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추석 가정예배 순서지입니다.
2020년 추석 가정예배 순서지입니다.
민족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오늘까지 우리 가족을 지키시고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하나님께 추석 가정예배를 드리겠습니다.
묵상기도 ---------------------------------------- 다같이
신앙고백 --------------사도신경------------------- 다같이
찬송 ---------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 다같이
대표기도 ---------------------------------------- 가족 중
추석명절을 맞아, 우리 가족이 함께 모여 가정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과 존귀를 올려드립니다.
특별히 올 한해에도 코로나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가족에게 하나님께서 건강과 풍성한 은혜를 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음도, 시간도, 물질도 여유를 갖기 어려워지고 가족들 사이에도 돌봄과 배려가
부족한 시대에 살아가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일수록 가족 모두가 믿음으로 서로
위로하며 서로 돌보며 살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성경봉독 ---------------- 시 23편 ----------------다같이
1.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2.그가 나를 푸른 풀밭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 가로 인도하시는도다
3.내 영혼을 소생시키시고 자기 이름을 위하여 의의 길로 인도하시는도다
4.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주께서 내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차려 주시고 기름을 내 머리에
부으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6.내 평생에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반드시 나를 따르리니 내가 여호와의
집에 영원히 살리로다
설교---------------그럼에도 감사하는 가정------------인도자
찬송 --------------28장 만복의 근원 하나님---------- 인도자
주기도문 ----------------------------------------- 다같이
설교
제목: 그럼에도 감사하는 가정
2020년 추석은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하고 조용하며, 조심스러운 분위기에서 맞이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추석 명절을 맞이하여 우리 가정이 한자리에 모이게 하시고 감사의 예배를 드리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본문에서 다윗은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다윗은 이스라엘의 존경받는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기 전 사울 왕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피난의 삶을 살아간 시간이 무려 13년 정도입니다. 무수한 세월을 생명의 위협을 받으며 도망자의 삶을 살았던 다윗이지만, 그 마음은 그럼에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습니다. 인생에서 평안과 안위가 지속된 상황에서는 감사하기가 쉽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역경과 고난 가운데는 감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19의 상황은 우리의 자유로운 삶을 송두리째 바꿔놓았습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에게 다가온 인생의 역경과 고난의 시간인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는 좌절하거나 낙담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윗과 같이 감사의 고백을 나눠야 할 것입니다. 다윗이 감사 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가 본문에서 나타납니다. 이 시간 다윗이 감사 고백을 할 수 있었던 이유를 살펴보면서 우리 가정도 ‘그럼에도 감사하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째,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모든 것을 이미 얻은 사람입니다(1~3절).
양은 시력이 약한 동물로써 목자가 없으면 살 수 없는 동물입니다. 목자의 품 안에 있을 때 양은 풀과 푸른초장, 쉴만한 물가를 거닐 수 있습니다. 양에게 있어서 모든 것은 목자에게 있을 때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윗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목자가 되시기에 부족함이 없다고 말합니다. 다윗이 말하는 부족함의 영역은 육신의 영역과 영혼의 영역 둘 다를 포함합니다. 우리의 육신과 영혼 모두를 책임져 주시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 한 분밖에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을 때 우리는 이미 모든 것을 얻었고, 다윗과 같이 부족함이 없다고 고백할 수 있습니다.
둘째,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어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4~6절).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도망할 때 막다른 곳에 이르러서 발길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더 이상 피할 곳이 없었고, 사울의 손에 잡힐 위기에 놓였습니다. 그 순간 사울의 전령이 블레셋이 침략했다는 소식을 전하였고, 사울은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는 인간의 능력으로 도무지 해결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넘어지고 좌절하고 맙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우리 가정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에 있더라도 하나님께서 보호하여 주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을 온전하게 믿는 믿음을 우리에게 있을 때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시는 손길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올해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인간이 가진 능력이 분명한 한계가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은 유한한 존재이기에 더욱 전능하신 하나님을 붙들고 의지해야 합니다. 풀무불 앞에 서 있었던 다니엘의 세 친구가 고백했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하나님을 믿습니다’라는 말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고 굳게 믿는 고백을 하나님께 올려드릴 때 풀무불 가운데서 세친구를 굳게 지켜주셨던 하나님께서 우리 가정을 굳게 지켜주실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고,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믿으면서 ‘그럼에도 감사하는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