 알림으로 타인으로 하여금 시기나 질투를 일으키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자랑은 사실보다 더 과장하게도 되며 상대방을 무시하기도 하게 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자랑을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랑은 교만을 낳고, 교만은 곧 자기를 넘어뜨리는 무서운 걸림돌이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자랑은 자기도취적이며 자기감정의 표현이기 때문에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할 여유를 갖질 못합니다. 그래서 자랑으로 인해 종종 친구관계를 해치고, 또 친척관계도 해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속사람의 자랑은 그 성격이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속사람의 자랑은 내가 약한 것을 자랑하며 내가 실수하고 남보다 못한 점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자랑은 자기를 낮추는 겸손의 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신의 내적인 기쁨을 말할 때나 자기의 약점과 실수를 인정하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솔직하게 말하게 되면 서로 간에 마음의 장벽이 무너지고, 멀어진 관계를 가깝게 할뿐만 아니라 더욱 존경스럽고 아름다운 관계로 나가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물질의 부요를 주셨으면 자랑거리로 삼을 것이 아니라, 내게 주신 물질로 어떻게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고, 어떻게 이웃을 섬겨야 주님의 기쁨이 될까를 생각하고 실천해야 거듭난 성도의 모습이요, 내게 남다른 건강과 지혜와 은사를 주셨으면 죄 짓고 자랑 하라고 주신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섬기라고 주신 것임을 알고 섬길 때 하늘에 보화를 쌓는 지혜로운 자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이 거두어 가시면 재물도, 건강도, 권세도, 명예도 순식간에 구름처럼 연기처럼 나라가 버리고 맙니다. 우리 모두 위로부터 오는 지혜를 가지고 허탄한 자랑 버리고 약한 것 자랑하고 겸손히 주님만 높이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3.견고하고 영원히 복된 것을 붙드는 지혜가 있어야합니다.

 

구약 본문 시90:14아침에 주의 인자로 우리를 만족케 하사 우리 평생에 즐겁고 기쁘게 하소서했습니다. 17절에서는 주 우리 하나님의 은총을 우리에게 임하게 하사 우리 손의 행사를 우리에게 견고케 하소서 우리 손의 행사를 견고케 하소서했습니다. 모세는 지난날을 뒤돌아보니 주의 분노 중에 지나갔으며, 년 수의 자랑은 수고와 슬픔뿐이라고 했습니다. 그런 중에도 그는 모두 하나님의 은총뿐이었음을 모세는 깨닫게 됩니다. 살아온 세월의 모든 순간들이 모두 하나님의 보호하신 은혜였으며, 하나님의 능력이었음을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사실 모세의 지나온 생애는 그야말로 험악한 세월의 연속이었습니다. 애굽의 포악한 학대 속에서 세상에 태어나자마자 죽게 될 운명에 처했고, 갈대 상자에 담겨 나일강물에 던져져 물고기 밥이 되어야하는 비운의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기적과 권능으로 살아났고, 애굽 공주의 알들로 입적되어 바로의 궁궐에서 지내게 됩니다. 누이 미리암의 지혜로 유모가 된 실상은 생모인 요게벳을 통해 자신이 히브리인 인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의 동족이 노예민족으로서 겪어야 하는 억울함과 울분을 지켜보면서 지냈습니다.

 

모세는 애굽 왕족이 누리는 부귀와 영화를 누리면서도 어쩔 수 없는 이스라엘 민족의 혼을 갖고 있었기에 고난 받는 자기 민족을 보면서 견딜 수 없는 의분에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을 때려죽이고 광야로 도피하여 지낸 험악한 세월도 계산해 보았습니다. 이처럼 자신의 파란만장함과 우여곡절의 삶을 돌아보면서 모세는 이 모든 생의 자취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왔음을 고백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순식간에 지나가 버리는 인생의 제한성과는 달리 하나님의 무한성과 영원성을 깨닫게 될 때 모세처럼 더욱 하나님의 은총을 간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심을 제대로 알게 되면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충성하게 됩니다. 인생의 허망함과 짧음을 깨달은 자는 영원을 사모하게 되고 하나님 품안에서 주님이 주시는 은총으로 자족함을 누리고자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지 않는 자는 자기 힘, 머리, , 능력, 욕망으로 살려고 합니다. 그래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기 욕망의 목적을 이루려고 합니다.

 

크라잉 벨이라고 하는 상담학자가 쓴 웰빙(Well Being)'이라는 책에 보면 이 세상 사람들은 다음 네 가지 힘 중에 한 가지를 의지하며 산다고 합니다.

 

첫째, 파워 오버(Power Over), 지배력입니다. 더 많은 돈, 권력, 지위, 영향력을 가지고 다른 사람 위에서 군림하는 힘입니다. 돈 권력 경제력은 대물림되기 때문에 부자는 대를 이어 계속 부자로 지배력을 행사하며 삽니다.

 

둘째, 파워 어게인스트(Power Against), 공격력입니다. 싸움을 잘 한다거나, 교묘한 말, 욕설, 다른 사람을 속이는 교활함, 약삭빠름 같은 힘을 행사하며 삽니다. 이런 공격성을 가진 사람을 사람들은 무서워서 피하거나 더러워서 피하게 됩니다.

 

셋째, 파워 포(Power For), 베푸는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와주고 내 것을 나누어주고 양보를 하면 손해인 것 같으나 신기하게도 준 것보다 언제나 더 많은 것이 되돌아옵니다. 많이 준 자는 많이 받습니다.

 

넷째, 파워 위드(Power With), 협력하는 능력입니다.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이 세상은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습니다. ‘지배력공격력으로 살아가는 사람이 많은 곳은 생지옥을 만듭니다. 어릴 때부터 지배력과 공격력을 갖추기 위하여 무한 경쟁을 시키는 사회는 정상적인 사회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주님 안에서 베푸는 능력협력하는 능력으로 사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곳에 살맛이 나고, 향기가 있고, 기쁨과 감사와 평안이 있는 하나님 나라가 이루어집니다. 주님은 이런 자들에게 영원토록 견고한 천국을 기업으로 주십니다.

 

우리 모두 견고하고 영원하신 하나님의 은총을 받아 하나님과 더불어 영원한 삶을 살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정리합니다.

 

두 본문을 중심으로 지혜로 영원을 사자라는 제목으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자기의 날 계수하는 지혜가 있어야합니다.

.허탄한 것을 쫒지 않는 지혜가 있어야합니다.

.견고하고 영원히 복된 것을 붙드는 지혜가 있어야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